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뱅크 투자사업부 아이엑셀(iAccel)은 GRaND-K 창업학교 ‘서울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 캠퍼스 사업의 (예비)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홍릉강소특구사업단(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희대, 고려대 공동 운영)이 주관하고 인포뱅크가 운영하는 ‘서울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서울 홍릉강소특구 지역 내에서 기술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에게 창업 성공의 발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서울홍릉강소특구는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연구·창업·사업화를 적극 지원하는 지역으로, 이번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을 통해 예비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기술 스타트업이 초기 성장을 이루는 데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참가 대상은 기술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와 창업 3년 미만의 초기 창업기업(2022년 5월 8일 이후 창업)이다. 특히 바이오, 헬스케어, 의료기기 등 기술 기반 창업 분야를 우대하며 참여 기업과 창업자에게는 4~6주간 실무 중심의 창업 교육과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다양한 혜택이 지원될 예정이다. 주요 지원 혜택은 서울홍릉강소특구 특화 프로그램 참여 지원, 우수기업 대상 사업화 자금 지원이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희대학교, 고려대학교와 협력하여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 핵심기관 연계가 지원된다. 또한 참가 기업은 서울홍릉강소특구 내 스타트업 창업 공간에 입주할 기회도 함께 제공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최대 5억원 규모의 직접 투자 및 팁스(TIPS) 및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 추천을 통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성장을 도울 뿐만 아니라 서울홍릉강소특구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 창업과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GRaND-K 창업학교’의 (예비)창업기업 모집 신청은 다음달 7일까지며 자세한 일정 및 지원 방법은 인포뱅크 홈페이지 또는 서울홍릉강소특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포뱅크 아이엑셀 홍종철 대표는 “이번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은 서울홍릉강소특구가 기술 창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포뱅크는 스타트업 육성과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 기업들이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창업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5 13:52:35[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지난 19일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종로구 명륜동3가 53-21번지 성균관대학교 인문사회과학 캠퍼스 내 혁신성장시설(미래혁신관)과 교육연구시설(금잔디관) 신축 내용을 포함한 도시계획시설(학교) 세부시설조성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대학 내 창업 및 기술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미래 핵심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한 서울시의 대학 도시계획 혁신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최고 높이(20m→52m)완화 및 혁신성장구역 지정을 통해 대학이 보다 유연한 공간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계획에는 첨단분야 미래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혁신캠퍼스 조성뿐만 아니라 주차장, 열린 강의실, 갤러리 등 대학 내 시설을 지역에 개방하는 오픈캠퍼스 계획도 포함돼있다. 아울러 저층 주거지와 연계한 보행로를 개선하고 친환경 건축기법적용 및 태양광 발전 시스템, 빗물이용시설 등 지속 가능한 저영향개발(LID) 기법을 활용한 그린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미래혁신관은 2026년 6월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며, 금잔디관은 2031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대학 공간 혁신'을 더욱 활성화해 대학이 미래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3-20 07:46:52[파이낸셜뉴스] 서울디자인재단(재단)이 DDP개관 11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상권 협력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재단은 동대문 지역 내 신진디자이너 입주공간과 쇼룸 등을 갖춘 창업센터를 개관하고 할인쿠폰북을 제공하는 ‘슈퍼패스’ 사용 지역을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더해 DDP를 중심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연중 이어 나간다. 동대문 대표패션 타운인 밀리오레 7층에는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를 조성해 신진디자이너의 창의적 실험이 가능한 ‘디자인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든다. 