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경기도 용인시는 오는 14일부터 처인구 유림2동 행정복지센터가 업무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유림동은 행정체계 개편으로 14일부터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나뉜다. 앞서 시는 유림동 주민이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고, 향후 유림동 인구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유림동 분동을 준비해 왔고, 지난 2월 유림동을 1·2동으로 바꾸는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유림동은 최근 보평지구, 진덕지구, 유방지구, 고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 입주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해 행정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유림동 인구는 지난 5월 31일 현재 5만2285명이다. 이상일 시장은 "시는 지난해부터 유림동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행정구역 경계를 조정하고, 행정 체계를 개편했다"며 "유림동 분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림1·2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시가 주민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3 10:45:39【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 지역 유림인사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조병기 횡성조씨 재종회장을 비롯해 문중과 유림단체 인사 20여명은 9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상징인 안동 임청각 군자정 앞에서 지지선언을 했다. 이들은 "전환기마다 시대의 변화를 주도했던 선현들의 길을 따라 오늘 석주 이상룡의 터전인 임청각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석주에서 이재명에 이르기까지 백년이 걸렸다"면서 "이 후보가 석주의 위대한 뜻을 받들어 통합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라고 주문했다. 지지선언에 참석한 유림 인사들은 이재명 후보 지지 이유에 대해 △통합과 성장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담아낼 적임자 △침체된 안동과 경북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지역 대의에 부합 △전략적 선택이라는 측면에서 확실하게 밀어주고 그 동력으로 획기적 발전 도모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날 유림 인사들은 현재 침체된 안동과 경북의 상황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안동 출신인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공익에 부합한다는 확신이 있다며 멈추지 않고 승리의 그날까지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림인사 지지선언 현장에는 권영세 전 안동시장과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 권오을 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함께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9 12:55:46[파이낸셜뉴스] 영남권 산불이 수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함양군 야산에서도 불이 일어났다. 23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5분께 함양군 유림면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산에서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현장에 헬기 3대와 인력, 장비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청 산불이 번진 것은 아니고 별개의 화재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현장에 긴급히 출동해 불길을 잡고 있으며, 화재 규모 등은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3-23 13:33:21【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유림동이 오는 7월 중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한다. 14일 용이시에 따르면 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용인시 법정동·리의 명칭 및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등 4건의 일부개정안이 확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유림동 분동 내용을 담은 조례 일부개정안은 이날 '용인시의회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 유림동은 올해 7월 중 유림1동과 유림2동으로 분동된다. 분동이 결정됨에 따라 주민들의 행정복지센터 이용과 접근성을 높이고, 복지서비스와 도시의 민원해결 등 주민의 삶과 밀착된 행정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분동이 결정된 유림동은 보평지구, 진덕지구, 유방지구, 고림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지역 공동주택의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9000여명의 인구가 증가했고, 향후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2024년 10월 28일 인구 5만명을 넘었고, 12월 31일 기준 유림동의 인구수는 5만1752명으로 집계됐다. 이를 위해 이상일 시장은 지난해 7월 30일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2024 주민과 함께하는 소통간담회'에서 약 2시간여의 시간 동안 경안천 수변구역 해제와 유림동 분동 등 지역의 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과 지역주민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복지서비스 강화 등의 내용을 설명하면서 강하게 분동 의지를 밝혔다. 시는 급속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유림동의 효율적 행정체계 구축을 위해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세심한 행정구역 경계조정과 조직개편안을 마련, 주민의 행정수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분동을 준비해왔다. 지난해 8월 27일부터 9월 9일까지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분동 대상지역 명칭과 법정동의 경계 기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고, 주민의견을 토대로 9월 19일 '행정구역 조정 기본계획(안)'을 수립했다. 이어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열린 '용인시 지명위원회' 회의에서 행정동 명칭을 '유림2동'으로 결정했다. 시는 오는 4월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에 분동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해 오는 7월 유림동 행정복지센터를 '유림1동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유림2동 행정복지센터'를 새로 개청해 업무를 시작한다. 