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인기를 끄는 디저트 '슈가버터샌드트리'를 국내에서 처음 직소싱해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슈가버터샌드트리는 도쿄바나나로 유명한 디저트 전문 제조사 '그레이프 스톤'의 인기 상품 중 하나다. 7가지 곡물로 만든 시리얼 쿠키에 설탕을 바르고 버터와 화이트초콜릿을 조합한 슈가버터크림을 덮은 프리미엄 디저트다. 세븐일레븐은 단독 차별화 상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소싱 전략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일본 대표 제과사 중 하나인 ‘후지야’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시즌 한정으로 나오는 후지야 신상품들을 현지 출시 일정과 맞춰 직소싱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일본 1위 인기 푸딩 상품인 '저지우유푸딩'을 국내에 선보여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6-29 13:06:29[파이낸셜뉴스] 어반자카파의 박용인이 김치 사업 판매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행정처분을 받았다. 23일 스포츠동아와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박용인이 대표로 있는 주식회사 버추어컴퍼니가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김치 브랜드 '유의미'는 최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의미'는 네이버 쇼핑몰 등에서 묵은지 김치를 판매, 품목제조보고번호 등을 잘못 표기해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버추어컴퍼니 측은 “현재 판매하고 있는 김치 제품은 공드린김치와 위탁생산 계약을 통해 이루어진다”면서 “현재 문제가 된 사안은 100% 공드린김치의 실수라는 점 명확히 알려드린다. 문제가 된 제품들의 오기입된 품목제조보고번호를 모두 변경 완료했고, 피해를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식품안전정보원은 "해당 제품은 표기시항을 잘못 표기했고, 법인 식품 등의 표시 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정명령을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박용인은 ‘버터 없는 버터 맥주’를 기획·광고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불법 행위자와 법인을 모두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버추어컴퍼니 측에도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당시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광고에 사용한 '버터 베이스'라는 문구는 버터가 들어갔다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며 "광고는 버터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한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내용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와 공정한 거래 질서를 훼손했다"며 "기소된 이후인 지난해 1월 논란을 피하고자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범행 이후 태도도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23 16:51:43[파이낸셜뉴스] 아일랜드 정부가 주도한 무역사절단이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양국 간 경제협력과 식품 무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역사절단은 마틴 헤이든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단장으로, 짐 오툴 아일랜드 식품청 (Bord Bia) CEO를 비롯한 고위급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마틴 헤이든 장관과 짐 오툴 보드비아 대표는 한국의 주요 식품 수입업체, 유통회사 및 리테일 관계자들과 면담을 통해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 9일에는 CJ온스타일 본사를 방문해 구체적인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이 결과 CJ온스타일은 지난 14일 동가게를 통해 240년 전통의 아일랜드 오트밀 브랜드 '플라하반스'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또 아일랜드의 프리미엄 땅콩버터 브랜드 ‘넛셰드’도 이달 말 CJ온스타일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무역사절단 관계자는 "마틴 헤이든 농식품해양부 장관이 직접 CJ온스타일을 방문해 아일랜즈 제품을 소개하고, 홈쇼핑 방송까지 성취시켰다"고 전했다. 마틴 헤이든 장관은 “이번 방한은 매우 생산적인 일정이었다”고 전하며 “아일랜드는 한국을 주요 식품 수출 시장으로 선정한 이후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CJ온스타일을 통해 아일랜드의 프리미엄 식품이 한국소비자들에게 소개되는 모습을 보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2024년 아일랜드의 아시아 식음료 수출액은 약 14억 유로였다. 그 중 한국으로의 아일랜드 식음료 수출액은 4400만 유로로, 전체 아일랜드 식음료 수출액의 약 3.16%를 차지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6-17 09:47:25[파이낸셜뉴스] 메가박스가 달콤 고소한 땅콩버터맛 팝콘을 출시한다. 10일 메가박스에 따르면 글로벌 땅콩버터 브랜드 ‘스키피(SKIPPY)’와 협업한 신메뉴 ‘스키피 땅콩버터 팝콘’을 오는 12일부터 한정 판매한다. ‘스키피 땅콩버터 팝콘’은 메가박스의 스테디셀러인 카라멜 팝콘에 스키피의 대표 상품인 ‘땅콩버터 크리미’의 깊은 풍미를 담아냈다. 땅콩 90% 이상을 함유해 고소하면서도 짭조름한 매력의 땅콩버터 크리미 시즈닝이 부드러운 단맛을 내는 카라멜 팝콘의 바삭함과 절묘하게 균형을 이룬 것이 특징이다. 메가박스는 신메뉴 출시를 기념해 전국 44개의 지점에서 선착순 굿즈 증정 이벤트와 한정판 패키지 판매를 진행한다. 