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 참가자와 일반 면회객이 서로를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경기 의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날 오후 5시께 의왕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에서 서로를 때리고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지인 면회를 위해 구치소를 찾았고, B씨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 중이었다. A씨는 전화 통화를 하면서 B씨가 참가한 집회 현장을 지나가던 중 "시끄러워서 통화를 할 수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고, 이에 B씨는 화를 내며 들고 있던 태극기로 A씨를 여러 차례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씨도 이에 맞서 B씨를 밀치는 등 맞대응했다가 함께 입건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8 10:07:54[파이낸셜뉴스] 국내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각 병원들도 환자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병원계에 따르면 각 병원들이 면회객을 제한하고 출입구에서 방문자의 체온을 측정하는 등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하고 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설날 연휴인 26일 응급센터 앞에 선별진료소 1개소를 설치 완료했다.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없더라도 최근 한 달 이내 중국을 방문하거나 경유한 자, 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이나 국가기관에서 환자 접촉자로 분류된 자에 대해서는 병원 진입을 금지하고, 선별진료소 이동 조치 및 의료진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감염 예방 확산과 환자 안전을 위해 입원환자의 면회를 환자 1인당 상주 보호자 1명으로 제한했다. 28일부터 외래 진료시간에는 각 건물별 출입문을 1개만 개방해 전체 내원객을 대상으로 중국 방문(경유)력 확인 및 체온 측정 등을 실시하고 있다. 유탁근 노원을지대병원장은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전 직원이 합심해 신속한 대응 조치와 맞춤형 진료로 국민안심병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며 "감염으로부터 안전한 병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28일부터 입원병동 환자 보호자를 제외한 모든 방문객의 면회를 전면 제한하고 병원 출입문과 지하주차장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다. 또 의료진들이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 환자 전원을 대상으로 출입구에서 체온을 측정했다. 전남대학교병원도 28일 응급의료센터 내 음압격리병실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의심환자들이 병원에 무단출입하지 않고 들어가기 전 반드시 의료진의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평소 하루 두 차례씩 허용했던 내방객들의 입원환자 병문안을 전면 제한키로 했다. 특히 주중 근무 외 시간 및 휴일에는 입원실이 있는 1동·6동·8동 3개 병동의 출입구 1곳씩만 개방하고 나머지 출입구는 모두 페쇄키로 했다. 주중 근무시간에는 1동과 8동의 병동 출입 엘리베이터에 직원 2명씩을 배치해 내방객들의 무단 출입도 통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중국 폐렴) 국내 3번째 확진환자를 수용 중인 명지병원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내부 직원들과의 선제적 소통을 진행했다. 이 병원은 안내문을 통해 국가지정 격리음압병상 운영병원으로서 확진환자의 입원, 치료 사실과 일반 병원내 시설과 완벽하게 차단된 격리병상에서의 별도로 지정된 전담 의료진에 의한 최선의 진료 사실을 공표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직원을 대상으로 한 안내문을 작성하고 환자들에게는 병원장 이하 임직원들이 직접 병동을 돌며 배포하고 연휴 중인 직원들에게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종플루는 물론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가장 완벽한 대응을 했던 경험과 성과를 소개하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동요하지 말고 병원과 의료진을 전적으로 신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명지병원은 소통전략으로 우한폐렴 환자 입원 사실을 이유로 퇴원을 하겠다고 나선 환자는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26일부터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면회객의 병실 출입은 일체 금지하고, 중환자실 면회도 1일 2회에서 1회(오후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로 줄여 시행하고 있다. 외래진료관과 응급의료센터를 제외한 모든 건물의 출입구도 봉쇄했다. 본관의 경우 입원환자 필수 보호자와 교직원 외에는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별관, 신관, 암센터의 현관에서는 병원 교직원을 포함해 환자와 내원객 모두의 출입을 철저히 막고 있다.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의료원도 24일부터 선제적 예방조치로 보호자 1명을 제외한 방문객의 입원환자 면회를 당분간 전면 금지키로 결정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1-28 16:38:27[파이낸셜뉴스] 서울의료원이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면회객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여 의무 착용토록 하고 열감지 장치 가동 등으로 방문관리를 크게 강화하는 한편, 의심환자 내원을 대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경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람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할 때에는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해야 하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감염자 발생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절대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전화해 문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까지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세 번째로 발생했다. 