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신원증명 프로토콜인 '월드ID'이다." 툴스 포 휴머니티(TFH) 공동창업자·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발표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분산형 금융인프라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TFH를 공동창업한 블라니아 CEO는 월드코인의 전략, 개발, 기술 실행을 총괄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개개인은 맞춤형 생체인식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월드ID를 발급받은 후 디지털상에서 실제 인간임을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대중화의 또 다른 단면인 딥페이크 사태처럼 개개인이 스스로 실제 인간임을 식별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각종 포털이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현재 로그인하는 개인이 가짜로 생성된 ID가 아닌 실제 인간 ID로 접속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게 핵심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어뷰징(중복접속 등 조회수 조작) 사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TFH는 대형 게임사들과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월드ID는 플랫폼 적용 및 개인과 개인 간의 식별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활용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옛 트위터)의 경우 굉장히 많은 봇들이 정교하게 활동하면서 특정 타깃을 겨냥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월드ID를 활용하면 개인당 하나의 AI 시스템만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인증 포맷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 간의 영상통화나 임직원 간의 화상회의 과정에서도 AI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하다. 블라니아 CEO는 "가족 단톡방에서 진짜 나인지 아니면 AI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될 수 있다"며 "영상통화나 화상회의 참여자 역시 인간 여부를 검증해야 할 때 월드ID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월드코인과 월드ID를 둘러싼 생체인식 데이터 활용 이슈가 뜨겁다. 이와 관련, TFH 측은 "생체 정보를 포함한 모든 개인 데이터는 고유한 인간임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만 운영된다"며 "오브 역시 강력한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무단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선을 그었다. mj@fnnews.com 박문수 김미희 박지연 노유정 기자
2024-09-04 18:44:07[파이낸셜뉴스] “월드코인 프로젝트의 핵심은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신원 증명 프로토콜인 ‘월드ID’이다.” 툴스 포 휴머니티(TFH) 공동창업자·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블라니아는 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발표 및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분산형 금융 인프라에 원활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월드코인 개발사인 TFH를 공동창업한 블라니아 CEO는 월드코인의 전략, 개발, 기술 실행을 총괄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개개인은 맞춤형 생체 인식 장치인 ‘오브(Orb)’를 통해 월드ID를 발급받은 후 디지털 상에서 실제 인간임을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생성형 인공지능(AI) 대중화의 또 다른 단면인 딥페이크 사태처럼 개개인이 스스로 실제 인간임을 식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각종 포털이나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현재 로그인하는 개인이 가짜로 생성된 ID가 아닌 실제 인간 ID로 접속한 것이 맞는지 확인하는 게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각종 어뷰징(중복접속 등 조회수 조작) 사태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TFH는 대형 게임사들과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블라니아 CEO는 “월드ID는 플랫폼 적용 및 개인과 개인 간의 식별에 어떤 식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활용방안이 마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엑스(옛 트위터)의 경우 굉장히 많은 봇들이 정교하게 활동하면서 특정 타깃을 겨냥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월드ID를 활용하면 개인당 하나의 AI 시스템만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인증 포맷을 갖추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 가족 간의 영상통화나 임직원 간의 화상회의 과정에서도 AI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이 가능하다. 블라니아 CEO는 “가족 단톡방에서 진짜 나인지 아니면 AI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될 수 있다”며 “영상통화나 화상회의 참여자 역시 인간 여부를 검증해야 할 때 월드ID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여전히 월드코인과 월드ID를 둘러싼 생체 인식 데이터 활용 이슈가 뜨겁다. 이와 관련 TFH 측은 “생체 정보를 포함한 모든 개인 데이터는 고유한 인간임을 확인하려는 목적으로만 운영된다”며 “오브 역시 강력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어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호되며 무단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선을 그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박지연 노유정 박문수 기자
