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4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패배와 관련, "국민께서 주신 무거운 민심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겠다. 저희 당이 뼛속까지 바뀌어야 한다는 준엄한 명령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패배의 책임에서 저를 비롯한 누구 하나 자유로울 수 없다. 변명과 핑계, 책임 전가는 용납될 수 없다. 책임질 것은 책임지는 것이 보수의 가치"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다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처절한 '환골탈태'의 혁신을 제시한 김 의원은 "계엄과 탄핵은 물론, 더 거슬러 올라가 윤석열 정부 2년 반도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여당의 역할을 다했는지, 오직 '이재명 반대'에 매몰돼 정책정당, 수권정당의 모습을 잃어버렸던 것은 아닌지, 하나부터 열까지 곱씹어 보고, 단절할 과거는 냉철하게 단절하고 청산할 것은 과감하게 청산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선기간 집중적으로 제기됐던 입법 독재 논란을 거론한 김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은 이제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악법을 밀어붙이고 보수궤멸을 통한 50년 장기집권을 획책할 것"이라면서 "야당으로서 하루 빨리 전열을 정비해 독재를 막아내기 위한 싸움에도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김 의원은 "비록 민심은 저희 당에게 회초리를 들었지만, 그것이 곧 '이재명 독재'를 용인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면서 "저부터 반성하겠다. 백의종군하면서, 저희 당이 다시 일어서 합리적인 보수우파정당으로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하는 일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6-04 10:04:56[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지금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대선에서 '보수 우파 승리'만을 목표로 삼아서 나아가자"고 밝혔다. 전 씨는 지난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보수 우파 대선 승리만이 자유민주주의 수호, 법치, 공정, 상식 지키는 길이고, 2030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와 국민이 사는 길이고, 윤 전 대통령이 그나마 다시 사는 길이고, 더불어고발당으로부터 3번 고발 당한 전한길이 사는길이 아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전 씨는 "일단은 자유 보수 우파 경선 중에도 절대로 서로 분열을 막아내고, 본선 가서 똘똘 뭉쳐서 모두가 하나되어 좌파 집권만큼은 목숨 걸고 막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제강점기때는 고문 당하면서도 독립운동했는데, 까짓 것 자유민주주의 지키고자 싸우다가 죽으면 위대한 죽음 아니겠는가"라며 "전한길인생 54년 이만큼 살았으면 조선시대면 장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전 씨는 "대통령께도 약속했었다"며 "대선 승리해서 반드시 윤 전 대통령 명예 되찾아드리겠다고, 53일만 기다려달라고"라고 했다. 그는 "사나이 한 목숨, 믿음의 사람으로서 성경 속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 각오하고 멋지게 한 번 싸워보자. 하나님은 언제나 나의 편"이라고 다짐했다. 또 전 씨는 지난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일주일만에 한남동 관저에서 퇴거한 일을 언급하며 "미국의 9·11 테러처럼 제 마음에는 평생 씻을 수 없는 큰 충격적인 테러를 당한 날"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 77조에 보장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인 비상계엄인데 야당과 언론에서는 내란이라고 덮어 씌우고 있다"며 "2시간만에 계엄해제되고, 단 한 사람의 부상자와 희생자도 없었다"고 했다. 이어 "오로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의 막무기내식 22번의 탄핵과 일방적인 예산 삭감 통한 행정부 마비시켰다"며 "반국가세력 척결하고자 '대국민 호소용' 비상계엄이었다는 것이 상식을 가진 모든 국민들의 뜻"이라며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부정과 불의를 보고도 나는 침묵할 것인가, 무엇을 할것인가"라며 "대선 승리 통해 부당하고 불공정하고 불의한 것들 개선한다고 했지만, 지속적인 저항할 것이라고 이미 선언했다. 