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데이터랩㈜(대표이사 권건우)이 투자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와 DB그룹 신기술사업금융회사인 DB캐피탈이 결성한 씨엔티테크-디비드림빅 투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위데이터랩은 AI 기반 IT 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으로, ‘EZIS’를 개발하고 서비스하고 있다. AI 기반 IT 시스템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EZIS는 DBMS, WAS, Application, E2E 등 IT 시스템 전 구간의 통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또한 Oracle을 비롯한 대다수의 DBMS, MariaDB, mongoDB, MySQL, PostgreSQL, Apache Tomcat 등 WAS를 모니터링할 수 있고, 위데이터랩은 온프레미스 환경의 IT 시스템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체계적인 모니터링을 제공한다. 현재 위데이터랩은 금융, 정보통신, 제약, 제조,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특히 비전 검사 고도화를 위한 전처리 알고리즘, 드론을 활용한 교각 크랙 예측 알고리즘, 딥러닝 3차원 이미지 처리 기술, GNN을 활용한 자금세탁 방지 기술, DB 관련 대화형 지식관리시스템인 chatDBA 등 다양한 인공지능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며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씨엔티테크 전화성 대표이사는 “클라우드 시장의 빠른 성장을 고려하여 위데이터랩이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탁월한 IT 시스템 모니터링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위데이터랩 권건우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온프레미스 환경의 대기업 고객 확보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불어 마케팅을 강화하여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으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데이터랩㈜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2023 팀빌딩 지원사업’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2023-06-20 09:25:5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봄의 시작을 알린 3월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1215만여명이었으며 바다와 산의 트레킹 관광지에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3월 방문객은 전년 동월 대비 19%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월 대비는 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과 전월 대비 증가 요인 3월 평균 기온이 3.6도 가량 높아짐에 따라 이른 봄나들이객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됐다. 시군별 방문객 데이터에서는 전년대비 17개 시군의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정선군이 50%로 가장 높았다. 정선군의 경우 호텔, 리조트와 카지노 이용객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되며 이에 강원랜드 카지노(108%), 하이원리조트(93%), 파크로쉬 리조트(81%), 하이캐슬리조트(75%) 등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강원도 관광소비 규모는 지난 3월 159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367억원) 증가했으며 전년대비 관광소비 증가세는 교통(42%), 레저(36%), 움식(31%), 숙박(16%) 순으로 높았다. 통신 데이터 및 SNS 연관 검색어에 기반한 주요 관광지별 분석에 따르면 삼척 초곡해수욕장이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 해파랑길 30코스’와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이 관광매력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모두 강원도 3대 미항인 초곡항의 풍광을 즐기기 위함이 주요 방문 목적으로 분석됐다. 동해 ‘무릉계곡’은 전년대비 98% 증가했으며 두타산부터 청옥산, 무릉계곡까지 이어지는 베틀바위 비경 트레킹 코스가 관광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젊은층의 방문객이 급증했으며 비교적 낮은 경사의 코스 특성상 소위 등린이라 불리는 초보 등산객들에게 각광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강릉 ‘심곡항’은 전년대비 199% 증가했다. 주요 방문 요인으로는 ‘정동심곡 바다 부채길’, ‘해파랑길 35코스’ 그리고 최근 ‘더글로리’ 시즌 2의 극중 배경이 된 ‘헌화로’ 드라이브 코스를 즐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심곡항의 내비게이션 검색 건수는 전년 대비 132% 급증했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잘 조성된 산과 바다의 관광 인프라를 활용, 강원 트레킹의 매력을 더욱 알리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4-27 16:29:18벨킨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억개를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벨킨은 작년 미국 무선 충전 부문 1위(매출 기준)를 차지했다. 