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서울시와 함께 인공지능(AI)에 특화해 진행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을 운영한다. 5일 구글에 따르면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운영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AI 부문에 특화된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으로, 도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다.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오는 3월 5일 부터 4월 9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인 제품 스토리텔링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 및 클라우드 툴 소개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혁신적인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가 정신을 기르고 AI 기술을 포함해 스타트업 운영에 꼭 필요한 역량들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의 대학생, 초기·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모집 진행된다. 매 회차당 1000명씩 선착순으로 총 6000명의 참가자 접수(중복 신청 가능)를 받는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향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토크 시리즈,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서울시는 교육 첫 날인 오는 3월 5일 참가자들에게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앞으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서울의 청년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해 나갈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5 11:46:2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설립 예정이던 제2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난 9월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준공된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예정대로 내년 1·4분기 내 가동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23일 "서울대와 데이터센터(IDC) 설립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해왔으나 타 지역에 제 2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무산 이유에 관해서는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19일 서울대와 내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을 단계였다. 하지만 내부 검토 및 양자 협의 과정에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자사 핵심 데이터 운영 관리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신사업 전개를 위해 추가 데이터 센터 건립은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3 17:19:35[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의 성패는 기술 개발 및 규모의 한계 극복에 있고, 이를 위해선 법률상 보호되는 권리를 잘 알고, 계약을 적절하게 체결해야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 스타트업계에선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일부 대기업에게 기술을 탈취당하는 일도 있고, 스타트업 스스로 이를 법적으로 보호받아야할 대상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스타트업 육성의 산실'인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단장 김태완)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되고자 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관련 법률 조언을 해주는 특강을 마련, 진행해오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김성덕 법무법인 이신 대표변호사를 초빙, 서울대에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지식재산에 대한 법률 전문 조언을 제공했다. 법무법인 이신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중소형 로펌으로, 지식재산권, 금융, 인수·합병(M&A), 기업자문, 정보통신, 행정규제, 소송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스타트업 기업들을 주된 고객으로 하는 법무법인이다. 특히 법무법인 이신은 '2022년 Best Lawyer' 수상을 한 박현광 대표변호사와 예금보험공사 인권경영위원 등을 하고 있는 해상법, 금융, 합작투자, M&A 등의 전문가인 김남우 대표변호사, 방송통신 및 미디어 분야의 전문가인 이수연 변호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김성덕 변호사는 올해 한 대형 로펌에서 퇴사를 한 다음에 박현광, 김남우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이신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종전까지 지식재산권, 기업자문, 방위산업 및 소송 등 분쟁해결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Washington, LLM 과정을 거쳤다. 스타트업 꼭 필요한 법률조언 특강 진행 특강에서 김성덕 변호사는 'ESG를 시작으로 규제샌드박스, 글로벌 시대의 특허권 및 영업비밀 보호, 기업간 협력 관련 기술보호' 등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꼭 알아야 할 법률적 사항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정경쟁방지법 등에서 기술탈취에 대한 금지 규정을 언급했다. 국내 중소기업은 2021년 기준으로 사업체 수가 728만6023개로 국내 사업체의 99.9%, 종사자 수는 1754만1182명으로 81.3%이며, 제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은 사업체수가 6만7377개로 국재 제조업체의 97.9%에 달한다. 김 변호사는 종사자 수는 204만814명으로 70.2%, 생산액수는 556조 6017억원으로 36.0%라는 점을 지적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지적했다. 정부도 우리 스타트업 기업들이 ICT(정보통신기술) 및 4차 산업혁명 관련해 기술개발 등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관해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기술보호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부정경쟁방지법이나 하도급법 등에서 기술탈취에 대한 금지 규정 등을 정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기업들이 기술 보안을 위해 협력업체나 피용자와 사이에서 비밀유지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2022년 중소기업 기술보호 수준 실태조사보고서를 근거로 기술 등 영업비밀이 침해되는 피해 유형의 58.3%, 25.0%가 내부 직원 또는 외주업체나 협력업체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수단을 사용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 내부 직원이나 협력업체와 사이에서 비밀유지를 위한 계약체결부터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궁금한 법률조언 청중들과 질문응답 그는 '중소기업이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더라도, 갑이 계약 체결 이야기만 들어도 거래를 거절하고, 계약을 정작 체결해도 불리한데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한 청중 질문에 "중소기업들이 계약을 체결할 때 명확한 서면 계약이 중요하며, 법률이 정해놓은 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중들에게 중소기업의 이익이 가장 침해가 되고 문제가 되는 시점은 거래가 중단되는 시점이라며 이후에는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법률에 의한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하고, 이러한 점은 시장의 강자에게도 어느 정도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꿀팁'을 줬다ㅏ.