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1일 열릴 보신각 연말 타종행사에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시는 안전요원을 예년보다 60% 많은 1000명을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행사 전후 2시간 동안 보신각과 가장 가까운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일대 차도도 전면 통제된다. 오는 12월 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0시 30분까지 진행될 예정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와 관련해 시는 제야의 종 안전관리대책을 발표하고 종로구·서울교통공사·서울시설공단과 함께 안전관리 인력을 총 957명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 597명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60%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는 종각역, 광화문역 등 인근 6개 지하철역에는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총 104명의 안전요원이 근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경찰과 소방당국도 별도로 인력을 투입한다. 지하철 1호선 열차는 31일 오후 11시부터 두 시간 동안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며, 무정차가 진행될 동안 종각역 출입구는 전면 폐쇄된다. 시는 31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주변 도로의 차량 진입을 통제할 예정이며, 주변을 지나는 버스는 임시 우회시킬 계획이다. 보신각 사거리에는 차량 전광판 4대를 설치해 인원을 분산하고, 강추위에 대비해 한파 쉼터를 운영한다. 또 시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에 보신각 일대 주·정차 위반을 특별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행사가 끝나고 귀가하는 시민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운행 시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1∼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 모두 종착역 도착 기준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되며,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40개 노선 시내버스는 행사 다음 날 오전 2시 전후로 보신각 인근 정류소를 출발한다. 보신각 인근 종로타워에는 서울시-경찰-소방 합동 현장지휘소가 마련될 예정이며, 행사장 곳곳에 소방차 11대와 구급차 9대 등이 배치되고, 구급차가 통행할 수 있는 비상 통로도 운영된다. 31일 낮 12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종로구청 옆과 종각역 등 따릉이 대여소 14곳이 임시 폐쇄되며, 보신각 일대 개인형이동장치 반납이 금지된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고 행복한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2-12-25 11:55:46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가 작년 해당 지역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것으로 나타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1년간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 단지의 청약 경쟁률 분석 결과 초등학교가 가까운 아파트 단지일수록 지역 내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실제로 작년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단지는, 해당 지역 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809.08 대 1,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이 537.08 대 1,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558.02대 1, ‘KTX 송도역 서해그랑블’이 65.68대 1,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가 70.58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내며, 이 중 지역 내 최고 경쟁률의 단지도 나왔다. 해당 단지들의 공통점은 모두 단지 인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도보권 통학이 가능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40세대의 적극적인 청약신청이 해당 지역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결과를 이끌어 낸 것. 학부모 수요자뿐 아니라, 일반 수요자에게도 학세권 단지는 인기가 높다. 교육 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상 학교가 위치해있는 경우 인근에는 폐기물 처리시설, 숙박업소, 유흥업소 등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일반 수요자들 또한 학세권 단지에 높은 선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학세권 단지의 경우 주 수요층인 어린 자녀를 둔 30∙40세대뿐 아니라 쾌적한 주거환경을 모두 갖추고 있어 일반 수요자들 사이에도 관심이 많다. 이는 시세 상승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는 단지가 각 지역에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단지가 있어 초등학교 자녀를 둔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주)신일은 이달 7월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읍 덕하리 일대에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는 지하 2층~지상 29층 규모로 구성되며 면적형 별 구성은 △전용 71㎡ 139가구, △전용 84㎡A 타입 446가구, △전용 84㎡B 타입 87가구로 총 67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우선 청량초, 청량병설유치원이 단지에 인접해 있어 자녀의 안심 통학이 가능하다. 울산 남구 학원가 또한 인접하고 있어 울산 내 최적의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또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키즈 특화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며, 예정된 커뮤니티 시설로는 워터파크 놀이터, 어린이집, 작은 도서관, 독서실, 키즈 라운지, 맘스테이션, 돌봄 센터 등이 예정 되어있다. 차량주차 공간 또한 지하에 925대가 마련되어 있어 안전사고 위험을 낮췄다.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가 위치하고 있는 울산시 울주군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자격, 대출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워 이에 따른 관심도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단지는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6회 납입을 충족했다면 울산시를 비롯해 부산시, 경상남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세대주, 세대원 누구나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대출규제 및 세금 부담도 덜한 편이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이 더해져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는 울산의 주요 거점인 남구에 인접하고 있으며, 울산테크노 일반산업단지, 울산석유화학 공업단지 등 다수의 공업단지와 인접하고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며, 울산지역 내 최고의 자녀 키우기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으며 교통망 개선과 함께 울산의 신주거중심지로 성장이 기대되는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울산 덕하역 신일 해피트리 더루츠’의 분양 홍보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7월 중 오픈 예정이다.