다시 새로운 투쟁 방법 생각해보겠다"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4 08:56:26[파이낸셜뉴스]보수 및 우파 정당들이 초강경 난민정책을 내세우며 독일 정국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독일 공영방송 ARD 등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에서 반이민 정서에 편승한 중도보수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이 28.6%를 득표, 집권 사회민주당(SPD)을 배 이상 격차로 제치고 정권을 탈환했다. 특히 난민 '재이주'를 구호까지 내세운 극우정당인 독일대안당(AfD)이 20.8%의 득표율로 원내 제2당을 차지하면서 극우의 약진을 과시했다. 2021년 9월 총선 때 10.4%보다 배로 늘어난 득표이다. 올라프 숄츠 총리의 집권 SPD는 16.4%라는 사상 최저 득표율로 3위로 주저앉았다. 녹색당도 득표율이 전보다 3%p 감소한 11.6%로 나타났다. 사회주의 좌파당은 8.8%의 득표율로 선전했으나, 지난해 11월 숄츠의 연정을 떠난 자민당은 득표율이 4.3%에 그쳤다. 독일 선거법상 정당 득표율이 5%를 넘어야 원내 입성이 가능하다. 우파 정당들은 최근 잇따른 난민 흉악범죄와 이로 인한 반이민 정서의 확산에 기대 세를 불렸다. 극우 정당의 복권 현실화 2차 세계대전 이후 극우 정당의 복권이란 변화가 독일 정국에 일어난 것이다. 중도보수 CDU·CSU 연합은 이례적으로 극우정당인 AfD와 큰 차이 없는 난민 정책을 정책으로 내세우며 시류에 편승했다. 제1당이 된 CDU·CSU 연합은 국경을 완전히 폐쇄하고 이민자를 국경에서 바로 돌려보내겠다고 공약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CDU 대표는 극우 정당과 협력하지 않는다는 정치권 금기를 깨고 지난달 AfD의 찬성표를 합쳐 난민정책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강경책을 밀어붙였다. 극우 정당에 대한 '방화벽'을 깼다, 금기를 깼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나는 왼쪽도 오른쪽도 보지 않는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앞만 본다"며 앞으로도 AfD와 난민정책에 협력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AfD는 이번 총선에서 '재이주'를 공식 구호로 채택했다. 재이주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극우 세력이 난민을 추방하겠다는 뜻으로 써온 용어다. AfD는 국경 완전 폐쇄에 더해 망명 절차를 더 까다롭게 바꾸고 유럽연합(EU) 난민협정을 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난민 추방을 위한 구금시설을 설치하고 독일에서 추방된 자국민을 거부하는 나라에는 경제 제재와 함께 개발 지원을 끊겠다고 공약했다. 난민·이민정책 극우정당과 함께 가겠다는 CDU 여론조사기관 인프라테스트 디맵의 설문에서 유권자들은 투표할 정당을 선택한 기준으로 국내 치안(18%)과 사회 보장(1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민(15%)과 경제성장(15%)이 뒤를 이었고 한동안 독일 정가의 핵심 의제였던 환경·기후 정책에 따라 표를 던졌다는 유권자는 13%로 쪼그라 들었다. '외국인이 독일에 너무 많이 유입돼 걱정된다'고 답한 유권자는 전체의 55%에 달했다. 투표한 정당 별로는 극우 AfD 지지자의 89%가 이같이 답했다. 중도보수 CDU·CSU 연합 지지자 중에서는 70%였다.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범죄로 인해 망명정책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집권당 당수로서 총리 자리를 예약해 놓은 중도보수 연합의 메르츠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마지막 선거 유세에서 "이민정책을 바꿀 준비가 안 된 정당과는 연정을 꾸리지 않겠다"고 말해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그의 초강경 난민정책에 동의하는 정당은 AfD가 유일하고 상위법인 유럽법과 충돌한다는 지적이 많다. 반이민 정서 고조 속에 머뭇거리다 대패한 집권당 등 진보 성향 정당들 반면, 집권 SPD와 연정 파트너 녹색당 등 진보 성향 정당들은 범죄를 저지른 난민을 신속히 추방하겠다면서도 이민정책 방향을 바꾸는 데는 머뭇거렸다. 만성적으로 부족한 노동력을 채우려면 이민자에게 문을 닫기 어렵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독일에서는 지난해부터 난민 강력범죄가 잇따라 반이민 정서가 최고조에 달했다. 