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 차량이 공장에서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도착하는데 성공했다.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의 모델Y 차량이 아무도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공장에서 출발해 고속도로를 타고 시내를 거쳐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도달했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모델Y의 첫 번째 완전 자율주행 인도가 예정보다 하루 앞서 끝났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차 안에는 전혀 사람이 없었고, 어느 순간에도 원격 조종으로 통제되지 않았다. 완전한 자율주행"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스크의 게시물에는 동영상이나 사진이 첨부되지 않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해당 영상은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책임자인 아쇼크 엘루스와미는 머스크의 글에 "최대 속도가 시속 72마일(약 116㎞)"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에 앞서 머스크는 지난 10일 엑스에 "(테슬라) 공장의 라인 끝에서 고객 집까지 스스로 주행해서 갈 최초의 테슬라는 6월 28일" 나온다고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고객에게 신차를 인도하는 과정은 판매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절차로 적지 않은 노력과 비용이 들었다. 하지만 테슬라는 업계 최초로 차가 스스로 고객의 집에 찾아가는 완전 자율주행 방식을 도입해 이 과정을 대체하게 됐다. 미 언론은 테슬라의 첫 자율주행 인도를 AI와 로봇 공학이 테슬라의 미래라고 여기고 있는 머스크의 철학을 잘 보여준다고 짚었다. 다만 자율주행 인도가 테슬라 사업 운영에서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22일 텍사스주 오스틴의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다. 하지만 당시 주행 과정에서 다수의 교통 법규 위반 등 문제가 있었던 것이 점차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주가는 로보택시가 운행된 다음날인 지난 23일 8% 넘게 상승했다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325.7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연초대비 20% 하락한 가격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6-28 11:04:16[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는 오는 17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방송(라방)에서 테슬라의 2025 모델Y 페이스리프트(주니퍼) 장기 렌터카 상품을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아우토믹 렌터카 비교견적 서비스, 메리츠캐피탈 렌터카와 협업해 기획한 방송으로 당일 오후 7시부터 SK스토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방송 중 상담 예약을 신청하면 담당 사원과의 해피콜 상담을 통해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다. 계약 이후 7영업일 이내 출고가 가능하다. 월 임차 가격은 67만3천원부터다. 신희권 SK스토아 커머스사업본부장은 "테슬라를 선호하는 더 많은 고객이 해당 상품을 접할 수 있도록 라방으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16 10:22:43[파이낸셜뉴스] 테슬라가 지난 5월 국내에서 657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한국 자동차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월간 기준 수입차 판매 1위 자리에 올랐다. 모델Y의 부분변경 모델인 '모델Y 주니퍼' 고객 인도가 본격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만818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지난 4월과 비교해선 31.1% 늘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과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한국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지금까지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등 독일 업체들이 선두를 달려왔는데, 5월에는 테슬라가 6570대의 실적을 기록해 최다 판매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 동월 대비 57.7%, 전월과 비교해 354.0% 급증한 수치다. 특히 다른 업체와 달리 테슬라는 전기차만 판매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같은 성과가 더욱 두드러진다는 평가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6415대), BMW(6405대), 포르쉐(1192대), 렉서스(1134대), 볼보(1129), 아우디(1022대), 도요타(725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업계에선 테슬라의 신차인 모델Y 주니퍼의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며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의 지난 4월 국내 판매량이 1447대 수준이었던 만큼, 그동안 쌓아둔 주문 물량이 5월에 집중적으로 인도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과격한 정부효율부(DOGE) 활동과 급진적 정치색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불매 운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이 같은 여파가 크지 않다는 점도 판매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테슬라의 선전으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9533대로 전년 대비 62.2% 증가했다.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1만5027대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수입 휘발유차는 3280대로 작년 보다 44.3% 줄었고, 경유차는 349대에 그쳐 60.2% 급감했다. 차종별로는 테슬라 모델Y가 6237대 팔리며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이어 벤츠 E클래스(2317대), BMW 5시리즈(2092대), 벤츠 GLC(806대), 벤츠 GLE(651대), BMW X5(591대), BMW X3(555대), 포르쉐 카이엔(553대)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 4월 신차 효과로 판매 3위를 기록했던 BYD 아토3는 513대가 팔려 9위로 밀렸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05 11:12:53[파이낸셜뉴스] 엘앤에프가 뉴 모델Y 롱레인지 향 양극재 매출의 가파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실적 호조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2·4분기를 마지막으로 고가 원재료로 인한 재고자산 평가손실이 종료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엘앤에프는 앞서 1·4분기 매출은 364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 급감했다. 영업손실도 1403억원을 적자를 지속했다. 이 연구원은 2·4분기 엘앤에프가 전년 동기대비 7% 늘어난 매출 59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적자는 계속돼 486억원의 영업손실이 나올 것으로 봤다. 그럼에도 이 연구원은 "악재들이 해소되고 호재들이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 및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뉴 모델Y 롱레인지 향 NCMA95 양극재 매출의 가파른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관세 영향이 경쟁 업체들 대비 적을 것으로 예상(미국 비중 3%)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북미 시장 중심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LFP)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최근 탈중국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2026년 이후의 실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5-13 18:07:58[파이낸셜뉴스] 중국 BYD(비야디)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 3'가 테슬라 모델 Y를 제치고 4월 수입 전기차 판매 1위에 올랐다. BYD코리아는 지난 4월 아토 3를 543대 판매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출고한 실적이다. 이에 따라 이달에는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이라 관측이 나온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4월 전기차 판매량(트림 기준)은 △아토 3 543대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533대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350대 등 순으로 나타나 BYD가 1위를 차지했다. BYD는 아토 3에 이어 씰, 씨라이언 7 등 후속 모델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어서 테슬라와 국내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아토 3는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 처음 출시한 전기 승용차다. 