2022-06-29 15:26:00[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11일 관내 11항공단과 군사시설보호구역 비행안전 4구역 1074만7475㎡ 에 대한 18미터 고도완화 행정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2014년 12월 비행안전 5구역 행정위탁 협약 이후 4년 만에 일궈낸 또 다른 결실이다. 이봉운 제2부시장은 “11항공단과 고양시의 적극적인 규제완화 노력으로 고양시 비행안전구역의 82%가 행정위탁 되는 성과를 이뤘다”며 “앞으로도 군부대와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봉운 고양시 제2부시장을 비롯한 고양시 관계자와 정시택 11항공단장, 경기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비행안전 4구역은 △주택·공작물의 신축 또는 증축 △조림 또는 임목 벌채 △토지 개간 또는 지형 변경과 같은 개발행위는 관할 군부대 협의 없이 고양시 자체 검토만으로도 허가가 가능하게 됐다. 고양시와 11항공단은 이번 행정위탁을 위해 지난 3년 간 수십 차례의 회의 및 간담회를 열어왔다. 고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비행안전 4구역은 1구역부터 5구역으로 나눠지는 고양시 비행안전구역 전체 면적 대비 56%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해 이번 협약은 더욱 의미가 있다. 고양시는 작년 12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1761만5152㎡와 행정위탁 7,98만6636㎡ 완료에 이어 이번 비행안전 4구역에 대한 행정위탁 체결로 지난 3년 간 추진한 군사규제 완화가 일단락됐다. 한편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및 비행안전 4구역 행정위탁 사항은 11일부터 인터넷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LURIS)에서 확인 가능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11 22:03:58코레일은 15일 차량 출입문과 안전문 사이 갇힘사고 예방과 전동열차 이용고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신길역 스크린도어에 안전 BAR를 시범설치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부터 신길역 시범설치를 거쳐 운영 중인 안전 BAR는 스크린도어 사상사고 대책 마련을 위해 코레일 자체 기술로 개발됐다. 코레일은 신길역에 이어 올해 안으로 관악역, 개봉역에 시범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며 효과가 입증되면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체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바(BAR)는 기존 스크린도어의 빛(적외선)에 의한 확인 방식과 달리 물체 접촉 확인 방식으로 작동돼 전동열차 이용객의 갇힘사고 발생시 신체 일부 접촉만으로도 안전문이 자동 개방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전동열차 이용객들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스크린도어 안전 BAR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열차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17-06-15 15:21:31[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12일 오전 대전역에서 철도특별사법경찰대와 함께 역사 내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 휴가철 역과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불법촬영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 발생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역 역무원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화장실 등 고객 이용 빈도가 높은 주요 시설에 의심기기 설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하고, 범죄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도 펼쳤다. 또한 화장실 내 소형 카메라나 용의자 발견 시 역무원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의 역할과 대응 방법, 인계 절차 등에 대한 실무 교육도 벌였다. 코레일은 유관기관과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역사 내 범죄 예방을 위한 점검과 캠페인 활동 등을 정기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철저한 현장 점검과 대응체계 강화로 고객이 더욱 안심하고 철도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12 16:11:2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해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은 전국 8개 기차역에서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의 △작동상태 등 안전점검 △고령자 및 휠체어 사용자 이동지원 △안전수칙 이용안내 등의 업무를 맡는다. 대상역은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 영등포역, 광명역, 온양온천역, 광주송정역, 부산역 등이다.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지역 시니어클럽 및 노인복지단체 등을 통해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유관자격증 및 업무경력 등을 감안, 70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안전·직무 등의 교육을 마친 후 12월까지 10개월 동안 활동한다. 역별 이용객 현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이용 빈도가 높거나 고장이 잦은 곳은 인원을 집중 배치한다. 