벨킨은 40년 이상 세련된 디자인의 고품질 제품을 선보였으며 현재 전 세계 171개국에서 약 2만3000m 규모의 판매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보조배터리, 충전기, 케이블을 중심으로 매출 성과를 내고 있으며, 특히 미국 아마존에서는 해당 제품군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는 등 온라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벨킨은 제품 연구소를 중심으로 세일즈, 마케팅, 데이터 랩과 긴밀하게 협력해 700개 이상의 특허도 획득했다. 벨킨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6%를 기록했으며 모바일 충전·연결·보호, 오디오, 커널 기반 가상 머신(Kernel-based Virtual Machine, KVM) 및 미래 사업 부문에서는 두 자릿수의 글로벌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모바일 충전 제품군은 벨킨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사업 부문으로, 지난 5년 동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벨킨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말로니는 “벨킨의 성장 동력은 40년 이상 끊임없는 혁신을 위한 노력과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충전하고 보호하며, 연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07 10:43:12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파이낸셜뉴스] 레드불이 드디어 결단을 내렸습니다. 연습경기와 퀄리파잉(예선), 본경기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리암 로슨을 레이싱 불스로 내려보내고, 반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츠노다 유키를 레드불 레이싱으로 승격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남은 시즌 레드불은 막스 페르스타펀과 츠노다가 운전석에 앉게 됩니다. 권마허의 헬멧 이전화에서 조심스럽게 로슨의 교체를 다뤘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의사결정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다음 경기가 츠노다의 홈 경기, 일본이라는 점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상당히 어지럽고 빠른 올 시즌, 관련 내용 정리한 이번화 시작합니다. "설마 했지만 이렇게 빨리?" 츠노다와 로슨의 교체 소식은 27일 공식 보도됐습니다. 이전까지 로슨을 교체할 수 있다는 추측은 있었지만, 정확한 시기나 사실 여부 등은 미정이었습니다. 시즌 2라운드 중국 그랑프리 직후 기자회견에서도 관련 질문이 나왔지만, 크리스천 호너 레드불 감독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로슨은 힘든 2경기를 보냈다"며 "56랩 동안 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에 세팅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로슨이 자신감을 잃고 있다"며 "하지만 그는 여전히 잠재력이 있는 선수"라며 로슨을 감쌌습니다. 다만 호너는 "교체 논의 자체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겠다. 신중한 결정을 할 것"이라며 애매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2경기 만에 츠노다와 로슨이 교체된 것을 보고 의문을 품는 팬들도 분명 있습니다. "단지 2경기만 했을뿐, 최소한 3경기 정도 기회는 줘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이쯤에서 앞선 2경기 두 선수의 성적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연습경기는 제외하고, 퀄리파잉(스프린트 포함)과 본경기만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로슨입니다. 로슨은 1라운드 호주 경기에서 퀄리파잉 18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나마 하스 올리버 베어만이 차량 문제로 경기를 하지 못했던 점(DNS, Do Not Start)을 감안하면 하스 에스테반 오콘만 제쳤다는 뜻입니다. 그는 호주 그랑프리 본 경기에서 완주를 하지 못하며(DNF, Do Not Finish)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호주 1라운드 경기는, 모두가 알다시피 혼돈의 레이스였고, 그 외에도 DNF가 6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크게 부각되지 않았습니다. 팬들도 그저 '루키의 신고식'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분위기가 아예 바뀌었습니다. 그는 올해 처음 열린 스프린트 퀄리파잉에서 최하위 20위를 했습니다. 참고로 스프린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베테랑의 품격"...해밀턴, 中 그랑프리 우승하나 [권마허의 헬멧] 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아이작 하자르가 DNF를 기록했지만, 로슨은 SQ1에서 떨어져 하자르보다 뒤에 위치하게 됐습니다. 스프린트 본 경기에서 14위를 기록하며 상황이 나아지는 듯 보였지만, 이후 이어진 본경기 퀄리파잉에서 다시 20위를 기록하고 본 경기에서 12위를 기록하며 실망감을 안겼죠. 중국 그랑프리에서 3명(알핀 피에르 가슬리, 페라리 샤를 르클레르, 페라리 루이스 해밀턴)이 실격하고 애스턴마틴 페르난도 알론소가 DNF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뛰어난 점수는 아니라는 게 업계 시각입니다. 부진한 로슨, 승승장구 츠노다 반대로 츠노다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1라운드 호주 그랑프리 퀄리파잉에서 깜짝 5위를 기록하더니, 본경기에서 12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퀄리파잉에서 잠깐이나마 1위로 달리기도 했죠. 첫 경기는 운이 좋다고 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중국 그랑프리 스프린트에서도 츠노다는 8위에 올라 그저 운이 아니었음을 증명했습니다. 스프린트 본 경기에서도 6위를 기록하며 3포인트를 획득했습니다. 