2024-09-04 16:37:22'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툴스 포 휴머니티(TFH)를 공동창업한 알렉스 블라니아 CEO가 오는 9월 방한한다.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의 메인 컨퍼런스인 '임팩트(IMPACT)'에서 TFH가 개발한 '월드코인'과 '월드ID' 기술 철학을 알리기 위해서다. TFH 서비스 핵심은 인공지능(AI) 시대에 개인 고유의 인간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7월 31일 팩트블록과 해시드에 따르면 블라니아 TFH CEO는 오는 9월 3~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리조트에서 열리는 'KBW 2024: IMPACT' 강연자로 나선다. 앞서 지난해 6월 올트먼 CEO와 방한해 '월드코인 서울 밋업' 등을 개최했던 블라니아 CEO는 이번 KBW를 기점으로 국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TFH 김동완 글로벌 재무총괄을 한국총괄 대표로 선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TFH는 더 공정한 경제시스템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글로벌 기술기업이다. TFH는 월드코인의 초기 개발을 주도하고, '월드앱'을 운영하지만 월드코인 재단과는 관계없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TFH 측은 "AI 시대는 인간임을 증명할 필요를 극적으로 증가시키고,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일례로 올해에만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40억명이 투표를 진행할 예정인데 그 과정에서 인간임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은 AI를 앞세워 일어나는 수많은 온라인 사기와 허위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약 44억명이 디지털로 검증할 수 있는 합법적 신원이 없어 금융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는 한편 데이터 유출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 유출로 인한 평균 비용이 사상 최고치(445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 모든 상황 역시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승윤 스토리프로토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어 올해 KBW 무대에 오른다. 개방형 지적재산권(IP) 인프라 스타트업인 스토리프로토콜은 최근 IP를 토큰화하기 위한 블록체인(레이어 1)을 발표했다. 올해 연말 출시될 스토리프로토콜의 레이어 1 블록체인은 IP 레고로 전환되어 크리에이터가 설정한 온체인 규칙을 통해 모든 콘텐츠에 저작자 표시를 부여하고 다양한 매체와 플랫폼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KBW 2024: IMPACT는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시너지를 비롯해 리스테이킹(스테이킹된 자산의 일부를 담보로 활용)과 실물자산토큰화(RWA)를 통한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확대 등 100개 이상의 세션이 진행된다.이와 관련 이더리움 공동창업자로 유명한 비탈릭 부테린도 온라인을 통해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31 18:06:37'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작 '월드ID'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대형 플랫폼에서 간편 로그인처럼 쓰일 전망이다. 현재 텔레그램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부 적용된 월드ID는 인공지능(AI)으로 복제할 수 없는 '고유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증하는 도구다. 월드ID를 기반으로 '월드앱'을 활성화하면 월드코인(WLD)도 받을 수 있다. ■홍채 정보는 월드ID 생성 후 삭제 월드ID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의 김동완 글로벌 재무 총괄은 17일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월드I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선 영향력 있는 기업의 플랫폼 서비스에서 월드ID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TFH는 지난해 7월 전 세계에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정식 발표한 바 있다. 이용자가 홍채인식 디바이스 '오브'(Orb)를 통해 생체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사람인지 확인한 다음 월드ID가 생성된다. 월드코인 공식 홈페이지 기준 현재까지 160여개국에서 약 573만명이 월드ID를 만들었다. 각국 규제 불확실성 속에 월드ID 대중화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최근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PCPD)가 월드코인 프로젝트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놓고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총괄은 "일부 우려와 달리, 홍채 데이터는 월드ID를 생성한 후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韓, 월드코인에 매우 중요한 시장 TFH에서 유일하게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김 총괄은 한국 관련 주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국 역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각종 규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글로벌 마켓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그의 설명이다. 원화마켓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도 월드코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김 총괄은 "한국은 기술은 물론 가상자산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정책당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월드코인 및 월드ID를 악용한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김 총괄은 "TFH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은 뒤 "월드코인 프로젝트 어느 부분에서도 홍채 생체인식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이를 돈으로 교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보완도 이뤄지고 있다. TFH 측은 "월드ID와 월드앱은 모두 자체 보호 형식으로 운영된다"며 "월드ID의 키와 비보호형 지갑의 경우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의 정보는 월드ID를 인증하는데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의 생체인식 정보는 개인이 누구인 지를 알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들이 고유한 인간인 점만 확인하는 용도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김 총괄은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18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면서 "각 사용자는 오브에서 인증을 하기 전에 월드 앱에서 자신이 18세 이상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7 18:20:14[파이낸셜뉴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작 ‘월드ID’가 이르면 올해 하반기 대형 플랫폼에서 간편 로그인처럼 쓰일 전망이다. 