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에서 운영체제(OS) 개발 실무를 총괄했던 기술 전문가를 자체 운영체제(OS)인 타이젠 담당 임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TV 등 가전에 들어가는 타이젠 OS를 전면 재정비하겠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메타 리얼리티랩에서 ‘호라이즌 OS’ 개발을 이끌던 김주영 전 리드를 타이젠 OS 비즈니스 상무로 영입했다. 삼성전자의 타이젠 OS는 리눅스 기반의 독자 플랫폼이다. 삼성 스마트TV 대부분에 탑재돼 있고, 냉장고 등 가전에도 접목돼 있다. 자체 개발한 OS와 디바이스를 통해 스마트홈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김 신임 상무는 올해 초까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플랫폼의 핵심인 호라이즌 OS의 웹 플랫폼 전략을 맡아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 집중했다. 이에 앞서 LG전자에서도 웹OS 플랫폼 개발과 전략 총괄을 10년 넘게 담당한 OS 전문가로 꼽힌다. LG 북미 법인과 한국 본사에서 스마트TV 및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을 두루 이끈 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합작사 '알루토'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지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새 인사 영입을 통해 타이젠의 개발 편의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콘텐츠 확장성 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타이젠을 중심으로 한 ‘삼성 커넥티드 생태계’ 전반이 재정비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타이젠은 수년간 자체 생태계 구축을 시도했지만 글로벌 개발자 시장과의 괴리가 컸다”며 “메타·LG전자 등 여러 회사에서 OS 개발 및 적용에 대한 실전 경험이 있는 전문가를 통해 ‘소프트웨어 체질개선’이 전면에 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외부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임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서 "'사즉생(死卽生·죽기를 각오하면 산다)'의 각오로 과감히 행동할 때"라며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오라"고 초격차 전략 가동을 위한 인재 확보를 강조한 바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최근 북미 유통 전략 전문가인 소피아 황-주디에쉬를 글로벌 리테일 담당 임원으로 영입하는 등 외부 전문가 수혈을 강화하고 있고, 김 신임 상무의 영입도 이같은 맥락에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된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12 09:15:59[파이낸셜뉴스] AI의료기기 전문기업 메디팜소프트가 자사의 심방세동 예측 시스템(PAPS)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국내 최초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심방세동 조기 진단 예측 시스템으로 1년내 발생 가능한 심방세동을 예측하고, 위험도 평가 및 의료진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었기 때문에 의료기기 산업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심방세동은 심장에 불규칙한 전기 신호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졸중, 심장마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며, 기간이 길어질수록 예측이 어려운 특성을 지닌다. 메디팜소프트의 PAPS 시스템은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해 심방세동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를 지원한다. PAPS 시스템은 80만명의 환자와 210만장의 심전도 데이터가 활용되었으며 이를 통해 1개월 내 심방세동 발생 예측에서 AUC(Area Under Curve) 0.963이라는 뛰어난 정확도를 보였다.1년 내 예측 정확도도 AUC 0.887로, 이는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성능으로 평가된다. 이 시스템은 과거 데이터와 최신 심전도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심방세동 발생 위험도를 점수로 제공하고, 의료진은 점수에 따라 처방 및 치료설계를 하며 임상적 유효성 검증을 위하여 다기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삼성서울병원)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PAPS 시스템은 XAI(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Explainable AI) 기술을 적용, 예측의 판독 근거를 명확히 제시한다. 12-Lead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하여 미세한 변화와 상관관계 638개 기여변수 중 상위 10개 변수를 추출하여, 각 변수들이 환자 상태에 미친 영향을 명확히 설명한다. 이 기능은 의료진이 예측 결과를 신뢰하고,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메디팜소프트는 PAPS 시스템을 활용해 뇌졸중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5%의 뇌졸중 환자가 심방세동을 앓고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글로벌 SCI 논문을 통해 규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조기에 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이 뇌졸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PAPS 시스템의 예방적 가치와 중요성을 한층 강조한다. 이번 식약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 PAPS 시스템은 심방세동 예측을 가능하게 한 최초의 사례로, 의료기기 산업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이정표가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존의 의료기기들은 대개 1개월 내 단기간 발생예측이지만, PAPS는 1년 내 심방세동을 예측하고 위험도를 평가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메디팜소프트는 이번 허가를 바탕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AI 기반 예측과 XAI 기술을 통한 정확한 진단은 심방세동의 조기 예측과 예방을 돕는 혁신적인 기술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측 관계자는 "메디팜소프트의 PAPS 시스템은 심방세동의 조기 예측을 넘어 심혈관 질환 관리와 뇌졸중 예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료 혁신을 이끌어 갈 가능성이 크다"라며 "당 사는 향후 글로벌 인증을 추진하고, AI 기반 의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전 세계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PAPS 시스템은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 지원을 받았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웰리시스의 협력으로 개발됐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1 17:16:54[파이낸셜뉴스] 챗GPT, 코파일럿(Copilot), 팔란티어 등으로 대표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ETF가 출시된다. 21일 삼성자산운용은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 TOP10 ETF'를 오는 22일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AI의 진화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다. 챗GPT, 코파일럿 등 AI 소프트웨어는 일상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딥시크 등장 이후 저비용, 고효율 AI소프트웨어 사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태티스타(Statist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620억 달러가 예상되며, 2031년에는 약 3560억 달러로 전망된다. 