브랜드의 대표 수출 모델로 첫 출시 이후 3년간 전 세계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대표 모델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3150만 원부터로 일부 지자체의 경우 보조금 적용 시 2000만 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지난 1월 첫 공개 이후 한 주 만에 사전 계약 1000대를 달성하며 소비자 관심을 끌었으나, 인증 및 보조금 산정 지연 등으로 출고가 두 달 이상 늦어졌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 부문 대표는 "마침내 국내 고객 여러분이 BYD와 함께하는 e-모빌리티 라이프를 경험하실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BYD코리아는 국내 시장 내 전기차 대중화와 소비자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5-08 18:09:44[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가 2만3784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9% 감소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보면 11월 BMW가 국내 시장에서 6665대를 팔아 3개월 만에 1위를 자리를 되찾았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5086대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특히 전기차만 있는 테슬라도 11월에만 3618대를 팔았다. 이 밖에 렉서스(1370대), 볼보(1319대), 폭스바겐(1077대), 아우디(914대), 도요타(801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차종별로는 테슬라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가 11월에만 3048대가 판매돼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BMW 5시리즈(1957대), 벤츠 E클래스(1886대), 벤츠 GLC(797대), BMW X5(657대), 렉서스 ES(609대) 순으로 나타났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2027대(50.6%), 전기차 5238대(22.0%), 휘발유 4821대(20.3%),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243대(5.2%), 경유 455대(1.9%) 순이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2-04 14:41:54[파이낸셜뉴스] 삼성카드는 테슬라와 함께 모델Y 시리즈를 구매하는 고객 대상으로 금리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로 모델Y RWD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2.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모델Y 롱레인지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 및 할부원금에 따라 무이자 또는 연 3.3% 이하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또 '모델Y 퍼포먼스' 또는 '모델3·모델S·모델X'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할부개월에 따라 연 4.1%~4.4%로 할인된 금리가 적용된다. 금리 할인 이벤트는 카드 승인 및 차량 인도 완료일 기준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는 최장 60개월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는 카드할부 대신 일시불 결제를 희망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한다. 100만원에서 7000만원 미만 결제 고객에게는 1.2%, 7000만원 이상 결제 고객에게는 1.5%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카드할부 선수금에도 금액에 따라 최대 1.5%를 캐시백 해준다. 카드 할부대금 중도 상환시 수수료를 면제하는 등 다양한 결제 편의 또한 제공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10-08 10:36:21[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개 차종, 10만35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1일 밝혔다. 테슬라의 모델Y 등 4개 차종 6만6489대는 후드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후드 열림 상태를 감지하지 못해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으로 커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의 프라이드 3만6351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의 MKX 40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의 부품 내구성 부족에 따라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지엠아시아퍼시픽의 캐딜락 리릭 30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23일부터 시정조치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8-20 17:44:19[파이낸셜뉴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국내 법인인 테슬라코리아가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다. 16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에는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 중국 CATL 배터리가 탑재됐다. 모델X와 모델S에는 파나소닉 배터리만 들어갔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국내에서 전기차를 파는 모든 제조사에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자동차 리콜센터 누리집과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등은 제조사별 전기차 배터리 정보를 모아 공지하고 있다. 국내외 대부분 자동차 브랜드는 자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배터리 정보를 공개했으나, 테슬라코리아는 홈페이지에 배터리 정보를 안내하지 않고 있다. 대신 테슬라코리아는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자사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8-16 10:58:25[파이낸셜뉴스] 7월 독일 완성차 업체 BMW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등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또 다른 독일 완성차 업체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완성차 업체 테슬라는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만1138대라고 5일 밝혔다. 다만 직전달보다는 13.1%(2만5300대), 누적 기준으로는 1년 전보다 2.8% 감소했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BMW가 6380대로 1위를 지켰다. 메르세데스-벤츠가 4369대, 테슬라 2680대, 볼보 1411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BMW는 올해 4월과 6월을 제외하고 모든 달에 등록 대수 1위를 지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렉서스와 포르쉐가 각각 1108대, 1012대를 등록, 신규 등록 대수 1000대를 넘겼다. 100대 미만으로 등록한 브랜드는 푸조 92대, 캐딜락 73대, 람보르기니 53대, 폴스타 39대, 벤틀리 35대, 지엠씨 32대, 마세라티 21대, 롤스로이스 15대 등이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9575대(43.6%)로 가장 많았다. 2000cc이상 3000cc 미만이 6768대(30.8%), 3000cc 이상 4000cc 미만이 660대(3%)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6166대(73.6%), 미국 3622대(16.5%), 일본 2189대(10.0%) 등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18대(47.9%), 가솔린 5354대(24.4%), 전기차 4586대(20.9%),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70대(4.0%), 디젤 649대(3.0%) 순서였다. 구매 유형 별로 보면 2만1977대 중 개인 구매가 1만4160대로 64.4%를 차지했다. 나머지 7817대(35.6%)는 법인 구매였다. 개인 구매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4465대(31.5%)다. 서울 2849대(20.1%), 인천은 884대(6.2%)를 기록했다. 7월 가장 인기 있는 차종은 테슬라 모델 Y(1623대)다. 테슬라 Model 3와 BMW 520도 각각 1055대, 1041대 등록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7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수요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8-05 09:4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