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한 남성이 연못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제4의 도시이자 매니토바 주의 주도인 위니펙에 거주하는 58세 남성이 개를 구하려 연못에 뛰어들었다가 끝내 살아남지 못했다. 사건은 24일 오전 9시30분에 발생했다. 개가 연못에 빠지자 견주를 포함한 3명이 물에 뛰어들었으나 응급구조대원이 도착했을때 이미 남성은 숨을 거둔 뒤였다. 먼저 빠져나온 2명의 남성은 견주를 물에서 끌어냈으나, 견주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했음에도 숨을 쉬지 않았다. 경찰은 남성이 들어간 연못에 진흙과 갈대가 많아 수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에 빠진 개도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7-26 01:34:58[파이낸셜뉴스]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를 타려다 저지당한 여성이 공항 화장실에서 반려견을 익사시켜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플로리다 올랜도 경찰은 앨리슨아가사 로렌스(57)를 동몰학대 혐의로 체포했다. 로렌스는 지난해 12월16일 올랜도 국제공항 화장실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익사시킨 혐의를 받는다. 당시 로렌스는 9살짜리 미니어처 슈나우저인 '타이윈'과 함께 카운터에서 콜롬비아행 탑승 수속을 밟으려 했다. 그러나 반려견과 비행기에 탑승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를 준비하지 않아 탑승을 거부당했다. 미국에서 반려견과 함께 비행기에 타려면 광견병 예방접종 증명서와 마이크로칩 내장 증명서, 기생충 치료 여부 등 서류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이에 탑승이 거절되자 로렌스는 공항 보안 검색대 앞 화장실로 반려견을 데려가 끔찍한 짓을 저지른 후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비행기에 탑승해 목적지로 향했다. 그의 범행은 화장실 청소 담당자가 쓰레기통에서 개 사체를 발견하며 발각됐다. 이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한 여자가 이상할 정도로 오래 변기 칸에 머물렀고, 바닥에 앉아 많은 양의 물과 개 사료를 청소했다"고 진술했다. 청소 담당자는 쓰레기 봉지 안에서 타이윈의 시신과 목줄, 인식표 등을 발견했다. 인식표에는 로렌스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검시 결과 반려견의 사망 원인은 익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플로리다 클레몬트 자택에서 그를 체포했다. 로렌스는 "개와 함께 비행기를 탈 수 없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로렌스는 레이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나 5시간 만에 5000달러(약 731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1 20:04:54[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에서 급류에 빠진 반려견을 구하려고 급류에 뛰어든 여성 2명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공영 방송 라이(Rai)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 손드리오현의 발말렌코산 상류에서 급류에 뛰어든 뒤 실종된 로사 코랄로씨(60), 베로니카 말리니씨(54)의 시신이 하루 만에 발견됐다. 이들은 전날 작은 다리를 건너던 중 코랄로씨의 반려견이 급류에 빠지자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 먼저 코랄로씨가 물에 뛰어들었고, 말리니씨는 친구를 돕기 위해 따라나섰다. 다만 자발적으로 빠진 것인지, 미끄러진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둘 다 금세 수면 아래로 사라졌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당시 이곳은 산꼭대기의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수온이 낮은 데다 유속이 상당히 빨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탈리아 산악구조대는 협곡 구조 전문대원 5명과 헬리콥터 1대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발말렌코산 구조대원들도 수색을 도왔다. 