지난 20일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54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이 환자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가 귀국했다. 국내 확진자는 이날 추가 확인된 환자를 포함해 3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발견과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에는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연일 급증하고 있다. 전일까지 사망자가 56명으로 늘었고 확진자는 2000여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0-01-26 20:27:40[파이낸셜뉴스] 서울의료원이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해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한다. 서울의료원은 면회객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여 의무 착용토록 하고 열감지 장치 가동 등으로 방문관리를 크게 강화하는 한편, 의심환자 내원을 대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경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람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할 때에는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해야 하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감염자 발생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절대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전화해 문의해야 한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20-01-25 20:36:51[파이낸셜뉴스] 서울의료원은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여 원내 면회객 관리를 메르스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면회객 전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여 의무 착용토록 하고 열감지 장치 가동 등으로 방문관리를 크게 강화하는 한편, 의심환자 내원을 대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을 경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서울의료원에 따르면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확산 속도가 빠르고 사람을 통해서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을 할 때에는 옷소매 등으로 가리고 해야 하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감염자 발생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절대 피하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호흡곤란, 인후통 등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전화해 문의해야 한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0-01-25 18:44:47[파이낸셜뉴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초등생 김하늘(8)양을 살해한 교사 A씨가 대학병원 외상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A씨를 봤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한 면회객은 A씨가 침상에 누워 자는 듯 눈을 감고 있었다고 전했다. 14일 뉴스1에 따르면 A씨는 10일 밤 대전 대학병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고 나흘째 외상 중환자실에 입원해있는 상태다. A씨는 수술 전 경찰에 범행을 자백했으며, 현재는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는 경찰이 배치돼 24시간 교대로 A씨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A씨를 찾은 면회객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병원 관계자가 차트를 보며 환자 이름을 차례로 호명했고, 이름이 불린 환자 가족이 병실 안으로 들어갔지만 A씨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한다. 이와 관련해 A씨가 있는 침상 주변에서 가족을 면회했다는 한 보호자는 "경황이 없어 잘 기억은 안 나지만 한 여자가 자는 듯 눈을 감고 누워 있었다"며 "옆에는 형사로 보이는 한 남자도 앉아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법원은 11일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지만, 실제 집행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피의자를 체포, 구금하면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해야 하는데, A씨가 최근 응급 수술을 받은 만큼 거동이 불편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의료진과 교사의 건강 상태를 상의한 뒤 체포영장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하늘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50분께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하늘양은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7시께 끝내 숨졌다. 2018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는 A씨는 지난해 말 조기 복직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고 진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4 06:43:15[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마련된 강수현 경기 양주시장의 ‘시민과의 양심있는 토크’가 이달 22일 광적면을 끝으로 마무리됐다.