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약류에 취한 채 거리를 활보하던 30대 남성 지명수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7일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서 마약류 투약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마약류를 투약한 채 거리를 다니며 시민들에게 "누군가 칼을 들고 나를 쫓아온다"고 횡설수설한 혐의를 받는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신원을 조회하고 A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의 지명 수배를 받은 것을 확인했다. 검찰이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상태였다. A씨는 경찰이 실시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신병을 검찰로 넘겼다"며 "A씨가 추가로 마약류를 투약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7-29 16:45:34[파이낸셜뉴스] 경기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옥상에서 한 50대 남성이 투신 소동을 벌인 가운데, 도주 중인 마약 수배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남성은 마약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상태였다. 그는 최근 부친의 사망 소식에 잠깐 나왔다가 인근 고등학교 옥상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그의 소지품에서는 필로폰 등 마약류가 발견됐다. 5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건조물 침입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경 경기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무단으로 옥상에 올라간 혐의를 받는다. 당시 112에는 "옥상에 누군가 올라가 담배를 피우고 뛰어내리려 한다"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설득한 끝에 결국 구조했다. 현장에서 A씨는 경찰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구속 중에 잠깐 나왔다. 극단 선택을 하려고 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실제로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A씨가 마약범죄로 구속됐다가 부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구속영장 집행정지를 받고, 지금까지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은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가 '극단 선택하려고 했다'는 진술을 의심하고, 마약 투약 여부를 추궁하다 A씨의 가방에서 필로폰과 주사기를 발견했다. 또, A씨는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는 유치장에 인계된 상태"라며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받고 교도소로 이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5 15:57:50[파이낸셜뉴스]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혀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보복협박)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3일 5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20대 남성 B씨를 강제로 술집에 데려간 뒤 "경찰에 다시 신고하지 마라"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를 목격한 B씨의 지인 C씨는 이 사실을 B씨의 어머니에게 알렸고, 다시 B씨의 어머니가 112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이 현장에서 A씨의 신원을 확인하자 A씨가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명수배를 받고 있던 사실도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지난 15일 구속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7-19 16:35:40[파이낸셜뉴스] 유럽에서 가장 악명 높은 지명 수배범 가운데 하나로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호의 도난 당한 작품 2점을 갖고 있던 것이 적발돼 '반고호 보스'로 알려진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이 마침내 체포됐다. 21일(이하 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탈리아 최대 마약(코카인) 범죄조직 두목인 라파엘 임페리알레가 수년간의 경찰 추적 끝에 결국 지난 4일 체포됐다. 이탈리아 경찰에 따르면 '반 고호 보스'는 "국제 마약 밀매와 돈세탁 주범"이다. 이탈리아 경찰은 최근에야 그가 4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체포됐다고 공개했다. 그는 현재 UAE에 구금돼 있으며 이탈리아 추방을 앞두고 있다. 올해 46세의 임페리알레는 강력한 마피아 가문인 나폴리 카모라와 강한 연결 고리를 갖고 있다. 카모라는 소설과 영화 '고모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이탈리아 마피아다. 임페리알레는 200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미술관에서 도난 당한 반고호 그림 2점이 그가 소유한 나폴리 인근 주택에서 경찰에 발견되면서 유명세를 떨치고, 반 고호 보스라는 별명도 얻었다. 경찰이 나폴리 인근 소도시인 카스텔라마레 디 스타비아의 임페리알레 소유 빌라에서 찾아낸 그림들은 1885년에 고호가 그린 '뉘넌 교회를 나서는 사람들(Congregation Leaving the Reformed Church in Nuenen)'과 1882년에 그린 '폭풍이 몰아치는 슈헤베닝겐 해변(Beach at Scheveningen in Stormy Weather)'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들이다. 이탈리아 경찰은 당시 찾아낸 작품들이 '추산하기 어려운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 내무부에 따르면 임페리알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위험한 수배범 명단'에 올라 있었고, 지난 10년간 대규모 마약 밀매가 들통나면서 대규모 마약이 압류됐을 때도 경찰의 체포를 피한 인물이다. 임페리알레는 통 크게 마약을 밀수하곤 했다. 이탈리아 경찰이 임페리알레 조직의 물건이라고 밝힌 코카인 1.3톤이 2013년 프랑스 경찰에 압류된적도 있다. 한편 이탈리아 내무부는 인터폴, 유로폴과 공조를 통해 임페리알레를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8-22 07:15:13마약사범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가 잇달아 덜미를 잡히고 있다. 