유림동은 경안천을 기준으로 행정동이 나뉘벼, 유림1동은 7㎢면적으로 유방동 유방1통~6통·10통~15통을 관할한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6291가구, 1만3051명이 생활한다. 유림2동은 6.5㎢면적으로 유방동 유방7통~9통, 고림동 고림1통~26통을 담당하며,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1만4681가구에 3만7931명이 거주하고 있다. 유림동 분동에 따라 시는 기존 38개 읍·면·동(4읍·3면·31동)에서 1개 동이 늘어난 39개 읍·면·동으로 행정구역을 개편한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의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처인구 유림동 분동을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의 입장에서 분동을 준비해 왔다"며 "유림동 분동으로 지역 주민에 대한 행정서비스가 보다 충실하게 제공될 것으로 생각하며, 시의 공직자들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2-14 13:29:23유림E&C가 11월 29일 ‘2024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에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수상 단지는 경기도 양주시 옥정로2길에 위치한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으로, 주거환경 내 유해물질 저감, 친환경 공간 조성,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한민국 건강주택대상’은 한국환경정보연구센터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후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주거환경 상으로,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실내 공기질 개선과 층간소음 저감 등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주거 공간 창출에 기여한 건설업체와 자재업체를 대상으로 수여된다.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은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13개 동, 총 1,140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2023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단지는 지속 가능한 주거 환경을 목표로 설계되었으며, 다양한 친환경 요소를 도입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유림E&C는 건설 과정에서 친환경 건축 자재와 저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페인트 및 바닥재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유해 물질 방출을 최소화했다. 또한 고성능 단열재와 창호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으며, 냉난방 에너지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 주력했다. 재활용 가능한 건축 자재를 활용하여 폐기물을 억제하고 자원 낭비를 방지하는 등 지속 가능한 건설 방식을 도입했다. 단지 내에는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자연 체험을 위한 보타닉가든(온실하우스)이 조성되어 있으며, 가족 단위 체험 공간을 마련해 자연과의 조화를 지원한다. 스마트홈 시스템으로 에너지 사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실내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북유럽 컨셉의 커뮤니티 시설은 건강한 생활 공간을 제공하며, 어린이와 노약자 등 민감한 입주민들에게도 안전한 주거 환경을 보장한다. 유림E&C는 입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투명한 관리 운영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고 있으며,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지속 가능한 경영 방침을 통해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친환경 주거 문화를 선도하며, 더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2 16:53:17【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처인구 유림동 분동에 대해 주민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전날인 27일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9월 9일까지 분동 명칭과 경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시는 유림동의 인구가 올해 말 5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분동을 위한 구체 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시의 입장과 추진 일정을 설명하고, 분동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해야 할 동의 명칭이나 경계를 검토하는 데 참고할 주민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동 명칭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유방동 명칭을 사용해 지역 고유 명칭을 존중하자는 의견과 향후 미래 세대까지 지역 유대감을 유지하도록 유림1·2동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등이다. 유림동은 1996년 3월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된 후 옛 용인읍에 속했던 유방리와 고림리가 각각 동(법정동)으로 승격하자, 두 개의 동을 통합해 만든 행정동이다. 명칭은 유방동의 '유'자와 고림동의 '림'자를 합한 것이다. 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한 유림동을 법정동 및 경안천 기준 등으로 경계(안)을 검토해 유방동(유방1~15통)과 고림동(고림1~24통)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민들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오는 9월 9일까지 분동 명칭과 경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조사에 참여하려면 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설문조사서에 △유림동·고림동 △유림1동·유림2동 △유방동·고림동 △기타 등 분동 후 변경될 동 명칭과 시가 제시한 경계(안)에 대한 찬반 여부를 작성한 뒤 제출하면 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보평·진덕·유방·고림 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 7월 말 기준 유림동 인구는 4만4000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말엔 인구수가 5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내용의 분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8 10:16:59유림E&C가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일원에서 공급하는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가 23일(화)에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1,29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타입별 분양 세대수는 △84㎡A 386가구 △84㎡A-T 10가구 △84㎡B 165가구 △84㎡B-T 2가구 △84㎡C 273가구 △84㎡C-T 8가구 △106㎡ 112가구 △106㎡-T 2가구 △112㎡A 217가구 △112㎡A-T 6가구 △112㎡B 111가구 △112㎡B-T 2가구다. 