경쟁력 있는 국내외 디자이너가 모이고, 동시에 국내외관광객들이 새로운 상품을 만나는 창업 허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문을 여는 동대문 ‘서울디자인창업센터 제2캠퍼스’는 631㎡(190평) 규모로 신진 디자이너 입주 공간과 동대문 상권 특성을 활용한 쇼룸 등을 지원한다. ‘DDP 동대문 슈퍼패스’ 사용 가능 지역은 동대문구에서 종로구와 중구까지 확대한다. DDP 동대문 슈퍼패스는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DDP, 두타몰, 현대아울렛, 현대면세점, 지역 상점 등이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이다. 지난해 5월부터 내국인을 위한 카카오톡 채널운영을 시작했으며 현재 국내 가입자 1만 6000여명을 확보한 상태다. 슈퍼패스 참여를 희망하는 중구 및 종로구 소재 소매업체는 4월 30일까지 DDP 홈페이지 공지사항 확인 후 참여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재단은 '일상을 축제처럼'이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오는 23일 'DDPlay 3월 농부시장 마르쉐'를 시작으로, 4월에는 'SSF 프린지 페스티벌', '뷰티풀데이&에릭 오비에', '사랑의 달팽이' 등 풍성한 행사가 진행된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DDP 개관 11주년을 맞아 동대문 지역과의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역 경제와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DDP를 중심으로 동대문 일대가 글로벌 디자인 테마파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9 11:23:32[파이낸셜뉴스] 서울 창업 생태계의 자산인 대학 청년들의 창업 활성화와 해외 진출 지원이 더욱 활발해진다. 서울시는 올해 캠퍼스타운 사업을 통해 창업기업 1000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서울 소재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캠퍼스타운 사업에 212억원을 투입해 창업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고 19일 밝혔다. 2017년 시작한 서울캠퍼스타운 사업은 서울시와 대학, 자치구가 함께 청년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고 전문가 멘토링 등으로 창업과정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9년간 서울 소재 39개 대학이 참여해 초기 스타트업 3321팀을 발굴하는 등 청년 일자리 1만3954개를 창출했다. 특히 2022년엔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연매출액이 1000억원을 처음 달성했고 지난해엔 전년 대비 48% 늘어난 187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 2022년부터 4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기업을 배출하는 등 국내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창업기업 1000개팀을 키워 첨단산업 분야 창업기업과 인재를 육성한다. 각 대학은 입주경진대회로 우수 기업을 발굴하고, 서울 지역 대학 창업시설의 50%를 차지하는 캠퍼스타운 창업지원시설로 창업 활동 공간을 제공한다. 전문가 멘토링, 투자유치 역량 강화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전체 1000개 육성 기업 중 교내 창업기업은 40%인 400개로 확대한다. 교내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지원시설 입주 조건을 완화해 원천기술을 보유한 대학생과 교수, 연구원, 한국 취업 희망 외국인 유학생 등 대학 우수 인적 자원의 기술창업을 적극 이끌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캠퍼스타운사업에 참여한 27개 대학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평가를 해 8개 우수대학을 뽑았다. 우수대학은 △창업형 4기 동국대, 서울시립대 △창업형 5기 이화여대, 한양대 △창업형 6기 경희대, 서울대, 숭실대 △단위형 5기 국민대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올해는 AI, 로봇,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의 창업 인재를 집중 발굴 육성해 기술 혁신의 핵심이자 미래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체인 스타트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5-03-19 09:50:20[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은평구 녹번동에 청년 구직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청년취업사관학교 은평캠퍼스를 개관했다고 18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30 청년 구직자들에게 디지털 신기술 분야 실무교육부터 멘토링, 취·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청년 디지털 인재 양성기관이다. 지난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이번 은평 캠퍼스까지 19개 캠퍼스가 운영 중이다. ‘1자치구 1캠퍼스 조성’ 방침에 따라 2025년까지 자치구별 25개 캠퍼스를 모두 개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약 400개 기업의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을 진행, 3000명 이상의 누적 취업자를 배출했다. 평균 취업률 75%, 교육 만족도 89%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은평캠퍼스는 연면적 908.55㎡, 지상 3~4층 규모에 강의실과 복합공간 등을 갖췄다.