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서로 협력해 국내 경제의 주축인 중소·중견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 수출 주도형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300억원을 특별출연해 약 4600억원 규모의 수출입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KB국민은행이 출연한 재원 가운데 270억원을 활용해 총 459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하고, KB국민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운전자금대출, 외화지급보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출입기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30억원은 기업이 부담해야할 보증료 및 보험료 감면에 사용된다. 양사는 협약보증 종류를 3종에서 7종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무역거래 형태와 중소·중견 수출입기업의 금융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수출 기반 확대 및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2025-06-23 18:11:47[파이낸셜뉴스] KB국민은행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중소·중견기업 수출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B국민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서로 협력해 국내 경제의 주축인 중소·중견 수출입기업을 지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상생, 수출 주도형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300억원을 특별출연해 약 4600억원 규모의 수출입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KB국민은행이 출연한 재원 가운데 270억원을 활용해 총 459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제공하고, KB국민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운전자금대출, 외화지급보증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수출입기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30억원은 기업이 부담해야할 보증료 및 보험료 감면에 사용된다. 양사는 협약보증 종류를 3종에서 7종으로 확대하는 등 다양한 무역거래 형태와 중소·중견 수출입기업의 금융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수출 기반 확대 및 경제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23 11:20:03[파이낸셜뉴스]한국수출입은행은 한국전력이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사다위 태양광발전사업에 2억25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스(PF) 금융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사다위 지역에 설비용량 1000㎿ 원자력 발전소 2기분(20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6000GWh로 부산의 한 해 가정용 전력 소비량(약 5500GWh)을 웃돈다. 총 11억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14배 규모(약 39.6㎢)의 사막에 태양광패널 약 370만장이 설치된다. 우리 기업이 국제입찰에서 수주한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이자 사우디 국제경쟁입찰에서 수주한 최초의 태양광발전사업이라는 의미도 있다. 앞서 사우디전력조달공사(SPPC)는 국가 재생에너지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총 4개 사업, 총 3700㎿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국제입찰로 발주했다. 수은은 입찰 초기 4개 사업 모두에 여신의향서를 발급해 한전이 글로벌 경쟁 컨소시엄을 제치고 4개 사업 중 최대인 사다위 태양광발전사업을 수주했다. 수은 관계자는 "향후 중동 지역에서 우리 기업의 후속 재생에너지 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해 글로벌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6-17 13:16:38[파이낸셜뉴스] 전문건설공제조합(K-FINCO)이 15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건설협회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세 기관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건설 사업정보 및 주요 교육과정의 공유 및 협업, 이행성 보증 및 교육 지원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은이 보유한 해외 사업 경험과 금융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만희 해건협 회장은 "업무협약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은재 K-FINCO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이 각자의 노하우를 살려 국내 건설사의 해외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16 08:12:11우리금융그룹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총 10조2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우리금융은 현재 가동하고 있는 2조9000억원 규모의 수출·협력기업 대상 금융 지원에 각종 추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한국기업의 수출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은행을 중심으로 총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기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해 수출기업 대상 우대 보증서 지원으로 반도체·자동차 등 피해 기업 협력사 대상 상생대출을 강화한다. 총 기존 2조3000억원 규모다. 무역보험공사 보중서 담보대출을 통해서도 2700억원을 지원한다. 수출 대기업과 중견기업 납품 협력사 대상 운전자금을 신규 지원하는 것으로 중소기업 최대 50억원, 중견기업 최대 100억원 보증을 지원한다. 일반업종의 경우 금리도 2% 우대해주는데 반도체와 자동차 등 상호관세 부과로 타격이 예상되는 업종에는 최대 3% 우대해준다. 우리금융은 고환율에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폐업 위기에 몰린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2000억원을 마련했다. 지역 보증재단과 연계한 소상공인 특화보증서 대출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특화 지원에는 연간 700억원을 마련했다. 저신용·저소득 차주 대상 맞춤형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새롭게 가동될 금융 지원 프로그램은 총 7조3000억원 규모다. 수출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5000억원을 지원하다. 반도체·자동차 업종을 지원하기 위해 신·기보와 연계해 특별출연 추가 실시하는 것이다. 상호관세 부과로 타격을 입은 기업에는 경영안정 특별 지원을 1000억원 규모로 실시한다.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 형태인데 최대 5억원 여신지원과 무내입 기간연장 지원, 금리 및 수수료 우대가 이뤄진다. 특히 수출환어음 부도처리기간을 최대 90일 연장해주기로 했다. 수출·협력기업의 금융 비용 경감에는 6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구분 없이 상호관세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금리를 낮춘다. 5%를 초과한 금리에 대해서는 인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외환수수료 우대도 지원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전국 기업금융전담역(RM)들이 수출입 기업들에 대한 현장점검과 자금수요 등 구체적인 애로사항 파악에 나섰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08 18:13:25[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에서 수출입기업을 담당하는 직원이 약 2년 반 동안 약 17억원을 횡령하는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 서울 압구정금융센터에서 근무하던 직원 A씨가 수출입기업 대출 서류를 위조하는 방식으로 약 17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 기간은 지난 2021년부터 약 2년 반 정도로 추정된다. 신한은행은 최근 자체 감사 과정에서 이를 적발하고 금융감독원에 전날 보고했다. A씨는 사표를 내고 연차 소진 중인 상태로, 현재 신한은행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내부 조사를 통해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정확한 횡령 금액을 확인하고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외부인에 의한 사기 혐의를 지난달 7일 공시한 바 있다. 사고 금액은 19억9800만원 규모로 지난 2021년 4월 22일부터 지난해 4월 30일까지 3년간 이어졌다. 은행은 명의도용 대출 관련 민원제기로 사고를 인지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3-07 11:38:21[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최근 환율 급등에 따른 수출입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화대출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외화대출 기간연장 특례 제도를 내년까지 확대 운영한다. 외화대출 보유 기업에 대해 원금 및 할부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 이내 기간연장을 지원한다. 