현재 텔레그램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일부 적용된 월드ID는 인공지능(AI)으로 복제할 수 없는 ‘고유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증하는 도구다. 월드ID를 기반으로 ‘월드앱’을 활성화하면 월드코인(WLD)도 받을 수 있다. ■홍채 정보는 월드ID 생성 후 삭제 월드ID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의 김동완 글로벌 재무 총괄( 사진)은 17일 “생성형 AI가 확산되면서 월드I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선 영향력 있는 기업의 플랫폼 서비스에서 월드ID를 통해 로그인할 수 있는 기능을 연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TFH는 지난해 7월 전 세계에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정식 발표한 바 있다. 이용자가 홍채인식 디바이스 ‘오브’(Orb)를 통해 생체 정보를 입력하면 실제 사람인지 확인한 다음 월드ID가 생성된다. 월드코인 공식 홈페이지 기준 현재까지 160여개국에서 약 573만명이 월드ID를 만들었다. 각국 규제 불확실성 속에 월드ID 대중화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최근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PCPD)가 월드코인 프로젝트 중단 명령을 내린 것이 대표적이다.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월드코인의 개인정보 수집 절차를 놓고 적법성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총괄은 “일부 우려와 달리, 홍채 데이터는 월드ID를 생성한 후 삭제된다”고 설명했다. ■韓, 월드코인에 매우 중요한 시장 TFH에서 유일하게 한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김 총괄은 한국 관련 주요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방한했다. 한국 역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등 각종 규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글로벌 마켓에서 매우 중요하다는 그의 설명이다. 원화마켓인 빗썸, 코인원, 코빗에서도 월드코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김 총괄은 “한국은 기술은 물론 가상자산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정책당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월드코인 및 월드ID를 악용한 사례가 종종 발견되고 있다. 김 총괄은 “TFH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은 뒤 “월드코인 프로젝트 어느 부분에서도 홍채 생체인식 데이터를 구매하거나 이를 돈으로 교환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기술적 보완도 이뤄지고 있다. TFH 측은 “월드ID와 월드앱은 모두 자체 보호 형식으로 운영된다”며 “월드ID의 키와 비보호형 지갑의 경우 이름, 이메일, 전화번호 등의 정보는 월드ID를 인증하는데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월드코인의 생체인식 정보는 개인이 누구인 지를 알려는 목적이 아니라 그들이 고유한 인간인 점만 확인하는 용도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김 총괄은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18세 이상의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다”면서 “각 사용자는 오브에서 인증을 하기 전에 월드 앱에서 자신이 18세 이상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6-17 16:18:32[파이낸셜뉴스] 폭스바겐의 첫 번째 순수 전기 SUV ID.4가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2021' 상을 수상했다. 21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월드 카 오브 더 이어'는 전세계 24개국, 93명의 전문기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 세계에서 출시된 신차 중 가장 혁신적인 차를 선정하는 가장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 "ID.4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기차로 전 세계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하기 위해 탄생했다"면서 "월드 카 오브 더 이어 상 수상은 ID.4가 이 같은 개발 목표에 부합하는 훌륭한 차라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이자 이사회 임원인 토마스 울브리히는 "ID.4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컴팩트 SUV 시장에서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만들어낼 모델이자 일상생활에서 데일리카로서의 완벽한 기능을 수행해주는 모델"이라며 "ID.3 및 향후 출시될 ID. 시리즈와 더불어 ID.4는 볼륨 모델 시장에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e-모빌리티 혁신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D.4는 디지털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볼륨 모델 중 최초로 올여름부터 적용될 무선 업데이트(Over the Air) 방식을 적용해 새로운 기능 등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어 차량을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 전기차인 ID.4를 처음으로 판매하는 올해 전 세계에서 15만대 가량을 판매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가속화 전략'에 따라 매년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방침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4-21 13:26:55[파이낸셜뉴스] ‘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개발한 가상자산인 ‘월드코인(WLD)’을 여권 정보 기반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신원식별 수단인 홍채정보가 민감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차선책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또 전 세계 1500만 월드ID 보유자와 월드앱 사용자들을 위한 블록체인인 ‘월드체인’을 공개, 기존 월드코인 프로젝트를 ‘월드 네트워크’로 확장 개편했다.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어 뉴 월드’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올트먼과 TFH 공동창업자 알렉스 블라니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로운 오브(Orb) △월드ID 3.0 △월드앱 3.0 △월드체인 메인넷 출시 △월드코인 리브랜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사용자는 오브 기기로 개인 홍채를 인식한 뒤, 월드ID를 생성한다. 이후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앱을 통해 월드ID를 사용하고 월드코인(WLD)도 보관할 수 있다. 