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위한 웹 프로그래밍 교육과정 1개와 디지털 활용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디지털 전환과정(DT) 2개 등 총 3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연간 110명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관식에 참석해 은평캠퍼스의 개관을 축하하며, 입학생들의 교육과정 완주와 취업 성공을 응원했다. 또, 청년취업사관학교 사업 유공자 및 우수 교육생에겐 표창과 상장을 수여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쉬는 청년이 42만명에 달하는 대한민국에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청년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희망의 장소다”라며 “서울시는 모든 자치구에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조성한다는 과감한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 매년 4000명의 인재를 배출하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2-18 15:57:15[파이낸셜뉴스] 구글이 만든 창업가 커뮤니티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서울시와 함께 인공지능(AI)에 특화해 진행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을 운영한다. 5일 구글에 따르면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운영하는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AI 부문에 특화된 스타트업 스쿨 프로그램으로, 도시 단위로는 세계 최초로 서울시와 함께 진행한다.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은 오는 3월 5일 부터 4월 9일까지 6주간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 숙명여자대학교 눈꽃광장홀에서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 △기업가정신 워크숍 △전략적인 제품 스토리텔링 △구글 광고를 통한 고객 확보 전략 △스타트업을 위한 AI 및 클라우드 툴 소개 △성공을 위한 리더십 원칙 △혁신적인 AI 스타트업 창업가들과의 담화 등 다양한 세션을 통해 청년들이 창업가 정신을 기르고 AI 기술을 포함해 스타트업 운영에 꼭 필요한 역량들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의 대학생, 초기·예비창업가를 대상으로 이날부터 모집 진행된다. 매 회차당 1000명씩 선착순으로 총 6000명의 참가자 접수(중복 신청 가능)를 받는다. 프로그램 참가자에게는 향후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토크 시리즈, 스피커 세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우선 참가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서울시는 교육 첫 날인 오는 3월 5일 참가자들에게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태지역 총괄은 "앞으로 AI 스타트업 스쿨 위드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서울의 청년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해 나갈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5 11:46:2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설립 예정이던 제2데이터센터를 다른 지역에 세우기로 결정했다. 다만 지난 9월 경기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에 준공된 첫 자체 데이터센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은 예정대로 내년 1·4분기 내 가동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23일 "서울대와 데이터센터(IDC) 설립에 대해 다각도로 협의해왔으나 타 지역에 제 2데이터센터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무산 이유에 관해서는 "자세히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4월 19일 서울대와 내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최근 도시계획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을 단계였다. 하지만 내부 검토 및 양자 협의 과정에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카카오는 "자사 핵심 데이터 운영 관리와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신사업 전개를 위해 추가 데이터 센터 건립은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1-23 17:19:35[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의 성패는 기술 개발 및 규모의 한계 극복에 있고, 이를 위해선 법률상 보호되는 권리를 잘 알고, 계약을 적절하게 체결해야 한다”. 어찌보면 당연한 말 같지만, 실제 스타트업계에선 기술 개발 과정에서 일부 대기업에게 기술을 탈취당하는 일도 있고, 스타트업 스스로 이를 법적으로 보호받아야할 대상이라고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스타트업 육성의 산실'인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단장 김태완)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이상의 비상장 기업)이 되고자 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관련 법률 조언을 해주는 특강을 마련, 진행해오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17일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 따르면, 최근 김성덕 법무법인 이신 대표변호사를 초빙, 서울대에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및 지식재산에 대한 법률 전문 조언을 제공했다. 