지난달 22일 아샤펜부르크의 공원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흉기를 휘둘러 2세 남아가 숨졌고 이달 13일 또 다른 아프가니스탄 난민이 집회 행렬에 차량을 몰고 돌진해 또 두살배기가 사망했다. 투표를 이틀 앞둔 21일에는 시리아 난민이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추모공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스페인 관광객이 크게 다쳤다. 앞서 CDU는 앙겔라 메르켈 전 대표 겸 총리의 지휘 아래 2005~2021년 사이 16년 동안 집권했었다. 그러다 CDU·CSU 연합은 2021년 총선에서 패하고 SPD에게 정권을 넘겼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2-24 13:10:11[파이낸셜뉴스]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씨가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도움을 호소했다. "어머니가 사면되면 보수우파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정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교도소에 수감된 어머니의 건강이 많이 편찮으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씨는 "(어머니가) 교도소 내부 진료로 해결될 만한 증상이 아니고, 안에서도 휠체어를 타고 다니신다"며 "8년째 계속되는 어머니의 옥바라지에 아이 셋 뒷바라지까지. 저도 사람인지라 너무 지쳐서 작년부터 죽고 싶은 날도 많았고 도망가고 싶은 날도 많았다"고 적었다. 그는 어머니의 병원비와 변호사 비용 등을 위해 관리비 등을 모두 쓸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다. 정씨는 "비자금이 있었으면, 건물이 추징되지 않았으면 제가 이러고 살았을까"라면서 "이 집안에 가장은 전데 구걸을 해도 제가 해야 하고, 제 탓에 감옥에 계신 어머니에게 늘 불효자였던 제가 더한 불효자가 되지 않으려면 이런 것이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8년 전부터 저는 살아있되 죽어있다고 생각한다"며 "저 자신의 꿈도 희망도 사라진 지 오래고 그저 자식 잘 키우고 어머니 사면 되는 것을 보자란 심정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올해 69세인 어머니가 사실상 집에서 아프셨어도 걱정될 연세신데 영어의 몸이시니 제 가슴은 타들어만 간다"며 "얼마나 더 비참하고 얼마나 더 괴로워야 이 모든 게 끝이 날까"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사면조차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어머니를 달래고 돌아오는 길에 참 많이도 울었다. 허나 지금 돌아가는 걸 보면 뭘 위한 눈물이었나 싶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정씨는 계좌번호를 공개하며 "어머니가 사면 받으시는 날이 오고, 제 인생이 안정이 되는 날이 오면 보수 우파를 위해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을 맹세한다"고 약속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18 14:33:10[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SNS 활동을 재개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보수우파의 보배라고 비꼬았다. 오늘 17일 전여옥 전 의원의 블로그를 자신의 블로그에 '고민정, 고민 쫌 하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돌아온 고민정'이 고민을 하지 않고 SNS를 올렸다"면서 "'하버드' 마이클 센델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을 읽었다면서요""고 적었다. 전 전 의원은 "보아하니 '웃자'고 쓴 글 같은데. 진짜 '딴 나라' 사나 봅니다"면서 "이 나라가 지금 문재인의 '무능' 때문에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 무슨 말 하는 겁니까?"며 고 의원을 비난했다. 이어 그는 "광주 카페 자영업자도 '문재인 심판'을 외치고 있다. 민정씨는 우리 '보수우파'의 보배다"고 했다. 또 전 전 의원은 "추미애보다는 못하지만, 우리는 아끼고 있다"면서 "그런데 충고하나 하자면 괜히 잘 모르는 이야기 아슬아슬하게 SNS에 올리지 말라"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 이미 민정씨 '콘텐츠 통장'은 마통(마이너스 통장)이라는 것, 전국민이 알고 있다"면서 "민정씨가 SNS를 다시 한다고 해서 민주당이나 당원들이 정말 걱정한대요"고 주장했다. 전 전 의원은 "그냥 변함없이 '갬성'하세요"라며 "부둥켜 안고 울고 책있는 사무실에서 자고. 그게 어울린다. 너무 애쓰지 말라. 