레이스에서는 16위를 기록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차 프론트윙이 일부 파손됐고 이 부분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얼마나 억울했으면 본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시작은 좋았지만, 프론트윙이 부서지는 바람에 소중한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썼을까 싶습니다. 그의 실력 상승에 대해 헬무트 마르코 레드불 레이싱 상임고문은 "츠노다의 상태는 지금 중 가장 좋다"며 "성숙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마르코는 고문이기 이전에 오스트리아 출신 드라이버이기도 합니다. 이를 보니 레드불 마음도 이해는 갑니다. "레드불은 연습하는 팀이 아닌 증명하는 팀이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선수의 성장보다 당장 포인트 획득이 시급한 것이죠. 이번 결정이 긴 올 시즌 그랑프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자의든 타의든 로슨 입장에서는 부담감을 떨쳐내고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입니다. 지금은 강한 압박감으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지만, 그는 지난 2019년 도요타 레이싱 시리즈를 우승하고 2020년 F3, 2021년 F2 등을 거친 엘리트 드라이버' 중 한 명입니다. 2023년 네덜란드 그랑프리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다니엘 리카르도 대신 경기에 나서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번주 경기는 없지만...日 서킷 맛보기 이번주는 아쉽게도 그랑프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 주 동안은 선수 교체로 이슈가 이어질 것 같습니다. 다음 경기는 4월 4~6일 스즈카 서킷에서 열립니다. 살짝 맛보기만 한다면, 이 서킷은 혼다 소유로, 독특한 8자형 레이아웃으로 유명합니다. 퀄리파잉 순위가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경기장 중 하나로도 꼽힙니다. 길이는 5.807㎞, 55랩입니다. 츠노다가 "1만번 주행했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서킷이기도 합니다. 주요 선수들 순위를 예상해보겠습니다. 우선 츠노다의 '홈 구장'인 만큼 10위권 내의 좋은 성적이 예상됩니다. 본경기 기준 7~8위권을 형성할 것 같습니다. 로슨은 이 경기에서 반전에 어느 정도 성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로슨의 순위는 13~14위권으로 예상해보겠습니다. 1위는 맥라렌 선수 중 한명이 차지할 것 같습니다. 오스키 피아스트리보다는 랜도 노리스가 오를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해밀턴은 6위, 르클레르는 8위 예상해봅니다. 메르세데스 두 선수는 모두 5위 내에 오를 것 같습니다. 페르스타펀은 퀄리파잉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본 경기에서 이를 뒤집을 것 같습니다. 그럼, 다음주에 돌아오겠습니다. 모든 피드백을 환영합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28 17:27:15멜론에서 가장 사랑받은 국내 아티스트는 아이유, 가장 많이 담긴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이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지난 21일 데이터랩(Data Lab)을 통해, 20년간 누적된 이용자들의 음악서랍 내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음악서랍'은 '최근 들은', '좋아요한', '내플레이리스트', '많이 들은', '팬맺은' 등의 서비스 사용이력을 손쉽게 볼 수 있는 뮤직 아카이브 서비스다. 음악감상 당시의 개인적인 추억과 연결되면서, 이용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멜론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00만 개이며 여기에 약 113만 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총 1284만 곡이 실렸으며, 누적 수록 횟수는 약 81억5000만 회에 달한다. ◆ 멜론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담긴 아티스트는 아이유 1억20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은 곡을 수록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곡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는 1697만 개, 수록은 9185만 회로 조사됐다. 2008년 데뷔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아이유는 플레이리스트 개수와 곡 수록 횟수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2위는 방탄소년단으로 95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6810만 회 수록됐다. 태연은 1114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3535만 회 담겨, 플레이리스트 기준으로 아이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록량을 기록했다. 국내 리스너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해외 아티스트는 Maroon 5 (마룬5)와 Justin Bieber (저스틴 비버)였다. Maroon 5는 765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308만 회 수록되어 곡 수록 기준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Justin Bieber는 84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2241만 회 담기며 플레이리스트 기준 1위를 차지했다. ◆ 가장 많이 담긴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Every day, Every Moment)'은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수록된 곡으로 기록됐다. 213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392만8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며 최다 수록곡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TOP 100에 이름을 올리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두 번째로 많이 담긴 곡은 아이유의 '밤편지'였다. 