법무법인 이신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중소형 로펌으로, 지식재산권, 금융, 인수·합병(M&A), 기업자문, 정보통신, 행정규제, 소송 등에 전문성을 가지고 스타트업 기업들을 주된 고객으로 하는 법무법인이다. 특히 법무법인 이신은 '2022년 Best Lawyer' 수상을 한 박현광 대표변호사와 예금보험공사 인권경영위원 등을 하고 있는 해상법, 금융, 합작투자, M&A 등의 전문가인 김남우 대표변호사, 방송통신 및 미디어 분야의 전문가인 이수연 변호사 등이 포진하고 있다. 김성덕 변호사는 올해 한 대형 로펌에서 퇴사를 한 다음에 박현광, 김남우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이신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종전까지 지식재산권, 기업자문, 방위산업 및 소송 등 분쟁해결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University of Washington, LLM 과정을 거쳤다. 스타트업 꼭 필요한 법률조언 특강 진행 특강에서 김성덕 변호사는 'ESG를 시작으로 규제샌드박스, 글로벌 시대의 특허권 및 영업비밀 보호, 기업간 협력 관련 기술보호' 등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들이 꼭 알아야 할 법률적 사항과 대응 방안을 설명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부정경쟁방지법 등에서 기술탈취에 대한 금지 규정을 언급했다. 국내 중소기업은 2021년 기준으로 사업체 수가 728만6023개로 국내 사업체의 99.9%, 종사자 수는 1754만1182명으로 81.3%이며, 제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은 사업체수가 6만7377개로 국재 제조업체의 97.9%에 달한다. 김 변호사는 종사자 수는 204만814명으로 70.2%, 생산액수는 556조 6017억원으로 36.0%라는 점을 지적하고, 스타트업 기업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지적했다. 정부도 우리 스타트업 기업들이 ICT(정보통신기술) 및 4차 산업혁명 관련해 기술개발 등의 한 축으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에 관해 많은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는 점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기술보호가 매우 중요한 문제이고, 부정경쟁방지법이나 하도급법 등에서 기술탈취에 대한 금지 규정 등을 정하고 있으나, 무엇보다도 기업들이 기술 보안을 위해 협력업체나 피용자와 사이에서 비밀유지 등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벤처기업부 및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2022년 중소기업 기술보호 수준 실태조사보고서를 근거로 기술 등 영업비밀이 침해되는 피해 유형의 58.3%, 25.0%가 내부 직원 또는 외주업체나 협력업체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중소기업이 영업비밀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수단을 사용할 수 있으나, 무엇보다 내부 직원이나 협력업체와 사이에서 비밀유지를 위한 계약체결부터 시작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궁금한 법률조언 청중들과 질문응답 그는 '중소기업이 계약을 체결하려고 하더라도, 갑이 계약 체결 이야기만 들어도 거래를 거절하고, 계약을 정작 체결해도 불리한데 이러한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한 청중 질문에 "중소기업들이 계약을 체결할 때 명확한 서면 계약이 중요하며, 법률이 정해놓은 선을 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청중들에게 중소기업의 이익이 가장 침해가 되고 문제가 되는 시점은 거래가 중단되는 시점이라며 이후에는 중소기업을 보호하는 법률에 의한 법적 조치가 가능하다는 점도 중요하고, 이러한 점은 시장의 강자에게도 어느 정도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이른바 '꿀팁'을 줬다ㅏ. 그러면서 중소기업은 기술, 자본, 노동력 등 여러 분야에 대하여 작은 규모라는 점 자체로도 어려움을 겪으며, 이러한 규모의 경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기업간 협력이라는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기업간 협력은 상호 대등한 관계에서의 ‘협업’, ‘분업’ 등을 비롯해 하청 및 모회사-자회사 관계 등도 있을 수 있으나,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은 사업자의 독자적인 사업 유지가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하고 있으므로, 중소기업의 대응한 협력이 하나의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협력사들과의 계약 체결을 통한 비밀유지 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의 규모의 경제 극복을 위해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기업 협력 시 중요한 점은 기업간 협력에 있어서도 상호간의 신뢰 유지를 위하여 명확한 역할분담 및 책임규정 등을 위한 서면화된 계약 체결이 필요하며 협력사들 사이에서 의사소통 문제는 협력사들 사이의 신뢰파괴로 인해 협력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점을 김 변호사는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국내에서 기술유출 등 영업비밀 침해의 상당한 비율은 협력사 사이에서 발생한다는 점도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글로벌 경영의 어려움 헤쳐나가는 해법 제시 김 변호사는 글로벌 경영은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기업이 진출하는 시장의 법률을 적용받게 되면서 우리나라와 너무나 다른 법률 또는 법률문화로 인해 예상하기 어려운 곤란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민사상 책임은 물론이고 나아가 형사상 책임까지 부담하게 될 수 있음을 실제 사례를 들어 조목조목 설명했다. 