코레일은 시니어 승강기 안전단 운영과 연계해 승강기 안전 점검 및 유지보수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천호 코레일 역운영처장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회적 책임과 편리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상생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입장에서 승강기 안전관리가 이뤄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03 10:26:36SK텔레콤이 블록체인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들의 가상화폐공개(ICO)를 지원키로 했다. ICO와 관련된 제도나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SK텔레콤이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 한편, 투자자들을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SK텔레콤은 24일 개최한 뉴 ICT포럼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하고자하는 기업과 사용자들 모두가 가치를 얻을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오세현 블록체인사업개발유닛장(전무)은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 사업모델을 제시했다. 이 사업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ICO를 통해 가상화폐를 발행할때 체계적인 행정 지원과 조언을 통해 안전하고 투명하게 가상화폐가 거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오 유닛장은 "우리나라에도 이미 ICO를 하려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이들에게 SK텔레콤이 알고 있는 방법이나 방향 등을 지원하려는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을 우리가 지원해서 시간을 단축시켜주고 노하우도 전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특히 SK텔레콤은 ICO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우려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검증되지 않은 ICO가 많고, ICO 이후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종의 검증절차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의 '토큰 익스체인지 허브'가 일종의 검증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 유닛장은 "SK텔레콤이 인증한다고 해서 어떤 효력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ICO를 할때 준비해야 할 것들을 함께 준비해주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일종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또한 SK텔레콤은 직접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르면 연내 새로운 방식의 지불결제 서비스가 출시된다. 이용자가 가진 카드 정보나 멤버십 포인트 정보를 분석해서 상점에서 결제할때 휴대폰만 한 번 보여주면 모든 할인과 적립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아울러 SK텔레콤은 블록체인으로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인터넷 커뮤니티도 구상하고 있다. 본인이 자신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여러 이용자들과 의견을 교환하거나 물품 등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신뢰가 형성되면 지금 인터넷 세상에서 거래되지 않고 있는 고가의 부동산이나 다이아몬드같은 귀금속 등도 거래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오 유닛장은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거래 방식의 변화를 주도함과 동시에 거래의 대상과 참여자가 확장된 새로운 개념의 거래 플랫폼을 지향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은 디지털 세상에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주면서도 실명 인증을 통해 거래나 투표, 댓글 등에 신뢰성과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4-24 17:23:14불과 2년전인 지난 2003년 1월 25일, 전 세계를 강타한 인터넷 대란이 터졌다. 세계 최강이라 자부했던 우리나라도 최악의 보안사고를 당해 자존심이 무너지는 위기의 순간을 맞았다. 이 때 ‘구원투수’역할을 한 곳이 바로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다. KISA는 인터넷대란이 발생하자 발빠르게 진화에 나서 더이상의 사태확산을 막는데 크게 기여했다. KISA는 그 어느해보다 긴장된 분위기속에서 을유년 첫 아침을 맞이했다.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 최고의 정보보호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용트림’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그 중심엔 역시 이홍섭 KISA 원장이 있었다. 이 원장은 “올해 대대적인 조직혁신과 적극적인 정보보호활동 등 알찬 정보보호사업계획을 세워 일명 ‘정보보호 문화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이원장을 만나 정보보호현안과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1.25 인터넷 대란’이후에도 인터넷 침해사고가 빈번했다. ▲인터넷 침해사고에 대한 예방과 대응에 대한 노력은 그 어느때보다 강력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완벽한 의료시설이 구축돼 있어도 각종 질환에서 해방시킬 수 없듯이 인터넷침해사고를 원천 차단하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사고의 최소화와 신속한 후속조치이다. 이런 측면에서 KISA가 운영중인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응센터는 정보통신망과 이와 관련된 정보시스템을 해킹, 웜, 바이러스 등 주요 침해요인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국내에는 약 3000만대 이상의 PC가 보급돼 있다. 이들 모든 PC를 대상으로 해킹사고에 대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대응센터는 인터넷 정보통신망 및 관련 시스템에 대한 침해사고 방지와 피해 최소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동시에 개별 PC 사용자가 해킹을 당했을 때 사후 치료 및 복구 업무에 주력해왔다. ―올해 중점 추진하는 사업과 그 비전은 ▲핵심 전략에 변화가 있다. 지난해는 네트워크에 ‘올인’했다면 올해는 3000만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의 인식을 높이는 것에 무게중심을 둘 것이다. 일명 ‘정보보호 문화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인터넷 사용자의 의식을 변화시킬 방침이다. 최근 극성을 부리고 있는 휴대폰스팸 해결에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생각이다. 인터넷 상거래시 빚어지는 개인정보보호도 챙겨야할 주요 부분이다. 모든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기 위해 지난 1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취임이후 세웠던 각종 정책에 대한 성과물은 무엇인지 ▲전임 원장들이 땀흘려 다져놓은 ‘고속도로’위에 자동차를 잘 달리게 하는 마음가짐으로 일해왔다. ‘느리더라도 원칙대로 알차게 가자’는 철학으로 한걸음씩 정보보호발전에 땀흘려왔다고 자부한다. 