보도에 따르면 구조대는 이날 오전 댐 근처 개울에서 두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개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개도 익사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코랄로씨는 남편과 사별한 데다 새 파트너마저 세상을 떠난 뒤 개를 키우며 혼자 지내왔다고 이탈리아 일간지 일 마티노는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5 07:49:55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레무스'가 익사직전의 개 '스모키'를 구해 영웅이 됐다. 27일(현지시간) NBC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거주하는 케일라 베세라의 반려견 레무스가 또다른 반려견 스모키의 생명을 구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4월 케일라는 반려견 레무스와 스모키를 데리고 집 마당에서 한가로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레무스는 수영을 잘 하지만 스모키는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아이었다. 스모키는 레무스에게 수영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물에 들어갔지만, 수영을 하지 못해 익사하기 직전까지 갔다. 레무스의 견주인 케일라는 "물에 뛰어든 스모키가 패닉상태에 빠지자 레무스가 급하게 뛰어들어가 스모키를 물밖으로 밀어냈다"라며 "레무스가 스모키의 생명을 구했다. 정말 대단한 광경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은 보안카메라에 찍혔고, 이 동영상은 곧 온라인에서 유명해졌다. 이를 접한 메사의 소방본부는 레무스에게 영웅장과 함께 선상으로 간식이 가득 담긴 가방을 선물했다. 소방본부 측은 "레무스의 영웅과 같은 행동을 꼭 칭찬해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메사 소방본부의 포레스트 스미스 본부장은 수상 안전팁을 제공했다. 그는 아이는 꼭 성인과 함께 수영장에 들어가야 하며 혼자 수영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수영장 근처에는 작은 펜스를 쳐 아이나 반려견들이 물에 빠져 사고가 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영장을 이용하는 아이나 반려견에게 구명조끼를 입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으로 거론됐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18-06-28 15:14:00어느날 집에서 실종된 2살 아이를 찾는 과정에서 반려견이 아이를 지킨 것은 물론 수사에 큰 도움을 줘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시건주에 사는 한 부부의 아이가 실종돼 경찰이 수사하는 도중, 아이를 따라가 곁에서 지킨 반려견의 발자국으로 경찰이 아이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 미아페레즈와 도미닉 피키씨 부부는 지난 20일에 2살된 아들 프린스턴이 집에서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몇시간동안 아이를 찾던 부부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은 곧 조사에 착수했다. 이들 부부는 "지난 수요일에 프린스턴이 방에 없었고, 현관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너무 놀라서 주변의 옥수수밭과 숲, 늪지대를 모두 찾아봤지만, 근처에서 아이의 플라스틱 컵만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혹시 프린스턴이 물에 빠져 익사한 것은 아닐까 하는 안좋은 생각이었고, 아이를 다시는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며 "정말 걱정돼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프린스턴의 무사귀환에는 부부가 기르는 2살된 반려견 아폴로가 큰 역할을 했다. 박서와 핏불 믹스견인 아폴로는 프린스턴이 집에서 나가자 그를 따라나가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다니엘 아폿 경찰관은 "아폴로가 프린스턴을 따라가 그의 곁을 지켜 프린스턴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폴로의 발자국 아니었으면 집에서 멀리 떨어지고 진흙으로 뒤덮힌 이 넓은 곳에서 프린스턴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집에서 1.6km정도 떨어진 숲에서 아폴로의 발자국을 발견해 프린스턴을 찾을 수 있었다. 