얼마 안 남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고 의원은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을 인용하면서 능력주의를 비판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린 바 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6-17 08:23:54미래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의원은 6월30일 하반기 경제상황 전망과 관련 "연말 전에 대공황이 올 수도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모든 경제에서 좌파이념에 찬 갑질 경제정책을 펴서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지난 3년 반 경제정책을 조목조목 평가하며 낙제점 수준이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리더십과 정책에 대해서도 "제 생각과는 길이 많이 틀리다"며 말을 아꼈다. 홍 의원은 보수우파가 지향해야할 정책 방향으로 '자유·공정·서민'을 제시했다.최근 남북관계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태 뒤 최악의 경색국면으로 후퇴하면서 과거 한국당 대표 시절 홍 의원의 '위장평화쇼' 발언이 다시 회자되는 것에도 의견을 밝혔다. 결국은 남북 대화 당시 보수 진영까지 "잔치에 제를 뿌리느냐"며 자신을 몰아붙였지만 결국은 이번 남북간 파국과 최근 출간된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회고록 등으로 볼때 자신의 생각이 옳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북은 절대 핵폐기 안한다"며 '무장평화론'과 '핵균형론'을 담은 국군조직법 개정안을 대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에 대해선 "문재인 정권으로선 윤석열 총장이 정권 탄생의 은인이라 함부로 내칠 수는 없다"며 "마음에 안들어도 임기까지 데리고 가는게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보수진영 대권주자로도 꼽히는 홍 의원은 차기 대선구도와 관련, "지금은 아무 의미 없다"며 "한때 압도적인 지지율 1위가 황교안이었다. 이낙연도 좀 더 있어봐라. 내년 1월 상황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대담=심형준 정치부장-코로나19까지 겹쳐 올해 하반기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크다.▲IMF(국제통화기금)를 훨씬 능가하는 경제위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IMF는 금융위기였다. 이번 코로나 정국에서 맞는 한국 경제 상황은 좌파 경제정책과 맞물려서 IMF를 넘어서는 경제위기가 온다고 난 그리 본다. 더 힘든 상황이 올 것이다.-정부의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보나.▲지금 문(文)정권에서 하고 있는 방식은 무너진 경제기반 회복에 예산을 투입하는게 아니라 베네수엘라 식으로 배급제 만들어가는 그런 경제정책 쓰고 있어서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본다.-홍준표식 경제정책 주요 포인트는.▲자유와 공정, 서민이 한국 보수 우파가 지향해야할 가치라고 본다. 지금 인천국제공항 사태도 결국 공정시비 아닌가. 지금은 우리나라 경제규모가 워낙 커졌고 민간부분도 커졌다. 국가가 간섭하느라 애쓰면 안된다. 민간 부문이 일을 잘하도록 장애물 제거해주는게 국가다. 지금 문재인 정권이 하는 것은 좌파갑질 운영이다.-서민정책 관심 많았는데 향후 관련 법안 발의 계획은.▲소개라기 보다는, 자유우파 진영이 외면받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서민정책의 실종이다. 그런데 최근에 와서 보수야당의 정책 방향이 좌파2중대 정책으로 가서 참 걱정스럽다.-김종인 비대위 평가로 들린다.▲제 생각과는 길이 많이 틀리다. 그분은 우리 당 사람도 아니고 그분 임시로 온 관리자라 제가 그분 정책을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남북관계 파국 직전에 놓였는데 향후 전망은.▲2년전에 국민의 80%이상이, 심지어 우리 당에 있던 멍청한 국회의원들도, 멍청한 광역단체장 후보들도 나를 비난했다. 정확히 2년이 지난 후에 남북 화해 상징이던 연락사무소가 폭파됐다. 미국도 북한도 문 정권을 안믿는 상황이 됐는데 종전이고 남북평화회담이고 있을 수 있겠나.-보수진영에서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게 있을까.▲내 그래서 곧 국군조직법을 발의한다. 북한은 과거 특수8군단이라고 특수부대가 있는데 유사시 대한민국 전역에 침투한다. 그래서 우리도 육·해·공, 해병특수군, 4군 체제로 하자는 것이다. 해병특수군에 각 부대 특전부대를 통합하고 해병대와도 통합해 최강의 정예부대를 만들자는 것이다.-핵균형론도 포함시킨 것인가.▲그렇다. 중국과 인도가 왜 육탄전 하겠나. 핵이 있어서다. 우리도 전술핵을 도입하든, 그렇지 않으면 핵개발을 해서 남북간 핵균형을 이루자는 내용을 넣었다.-차기 대권구도는 어떻게 보나.▲그건 지금 이야기 할게 아니다. 의미 없다. 대한민국이 그만큼 역동적이다. 여야 후보가 정해진 뒤에야 봐야지. 백종원 식당까지 나오는 판에, 그건 지금 논의할 문제도 아니다.hjkim01@fnnews.com 김학재 전민경 기자