이런 취지는 KISA 경영혁신 ‘1-3-3-n’전략에 그대로 녹아있다. 이 전략은 최고의 사업역량 확보, 조직효율 달성, 전문인력 양성의 3대 목표를 골격으로 ‘세계 최고의 정보보호기관’을 지향하고 있다. 또 긍정적 사고, 적극적 행동, 효율적 방법의 3대 경영문화와 n가지(현재 19가지) 혁신문화 달성 방안도 포함하고 있다. 이 전략을 추진한 결과는 여러 곳에서 성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KISA가 경영혁신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획예산처 장관상을 수상했다.또 국제협력에 있어서도 카네기멜론대학(CMU)과 공동연구소인 ‘사이랩’을 설립했고, 일본 정보보호를 담당하는 기관인 IPA와도 협력협정을 맺어 매년 정기교류의 물꼬를 텄다. ―정부가 추진하는 ‘IT839전략’에서 KISA가 맡은 업무는 무엇인지 ▲KISA는 IT839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연말 완성한 ‘정보보호 중장기 로드맵’을 세웠다. 이에따라 올해 광대역통합망(BcN)과 유비쿼터스에 초점을 맞춘 정보보호사업에 전력투구할 예정이다.최근 조직재편시 ‘정보보호기술단’이 IT839 사업기획, 시범사업 참여, 정보보호 표준 국제화 추진, 인터넷 침해사고 대응 및 예방 고도화 등 IT839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해 아시아PKI포럼 총회에서 3개 포럼 의장으로 선출됐다. 어떤 의미가 있나. ▲감회가 각별하다. 일단 우리나라가 아시아 PKI분야를 주도할 수 있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해외무대에서 적극 반영할 수 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잇점이다. 현재 아시아PKI포럼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이 포럼의 주요 활동은 법제도, 비즈니스, 상호연동, 국제협력 등이다. 포럼내 4개 실무작업반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국내 정보보호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KISA의 지원노력 및 정책적 접근 방안이 있다면 ▲대부분 영세한 중소 벤처기업인 국내 정보보호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산업지원센터 운영, 연구용 생체 DB 구축, 정보보호업체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해외 전시회 참가, 제품 매뉴얼 제공, 해외 마케팅 지원 등 해외진출 지원 사업은 다양하다. 특히 영세한 중소벤처 기업을 위해 정보보호제품 성능시험시설 및 지원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이를 ‘원스톱’(One-Stop)테스트형태로 제공하는 ‘정보보호산업 종합지원센터‘로 육성,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터넷상에서 개인정보유출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대책은 무엇인지. ▲개인정보보호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 기본법 추진과 함께 급변하는 정보보호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기본법아래 정보통신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을 추진중이다. 또 오는 2006년까지 개인정보 취급 시스템 구축시 사전에 개인정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개선하는 ‘영향평가제도’를 도입해 개인정보 침해 예방기능을 강화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법조계, 학계, 사업자, 시민단체 종사자 등으로 ‘개인정보보호 포럼’을 구성·운영해 개인정보와 관련된 현안을 논의하겠다. ―공개키기반구조(PKI) 공인인증서의 유료화 추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안전한 전자상거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현재 정부는 인터넷뱅킹 및 사이버증권거래 등 전자금융거래의 안전성 확보와 전자정부 서비스 기반조성을 위해 공인인증서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손해배상 사고 발생시 신속한 처리 및 보장을 위한 공인인증기관의 보험가입을 권장하고 있다. 또 공인인증기관 사이의 공정경쟁 기반조성을 위해 전체 인증기관의 독립법인화를 유도하고, 요금제도 보완 회계분리를 위한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담=김병호 부국장·IT전문기자 /정리= hwyang@fnnews.com 양형욱기자
2005-02-10 12:32:12[파이낸셜뉴스] 코레일은 18일 오후 1시 현재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 중지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추가 강우가 예보된데다 지난 16일부터 지속된 강우로 선로 및 비탈면 등에 피해 우려가 있다는 판단이다. 현재 운행이 중단된 구간 및 열차는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동대구역~부산역 일반열차 △호남선(고속·일반 공용 구간) 광주송정역~목포역 모든 열차(KTX 포함) △경전선(고속·일반 공용 구간) 동대구역~진주역 모든 열차(KTX 포함) △ 전라선 익산역~여수EXPO역 일반열차 △장항선 천안역~익산역 일반열차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 일반열차 △충북선 오송역~제천역 일반열차 등이다. 코레일은 피해 구간에 대한 복구 작업과 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의 강우량 및 기상 변화 등을 면밀히 살펴 운행 재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극한호우로 인해 열차 운행 중단 및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열차 이용 전 반드시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홈페이지, 철도고객센터를 통해 실시간 열차 운행 상황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열차 운행 여부는 기상과 현장 여건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7-18 14:54:04[파이낸셜뉴스] 고속열차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남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18일 오전 10시 기준 호남선, 전라선, 경전선 일부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호남선은 광주송정∼목포, 전라선은 익산∼여수엑스포, 경전선은 동대구∼진주 구간에서 열차가 다니지 못하고 있다. 호남선 수서∼광주송정 구간과 경부선 수서∼부산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다. SR 관계자는 “열차 운행 여부는 집중호우와 선로 안전 점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SRT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운행 정보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운행 중단으로 이용하지 못한 구간의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 환불된다. 신용카드 결제 건은 자동 취소되며, 현금 구매 승차권은 전국 역 창구나 홈페이지, 앱을 통해 환불 신청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18 13:2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