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기술, 자본, 노동력 등 여러 분야에 대하여 작은 규모라는 점 자체로도 어려움을 겪으며, 이러한 규모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업간 협력이라는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기업간 협력은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의 ‘협업’, ‘분업’ 등을 비롯해 하청 및 모회사-자회사 관계 등도 있을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사업자의 독자적인 사업 유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중소기업의 대응한 협력이 하나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협력사들과의 계약 체결을 통한 비밀유지 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규모의 경제 극복을 위해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협력 시 중요한 점은 기업간 협력에 있어서도 상호간의 신뢰 유지를 위하여 명확한 역할분담 및 책임규정 등을 위한 서면화된 계약 체결이 필요하며 협력사들 사이에서 의사소통 문제는 협력사들 사이의 신뢰파괴로 인해 협력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점을 김 변호사는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국내에서 기술유출 등 영업비밀 침해의 상당한 비율은 협력사 사이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글로벌 경영의 어려움 헤쳐나가는 해법 제시 김 변호사는 글로벌 경영은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진출하는 시장의 법률을 적용받게 되면서 우리나라와 너무나 다른 법률 또는 법률문화로 인해 예상하기 어려운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민사상 책임은 물론이고 나아가 형사상 책임까지 부담하게 될 수 있음을 실제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국내 기술 중 국가의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이 해외로 수출될 때에는 국내 법률에서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정부의 승인이나 정부에 대한 신고가 없는 기술의 수출은 형사처벌 등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강을 준비한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김태완 단장은 "2023년을 마무리하며 귀한 연사를 초청하여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년도에는 더 유용하고 내실있는 특강을 기획해 관악S밸리를 넘어 서울, 대한민국, 글로벌 시대에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업을 배출하겠다"고 포부를 제시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17 14:54:27[파이낸셜뉴스]서울 시내에 초등학교와 주거지를 한 공간에 설치하는 '주교복합학교'를 만들거나, 대학교처럼 제2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과밀학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형 분교를 신설한다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캠퍼스는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초중등교육법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주택개발사업이 다수 발생하는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개편형과 신설형, 두가지로 나뉘는 도시형캠퍼스 유형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 수 급감 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이하까지 낮아지는 데 반해, 대규모 재개발이 일어나는 특정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문제 등을 유발하며 서울 안에서 교육환경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편형은 소규모화가 심화되는 학교가 통폐합·폐교될 경우 해당 지역 학생의 통합여건이 열악해지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형캠퍼스로 개편해 기존 학교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개편형은 2가지 모델로 나뉜다. 개편형의 첫번째 모델로는 제2캠퍼스 학교가 있다. 이는 기존 학교 시설을 유지한 상태에서 운영방식만 캠퍼스 형태로 개편하는 모델이다. 두 번째 개편형 모델은 주교복합학교이다. 소규모화된 학교용지가 넓을 경우 학교용지를 분할해 분할된 부지 한쪽에는 학교를 개축해 설립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때 공급세대의 일정 비율을 초등학생 학부모가(유치원~중학교까지도 포함 가능) 입주하는 조건부로 임대해 도시형캠퍼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SH공사 및 국토부와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신설형은 개발사업으로 학생이 급증하는 지역이나 통학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학생 수가 정규학교 설립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신설형은 4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신설형의 첫번째 모델은 제2캠퍼스 학교이다. 개발사업 지역에 이미 학교용지를 확보한 경우로, 학생배치계획 상 정규학교 설립은 어렵지만 도시형캠퍼스 설립은 가능한 유형이다. 두 번째 신설형 모델은 주교복합학교이다. 개발지역 내에 사업시행자, 즉 조합이 자체적으로 학교용지를 확보해서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개발되는 아파트와 동시에 단지 내에 도시형캠퍼스가 들어서는 경우이다 세 번째 모델은 매입형 학교이다. 과대・과밀학교 지역으로 과밀해소를 위한 학교 증개축이 어렵고, 인근에 학교용지 확보도 불가한 경우가 해당된다. 이는 학교 인근의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을 매입해서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모델이다. 네 번째 모델은 공공시설복합 학교다. 통학이 불편한 지역에서 지역 내 적합한 학교용지가 없는 경우로, 해당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무상양여나 영구사용허가를 받아 도시형캠퍼스로 설립하는 모델이다. 