콤보 메뉴 또는 ‘스키피 땅콩버터 팝콘’ 구매 시 선착순으로 ‘스키피 슬리퍼 참(슬리퍼 장식용 액세서리)’ 3종 중 1종을 랜덤 증정한다. 200개 한정 수량의 ‘스키피 스페셜 패키지’는 △영화 관람권 1매, △스키피 땅콩버터 팝콘 콤보 교환권 1매 △스키피 미니 돗자리 또는 티셔츠로 구성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6-10 09:24:2128~29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에 참여한 배유진 해태제과 스낵BM팀 팀장은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커진 디저트 수요 맞춤형으로 출시한 허니버터칩 캐슬이 현장에서도 호평을 받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행사 이틀 동안 130박스, 2080개로 물량을 예상했는데 턱없이 부족하다"며 "내년 행사에서는 물량을 더 넉넉히 준비해서 고객들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니버터칩 캐슬은 해태제과가 종전의 히트를 기록한 허니버터칩을 새롭게 재해석한 제품이다. '캐슬컷'이라는 직각 형태의 커팅으로 가공돼 굴곡 사이마다 오리지널 제품 대비 다량의 시즈닝이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 해태제과는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에서도 지난달 출시한 '허니버터칩 캐슬'을 주요 전시 상품으로 내세웠다. 허니버터칩을 갈릭브레드맛의 디저트 콘셉트로 탈바꿈한 신제품이다. 수 십개의 참가 업체 중 해태제과 부스에도 긴 대기줄이 이어지며 단연 돋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허니버터칩 캐슬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열렸다. '허너버터칩 CASTLE'이라고 적힌 뽑기판에서 무작위로 뽑기를 선택하면 뽑기에 적힌 등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했다. 배 팀장은 "뽑기를 선택하기 직전에 '허니캐슬'로 4행시를 짓는 소소한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부끄러워시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경품 행사가 흥행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김서연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2025-05-29 18:23:00파이낸셜뉴스가 28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과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2025 서울식품유통대전(K푸드쇼)'에 참석한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우영택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직무대리를 비롯해 강형준 프랜차이즈협회 부회장,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기원 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월드푸드테크협의회 회장) 등 귀빈들이 국내 식품업계의 현황을 놓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우영택 차장 직무대리는 지난해 "너무 매워서 위험하다"며 불닭볶음면 리콜한 덴마크 사례를 들며 식약처가 '해결사'로 나선 사례 언급. 보통 국내기업이 문제에 부딪히면 정부부처에 도움을 요청하는데, 규제기관인 식약처가 직접 나서 민간기관이 검사한 결과 바탕으로 "그 정도로 위험하지 않다"고 직접 설득하니 문제가 풀렸다고. ○…염규석 상근부회장은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 관계에 대한 어려움 토로. 염 부회장은 "가맹점주 의견이 개별적으로 들어오면 본부로선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상실하게 될 우려가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서울광장 행사장에선 해태제과가 허니버터칩 출시 이후 10여년 만에 선보이는 허니버터칩 신제품에 대한 관심 뜨거워. 박 차관, 해태제과 부스 방문해 "허니버터칩 캐슬은 무엇이냐"고 묻자 해태제과 관계자가 "시즈닝이 풍부한 제품"이라고 소개. 박 차관 "해태공장도 가봤는데 허니버터칩 자랑 많이 하더라"며 남다른 관심 전해. ○…오리온 부스는 '꼬북칩' 열기. 부스 관계자는 귀빈들에게 "꼬북칩은 글로벌 연간 800억원 가량 팔리는 브랜드"라며 성과 자랑. 또 "동남아 보다 미국, 호주, 유럽 쪽에서 좋아한다"며 "외국 과자는 딱딱한데 꼬북칩은 네 겹으로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 씹힌다"고 전해. 이어 "8년 연구의 결실"임을 강조. 특별취재팀 김서연(팀장) 정상희 이환주 이정화 박성현 최혜림 기자 kaya@fnnews.com 최혜림 이정화 기자
2025-05-28 18:32:16[파이낸셜뉴스] 오뚜기는 '제주담음 뿌셔뿌셔 제주마농버터맛'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담음 뿌셔뿌셔 제주마농버터맛은 오뚜기 대표 스낵 뿌셔뿌셔에 제주산 마늘의 풍미와 고소하고 짭짤한 버터를 더한 조화로운 스낵이다. 자극적이지 않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아이들 간식부터 간단한 안줏거리 등 다양하게 취식 가능하다. 특히 마늘의 제주도 방언 '마농'을 제품명에 추가해 소비자가 제주 방언을 알기 쉽도록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이 제품은 오는 28일부터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오뚜기몰) 및 제주도 기념품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주담음'은 '일상 속 잠깐의 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오뚜기의 제주특화 브랜드다. 지역 농가와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 흑돼지 카레, 제주 청귤 마말레이드 등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주 고유의 맛을 전달하고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5-04-24 09:20:33[파이낸셜뉴스] 애경산업의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루나(LUNA)'가 원하는 만큼 갈아서 사용할 수 있는 '그라인딩 컨실 버터(GRINDING CONCEAL BUTTER)'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루나 그라인딩 컨실 버터는 시계방향으로 돌려 원하는 만큼 갈아서 사용해 양 조절이 용이한 밤 타입의 컨실러이다. 밤 타입 컨실러의 높은 커버력은 유지하면서도 버터처럼 녹는 부드러운 사용감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커버 및 오일 성분으로 구성된 '크림 베이스(Cream Base)'와 다양한 모양의 '파우더 콤플렉스(Powder Complex)'를 함유해 피부에 밀착되고 들뜸없이 피부 결점을 커버해준다. 