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좌승훈 기자] 지난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로 뱃길이 끊긴 인천-제주 카페리 운항이 2021년 하반기로 늦춰졌다. 15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제주 항로 정기 여객운송사업자 공모 결과 5개 업체가 사업 제안서를 낸 가운데 신규 운송사업자로 하이덱스스토리지㈜(대표이사 방현우)를 선정했다. 앞서 이 항로에 연내 2만4000t급 카페리를 취항할 예정이던 대저건설은 인천항 부두 확보 시기가 당초 예상한 올해 6월보다 반년 이상 지연되자 지난 9월 운송사업자 면허를 반납했다. 이번에 사업 수행 능력과 실현 가능성 부문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신규 운송사업자로 선정된 하이덱스스토리지는 본사를 전북 군산에 두고 있으며, 1993년부터 인천·군산·광양항을 거점으로 항만 화물 운송과 액상 화물 하역업을 하고 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새로 건조되는 1만5000톤급 ‘하이드익스프레스(가칭)’호를 이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다. 여객정원은 850명이며, 컨테이너를 기준으로 200TEU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하이덱스스토리지는 여객선 건조 일정을 고려할 때 2021년 9월쯤 운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예정대로 이 항로에 하이드익스프레스(가칭)’호가 투입되면, 세월호(6825t급)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가 취소된 후 7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카페리 운항이 재개되면 제주도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와 함께, 기존 전남 목포·완도 항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반출되는 제주산 농산물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11-16 04:41:42【 제주=좌승훈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뱃길에 올 하반기부터 크루즈급 대형 여객선 운항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와 함께, 기존 전남 목포·완도 항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반출되는 제주산 농산물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대저건설을 선정했다. 지난해 조건부 면허를 받은 대저건설은 다음달 중 인천∼제주 여객선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대저건설해운이 운영계획과 안전대책 마련 등의 운항 조건을 모두 이행하면 정기 여객운송사업 본 면허를 받아 운항을 시작할 수 있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이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할 '오리엔탈펄 8호'는 노후 여객선 논란을 빚었던 세월호와 달리 2016년 7월 건조됐다. 총톤수도 세월호(6825톤·승선인원 921명)의 3.6배에 달하는 2만4748톤에 길이 185m, 승선인원 1500명, 차량 120대, 20피트 컨테이너 214개를 싣고 22.3노트(시속 41km)로 운항할 수 있다. 인천-제주 카페리는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인천을 출발해 12∼13시간을 운항한 뒤 다음날 아침 제주항에 도착하게 된다. 제주항에서는 매주 화·목·토요일 저녁에 인천을 향해 출항한다. 이에 따라 제주 뱃길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을 줄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 발생 이전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이용자는 매년 12만명을 수송했다. 경기·인천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의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인천에서 카페리를 타고 서해·남해 해상 관광을 한 뒤 제주도를 찾아 한라산을 등반하는 일정의 여행상품도 준비되고 있다. 수도권 해상 물류난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호(5900톤) 1척이 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선박의 크기가 작아 수도권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화주들의 불편이 크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인천과 제주를 잇는 뱃길이 없어 제주지역 농산물을 육지로 수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기취항을 언급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로 뱃길이 끊긴 후, 제주와 수도권을 오가는 물동량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물류비 부담도 크다. 대저건설 관계자는 "인천∼제주 카페리가 다시 운항되면 제주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현재 화물차를 목포나 완도로 이동시켜 제주행 카페리에 싣는 화주들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페리 취항 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9-04-21 16:26:46[제주=파이낸셜뉴스 좌승훈 기자]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인천-제주 뱃길에 올 하반기부터 크루즈급 대형 여객선 운항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와 함께, 기존 전남 목포·완도 항로를 통해 수도권으로 반출되는 제주산 농산물의 물류비 절감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대저건설을 선정했다. 지난해 조건부 면허를 받은 대저건설은 다음달 중 인천∼제주 여객선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용역을 마칠 계획이다. 대저건설해운이 운영계획과 안전대책 마련 등의 운항 조건을 모두 이행하면 정기 여객운송사업 본 면허를 받아 운항을 시작할 수 있다. 대저건설 해운사업부문이 인천~제주 항로에 투입할 '오리엔탈펄 8호'는 노후 여객선 논란을 빚었던 세월호와 달리 2016년 7월 건조됐다. 