도시형캠퍼스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위해 필요한 법령 개정이나 입법 등 제도 개선할 부분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서울시 전역의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및 선호도 차이에 따른 인구 불균형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형캠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12 11:06:52[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첨단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미국시장 진출과 함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제조건으론 적기 투자, 세일즈, 정부지원 프로그램 활용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김용범 더 리빙스톤 그룹(The Livingston Group) 전략실장은 지난 16일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심화과정에서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시장진출 전략은 적기에 투자, 세일즈,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리빙스톤 그룹은 미국 수도 워싱톤 D.C.에 본사를 둔 로비스트 그룹으로, 고객 기업 및 국가를 위해 미국 상하원 로비, 정부 간 연계, 국제관계 및 비즈니스 개발, 일반 홍보 자문, 전략적 마케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하원 의장 출신 창업자를 중심으로 오랜기간 구축한 정재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연방 및 주 대출, 보조금,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 리빙스톤 그룹은 블룸버그로부터 '2022년 최고 성과를 내는 로비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게 서울대측 설명이다. 김 실장은 강연에서 코로나 19 엔데믹이후 스타트업 아시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나 미국의 벤처펀드 상황이 직전분기 27%나 떨어져 전체적인 글로벌 트렌드가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국내보다 기회가 많고,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글로벌 스케일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의 스타트업 글로벌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 도시의 상위 순위 대부분이 미국 내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미국내 어떤 도시에서 창업을 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가를 묻는 질문에 "(미국내)상위 도시라고 할지라도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더욱 중요한 것은 도시별로 어떤 인프라와 특성을 가졌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창업하고자 하는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는 도시에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며, 가장 진입하기 좋은 지역은 결국 고객이 있는 곳이므로 회사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내 투자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시장조사를 꼽았다. 김 실장은 "미국에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서 내가 진입하려고 하는 시장(국내 vs 미국)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또한 미국 투자자의 관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요인이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42%)'이며 자금부족(29%), 팀(20%) 순"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피치덱(Pitch Deck) 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 그는 "투자자들에게 다음 미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흥미로운 피치덱은 핵심적인 요소만 담겨 있어야 하며 시장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솔루션까지 결론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치덱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홍보 설명자료를 말한다. 김 실장은 세일즈를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규정하고 "세일즈가 어려운 이유는 첫 번째, 리드타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또 세일즈는 인더스트리마다 다르고 기업에 처한 환경에 따라 세일즈기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일즈 프로세스는 투자자를 만나는 것과 거의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지적한 뒤 "'디렉터를 데리고 올 테니 커피 한잔하면서 얘기해보자' 했을 때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책임자가 항상 현지에 있는 곳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미국내 기업과 공정 경쟁을 위해선 정부 프로그램 지원이 중요하다며 "미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자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그만큼 많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각 부처 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 내 경쟁을 위해 한국기업들도 지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초청으로 관악S밸리,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및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은 “관악구에서 뛰어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2026년도까지 유니콘기업으로 배출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18 15:49:13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 2093명을 선발한다. △학교장추천전형 382명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484명 △학생부종합전형(SW인재) 34명 △학생부종합전형(서류형) 516명 △기회균형전형 191명 △논술전형 486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은 중복지원 가능하나 기회균형전형은 별도의 지원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울캠퍼스, 글로벌캠퍼스에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학생부종합전형(면접형, SW인재)은 2단계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서류평가 100%로 면접대상자를 3배수 선발하고 1단계 서류평가 50%와 2단계 면접평가 50%를 합산한다. 2단계 면접 반영 비중을 지난해 40%에서 올해 50%로 강화했다. 논술전형에서 논술고사 반영 비중이 지난해 70%에서 올해 80%로 늘어났다. 학생부교과 비중은 축소돼 올해는 2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서울캠퍼스 모집단위에만 적용한다. 서울캠퍼스는 AI융합대학을 신설했다. 또 전자공학과는 신설된 반도체전자공학부로 개편됐다. 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2~15일이며, 서류제출은 18일까지다. 학교장추천전형 추천대상자 명단 제출은 18~22일이다. 정석오 한국외대 입학처장