강수현 시장의 '양심 토크'는 이달 14일 장흥면을 시작으로 시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생각해 속마음을 털어놓고 직접 해결방안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 속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민이 지역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고민하는 '양심토크' ‘시민과의 양심 있는 토크’는 단순히 시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기존 읍면동 순회 간담회의 틀에서 벗어나, 지역 특색을 반영해 설정한 각기 다른 토의 주제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 정의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읍면동별 진행된 토론은 △장흥면 소외론 해결방안 △옥정중심상가 활성화 방안 및 복합쇼핑몰 유치방안(회천4동) △복합도시로서 양주2동 주민간의 화합방안 △다시 그리는 남면, 주민편익시설 △무한한 잠재력을 품은 양주1동 힘찬 도약 △은현면 초고령사회 문제점 및 해결방안 △신·도심 화합 및 상생을 위한 발전 방안(회천2동) △동·서간 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방안(백석읍) △개발이 정체된 덕정역 주변 구도심 개발의 걸림돌과 해결방안(회천1동) △신도시 조성에 따른 주차문제(회천3동) △드론봇 대회 성공을 위한 정책 토론(광적면)으로 지역 특성이 반영된 주제로 선정됐다. 시민들이 주제와 관련해 각자가 생각하는 문제점과 해결책을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적어 화이트보드에 부착하고, 포스트잇에 기재된 문제·개선방안들을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발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현 가능한 대책 조속히 마련할 것"양주 최북단과 최남단에 각각 위치한 남면, 장흥면 주민들은 생활권 분산 및 단절, 생활편의시설 부족, 대중교통 불편 등의 의견이 많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 군인·면회객·청소년 이용 시설 확충, 주차·교통 편의성 강화 등의 의견이 잇따랐다. 최근 인구 6만명을 돌파한 회천4동 주민들은 주차공간 부족, 불법 주정차 등 도심 주차난과 문화 기반 콘텐츠 부족을 옥정중심상가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방안으로 셔틀·순환 버스 운행, 차 없는 거리 등 교통 문제 해소와 로데오거리 버스킹, 작은 음악회 등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거리 조성, 주차타워 건설 외 상가주차장 통합운영, 주말 거리주차 허용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도·농지역과 신·구도심이 혼재된 양주2동과 회천2동 주민들은 주민 간 화합·상생을 위한 발전 방안으로 주민 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와 소규모 지역 축제의 활성화, 도시기반시설의 균형적인 배치 등을 제안했다. 양주역세권을 품고 힘차게 도약 중인 양주1동에서는 의료시설 등 생활인프라 구축과 주민 중심의 개발 및 일자리 연계, 불곡산·관아지 등을 활용한 관광인프라 개발 등이 대표적으로 나왔다. 또 60대 이상 인구가 50%에 육박하는 은현면에서는 노령인구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 확대가 시급했다. 노인 일자리부터 인구유입을 유도하는 주거공간과 생활 인프라 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노인일자리사업 근무시간을 연장하고 마을버스 노선의 세분화 요구도 제기됐다. 백석읍 주민들은 사통팔달 도로망 확충과 도로공사 조기 추진, 실내체육관 등의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통해 신도시 주민처럼 살고 싶은 바람을 내비쳤으며, 회천3동 주민들은 지역 내 먹자골목인 엄상마을 상가 주차공간 부족 문제에 관심을 보이며 거주자·방문자 주차공간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회천1동 주민들이 꼽은 덕정역 구도심 개발 정체 원인으로 덕정역·덕정시장 주변 협소한 주차공간, 덕정초·중학교 이전, 방문객 유입 요인 부재 등을 꼽았으며, 그중에서 주민 참여와 원주민의 협조, 시민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현재 진행 중인 덕정뉴딜사업을 통한 상설시장과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특색 있는 테마권 상권을 만들자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고 개발도 좋지만, 여유를 갖고 실속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젊은 층의 의견도 있었다. 이어 6월 제3회 드론봇 대회가 열리는 광적면에서는 그간 군 위주의 행사 진행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부재로 전체적인 행사 분위기가 딱딱했다는 의견이 나왔고 짧은 행사 일정, 사전 홍보 부족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있었다. 이에 주민들은 행사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셔틀버스 운행,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 다채로운 행사 이벤트와 휴식공간 조성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권과 연계한 행사 진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민 건의사항 빠른 시일 내 시정 운영에 반영하겠다'시민과 동행한 7일간의 일정을 마친 강수현 시장은 "기존 단순 건의사항 청취에서 벗어나 내빈과 주민이 모두 같은 위치에서 격식없이 의견을 제시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진행하면서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며 "처음 낯선 분위기에 의견을 적지 않고 망설이는 분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적고 붙이는 모습을 보았을 때 놀라기도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서로의 의견에 경청하고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다"며 "서로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서도 민감한 주제를 가지고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의견을 나누는 것을 보면서 주제의 범위가 보다 좁고 시간이 더 많았다면 더 좋은 의견이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 간담회에서는 의견을 내는 시민만 의견을 내게 되고 거기에 따른 답변을 일일이 하다 보니 발언 기회 없이 돌아가는 시민들이 많았으나 본인의 의견을 포스트잇으로 적게 하니 보다 많은 시민의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이번 양심토크에서 수렴된 문제점을 분류해보니 공통적인 사항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개선방향으로 도출된 방안 중 일부는 양주시 리빙랩 프로젝트와 찾아가는 