총톤수도 세월호(6825톤·승선인원 921명)의 3.6배에 달하는 2만4748톤에 길이 185m, 승선인원 1500명, 차량 120대, 20피트 컨테이너 214개를 싣고 22.3노트(시속 41km)로 운항할 수 있다. ■ 연간 여객선 이용객 12만명…물류비 절감 효과 커 인천-제주 카페리는 매주 월·수·금요일 저녁 인천을 출발해 12∼13시간을 운항한 뒤 다음날 아침 제주항에 도착하게 된다. 제주항에서는 매주 화·목·토요일 저녁에 인천을 향해 출항한다. 이에 따라 제주 뱃길 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을 줄 전망이다. 세월호 참사 발생 이전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이용자는 매년 12만명을 수송했다. 경기·인천지역을 비롯해 수도권의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인천에서 카페리를 타고 서해·남해 해상 관광을 한 뒤 제주도를 찾아 한라산을 등반하는 일정의 여행상품도 준비되고 있다. 수도권 해상 물류난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인천~제주 항로에 화물선 케이에스 헤르메스호(5900톤) 1척이 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선박의 크기가 작아 수도권 물량을 소화하지 못해 화주들의 불편이 크다. 국회 농림축산해양수산위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인천과 제주를 잇는 뱃길이 없어 제주지역 농산물을 육지로 수송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조기취항을 언급한 바 있다. 세월호 참사로 뱃길이 끊긴 후, 제주와 수도권을 오가는 물동량이 반토막이 난 상태다. 물류비 부담도 크다. 대저건설 관계자는 "인천∼제주 카페리가 다시 운항되면 제주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현재 화물차를 목포나 완도로 이동시켜 제주행 카페리에 싣는 화주들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카페리 취항 시기를 하루라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4-19 01:01:56부산지역 경제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건설 등 차기 부산시장이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을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2일 오후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경제인의 의견을 수렴해 민선 제6기 부산광역시장 후보에게 바라는 지역 현안부문 공약사항을 선정했다. 부산상의는 선정된 공약 반영 요구사항을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과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전달하고 시장후보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요구사항은 △가덕 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도심철도 시설 조속 이전·재배치 △부산 금융중심도시 활성화 △부산오페라하우스 조속 건립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이 포함됐다. 서부산권의 만성적 교통난을 해결키 위해 엄궁대교(생곡∼북항), 사상대교(가락∼사상), 대저대교(식만∼사상) 등 낙동강 횡단교량 조기 확충과 도시철도 가덕선(사상~하단~가덕) 조기 건설 공약화를 요구했다. 지역 산업기반 시설과 경제활성화 기반 확충을 위해 △부산 연구개발(R&D)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부산과학기술원 설립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한 제2 벡스코 설립 △서부산과 동부산권에 카지노형 복합리조트 건립 △북극해 항로 개설에 대비한 항만기반 시설 확충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속한 이전 △신평.장림산업단지, 사상.금사공업지역과 같은 20년 이상 노후산단 재생사업 추진 △글로벌기업 데이터센터 유치·집적화 △주요 해운 기업 본사 유치와 유통업체 법인화 추진 등을 민선 6기 부산시장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상의는 이번에 선정된 공약 반영 요구사업을 민선 6기 시장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적극 알리고 이를 공약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후보별 상공인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노주섭 기자
2014-05-12 18:06:16부산 경제계가 가덕 신공항 조기 건설을 포함, 차기 부산시장에게 바라는 내용을 선정해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12일 오후 6·4 지방 선거를 앞두고 지역경제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선 6기 부산광역시장 후보에게 바라는 지역 현안부문 공약사항을 선정했다. 부산상의는 선정된 공약 반영 요구사항을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과 무소속 오거돈 후보에게 전달하고 시장후보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요구했다. 선정된 공약 반영 요구사항에는 △가덕 신공항 조기 건설 △부산도심철도 시설 조속 이전·재배치 △부산 금융중심도시 활성화 △부산오페라하우스 조속 건립 등 지역의 핵심 현안이 포함됐다. 부산상의는 서부산권의 만성적 교통난 해결을 위해 엄궁대교(생곡∼북항), 사상대교(가락∼사상), 대저대교(식만∼사상) 등 낙동강 횡단교량 조기 확충과 도시철도 가덕선(사상~하단~가덕) 조기 건설의 공약화를 요구했다. 지역 산업기반 시설과 경제 활성화 기반 확충을 위해 △부산 연구개발(R&D)사업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부산과학기술원 설립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한 제2 벡스코 설립 △서부산과 동부산권에 카지노형 복합리조트 건립 △북극해 항로 개설에 대비한 항만기반 시설 확충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조속한 이전 △신평·장림산업단지, 사상·금사공업지역과 같은 20년 이상 노후산단 재생사업 추진 △글로벌기업 데이터센터 유치·집적화 △주요 해운 기업 본사 유치와 유통업체 법인화 추진 등을 민선 6기 부산시장이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선정했다. 부산상의는 이번에 선정된 공약 반영 요구사업을 민선 6기 시장선거에 나서는 후보들에게 적극 알리고 이를 공약으로 반영시키기 위해 후보별 상공인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4-05-12 15: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