【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담양군이 전남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농어촌 군(郡)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담양군은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25 농어촌 삶의 질 지수'에서 지난해에 이어 전남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담양군에 따르면 '농어촌 삶의 질 지수'는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공표되는 국가 통계 기반의 종합 지표로, △경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5개 영역, 20개 세부지표를 토대로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분석해 산출한다. 담양군은 이번 평가에서 보건·복지, 문화·공동체, 환경·안전, 지역활력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실제 담양군은 다양한 도시재생 및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더불어 마을 단위의 공동체 회복과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통해 군민의 일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담양읍 원도심과 고서면, 봉산면 등지에서 추진된 도시재생 사업과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 증진과 공동체 회복에 중점을 두고 추진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담양군은 여기에 최근 총사업비 369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을 체결하고, 보육·교육·문화·체육·보건·교통 등 생활 SOC를 중심으로 정주 여건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해 선정된 국토교통부 주관 '뉴빌리지 공모사업'을 통해 대전면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총 250억원을 들여 기반 시설과 주택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공간을 문화거점시설로 재탄생시켜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장을, 지역민과 방문객에게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이번 결과는 군민과 공직자, 군의회가 힘을 모아 만든 성과여서 뜻깊다"면서 "삶의 질 지수에 담긴 지표별 강점과 약점을 면밀히 분석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기회가 넘치는 활력도시 담양'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2 15:06:37[파이낸셜뉴스] 한솔페이퍼텍은 전남 담양군 남부마을의 화단 조성 사업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한솔그룹 계열 골판지 원지 제조기업 한솔페이퍼텍 임직원과 마을 주민들은 지난 4일 식목일을 앞두고 소나무를 식재하며 나무 심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천 남부마을 이장은 "한솔페이퍼텍의 지원 덕분에 마을이 더욱 쾌적한 환경으로 조성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솔페이퍼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7 09:28:13【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은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당선된 정철원 군수가 3일 담빛농업관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제45대 군수로서의 업무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철원 군수는 지난 2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1만2860표(득표율 51.82%)를 얻어 1만1956표(득표율 48.17%)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를 904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정 군수는 이날 취임사를 통해 "담양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저를 선택해 주신 만큼 낮은 자세와 무거운 책임감으로 군정에 임하겠다"면서 "일평생 담양에서 살아온 경험과 지역 곳곳에서 민원을 해결한 3선 의원의 노하우를 살려 담양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행복한 삶이 있는 담양을 위한 오담(五潭) 행복 약속을 드리겠다"면서 분야별 정책 과제로 △내륙관광 1번지 생태 정원 문화도시 △행복한 삶이 있는 삶터·쉼터·일터 △소득이 있는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도·농 융합 경제자립도시 담양 △소통과 화합의 공감행정 등을 내세웠다. 정 군수는 "민선 8기 군수로서의 임기는 그리 길지 않지만 앞으로 군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제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 동주공제(同舟共濟)의 마음으로, 군민과 한마음 한뜻으로 담양의 내일을 일궈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담양군 금성면 출신인 정 군수는 3선 군의원으로 재선거 직전 담양군의회 의장을 역임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군의원에 당선된 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를 위해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특히 조국혁신당이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더욱이 더불어민주당 텃밭에서 일군 값진 승리여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의 역학 관계 변화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3 13:01:01[파이낸셜뉴스] 정철원 조국혁신당 후보가 전라남도 담양군수에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은 지방자치단체장을 처음으로 배출하는데 성공했다. 정 후보는 2일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득표율 51.8%(1만2860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재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8.1%(1만1956표)를 얻었다. 정 당선인의 당선은 이변으로 해석된다.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없는 상태로 선거가 치러져 민주당의 낙승이 예상됐지만, 민주당이 경선 과정에서 부침을 겪으면서 선거 결과는 한치 앞을 내볼 수 없게 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패배한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조국혁신당 지지를 선언했다. 정 당선인의 승리는 지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후보였다는 점도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담양에서 3선 군의원을 역임하고 군의회 의장까지 지낸 풀뿌리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까지 지원 유세에 나서며 총력을 다했지만 텃밭인 호남을 내주게 됐다. 