김 변호사는 국내 기술 중 국가의 지원으로 개발된 기술이 해외로 수출될 때에는 국내 법률에서 정해진 절차를 거쳐야 하고 정부의 승인이나 정부에 대한 신고가 없는 기술의 수출은 형사처벌 등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특강을 준비한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김태완 단장은 "2023년을 마무리하며 귀한 연사를 초청하여 스타트업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진행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내년도에는 더 유용하고 내실있는 특강을 기획해 관악S밸리를 넘어 서울, 대한민국, 글로벌 시대에 뻗어 나갈 수 있는 기업을 배출하겠다"고 포부를 제시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11-17 14:54:27[파이낸셜뉴스]서울 시내에 초등학교와 주거지를 한 공간에 설치하는 '주교복합학교'를 만들거나, 대학교처럼 제2 캠퍼스를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와 과밀학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형 분교를 신설한다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시형캠퍼스 설립 및 운영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도시형캠퍼스는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고 학교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초중등교육법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 추세와 주택개발사업이 다수 발생하는 서울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개편형과 신설형, 두가지로 나뉘는 도시형캠퍼스 유형을 제시했다. 조 교육감은 "학생 수 급감 지역은 학급당 학생 수가 15명 이하까지 낮아지는 데 반해, 대규모 재개발이 일어나는 특정 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는 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문제 등을 유발하며 서울 안에서 교육환경의 차이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편형은 소규모화가 심화되는 학교가 통폐합·폐교될 경우 해당 지역 학생의 통합여건이 열악해지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도시형캠퍼스로 개편해 기존 학교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개편형은 2가지 모델로 나뉜다. 개편형의 첫번째 모델로는 제2캠퍼스 학교가 있다. 이는 기존 학교 시설을 유지한 상태에서 운영방식만 캠퍼스 형태로 개편하는 모델이다. 두 번째 개편형 모델은 주교복합학교이다. 소규모화된 학교용지가 넓을 경우 학교용지를 분할해 분할된 부지 한쪽에는 학교를 개축해 설립하고, 나머지 공간에는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때 공급세대의 일정 비율을 초등학생 학부모가(유치원~중학교까지도 포함 가능) 입주하는 조건부로 임대해 도시형캠퍼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SH공사 및 국토부와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 신설형은 개발사업으로 학생이 급증하는 지역이나 통학여건이 매우 열악한 지역으로 학생 수가 정규학교 설립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유형이다. 신설형은 4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신설형의 첫번째 모델은 제2캠퍼스 학교이다. 개발사업 지역에 이미 학교용지를 확보한 경우로, 학생배치계획 상 정규학교 설립은 어렵지만 도시형캠퍼스 설립은 가능한 유형이다. 두 번째 신설형 모델은 주교복합학교이다. 개발지역 내에 사업시행자, 즉 조합이 자체적으로 학교용지를 확보해서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개발되는 아파트와 동시에 단지 내에 도시형캠퍼스가 들어서는 경우이다 세 번째 모델은 매입형 학교이다. 과대・과밀학교 지역으로 과밀해소를 위한 학교 증개축이 어렵고, 인근에 학교용지 확보도 불가한 경우가 해당된다. 이는 학교 인근의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을 매입해서 도시형캠퍼스를 설립하는 모델이다. 네 번째 모델은 공공시설복합 학교다. 통학이 불편한 지역에서 지역 내 적합한 학교용지가 없는 경우로, 해당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공공시설을 무상양여나 영구사용허가를 받아 도시형캠퍼스로 설립하는 모델이다. 도시형캠퍼스의 운영적인 측면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도시형캠퍼스의 설립을 위해 필요한 법령 개정이나 입법 등 제도 개선할 부분을 관련 부처와 협의할 예정이다. 조 교육감은 "이번 계획을 바탕으로 서울시 전역의 학생 수 감소와 지역별 개발 및 선호도 차이에 따른 인구 불균형 문제와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시형캠퍼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에 대한 개선과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0-12 11:06:52[파이낸셜뉴스] 한국의 첨단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미국시장 진출과 함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제조건으론 적기 투자, 세일즈, 정부지원 프로그램 활용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김용범 더 리빙스톤 그룹(The Livingston Group) 전략실장은 지난 16일 서울대 캠퍼스타운 스타트업 심화과정에서 '성공적인 미국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에서 "가장 중요한 미국시장진출 전략은 적기에 투자, 세일즈, 정부지원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리빙스톤 그룹은 미국 수도 워싱톤 D.C.