프린스턴은 발견당시 기저귀가 벗겨져 있었으며 몸에 긁힌 상처와 벌레물린 자국은 있었지만 크게 부상당하지는 않았다. 아폿 경찰관은 프린스턴을 찾은 아폴로를 위한 간식과 사료를 선물했다. 피키씨는 "정말 아폴로에게 큰 신세를 졌다"라며 "어린 아이가 그 멀리 혼자였다면 어떤일이 벌어졌을지 상상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한편, 프린스턴은 집에서 건강하게 회복 중이며, 프린스턴을 잃을뻔한 부부는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문 자물쇠를 새로 달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2018-06-26 03:26:0419세기까지도 유럽에서는 법정에서 동물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졌다. 갓난아이를 죽인 돼지나 곡식이나 과일을 먹어치운 쥐, 또는 메뚜기 등을 재판했는데 쥐나 메뚜기 등 해충의 국선변호인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이 작은 피조물들을 법정으로 데려오는 일이었다. 교회 법정에서는 초원의 소유자가 인간인지 곤충인지가 다투어졌고, 배추를 파먹은 애벌레에게도 생명과 자유를 인정하기도 했다. 요즈음은 동물이 직접 재판을 받지는 않는다. 대신 일부 동물이 사람과 같이 살면서 그 대접이 많이 달라졌다. 서구에서는 일찍부터 핵가족화, 고령화 등으로 가족관계가 소원해지다 보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동물을 집에서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고, 그러한 동물은 '반려'라는 말을 붙일 정도로 그 신분이 격상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호사를 누리는 견공(犬公)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아침 출근길에 라디오에서 '애완견 생수' 광고 방송이 나온다. 이를 듣다보니 요즘 애완견들은 예쁜 옷을 입고 발톱 매니큐어를 하고는 주인과 함께 와인을 마시면서 클래식음악을 듣는다는 이야기가 실감이 난다. 산책길에 '우리 아가'라는 말이 들려 주위를 돌아보면 어린애는 보이지 않고 개만 보이는 일도 낯설지 않다. 그런데 이렇게 애완견이 늘다 보니 그로 인한 법적 문제 또한 다양하게 전개된다. 최근 영국에서는 이웃 개 짖는 소리를 참지 못한 조종사가 그 개를 익사시키자 알프스에다 독일 저먼윙스 여객기를 충돌케 한 조종사의 정신질환과 연계해서 개를 잔인하게 죽인 공격적 성향이 과연 비행업무에 적합한지 여부가 거론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개 주인이 여행을 가면서 개를 애견호텔에 맡겼는데, 그 개가 거기서 임신을 하게 되어 제왕절개 수술을 받다가 자궁결막염에 걸리게 되자 개 주인이 업주에게 수술 등 치료비 부담을 요구하면서 호텔 비용을 부담하지 않겠다고 하여 법적 싸움이 벌어졌다. 사람을 권리의 주체로, 사람 외의 물건을 권리의 객체로 분류하는 우리 민법상 동물은 물건에 해당하여 권리의 객체로 취급받는다. 위 사건에서는 개를 호텔에 유숙시킨다 하더라도 그것은 창고에 물건을 맡긴 것이나 다름없다. 따라서 호텔 주인은 보관하는 개를 그 형상과 품질을 유지한 채 그대로 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개 주인이 개를 돌려받을 때 개가 임신해 있다면 원래 상태대로의 물건을 돌려받은 것이 아니므로 호텔 주인은 채무불이행 책임을 질 여지가 있다. 다만 호텔 주인은 개의 임신에 대하여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점을 항변할 수 있는데 24시간 내내 개의 행동을 감시하거나 개마다 독방을 줄 수는 없을 것이고, 보관하는 개를 암수에 따라 분리하지 않은 것이 문제가 될 것인데, 그것이 과연 법적 잘못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그런데 요즘은 개를 물건과 달리 취급하려는 움직임이 법원 판결에서 나타난다. 예컨대 자동차는 사고가 났을 때 수리비가 차 값을 상회하면 차 값만 배상하면 된다. 그런데 애완견의 치료에 관하여 최근 법원은 정신적인 유대와 애정, 생명을 가진 동물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애완견의 시가보다 높은 치료비를 지출하는 것이 사회통념에 비추어 시인될 수 있을 만한 사정이 있다면 치료비를 배상해야 한다고 보았다. 또한 애지중지하는 도자기를 깨뜨린 사람에게 도자기 값 외에 정신적 고통을 위자할 의무는 잘 인정되지 않는데, 애완견에 대하여는 그 애호가치에 대한 위자료를 인정한다. 그러나 법적으로 생명체를 물건과 같이 취급하는 문제점은 비단 애완견에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법 앞에 모든 동물은 평등하게 인간의 이웃으로 대접을 받아야 한다. 이주흥 법무법인 화우 대표변호사
2015-06-02 16:5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