민주당이 호남에서 신뢰를 일부 잃었다는 지표로 풀이되기도 한다. 중앙정치를 주도하고 있는 민주당이 신뢰를 상실하고 권력 독점에 대한 반감이 드어나면서 표심이 조국혁신당으로 향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담양군수 재선거에는 유권자 61.8%가 투표에 참여하며 흥행했다. 담양군 유권자 4만394명 중 2만496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담양은 4.2 재보궐 선거에서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지역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2대 총선에서 '지민비조(지역은 민주당, 비례는 조국혁신당)'을 외치며 출범한 조국혁신당은 처음으로 지역 정치에 데뷔하게 됐다. 호남 지역에서 민주당이 신뢰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2026년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자리를 위협할 경쟁자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 당선인은 선관위에 당선증을 받으면 바로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02 22:55:56【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은 오는 5월 2~6일 죽녹원 일원에서 '대나무의 향연, with Daenamoo'를 주제로 담양대나무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특히 5월 가정의 달 맞아 가족이 맘껏 즐기고 머무르는 체류형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17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명예 문화관광축제'의 명성에 걸맞게 대나무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공연을 시작으로 대나무 드론 날리기, 대나무 뗏목 타기, 대통주 담그기 등 대나무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 대나무 조형물(소원트리, 소망등 터널, 솟대, 꽃탑) 포토존과 경관을 조성하는 등 다채로운 공간이 마련되고,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 죽녹원을 오후 9시까지 개장하고 야간 경관을 조성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담양군은 죽녹원 입장권(3000원)은 축제장과 읍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지역민 소득과 연계될 수 있도록 농·특산품 등 판매장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대나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나무축제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준비 상황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축제 추진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려지는 화합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오는 4월 21일까지 전시·체험, 음식·디저트, 농·특산품 판매 부스 참가자를 모집하는 등 축제 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정광선 군수권한대행은 "담양군 대표 축제인 대나무축제가 올해는 가정의 달 연휴 기간에 개최되는 만큼 남녀노소, 가족 단위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대나무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대나무의 맑고 푸른 기운을 느끼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3:14:04▲ 홍동임씨 별세· 정광선씨(전남 담양군 부군수) 모친상=26일 전남 나주시 빛가람종합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61)820-0901
2025-02-26 13:20:22【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이병노 전남 담양군수가 13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을 받음에 따라 향후 치러질 재선거에 누가 나설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담양군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병노 담양군수 등 피고인 9명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상고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항소심까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이 군수는 당선무효형이 확정됐다.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판결을 받으면 당선무효가 된다. 앞서 이 군수는 6·1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2022년 3월 6일 지인에게 조의금 20만원을 건네 불법 기부행위를 하고, 캠프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자 1인당 변호사비 225만원에 해당하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군수는 이날 당선무효형 확정 판결로 직위를 상실하고, 담양군은 올해 상반기 재선거를 치러 새로운 군수를 뽑는다. 재선거를 통해 군수를 새로 선출하기 전까지는 정광선 부군수가 군수 권한대행을 맡는다. 재선거에 출마할 사람으로는 현재 자천타천 10여명이 거론된다. 이중 가장 관심이 끄는 사람은 최형식 전 담양군수다. 최 전 군수는 민선 3기와 5·6·7기 등 네 차례 담양군수를 역임하는 등 이른바 '징검다리 4선' 후 지난 선거에 불출마했는데, 3선 연임 군수직 수행 후 공백이 있어 다시 출마가 가능하다. 담양 출신 윤영덕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재종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지난 담양군수 민주당 경선에 나섰던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김정오 전 담양군 의원 등도 거론된다. 또 조국혁신당에 입당한 정철원 담양군의회 의장, 무소속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도전한 김기석 전 담양군의원, 공무원 출신과 정치권 인사 등도 입지자로 꼽힌다. 정철원 의장이 출마할 경우 지난해 10월 영광, 곡성군수 재선거에 이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 2라운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해 상반기 재·보궐 선거 일정은 3월 13~14일 후보 등록, 3월 28~29일 사전 투표, 4월 2일 본 투표 등이다. 하지만 현재 진행 중인 대통령 탄핵 심판에서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실시되면 선거일은 변경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공직선거법 제203조는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신청 개시일 전일까지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되면 재·보궐선거를 대선과 동시에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3월 12일 이전에 헌재에서 인용돼 조기 대선 실시가 확정되면, 올해 상반기 재·보궐 선거는 21대 대선과 함께 치러야 해 4월 2일 재보선 일정이 연기된다. 