이 ETF는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최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본격적인 상용화 흐름에 주목, 실적과 매출로 성장성을 입증한 상용화 선도 기업에 70% 이상 집중 투자한다. AI소프트웨어 대표 주자인 팔란티어에 약 20%를 투자하며, 이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앱러빈, 스노우플레이크 등이 해당된다. 또한 산업의 밸류체인 상 최전선에 있는 잠재력 높은 종목인 몽고DB, 컨플루언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시장 성장 시 수혜가 기대되는 구조를 완성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보편화되며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요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해 미국 테크기업의 주가 또한 일시적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나, 소프트웨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롭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2025년은 소프트웨어 성장의 해'로 전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성장세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이 ETF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이 ETF는 iSelect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70%까지,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다. 총 보수는 연 0.45%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ETF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수익창출을 선도하는 AI소프트웨어 상용화 기업에 약 70% 집중 투자할 뿐 아니라 잠재력 높은 기업들까지 업계 최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 ETF는 AI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상품으로 향후 AI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도적으로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1 08:50:5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연계 사업에 참여할 벤처기업을 모집한다. 2일 중기부에 따르면 해외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자 채용연계 사업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벤처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인도공과대학(IIT) 출신을 비롯한 우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지난 2023년 중기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75.4%가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채용·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 인력 국가는 인도(36.4%), 베트남(31%), 중국(11.8%) 순이었다. 이에 정부는 개발자 채용 연계를 지원받고자 하는 벤처기업을 오는 3일부터 모집한다. 오는 5월 1일부터는 인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인도 현지에서 모집해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인재 매칭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인도 내 다양한 구직자 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인도 현지 데스크를 기존 2곳에서 총 4곳으로 확대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인도 소프트웨어 인력풀을 1만5000명에서 3만명까지 100% 확대해 양질의 인력 채용을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2일에는 서울 팁스타운에서 사업에 참여할 벤처기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인도 SW 현지인력 채용시 법적인 문제, 고용관계, 채용 시 고려할 사항 등 채용 전반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 한편 지난해 사업에는 국내 벤처기업 358개사가 신청했으며, 최종 41개사에서 206명의 인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지난해 경험을 살려 올해는 인력풀을 100% 확대하는 등 중소·벤처기업들의 소프트웨어 인력 구인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채용기업 및 사업에 참여하는 인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과 소통하면서 사업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2 10:47:04[파이낸셜뉴스] 실내 자율주행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클로봇이 장중 강세다. 글로벌 업체용 소프트웨어 탑재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업계는 목표가 3만원을 제시했다. 2일 오전 10시 31분 현재 클로봇은 전 거래일 대비 3.08% 오른 2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독립 리서치 법인 리서치알음은 클로봇이 올해 예정돼 있는 글로벌 로봇 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의 기업공개(IPO)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적정주가는 3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리서치알음 이승환 연구원은 “클로봇은 현대차와 네이버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보스턴다이내믹스와 같은 글로벌 기업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클로봇의 서비스와 솔루션은 안내, 배송, 순찰,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로봇의 활용 범위가 확장돼 특정 로봇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도메인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최근 로봇 산업의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옮겨가고 있다”며 “글로벌 로봇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165억달러에서 2032년에는 98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클로봇은 자회사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자회사 로아스는 지난해 10월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4족 보행 로봇 ‘스팟’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02 10:34:35◆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본부장급 보임 △인재개발본부장 최석윤 ◇팀장급 보임 △대외협력팀장 신환창 △글로벌사업본부 글로벌진출팀장 이원희