2020-06-30 18:18:30미래통합당이 27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의 임기 연장안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의결하며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내년 4월까지 통합당을 이끌게 된 김종인 비대위는 30대 청년·여성 5명을 포함해 9명의 비대위원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보수'나 '자유우파'를 더는 강조하지 말 것을 당부하면서 "일반적 변화가 아닌, 엄청난 변화만이 대선 승리의 길"이라며 대대적인 당 쇄신을 예고했다. 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과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등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주요 안건은 당헌 개정안이었다. 상임전국위에서 개정한 당헌은 오는 8월 31일로 규정된 전당대회 일정을 비대위에 적용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한다. 4·15총선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 위원장의 임기를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내년 4월까지로 보장하기 위함이다. 이날 상임전국위는 41명 중 23명으로 성원됐다. 당내 일각의 반대에도 주호영 원내대표가 개별적으로 의원들을 접촉,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설득하면서 비대위 출범을 이끌었다. 주 원내대표는 "선거 끝나고 지도체제가 정비되지 않고 합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참 무거운 마음이었다"면서 "위기도 있었지만 합당 의결 되서 해결 됐고 지도부 문제도 오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이날 통합당은 김 위원장을 포함한 비상대책위원 9인을 결정해 발표했다. 원내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재선인 성일종 의원, 초선의 김미애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참여한다. 원외에서는 김현아 통합당 경기고양정 조직위원장이 비대위에 참여하고 청년 그룹에서는 김병민 서울 광진갑 조직위원장, 김재섭 서울 도봉갑 조직위원장, 정원석 전 서울 강남을 당협위원장이 참여한다. 여성과 청년 비율이 높은 것에는 김 위원장의 의견이 많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상임전국위·전국위에 앞서 열린 통합당 전국조직위원장 회의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잘해보자고 얘기했다"며 "세상이 변하니까 사람이 변화해야한다. 당이 빨리 빨리 적응하지 않으면 유권자 관심을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임기 문제가 해결되면서 곧바로 비대위 업무를 맡아 당 재건 작업을 진행할 전망이다. '김종인 비대위'의 공식 첫 회의는 21대 국회 개헌 후인 다음달 4일에 진행하는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전국위에서 미래한국당과의 합당 결의안을 의결하면서 더불어시민당에 이어 총선을 위해 만들어진 비례위성정당은 사라지게 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5-27 18:03:12미래통합당 소속의 조해진 예비후보가 21대 총선에서 '안방 탈환'에 나섰다. 지난 18·19대 국회에서 경남 밀양·창녕 국회의원을 지낸 조 예비후보는 이번 4·15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도전장을 냈다. 그는 보수정당에서 정치활동을 하며 '희노애락'을 모두 경험했다.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단숨에 재선 의원이 됐다. 하지만 친박계가 새누리당 공천을 주도한 20대 총선에선 무소속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조 예비후보는 친이계로 분류됐다. 그의 정치 경력은 화려하다.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보좌역 △한나라당 대변인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비서관 △이명박 대통령후보 공보특보 등을 지냈다. 당과 대선후보를 세상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며 대중 정치인으로 성장했다.