또 멜팅 왁스를 함유해 피부 굴곡을 촘촘히 녹아들 듯 메꿔주어 피부 결을 보정해 준다.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24시간 메이크업, 잡티 및 주근깨 커버, 모공 커버, 피부 결 커버 및 지속력을 확인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루나 그라인딩 컨실 버터는 △살몬베이지 △아이보리 △포슬린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10 09:38:26[파이낸셜뉴스] 버터 대신 식물성 오일을 섭취하는 사람이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의사협회지(JAMA) 산하 내과학저널(JAMA Internal Medicine)에 '버터-식물성 오일의 섭취와 사망률'이란 제목으로 실린 논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고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간호사 건강 연구(NHS), 간호사 건강 연구 II(NHS II), 의료 전문가 추적 연구에 참여한 성인 22만1054명의 33년치 식단 데이터를 분석해 평소 섭취한 '지방'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참가자들은 4년마다 자신의 식습관을 보고했고 연구자들은 보고 내용을 토대로 신체 변화와 지방 섭취량 평균을 산출했다. 브리검앤위민스 병원의 조교수이자 연구의 공동 저자인 유장 박사는 "버터 섭취량이 많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지고 식물성 오일 섭취량이 많을수록 조기 사망 위험은 낮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버터를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버터를 가장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15% 더 높았고, 식물성 오일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은 사망 위험이 16% 더 낮았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매일 버터 10g만 식물성 오일로 대체해도 전체 사망률과 암 관련 사망 위험을 각각 17% 낮출 수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장 박사는 "(버터를) 대체할 수 있다면 주요 만성 질환 측면에서 상당한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이번 연구 결과가 최근 미국 내에서 힘이 실리고 있는 '버터나 동물성 지방이 식물성 지방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주장에 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씨앗 오일은 우리가 음식에서 섭취하는 가장 건강에 해로운 성분 중 하나"라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26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있는 폴 살라디노 박사도 인스타에 "버터는 놀라운 영양소를 함유한 건강식품"이라며 "버터는 장, 뇌, 심혈관 건강, 전반적인 건강과 활력에 좋다"고 주장했다. JAMA에 실린 논문도 버터를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장 박사는 "우리는 사람들이 버터를 완전히 피해야 한다고 제안하는 게 아니다"라며 "하루 식단에서 버터의 양을 약간만 줄여도 건강상의 이점을 얻는 게 많을 것이라고 권고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07 23:24:10[파이낸셜뉴스] 버터를 넣지 않은 맥주를 '버터 맥주'라고 기획·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겸 수제맥주 판매업체 버추어컴퍼니 대표이사 박용인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이민지 판사)은 이날 오후 박씨의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선고기일을 열고 박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박씨가 운영하는 버추어컴퍼니에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광고에 사용한 '버터 베이스'라는 문구는 버터가 들어갔다는 의미로 해석될 가능성이 크다"며 "광고는 버터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에 버터가 포함한 것으로 오인하게 하는 내용으로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와 공정한 거래 질서를 훼손했다"며 "기소된 이후인 지난해 1월 논란을 피하고자 이후 생산된 모든 제품에 버터를 첨가했다는 허위 입장문을 발표해 언론에 보도되는 등 범행 이후 태도도 불량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6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편의점 등에서 맥주 4종을 판매하면서 원재료에 버터를 사용하지 않은 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홍보 포스터에 버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것처럼 오인하도록 '버터맥주', 'BUTTER BEER', '버터베이스'로 광고한 혐의를 받는다. 버터맥주는 2022년 출시 당시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캔이 모두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프랑스어로 버터를 의미하는 '뵈르'를 제품명에 사용한 것을 문제라고 보고 상품을 기획한 버추어컴퍼니와 제조사 부루구루, 판매사 GS리테일을 경찰에 고발했다. 버추어컴퍼니를 수사한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 2023년 7월 이 업체와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반면 부루구루, GS리테일은 무혐의 처분 등을 받았다. 박씨는 지난해 4월 열린 첫 공판에서 "오인 가능성이 없고 고의가 없다는 취지에서 공소 사실을 부인한다"고 했다. 반면 검찰은 "불특정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는 표기로 광고했고, 박용인은 업무 관련 위반 행위를 했다"고 지적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2-18 15: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