시민혁신단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접수한 주제 외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고 건의자에게 처리계획을 통보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2-28 15:25:46[파이낸셜뉴스] 정부와 방역당국은 올해 설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없고, 명절 기간에도 빈틈없는 방역 대책을 마련해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번 설에도 완화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면서도 "해외 출입국, 감염취약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설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일상회복 기조 속에 맞지만 빈틈 없는 방역체계를 유지해 명절을 고리로 한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차단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감염이 중증·사망으로 이어지기 쉬운 감염취약시설은 집중관리 대상이다. 요양병원 및 시설 입소자에 대한 대면 면회는 현행과 같이 계속 허용되며, 손을 맞잡는 등 접촉도 가능하다. 다만, 면회객은 시설 방문 전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음성 확인을 받아야 하고 입소자는 예방접종을 마친 경우 외출이 가능하다. 감염취약시설에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도록 의료기동전담반을 운영하고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시설을 선별해 현장점검도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인파가 붐비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혼잡 완화를 위해 관리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전광판 등을 통해 휴게소 혼잡도를 사전 제공한다. 중대본은 "버스와 기차 객실 등 교통시설, 전통시장·백화점·대형마트 등 유통매장과 영화관·공연장 등 여가시설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 단체와 협력해 환기·소독·마스크 착용 등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휴에도 의료체계는 중단없이 가동된다. 연휴 기간에도 검사부터 치료제 처방, 입원치료 등 의료대응체계를 중단 없이 운영해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595개소)와 임시선별검사소(58개소)는 연휴에도 운영시간 단축 없이 정상 운영한다. 검사기관의 운영정보는 1월 20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PCR 검사소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운영된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차량 이동과 유입이 많은 6개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이곳에서 설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4일까지는 국민 누구나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원스톱 진료기관은 약 5800개소(누적), 의료상담센터(150개소)와 행정안내센터(248개소)를 정상 운영해 재택치료를 원활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지역별 지정약국과 보건소(지소)에서 처방받을 수 있으며, 감기약과 자가진단키트는 문 여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상 악화 등 응급상황에 대비해 보건소-응급의료기관-119 간 재택치료 핫라인을 운영하고 소아·분만·투석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 가동병원도 운영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1-13 11:07:47[파이낸셜뉴스] 새해 첫날 멕시코 교도소에 무장 괴한들이 난입해 총격을 가해 교도관과 보안요원 등 최소 14명이 숨졌다. 멕시코 매체 레포르마 등은 1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접경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제 3 교도소에 무장차량 5∼6대에 탑승한 괴한들이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레포르마는 보안 구역 안쪽까지 진입한 이들은 일부 시설물에 불을 지르는 등 일대를 아수라장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무장 괴한들을 대응하던 과정에서 교도관과 보안요원 등 최소 14명이 숨졌고, 부상자 수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 죄수 20여 명이 탈옥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군 당국과 경찰은 이날 오후 상황을 완전히 통제했고,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탈옥자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은 새해 첫날 면회 시간 때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이 벌어지자 면회객들이 긴급히 대피했으며, 지역 주민들은 계속되는 총격과 사이렌 소리 등으로 인해 공포에 떨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한편 시우다드후아레스 제 3 교도소에는 악명 높은 마약범죄 조직, 시날로아 카르텔과 후아레스 카르텔 하부 세력인 '신인류'와 '더 라인' 갱단원이 주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이 두 카르텔과 연관 있다고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02 09:07:07"어머니, 너무 보고 싶었어요" 오랜만에 손을 마주 잡은 노모와 아들, 얼굴을 마주한 채 따뜻한 미소를 나누는 노부부. 할아버지를 꼭 끌어안은 손자, 그들은 따뜻했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대면 접촉 면회가 가능해진 4일 전국 곳곳의 요양병원에서는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접촉 면회를 금지한 7월 25일 6차 유행 이후 두 달 여만의 만남이었다. 방역조치 강화로 지난 추석명절 기간 요양병원·시설 면회객들은 가족들과 가림막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기만 해야 했었지만 이번 방역 완화 조치로 신속항원검사가 음성으로 나온다면 가림막 없이 얼굴을 마주하고 손도 맞잡을 수 있게 된 것. [파이낸셜뉴스] ssahn@fnnews.com 안삼수 기자
2022-10-04 17: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