월드코인은 국내외 가상자산거래소인 바이낸스와 빗썸 등에 상장되어 있다. TFH는 ‘월드ID 크리덴셜’을 통해 사용자가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앱에 저장하고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과정에서 실제 신원을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TFH 설명이다. 또 인증된 여권 소지자가 오브의 홍채 인증 없이도 월드코인(WLD)을 받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는 각국 정부의 개인정보보호 강화 움직임과 맞닿아 있다. 앞서 국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지난달 말 TFH 등 월드코인 측에 과징금 11억원을 부과했다. 국내 가입자 3만명의 홍채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다. 특히 홍채정보는 개인식별은 물론 변경이 불가능한 민감정보에 해당하기 때문에 별도의 동의를 받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TFH는 “개인정보보호위가 지적한 것처럼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경제가 확산됨에 따라 인간의 고유한 속성인 생체인식 같은 정보의 활용도 증가할 것”이라며 “TFH는 사용자 개인정보 및 데이터 보호를 최우선으로 최신 보안 조치와 익명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정보보호위와 지속적으로 협력, 한국에서의 운영과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되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 기술에 대해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10-18 11:51:50【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알렉스 블라니아와 공동 창업한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TFH)의 월드코인의 명칭이 '월드'로 리브랜딩된다. 월드코인은 그 규모를 확장할 다양한 계획도 공개했는데 개인의 홍채를 수집한다는 비난을 의식한 듯 월드코인이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저장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도 월드ID에서 증명 TFH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공식 행사 '어 뉴 월드'(a new world)를 개최하고 월드코인의 변화 계획을 공개했다. TFH는 지난해 7월 홍채 인식 기반 가상자산 월드코인을 출시하며 알려졌다. 월드코인은 국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분증 없이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및 플랫폼을 구축, 보편적 기본 소득(UDI) 분배를 목표로 한다. 월드코인 공동 창업자 알렉스 블라니아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금융 및 신원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에 '월드 ID'로 사람임을 증명, AI와 구분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블라니아 CEO는 "우리의 '월드 ID'는 각국에서 이용되는 '디지털 ID'와 다르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월드 ID'는 각국의 '디지털 ID' 대체제가 아니다"면서 "'월드 ID'는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고 사람, 나이, 신원을 증명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월드 ID는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사용중이다. 이날 새롭게 선보여진 월드ID 3.0은 가장 진보된 버전으로 사용자는 자신의 실물 근거리무선통신(NFC) 지원 여권 정보를 월드 앱에 저장하고 나이, 국적, 여권 소유권 등을 증명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이날 행사에 참석한 올트먼 CEO는 "전 세계 인구 99.9%가 아직 월드코인에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월드코인의 인프라 구축으로 규모를 확장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AI와 월드코인이 세계를 위한 중요한 새로운 기술적 인프라가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홍채 수집하지만 개인 정보는 저장 안해 이날 TFH는 홍채 수집 등 개인정보와 관련한 설명에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현재 TFH는 남미를 중심으로 전 세계 41개국에서 개인의 홍채를 수집하고 있다. 블리니아 CEO는 "오브는 이미지 데이터를 처리하고, 처리된 데이터는 사용자의 장치로 반환된다"면서 "오브 자체에는 어떤 데이터도 저장되지 않고 사용자는 이를 직접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데미안 키란 TFH 최고 개인정보 보호 책임자(CPO)도 "수집되는 데이터는 없지만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전 세계 정부와 계속 협력 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한국의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월드코인'에 과징금 11억여원이 부과한 것과 관련, TFH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한국정부와 10개월 동안 협력했다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키란 CPO는 "지속적으로 한국정부와 협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월드코인은 이날 차세대 오브(Orb)를 공개했다. 차세대 오브는 월드ID를 사용해 사람임을 검증하는 프로세스를 이전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TFH는 효과적인 홍채 인증을 위해 월드코인이 가장 인기 있는 지역인 남미에서 현지 1위 배달앱인 '라피'(Rappi)와 협업해 오브를 집으로 배달시킬 계획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18 11:21:27【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17일(현지시간)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다른 많은 기술처럼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올트먼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월드코인의 전 세계 공식 첫 행사 '어 뉴 월드(A New World)'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AI의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오픈AI의 생성형 AI를 빨리 세상에 알리고 사람들이 생성형 AI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오픈AI의 기본 원칙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올트먼 CEO는 "생성형 AI로 여러 가지가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이를 세상에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트먼 CEO는 "범용인공지능(AGI)을 스마트폰처럼 사용하게 된다면 엄청난 규모의 AI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AGI는 인간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수준을 갖춘 AI를 뜻한다. 