2023-09-03 18:41:17서울여자간호대학교(총장 김종수) 캠퍼스타운사업단은 오는 21일 ‘2022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사업성과 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성과 공유회는 21일(수)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여자간호대학교 간호실습관 소강당 및 제 2강의관 101호에서 교수 및 교직원, 재학생,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성과 공유회에서는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의 ‘Healthy Aging 주민건강 플랫폼 구축 사업’의 성과 공유와 사업 내용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진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20년부터 Healthy Aging 주민건강 플랫폼 구축사업을 진행하며 보건 의료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체계 구축과 창업인큐베이팅과 지역협력을 통한 지역상생 사업을 진행 중이다. 본 행사는 김종수 총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임희수 단장의 사업성과 보고, 올해 서울시캠퍼스타운사업단을 통해 HAHA 창업센터에 입주한 어반랩스㈜, ㈜릴리브케어, 시트러스보청기청각센터, 더감성, 보타니컬레메디 5개 창업팀의 사업소개 및 성과보고, 향후계획을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이와 더불어 지역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및 청년 재능나눔 공모전의 수상작에 대한 소개와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캠퍼스타운의 서포터즈인 서간캠타즈의 3기 발표와 수료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임희수 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성과 공유회는 기업과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의 활동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행사에 대한 지역 주민들과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2-12-20 11:36:38[파이낸셜뉴스] 중앙대는 동작구와 함께 응모한 ‘2023년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자치구가 협력해 지역 내 청년창업 문화를 확산해 나아가는 사업이다.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창업인재를 양성하며, 이를 통해 지역 활성화까지 이루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19년에 이어 캠퍼스타운 사업에 재선정된 중앙대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 80억원을 지원 받는다. 서울시가 ‘글로벌 Top 5 창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서남권 캠퍼스타운 밸리의 허브 대학’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앙대는 앞서 실시된 1단계 종합형 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서울시로부터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았다. 이를 통해 캠퍼스 주변에 창업발전소와 청년창업스튜디오, 청년창업문화공간 등 6개의 창업공간을 조성했으며, 청년 창업팀 60여 개도 발굴했다. 지역 활성화에도 힘썼다. 중앙대가 위치한 흑석로 일대를 수변창업문화가로로 조성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역주민, 자치구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창업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나서는 등 대학과 지역이 함께 하는 캠퍼스 타운을 조성해 왔다. 내년에 시작하는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을 통해 조성한 창업 인프라와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규모를 한층 키우는 ‘스케일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의도와 강남, 용산 세 도심을 연결하는 입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학이 보유한 전문 역량과 결합한 차세대 서울캠퍼스타운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 기반을 구축하고 적극 지원함으로써 청년창업 문화를 확산하는 것은 물론 대학이 소재한 지역 활성화도 이루고자 한다. 캠퍼스타운 사업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8-29 11:28:59[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전날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보광동 238-2일대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의 도시계획시설(학교) 및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는 체계적인 학교시설 관리 및 고용노동부 주관의 BTL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도시계획시설(학교)로 결정됐다. 학교시설의 장기 마스터플랜으로 구역, 밀도, 높이, 건축배치, 지역상생, 그린캠퍼스계획을 포함한 세부시설조성계획(기본계획)을 함께 수립했다. 폴리텍대학은 내년 상반기까지 공학관 및 체육관(5층, 4960.3㎡)을 신축해 4차 산업 인력 양성 및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교시설을 적극적으로 개방해 지역사회에도 기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2-08-18 07:47:07【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를 주관 대학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올해 4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 양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28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교육협력동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이소춘 시흥시 부시장, 조정식 국회의원, 신낭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최해천 서울대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육-해-공 무인이동체 혁신인재 양성은 임무 기반 융-복합 무인이동체 시스템 설계-제작-실증 교육과정 개발 운영을 통해 혁신적인 고등 전문인력 및 실무형 산업현장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서울대를 주관으로 13개 대학, 연구소 3개, 산업체 및 관-군 협력으로 컨소시엄이 구성돼 오는 2028년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300억원 예산을 지원받아 무인이동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개발능력 향상에 집중한다. 올해 무인이동체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수립 중인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 내 기업들과 연계한 혁신 생태계 조성사업을 통해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무인이동체 중심 4차 산업 선도지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소춘 부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혁신 인재 양성사업으로 국내 무인이동체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로 글로벌 무인이동체 시장을 선도해나갈 비전이 시흥에서 실현될 수 있기를 바란다. 시흥시도 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7-31 09: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