이 곡은 192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343만8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으며, 아이유의 곡 중에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자리했다. 세 번째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로 총 307만1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겼다. 이 곡은 멜론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이자, 연간차트에 최장기간(8년 연속) 머문 곡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멜론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담긴 국내 곡 TOP10은 '발라드 장르'가 주를 이뤘다. 폴킴, 아이유, 방탄소년단에 이어 4위는 AKMU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5위는 폴킴의 '너를 만나', 6위는 에일리 (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7위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8위는 멜로망스의 '선물', 9위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10위는 헤이즈 (Heize)의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가 순위를 차지했다. 해외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담긴 곡은 Anne-Marie (앤 마리)의 '2002'로, 171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총 302만4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2002'는 2019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해외 연간차트에서 최초로 2019, 2020년 2년 연속 1위를 기록한 곡이다. 멜론 이용자들의 꾸준한 사랑으로 2024년까지 6년 연속 해외 연간차트 TOP20에 자리했다. 두 번째로 많이 수록된 해외 곡은 Ed Sheeran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로, 161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275만6000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았다. 한편, 멜론은 음악서랍에 쌓인 나의 이야기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멜론 앱 4번째 탭인 음악서랍 내 '뮤직DNA'에서 자신의 음악 데이터를 살펴본 후 멜론 내 '매거진'에서 '이 노래로 결혼까지? 멜론에 쌓인 여러분의 이야기를 찾습니다' 콘텐츠에 음악 혹은 멜론에 담긴 나의 이야기를 오는 31일까지 댓글로 남기면 된다. 추첨을 통해 총 331명에게 애플워치 등의 선물을 제공하며, 선정된 사연은 멜론 앱 및 SNS에 '멜터뷰'라는 영상 콘텐츠로 노출될 예정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멜론
2025-03-24 09:51:37[파이낸셜뉴스] 역대 멜론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사랑받은 국내 아티스트는 아이유, 가장 많이 담긴 곡은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으로 집계됐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이 데이터랩을 통해 지난 20년간 누적된 이용자들의 음악서랍 내 ‘플레이리스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음악서랍’은 ‘최근 들은’, ‘좋아요한’, ‘내플레이리스트’, ‘많이 들은’, ‘팬맺은’ 등의 서비스 사용이력을 손쉽게 볼 수 있는 뮤직 아카이브 서비스다. 음악감상 당시의 개인적인 추억과 연결되면서, 이용자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멜론 데이터랩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멜론 이용자들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는 총 1억200만 개이며 여기에 약 113만명의 아티스트가 부른 총 1284만 곡이 실렸다. 누적 수록 횟수는 약 81억5000만 회에 달한다. 1억2백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가장 많은 곡을 수록한 아티스트는 아이유였다. 아이유의 곡이 포함된 플레이리스트는 1697만 개, 수록은 9185만 회로 조사됐다. 2008년 데뷔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국민적인 스타로 자리 잡은 아이유는 플레이리스트 개수와 곡 수록 횟수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플레이리스트의 16.6%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수치다. 2위는 방탄소년단으로 950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6810만 회 수록됐다. 태연은 1114만 개의 플레이리스트에 3535만 회 담겨, 플레이리스트 기준으로 아이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록량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해외 아티스트는 마룬 5, 저스틴 비버였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플레이리스트에서 가장 많이 수록된 곡으로 기록됐다. 213만 명의 멜론 이용자가 392만8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며 최다 수록곡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8년부터 7년 연속 멜론 연간차트 TOP100에 이름을 올리며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곡이다. 