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운전자 조모씨(51)가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 인근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교통경찰관의 단속에 걸렸다. 조씨는 면허증이 없다며 거짓 주민등록번호를 말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실랑이 끝에 경찰이 면허증을 받아 인적사항을 확인해보니 검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수배범이었다. 경찰은 즉시 조씨를 체포, 타고 있던 차량을 직접 운전해 경찰서로 이동시키려 했다. 그러자 그의 행동은 더욱 수상해졌다. 조씨는 "차를 다른 곳으로 가져가지 말라"며 견인차를 불러줄 것을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 등 단속에 걸리면 차량은 신경 쓰지 않는 대상자들과 다른 조씨의 견인 요구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차 안을 살폈다. 조씨의 차량 운전석 발판에서 필로폰 6g과 주사기 2개, 조수석 발판 밑에서 필로폰이 담긴 주사기 1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체포 이후 검찰에 조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조씨는 이번 마약 소지 혐의까지 추가 기소될 처지가 됐다. 지난 10일 새벽에도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45㎞ 가량 추격 끝에 검거, 마약 혐의까지 밝혀냈다. 마포경찰서 교통경찰관은 당일 새벽 0시50분께 "강변북로 상수동 인근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30분간 추격전을 벌였다.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하는 차량을 경기 고양시까지 쫓아 간 끝에 차량 앞을 가로막아 들이받히고서야 상황이 정리됐다. 운전석에서 끌려 나온 박모씨(44)는 당시 눈에 초점이 없었고 묻는 말에는 횡설수설했다. 음주감지기에는 수치가 뜨지 않아 마약 투약을 의심한 교통경찰관은 즉시 박씨를 관할 경찰서인 경기 고양서에 인계했다. 박씨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교통단속을 하다 마약사범이 붙잡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교통경찰은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이 주된 임무지만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으면 적극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희 기자
2016-10-11 17:51:58마약사범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했다가 잇달아 덜미를 잡히고 있다. 11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께 운전자 조모씨(51)가 서부간선도로 성산대교 남단 인근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교통경찰관의 단속에 걸렸다. 조씨는 면허증이 없다며 거짓 주민등록번호를 말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보였다. 실랑이 끝에 경찰이 면허증을 받아 인적사항을 확인해보니 검찰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한 수배범이었다. 경찰은 즉시 조씨를 체포, 타고 있던 차량을 직접 운전해 경찰서로 이동시키려 했다. 그러자 그의 행동은 더욱 수상해졌다. 조씨는 "차를 다른 곳으로 가져가지 말라"며 견인차를 불러줄 것을 요구했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 등 단속에 걸리면 차량은 신경 쓰지 않는 대상자들과 다른 조씨의 견인 요구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차 안을 살폈다. 조씨의 차량 운전석 발판에서 필로폰 6g과 주사기 2개, 조수석 발판 밑에서 필로폰이 담긴 주사기 1개를 발견했다. 경찰은 체포 이후 검찰에 조씨의 신병을 인계했다. 조씨는 이번 마약 소지 혐의까지 추가 기소될 처지가 됐다. 지난 10일 새벽에도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차량을 45㎞ 가량 추격 끝에 검거, 마약 혐의까지 밝혀냈다. 마포경찰서 교통경찰관은 당일 새벽 0시50분께 "강변북로 상수동 인근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약 30분간 추격전을 벌였다.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하는 차량을 경기 고양시까지 쫓아 간 끝에 차량 앞을 가로막아 들이받히고서야 상황이 정리됐다. 운전석에서 끌려 나온 박모씨(44)는 당시 눈에 초점이 없었고 묻는 말에는 횡설수설했다. 음주감지기에는 수치가 뜨지 않아 마약 투약을 의심한 교통경찰관은 즉시 박씨를 관할 경찰서인 경기 고양서에 인계했다. 박씨는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교통단속을 하다 마약사범이 붙잡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교통경찰은 교통법규 위반차량 단속이 주된 임무지만 마약사범으로 의심되는 차량이 있으면 적극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2016-10-11 11:06:32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급 수배명단에 오른 유일한 여성 수배범을 도주 8개월만에 검거했다. 9일(현지시간) FBI는 텍사스 댈러스에서 켄드라 헤처(35)를 청부살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브렌다 델가도(33)가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토레온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델가도는 지난해 9월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전 남자친구의 새 여자친구인 헤처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치과의사인 헤처는 댈러스의 자택 차고에서 총을 맞고 숨진채 발견됐다. 딜가도는 헤처를 청부살인하기 며칠 전, 헤처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어 둘이 멕시코로 여행을 떠날 예정이며, 헤처가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과도 인사한 것을 알게 됐다. 이에 딜가도는 돈과 마약 거래를 미끼로 청부살인업자를 고용해 헤처를 살해하기 이르렀다. FBI는 헤처가 전 남자친구의 부모를 소개받은 것이 델가도에게 극도의 질투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부살인업자가 다른 살인 사건으로 체포되자 딜가도는 곧바로 멕시코로 도망쳤다. FBI는 6개월 넘게 그의 행방을 쫓다가 최근 수배명단에 그의 이름을 올렸다. CNN은 딜가도의 체포 소식을 전해들은 헤처의 어머니가 “그가 감옥에서 죄값을 치르기 바란다”고 울먹였다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6-04-11 13:3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