또한 수입기업의 기한부 수입신용장 만기 연장 시 담보금 적립을 면제하고 연장 기간을 1개월 단위에서 최대 3개월 단위로 확대한다. 이 밖에도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을 위한 신규 유동성 지원에도 적극 나선다. 최대 1.5%포인트(p)까지 금리 감면이 가능한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 수출입기업 유동성 지원자금 대출, 수출 플러스 보증부 대출 등을 통해 수출입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가 경제의 근간이 되는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금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 17일 한국무역보험공사와 4600억원 규모의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대출금리 인하, 수수료 및 환가료율 우대 등의 혜택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12-24 14:45:26역대급으로 떨어진 원화 가치에 수출입기업 모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경쟁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린 은행들 역시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금융당국이 수출입기업 관련 연체율을 대출상황 점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 나섰지만 상호금융권에서는 연체율 상승에 대한 불안이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치솟는 환율에 대출만기 연장으로 급한 불은 끈 중소기업들은 금융기관이 연체율 관리에 들어가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금융회사와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을 위한 예외적인 조치에도 환율이 안정될 때까지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비명이 커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은다. ■1450원 유지 시 '도산 위기'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과 상호금융 등 금융회사들은 소호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인한 소비위축과 트럼프 리스크에 따른 달러 강세가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돈맥경화'를 심화시키고 있어서다. 자금흐름이 막힌 중소 수출입기업들은 만기일에 맞춰 이자를 갚기도 버거운 상황이다. "껑충 뛴 환율에 손해를 감수하고 영업을 해야 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만 넘어도 수입 위주의 기업들은 어렵다고 한다"면서 "1450원이 넘으면 원자재를 수입해 다시 수출하는 수출기업까지 모두 버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는 139.03(2020년 100)으로 전월(137.55) 대비 1.1% 올랐다. 2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데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3.0%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는데도 수입물가가 오르는 이유는 환율상승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이달 수입물가는 더 오를 텐데 중소기업들은 더욱 버티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짚었다. 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팬데믹 발발 이후 국내 기업의 부채 레버리지 비율이 글로벌 평균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속도로 상승해왔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9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금융 잔액은 0.92배 수준이었는데 지난해 말 1.10배까지 확대됐다. 미국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까지 겹치면서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기업 외화결제·대출만기 조정을 요청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화결제·대출만기 조정으로 급한 기업들이 당장 높은 환율로 달러를 마련하지 않아도 되니 단기적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원·달러 환율 1450원 선이 뉴노멀이라면 내년 상반기까지 못 버티고 도산할 기업이 수두룩하다"고 전했다. 중소기업들은 자금유동성, 즉 '돈맥경화'를 호소하고 있다. 한 교육업체 관계자는 "정책 변화, 재정지출 감소에 더해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서 기존 업체들의 매출이 급감한 상황"이라며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 대출 연장을 거부하면서 자금유동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일부 기업은 폐업을 선택하거나 신규법인을 설립해 자금을 빌려 돌려막기를 시도하는 등 '좀비기업'이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만기연장 단기 대책, 정책금융 절실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영업을 해온 새마을금고와 신협 등 상호금융기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소비 자체가 위축된 상황에서 연말 특수마저 사라지자 '골목장사'를 해온 고객들이 이자 납부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어서다. 상호금융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연체율 상승세가 두려운 수준인데 지금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까지 어려움이 이어질 것"이라며 "단기적인 대책을 넘어 중장기적인 재정적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국내 정치적 불안정성에 미국의 달러 패권 강화가 겹친 상황에서 기업활동이나 소비진작을 위해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 소상공인 등의 문제를 정책금융으로 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mj@fnnews.com 박문수 서지윤 기자
2024-12-22 19:18:12[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이 최근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을 위해 총 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 확대 속에서 자금 조달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맞춤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한한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수출입기업 및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기업 경영 환경 조성에 동참할 계획이다. 우선, 환율 변동으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기업 당 최대 20억원, 총 3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최대 3000억원 규모로 기술보증기금·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취급시 금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유동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수출입기업 대상으로 선물환 거래시 적립보증금 면제, 수입어음 만기연장, 환율 및 수수료 우대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더불어 수출입 기업들의 환율 리스크 관리를 위해 HTS(Home Trading System) 방식으로 실시간 FX 거래가 가능한 ‘HANA FX Trading 시스템’을 적극 지원하고, 환율정보 및 동향을 얻을 수 있는 맞춤형 컨설팅을 적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환율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과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이 은행의 역할"이라며 "국내 기업과 함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2-20 13:16:16우리은행이 내년 1월부터 수출입기업의 위기 극복과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화 여신 공급 및 수수료 우대 등 약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먼저 최근 환율 상승으로 운영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에 대해 경영안정 특별지원에 나선다.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키로 했다. 수출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보증서 담보대출 총 2700억원을 공급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한다. 수입기업에는 △외화 여신 사전한도 부여 △신용장 개설·인수수수료 최대 1% 우대 등을 통해 환율 변동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여신한도 및 금리 우대 △환가료 우대 △환율 우대 등을 제공한다. 특히 본점에는 원활한 수출입 거래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해 맞춤형 상품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키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수출입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가 경제의 버팀목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문수 기자
2024-12-19 18:1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