두 번째로 많이 담긴 곡은 아이유의 ‘밤편지’, 세 번째로는 방탄소년단의 ‘봄날’로 총 307만1000개의 플레이리스트에 담겼다. 이 곡은 멜론에서 역대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곡이자, 연간차트에 최장기간(8년 연속) 머문 곡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멜론 음악서랍에 가장 많이 담긴 국내 곡 TOP10은 ‘발라드 장르’가 주를 이뤘다. 폴킴, 아이유, 방탄소년단에 이어 4위는 AKMU (악뮤)의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 5위는 폴킴의 ‘너를 만나’, 6위는 에일리 (Ailee)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7위는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 8위는 멜로망스의 ‘선물’, 9위는 잔나비의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10위는 헤이즈 (Heize)의 ‘비도 오고 그래서 (Feat. 신용재)’가 순위를 차지했다. 해외음악 중에서 가장 많이 담긴 곡은 앤 마리의 ‘2002’, 두 번째로 많이 수록된 해외 곡은 에드 시런의 ‘Shape of You’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3-24 08:40:19부산시가 인공지능(AI)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5년간 4877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지능을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시는 13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AI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회의는 이상용 정보기술(IT) 수석의 '현실을 흔드는 인공지능(AI), 부산이 선도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관련 사례발표, 부산 종합전략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우선 글로벌 AI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AI 기반 시설 육성에 5년간 4877억원을 투입한다. 7587억원의 민간 투자도 유치해 중·단기 AI 종합전략을 추진한다.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AI 산업을 창출해 시민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행정이나 정책에 반영하고, AI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AI 시장 창출을 통한 AI 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3대 전략 산업에 대한 AI 전환을 지원하고, 부산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중심으로 동남권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을 육성, 온디바이스 AI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AI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 플랫폼'을 개발해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AI 아이디어 공모전, 교육,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AI 문해력을 함양하고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으로 과학적·효율적 행정 문화를 정착한다. 엘리트 AI 인재를 양성과 함께 산업·일터에 AI를 내재화해 활용을 일상화한다. 5대 AI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선 AI 장비 공동이용 센터, AI 스마트시티, 동남권 AI 허브, 부산형 AI-온라인 공개수업, AI 양자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의 22개 대학, 데이터센터, 연구소 등 산업 기반과 지역 인재를 바탕으로 AI 기업을 육성하거나 AI 거점을 만들고 시민에게도 온라인 AI 교육 서비스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특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AI 기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조성하고, 이 곳을 R&D 실험의 장으로 개방해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시민 주도형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AI 시대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발표한 종합전략을 바탕으로 부산 전반의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를 AI 기반 위에 안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3 18:31:4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인공지능(AI) 허브도시 조성을 위해 5년간 4877억원의 예산을 투입, 인공지능을 기업을 육성하고 관련 인프라를 조성한다. 시는 13일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스마트시티랩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2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 AI 종합전략'을 발표했다. 