올트먼의 오픈AI는 AGI로 향해 가고 있으며 10년 안에 이에 도달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그는 AGI가 장기적으로는 모두에게 엄청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갖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오픈AI에 AGI는 오픈AI만의 디바이스를 운영할 수 있게 하고 클라우드를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트먼 CEO는 AI시대에 AI를 핵심으로 하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컴퓨팅을 시도하는 것이 늦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완전히 새로운 스타일의 컴퓨팅을 시도하는 일은 계속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어 "사람들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여러 가지로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올트먼 CEO는 "그 시도중에 분명 한 가지는 성공할 것이다"면서 "이후 5년이나 10년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다른 종류의 개념으로 똑같은 무엇인가를 들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논란이 되고 있는 월드코인의 보편적기본소득(UBI)에 대해서도 낙관론을 펼쳤다. 그는 궁극적으로 월드코인을 통해 UBI를 이루고 싶어한다. 그는 "19살 때, 나는 일종의 UBI를 받는 초기 수혜자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프로그램으로 수만 달러를 받았고 그 돈으로 스타트업을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트먼 CEO는 "당시에는 그 돈을 기본소득으로 인식하지 않았다"면서 "그것을 완벽한 UBI라고 부를 수는 없지만 내가 꿈꾸는 것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혜택을 받아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월드코인 기술 기업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는 월드코인의 리브랜딩 계획을 발표했다. TFH는 개인 홍채를 수집·데이터로 만드는 새로운 오브(Orb)를 선보였다. 또 월드ID 3.0, 월드 앱 3.0, 월드 체인 메인넷 출시 계획도 공개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18 08:45:03"한국은 전 세계 기술강국 중 한 곳이자 아시아를 이끌어가고 있는 나라다. 한국에 거는 기대가 크다." 알렉스 블라니아 월드코인 공동창업자(TFH 최고경영자)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에서 파이낸셜뉴스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 개최한 'AI월드 2024'의 기조대담자로, AI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블라니아 창업자는 "한국은 우수한 사람이 많을뿐더러 한국 정부도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해 매우 진취적인 정책을 내놓고 있다"면서 "(TFH는)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한국에 사무소도 개소하는 등 한국시장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직속기관인 개인정보위원회가 월드코인의 생체정보 수집 및 이용과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블라니아는 챗GPT를 개발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와 TFH를 공동설립했다. "미래에는 사람과 AI를 구분하는 문제가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 따라 인간을 증명해주는 도구로 홍채정보를 수집하고, 그 대가로 월드ID와 월드코인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정식 발행 당시 월드코인은 '챗GPT 아버지'로 불리는 올트먼이 만든 가상자산으로,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월드ID 사용국가는 160개국 이상으로, 인증 수는 656만8557개에 달한다. 다만 홍채정보라는 개인정보 수집과 국외이전이라는 문제 등으로 인해 현재 한국, 유럽 등지에서 이와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는 이날 헨리 해거드 월드코인 정책 및 전략고문과의 대담에서 "우리는 AI시대에 한 사람이 인간임을 인증해주는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하며 "AI가 실시간으로 이미지를 만들고, SNS에 글을 올린다면 '과연 인터넷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는 문제의식에서 홍채인식 기반의 월드코인을 창립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AI가 '인간인 척' 악의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부분을 경계한다는 뜻이다. 그는 "수백개의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선거판 여론을 조작하는 등 '인간 행세'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지목했다. 블라니아 창업자는 홍채정보를 주목하게 된 배경에 대해 "인간 개개인의 고유성을 담보할 수 있느냐, 동시에 수백만명에게도 확장 가능한 시스템이냐, 100% 익명성을 보장해줘야 한다는 기준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4년 반 전 창립 당시만 해도 이런 얘기들이 공상과학영화 같아서 투자를 받는 게 어려웠으나, 인간의 고유성을 식별해줘야 한다는 사명과 믿음을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를 100이라고 한다면, 지금 아직 5밖에 오지 않았다"면서 "엔지니어링 등 새로운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프로젝트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책당국, 전문가, 싱크탱크 등과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블라니아 창업자는 "현재는 게임·크립토 회사들이 월드ID를 사용하고 있지만 1∼2년 뒤에는 엑스(X·옛 트위터), 메타 등 SNS 회사들이 월드ID의 주요 사용처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월드코인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오픈 플랫폼"이라며 "셀프 커스터디(보관) 원칙만 지켜진다면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사용자들이 추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개인정보위원회는 TFH의 생체정보 수집·이용과 관련,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 TFH 측은 "한국 규제당국이 월드코인 기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5 18: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