2025-03-31 11:31:14[파이낸셜뉴스] 독일 소프트웨어 공룡 SAP가 유럽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했다. 인공지능(AI) 테마가 결국 유럽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를 최대 기업으로 끌어올렸다. 프랑스 명품 재벌 모에헤네시 루이뷔통(LVMH), 다이어트약 위고비 업체인 덴마크의 노보노디스크에 이어 이제 AI 테마인 소프트웨어 업체가 시총 1위 자리에 올랐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명품에서 다이어트약으로 이제 AI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NBC는 25일(현지시간) 팩트세트 자료를 인용해 SAP가 시가총액 기준 유럽 최대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SAP 시총은 3178억유로(약 502조원)에 이르러 유럽 시총 1위 기업이 됐다. SAP는 올해 주가가 40% 넘게 폭등했다. SAP는 클라우드 솔루션, 비용분석, 공급망 관리 등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곳이다. AI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하면서 매출 기반을 대거 확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5-03-26 02:11:54[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 미국 인공지능(AI) 상장지수펀드(ETF) 3종 규모가 5000억원을 넘어섰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 SOL 미국AI소프트웨어, SOL 미국AI전력인프라 순자산총액(27일 기준)은 각각 259억원, 3219억원, 1708억원으로 집계됐다. 합산 5186억원이다. 지난해 엔비디아 주가 급등으로 본격 시작된 AI를 향한 개인투자자들 선택 증가가 주효했다. 실제 3종 ETF는 상장 이후 각 182억원, 1317억원, 771억원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딥시크 확산과 최근 미국 빅테크 조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 알 수 있듯 AI는 예상과 기대에 맞게 성장·확산하고 있다”며 “AI 확산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분야에 중장기적 시각으로 분할매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블랙웰 매출 증가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AI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 투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며 “AI 칩 수요 증가와 데이터센터 등의 인프라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 생성형 AI 전방산업의 고도화 등 AI 산업을 둘러싼 선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할 수 있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SOL 미국AI반도체칩메이커’는 AI반도체 핵심인 비메모리 반도체, 그 중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칩 설계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팹리스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SOL 미국AI소프트웨어’는 생성형 AI밸류체인 내 전방산업에 해당하는 AI플랫폼, 애플리케이션·서비스, 클라우드 관련 기업으로 구성되며 분야별 1위 기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는 AI 시대 전력부족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춘 상품으로, AI 구현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데이터를 관리·적재하는 데이터센터,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에너지원인 원자력과 함께 전력망 시스템 설비 기업을 단일 밸류체인으로 묶어 투자할 수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2-28 16:51:46[파이낸셜뉴스] 협업 플랫폼 클로바인(Clovine)이 글로벌 소프트웨어 평가 플랫폼 캡테라(Capterra)가 발표한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보고서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고 28일 알렸다. 이로써 클로바인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는 평가다. 이번 평가에서 클로바인은 사용자 리뷰와 전문적인 에널리스트들의 평가를 바탕으로 5점 만점 중 4.8점을 기록해 Notion, Teamwork.com 등과 함께 상위 6개 프로젝트 관리 소프트웨어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국내 소프트웨어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제품의 우수성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사업 초기부터 국내가 아닌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하여,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클로바인과 같이 상위 6개에 이름을 올린 Notion은 2억7500만 달러(원화 4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연간 매출은 3600억 원, 기업가치는 12조 원에 달하며, Teamwork.com은 최근 7000억 달러(원화 1조 원)의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연간 매출은 12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Runrun.it은 브라질 소프트웨어 기업 Softplan에 약 2조 원에 매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바인은 작업 관리, 시간 추적, 문서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올인원 프로젝트 관리 도구로,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강력한 협업 기능을 제공하여 소규모 팀부터 대규모 기업까지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홍정원 대표는 “클로바인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더욱 발전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클로바인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며, 지속적인 기능 개선과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업데이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한편, 캡테라(Capterra)는 1999년 미국에서 설립된 글로벌 B2B 소프트웨어 마켓플레이스로 1100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카테고리와 220만 개 이상의 사용자 리뷰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과 개인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현재는 IT 리서치 및 컨설팅 기업인 Gartner(가트너)에 소속되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2-28 09:30:09[파이낸셜뉴스]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신한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AI 소프트웨어’ 순자산총액(18일 기준) 30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628억원) 이후 한달 반 만에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약 3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투자자 영향이 컸다. 성과가 이 같은 자금 유입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콤 ETF CHECK 분류상 국내 인공지능(AI) 테마 ETF 27개 중 최근 1개월 수익률(11.45%) 1위를 차지했다. 주요 종목인 팔란티어와 세일즈포스 등의 주가 상승이 이 같은 결과를 냈다. 이외 △SAP SE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앱러빈 등도 편입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딥시크발 이벤트 소화 과정에서 AI 투자전략 핵심이 엔비디아 등 하드웨어에서 비용 하락과 이에 따른 수요창출 속 소프트웨어 기업들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AI 활용 사례 다양화, 효율적 비용구조하에서의 높은 수익화 가능성 등이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팔란티어, 세일즈포스, 오라클 등에 이어 AI 기반 광고 최적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앱러빈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매출 가이던스(13억6000만달러~13억9000만달러)를 발표하며 급등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프트웨어 기업들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신한자산운용은 해당 상품과 함께 미국AI ETF 시리즈로 ‘SOL 미국AI 반도체칩메이커’, ‘SOL 미국AI전력인프라’도 운용 중이다. 합산 운용 규모는 약 5000억원에 달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2-19 10: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