회의는 이상용 정보기술(IT) 수석의 ‘현실을 흔드는 인공지능(AI), 부산이 선도하는 새로운 변화’라는 주제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I 관련 사례발표, 부산 종합전략 발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우선 글로벌 AI 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와 5대 AI 기반 시설 육성에 5년간 4877억원을 투입한다. 7587억원의 민간 투자도 유치해 중·단기 AI 종합전략을 추진한다. 4대 AI 플래그십 프로젝트는 AI 산업을 창출해 시민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행정이나 정책에 반영하고, AI 관련 핵심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대규모 AI 시장 창출을 통한 AI 산업 육성을 위해 제조·물류·헬스케어 등 3대 전략 산업에 대한 AI 전환을 지원하고, 부산의 연구개발(R&D) 기능을 중심으로 동남권과 연계해 글로벌 AI 기업을 육성, 온디바이스 AI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 앱 하나로 모든 행정서비스와 AI 기반으로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부산시민 플랫폼'을 개발해 시민이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AI 아이디어 공모전, 교육, 경진대회 등을 실시해 공무원들의 AI 문해력을 함양하고 AI 에이전트와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으로 과학적·효율적 행정 문화를 정착한다. 엘리트 AI 인재를 양성과 함께 산업·일터에 AI를 내재화해 활용을 일상화한다. 5대 AI 기반 시설을 조성하기 위해선 AI 장비 공동이용 센터, AI 스마트시티, 동남권 AI 허브, 부산형 AI-온라인 공개수업, AI 양자 협력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부산의 22개 대학, 데이터센터, 연구소 등 산업 기반과 지역 인재를 바탕으로 AI 기업을 육성하거나 AI 거점을 만들고 시민에게도 온라인 AI 교육 서비스를 단계별로 추진한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특히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를 AI 기반 스마트시티 선도 모델로 조성하고, 이 곳을 R&D 실험의 장으로 개방해 시민이 직접 도시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시민 주도형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도입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AI 시대는 단순한 기술적 발전이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우리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늘 발표한 종합전략을 바탕으로 부산 전반의 산업과 경제, 문화, 행정, 교육에 이르기까지 부산의 미래와 시민의 삶 전체를 AI 기반 위에 안착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13 11:27:46[파이낸셜뉴스] 코어라인소프트는 공시를 통해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뷰노’를 대상으로 3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7920원으로, 총 42만9293주의 전환우선주(CPS)가 발행된다. 양사는 이날 ‘글로벌 의료 AI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 이예하 뷰노 대표이사를 포함해 각 사의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해당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일본 의료 AI 시장 진출 확대에 사용할 예정이다. 뷰노는 자체 AI 기반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판독 보조 솔루션 ‘VUNO MedⓇ-LungCT™’를 기반으로 일본에 진출해 보험급여 대상으로 등재됐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뷰노의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 의료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김진국 코어라인소프트 대표이사는 “뷰노로부터 독보적인 AI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일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며 “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강점을 가진 분야에 역량을 고도화할 예정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은 AI 기반 의료 기술 투자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국가 중 하나”라며 “뷰노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및 아시아 의료 AI 시장에서도 지배적인 시장 지위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어라인소프트는 최근 세계 1위 영상진단 기업 대비 AI 기술력이 뛰어남을 입증한 데 이어,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코어에이랩(CORE:ALAP)’, ‘코어엑스에이아이(CORE:XAI)’ 등 AI 데이터 정제 및 AI SW 플랫폼을 론칭했으며, 전체 AI 밸류체인 통합 플랫폼 ‘코어에이아이(CORE:AI)’를 통해 기술력 강화 및 적용분야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12 16:21:54세계 3대 스포츠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기가 많지만 유독 국내에는 인기가 없는 ‘F1’. 선수부터 자동차, 장비, 팀 어느 것 하나 대충 넘어가는 법이 없는 그 세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격주 주말, 지구인들을 웃고 울리는 지상 최대의 스포츠 F1의 연재를 시작합니다. 때로는 가볍고 때로는 무거운 주제들을 다양하게, 그리고 어렵지 않게 다루겠습니다. F1 관련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를 원하신다면, ‘권마허의 헬멧’을 구독해주세요.[파이낸셜뉴스] 지난 2월 26~28일(현지시간) 바레인 사키르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서킷. 오랜만에 F1 차들의 굉음소리가 가득합니다. 루이스 해밀턴, 카를로스 사인츠 등 팀을 옮긴 선수부터 막스 페르스타펀, 조지 러셀 등 각 팀 1번 선수들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포함한 선수들은 시즌 돌입 전 마지막으로 사흘 동안 차량을 직접 몰았습니다. 