다만 현재까지 헌재의 탄핵 심판이 인용될지, 결정이 언제 나올지 등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3 13:18: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개발공사가 담양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전남개발공사는 담양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의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12일 전남도로부터 승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개발공사는 지난 2017년 12월 담양군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9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입안 신청을 시작으로 3년 4개월 만에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승인을 받았다. 담양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역민의 주거복지 향상 및 지방 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담양군 고서면 보촌리 일원 72만1521㎡에 2689세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보촌지구는 동광주 생활권과 약 5㎞ 거리에 위치하며, 호남고속도로,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제2순환도로 등과 접속이 용이해 광역 및 지역 간 교통 체계가 매우 양호하다. 특히 △왕벚나무 가로수길 △이색 테마형 타운하우스 △공원 및 보촌천을 따라 걷는 순환형 프롬나드 조성 △자연속 보촌 Forest 가족공원 조성 등 4-REST(자유·소통·행복·여유)을 담은 '푸르고 활기찬 생태친화도시(Eco-friendly city)'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개발공사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2월 중 사업 시행자 지정과 함께 본격적으로 토지 보상에 들어가 연내 실시 계획 인가를 얻어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개발 계획 승인을 통해 광주 근교권 중소 규모 신도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주민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설계를 통해 살고 싶고,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명품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2-12 14:13:14【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설 연휴 담양 대표 관광지에서 재충전하고 가세요." 전남 담양군은 설 연휴를 맞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귀성객 및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담양의 자연 속에서 재충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대표 관광지를 무료 개방한다고 20일 밝혔다. 무료 관광지는 죽녹원, 가마골생태공원, 메타랜드, 한재골수목공원 등으로, 설 연휴 시작일인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무료 개방한다. 다만 소쇄원의 경우 설 당일인 29일 하루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죽녹원은 8가지 주제의 대숲길을 따라 죽림욕과 족욕 체험, 한옥 숙박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담양군의 대표 관광지다. 가마골 생태공원은 용면 용추산을 중심으로 영산강의 시원인 용소폭포와 기암괴석이 수려한 장관을 이루고 있는 자연 그대로의 명소다. 메타랜드는 2.1㎞ 길이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따라 어린이과학체험관, 개구리생태전시관, 어린이프로방스 등을 갖춰 아이들을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지다. 특히 이번 설에는 복을 가져다주는 '대나무 복트리'를 세워 관광객을 맞이한다. 담양군은 주요 관광지 환경과 시설물을 정비하고 근무자 친절 교육을 추진해 군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설 명절 관광객 증가에 대비해 24일까지 지역 식품접객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추진해 깨끗하고 친절한 외식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연휴가 길어진 만큼 귀성・귀향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침체된 경제 상황에 많은 관광객이 국내 여행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를 무료 개방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함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1-20 12:36:00[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8일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육용오리 농장(약 1만2000마리 사육)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도축장으로 오리를 출하하기 전 정밀검사를 진행하던 중 항원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에 따르면,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 중이며,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약 1∼3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수본은 “H5형이 검출된 경우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가축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시요령(농식품부 고시)’ 및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즉시 대응에 나섰다고 전했다. 중수본은 현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철새도래지 등 바이러스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출입을 삼가는 것은 물론, 축산차량 2단계 소독(고정식 소독기와 고압분무기를 활용한 철저한 소독), 계란 운반차량의 농장 내 진입 금지, 축사에 들어가기 전 전용 장화를 갈아신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엄격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장에서 가금류 폐사가 증가하거나 산란율이 저하되고, 사료 섭취량이 줄어드는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방역 당국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현재 진행 중인 고병원성 여부 정밀검사 결과에 따라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5-01-18 11:0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