에 본사를 둔 로비스트 그룹으로, 고객 기업 및 국가를 위해 미국 상하원 로비, 정부 간 연계, 국제관계 및 비즈니스 개발, 일반 홍보 자문, 전략적 마케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미국 하원 의장 출신 창업자를 중심으로 오랜기간 구축한 정재계 전문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 연방 및 주 대출, 보조금, 인센티브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 리빙스톤 그룹은 블룸버그로부터 '2022년 최고 성과를 내는 로비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게 서울대측 설명이다. 김 실장은 강연에서 코로나 19 엔데믹이후 스타트업 아시아 시장은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으나 미국의 벤처펀드 상황이 직전분기 27%나 떨어져 전체적인 글로벌 트렌드가 내려갈 수 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미국 시장은 국내보다 기회가 많고, 시장이 이미 형성돼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글로벌 스케일업을 하기 위해서는 미국시장 진출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의 스타트업 글로벌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는 도시의 상위 순위 대부분이 미국 내 도시"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미국내 어떤 도시에서 창업을 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가를 묻는 질문에 "(미국내)상위 도시라고 할지라도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더욱 중요한 것은 도시별로 어떤 인프라와 특성을 가졌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창업하고자 하는 산업별 특성을 고려해 인프라가 잘 형성되어 있는 도시에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며, 가장 진입하기 좋은 지역은 결국 고객이 있는 곳이므로 회사마다 다를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내 투자유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시장조사를 꼽았다. 김 실장은 "미국에서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서 내가 진입하려고 하는 시장(국내 vs 미국)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또한 미국 투자자의 관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여러 이유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요인이 '시장이 원하지 않는 제품을 출시하는 것(42%)'이며 자금부족(29%), 팀(20%) 순"이라고 밝혔다. 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피치덱(Pitch Deck) 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한 그는 "투자자들에게 다음 미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흥미로운 피치덱은 핵심적인 요소만 담겨 있어야 하며 시장의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솔루션까지 결론이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피치덱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홍보 설명자료를 말한다. 김 실장은 세일즈를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규정하고 "세일즈가 어려운 이유는 첫 번째, 리드타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또 세일즈는 인더스트리마다 다르고 기업에 처한 환경에 따라 세일즈기법이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일즈 프로세스는 투자자를 만나는 것과 거의 비슷하면서도 다르다"고 지적한 뒤 "'디렉터를 데리고 올 테니 커피 한잔하면서 얘기해보자' 했을 때 바로 나올 수 있도록 책임자가 항상 현지에 있는 곳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김 실장은 미국내 기업과 공정 경쟁을 위해선 정부 프로그램 지원이 중요하다며 "미국은 이 세상에서 가장 자금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 중 하나이며, 그만큼 많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이 있으며 각 부처 간 다양한 프로그램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 내 경쟁을 위해 한국기업들도 지원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은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 초청으로 관악S밸리, 서울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및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태완 서울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장은 “관악구에서 뛰어난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좋은 특강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캠퍼스타운 사업단의 지원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 2026년도까지 유니콘기업으로 배출되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이자 꿈”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3-09-18 15: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