이 기간 사인츠가 랩 타임 1분29초대를 기록하며 전체 1등을 했고 지구 최강 페르스타펀이 '스핀'을 도는 등 평소와 다른 장면들도 꽤 나왔습니다. 이번화에서는 최근 있었던 프리시즌 테스트 결과와 이와 관련해 알아두면 좋은 용어, F1 기술이 실제 차량에 적용된 예시 등을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무난했던 해밀턴, 사인츠는 '깜짝 1등' 관심을 모았던 올해 프리시즌 테스트 통합 1위는 사인츠 선수입니다. 사인츠는 두번째 날인 27일 1분29초348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는 올해 페라리에서 윌리엄스로 팀을 옮겼는데, 전통적인 강팀이 아닌 중위권 팀 윌리엄스가 프리시즌 1위에 올랐다는 사실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2위와 3위는 페라리 듀오 해밀턴과 샤를 르끌레르 선수가, 4위는 메르세데스의 조지 러셀이 차지했습니다. 이적생 해밀턴의 성적과, 페라리 듀오가 상위권에 올랐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특히 해밀턴은 이번 프리시즌 테스트에서 총 162랩을 주행했습니다. 주행 데이터를 쌓기 충분한 거리입니다. 장거리를 주행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엔진에서 큰 문제가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랩 타임이 빨랐던 것도 페이스 유지를 잘 했다는 뜻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물론 테스트 드라이브 목적이 팀마다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본 시합 순위는 예상 가능합니다. 지난 2022 시즌 프리시즌 테스트의 경우, 1~3위를 차지한 레드불, 페라리, 메르세데스가 각각 그해 컨스트럭터 순위 1~3위를 차지했습니다. 2018 시즌과 2020 시즌에 1위를 한 메르세데스는 두 해 모두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습니다. 다만 변수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의 경우 페라리, 메르세데스, 킥 자우버가 프리 시즌 테스트 1~3위를 차지했는데, 시즌 최종 컨스트럭터 순위는 2위, 4위,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는 비슷한 순위를 유지했지만 킥 자우버는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프리시즌 테스트, 왜 하는 건데?...인상 깊었던 용어는 각 팀이 프리시즌 테스트에 참가하는 이유는 겨울 동안 갈고 닦은 F1 차량을 직접 다뤄보기 위해서입니다. 팀들은 이를 통해 본 경기 전 남은 문제점을 파악하고 수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프리시즌 경기를 보다 보면 엔지니어와 선수들이 굉장히 활발하게 소통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선수는 서킷에서의 느낌을 전달하고 엔지니어는 고쳐야 할 부분을 생각하고 공유하게 되는 것이죠. 프리시즌 경기를 보면서 인상 깊었던 용어가 3가지 있습니다. 샌드배깅, 글로리런, 플로우-비스 등 3가지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샌드배깅입니다. 샌드배깅은 'F1 차의 실제 성능을 숨기기 위한 전략'으로 프리시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쉽게 말해 팀이 서킷 위 선수에게 "느리게 주행하라"고 지시하고 선수는 따르는 것입니다. 차에 연료를 과도하게 주입, 레이스카의 무게를 늘리기도 합니다. 1g의 무게가 중요한 상황에서, 연료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속도는 느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밖에도 특정 코너, 직선 구간에서 선수에게 가속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반면 글로리런은 샌드배깅과 정반대 뜻으로 중위~하위권 선수가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가장 부드러운 타이어를 장착하고 연료를 조금만 넣어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글로리런은 주로 선수들의 사기를 올려주기 위해 사용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은 플로우 비스 페인트입니다. 이 페인트는 차체에 흐르는 공기 흐름을 명확하게 시각화하기 위해 뿌리는 것으로 형광 물질, 경질유를 혼합한 물질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공기의 흐름을 연구하는 학문(공기역학)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대부분 팀들이 중요하게 챙기곤 합니다. 기억하자, F1서 개발한 기술이 주변에 있다는 사실을다음주인 3월 14일 드디어 호주에서 2025 시즌이 시작됩니다. 본 경기 돌입 전, F1에서 개발된 기술이 실제 차에 적용된 실제 사례를 몇 가지 소개할까 합니다. 앞서 몇 번은 언급했지만, F1의 목적 중에는 '차 성능 개발'도 있습니다. 하이 퍼포먼스 엔진을 개발해 F1 차량이 먼저 탑재하고, 향후 범용 차량까지 이를 확대하는 것이죠. 가장 친숙한 브랜드는 벤츠입니다. 크게 메르세데스-AMG S 63 E 퍼포먼스, 메르세데스-AMG GLC, 메르세데스-AMG CLE 카브리올레, 순수 전기 콘셉트카 ‘비전 EQXX' 등에 F1 기술이 들어갔습니다. 종류는 고성능 배터리, 터보차저, 나노슬라이드 실린더 배럴, 전기 구동 시스템 등 다양합니다. 벤츠 관계자는 "(F1 기술을 통해) 저속에서도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으며, 더욱 역동적이면서 효율성을 높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오늘은 맛보기로 이 정도만 소개했지만, 앞으로 F1과 자동차 산업을 연결한 내용도 조금씩 다뤄보겠습니다. 이제 F1 시작까지 1주일 정도 남았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자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음화에는 어떤 이야기를 다뤄볼까요? 혹시 궁금한 팀, 선수가 있으면 메일이나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도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3-07 15:3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