조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의 전면에 '문재인 정부 심판'과 '보수 재건'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자유우파, 애국보수가 똘똘 뭉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라며 "자유우파, 애국보수의 압승과 의회주권 탈환에 선봉이 되겠다. 정권교체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출범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역구인 밀양·의령·창녕·함안 등 지역 살리기를 위해 할 일이 산적했음을 언급하며 "연부역강한 젊은 일꾼이 넓은 지역을 발로 뛰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쌓여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송주용 기자
2020-02-21 18:14:48[파이낸셜뉴스] 보수우파청년단체 '라이트훅'이 15일 창단식을 열어 보수정당의 새롭고 젊은 인재 양성 비전을 발표했다. 라이트훅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창단식을 열어 "보수정당의 새롭고 젊은 인재를 양성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10대 비전을 선언, 결의했다. 유원종 라이트훅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어려운 시국에 이렇게 용기 내어 모여주신 대학생, 그리고 청년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만한 좌파 정권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이 큰 목소리를 내주셔야한다"고 호소했다. 전서일 라이트훅 대표는 취임사에서 "당내에서, 또 사회에서 저는 결코 우리가 단순히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소외당해서는 안 된다"며 "라이트훅의 정신을 오롯이 표현할 수 있는 그날까지 끝없이 노력하고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라이트훅은 보수 진영 내 대학생 조직 활성화 및 일원화, 각종 세미나와 연합활동을 통한 구성원들의 연대 강화, 회원 개인의 역량 강화를 통한 진로 방향성 모색 등을 포함한 연간 5대 목표 달성 계획을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유원종 라이트훅 이사장을 비롯해 라이트훅 이사로 참여하고 있는 김부기 자유한국당 중앙청년위원회 사무총장, 장지호 한국당 청년정치개혁위원회 위원장, 전상혁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청년위원회 상임고문, 정승환 공감교육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라이트훅은 전서일 대표, 김동규 수석부대표, 마승열 외무부대표, 김재형 내무부대표, 권현빈 홍보본부장, 김태훈 인재영입본부장, 나찬솔 정책본부장, 최경수 재무본부장 및 여러 회원들로 구성됐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0-02-15 15:10:37[파이낸셜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1990년 1월 22일 3당 합당 때처럼 통합 비대위(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보수·우파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민심을 잡고 총선, 대선을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또다시 위기탈출용 보수·우파 통합이 아닌 나를 내려 놓는 진정성 있는 보수·우파 통합 만이 우리가 살 수 있는 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1990년 1월22일 민주정의당 노태우 대통령, 통일민주당 김영삼 총재,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총재의 3당 합당 선언으로 민자당이 탄생했다. 민자당은 개헌선인 의석 3분의 2를 넘는 218석을 확보했다. 1992년 대선에서는 김영삼 후보를 당선시키며 정권을 잡았다. 사실상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공전하고 있는 보수통합을 위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하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거악에 맞서려면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을 것으로 안다"면서 "나를 버리고 나라를 생각할 때"라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19-12-27 09:3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