청약 일정은 23일(화) 1순위, 24일(수) 2순위 청약 접수다. 당첨자 발표는 30일(화)이며, 정당계약은 5월 13일(월)부터 16일(목)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1순위 청약자격 요건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2024년 4월 12일) 부산광역시에 거주하거나 울산·경남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인 자로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지역별, 면적별 예치금 충족)이면 된다. 세대주, 세대원은 물론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을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실거주의무가 없으며 전매 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유림E&C는 수요자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다양한 분양 혜택도 제공한다. 우선 계약금 5%로 초기 비용 부담을 크게 줄였으며, ‘대출금리 안심보장제’도 실시 중이다.중도금 대출 신청 시 대출 금리 이상으로 오르는 금리에 대해 유림E&C가 부담하는 제도로, 변동금리에 대한 수요자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는 수려한 자연과 어우러지는 리조트 감성의 대단지로 설계돼 일찍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약 1만여 평에 달하는 조경면적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 조경사업팀이 설계 및 시공을 맡았다. 실제 단지 내에는 에버랜드 테마를 적용한 캐리비안베이 Water Ground, 사파리월드 Play Ground,푸른 하늘이 투영되는 대형폰드(인공호수), 이국적인 수목이 가득한 6가지 컨셉의 테마숲 등이 배치돼 일상에서도 리조트에 온 듯한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지역 내 희소성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점도 장점이다. 현관 팬트리, 주방 팬트리, 알파룸, 넓은 드레스룸 등으로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내부 평면은 추가 옵션 구성없이도 충분히 고급스러운 주거 공간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최대 15평(50.80㎡)에 달하는 넓은 서비스 면적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서비스 면적은 전용면적 외에 추가로 제공되는 면적으로 분양가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에 서비스 면적이 클수록 분양가 대비 상대적으로 넓은 실사용 면적을 제공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의 전용 112㎡A 타입은 서비스 면적만 50.80㎡에 달해 실사용 면적은 163.72㎡에 달한다. 이를 평으로 환산하면 49.5평에 해당하는 면적이어서 계약자는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민락역 인근)에 조성돼 있다. 입주는 2027년 3월 예정이다.
2024-04-23 09:46:32[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친족 간 혼인 금지 범위 변경을 염두하고 연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성균관과 유림이 이에 반발해 행동에 나섰다. 5일 성균관유도회총본부에 따르면 유림은 혼인 금지 축소와 관련한 법무부 연구 용역 철회를 요구하며 전날부터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출근 시간대 1인 시위를 시작했다. 근친혼 범위 축소에 반대하는 유림은 각지에서 상경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에는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이 시위했다. 이날은 박광춘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사무총장이 오전 8∼9시 피켓을 들고 나선다. 6일 이후에도 성균관 등의 구성원이 돌아가며 릴레이 시위를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과 최종수 성균관장은 박성재 법무부 장관 면담을 신청해놓은 상태다. 성균관과 유림은 또 내주 서울 여의도에서 친족 간 혼인 범위 축소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정부는 8촌 이내 혈족 간 혼인을 일률적으로 무효로 보는 민법 조항(815조 2호)이 헌법에 합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헌재) 결정에 따라 '시대변화와 국민 정서를 반영할 수 있는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친족간 혼인 금지에 관한 기초조사를 하는 등 법률을 재검토 중이다. 헌재는 민법 815조 2호가 과잉 금지의 원칙을 어긴 것이라며 2022년 10월 27일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고, 올해 12월 31일까지 해당 조항을 개정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혼인 금지 범위와 관련해 정부로부터 연구 용역을 위탁받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현소혜 교수는 '5촌 이상의 혈족과 가족으로서 유대감을 유지하는 경우가 현저히 감소했다'는 등의 이유를 들며 혼인 금지 범위가 현행 8촌 이내 혈족에서 4촌 이내 혈족으로 축소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 교수가 제출한 용역 보고서 내용이 알려지자 성균관 및 유도회총본부와 전국 유림은 "인륜이 무너지고 족보가 엉망이 되고, 성씨 자체가 무의미해지게 될 것"이라며 "가족을 파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05 07:01:5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전통을 존중하고 우리 전통문화 창달에 노력을 하고, 대통령으로서 제가 공적으로 맡은 바 소임을,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그 소임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 병산서원을 방문해 지역 유림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이 우리의 전통을 존중하고 자기의 책임을 다 하는 데서 저는 국가의 발전이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유림의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저는 전통을 존중하고 책임을 다하는 자세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유림의 전통이라는 것은 의를 기본으로 하고, 전통을 존중하기 때문에 늘 배우고, 하루가 다르게 배움이 나아져야 된다는 그런 정신이 바탕에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 전통을 존중하는 가운데서 자기가 국가를 위해서 해야 할 일, 고장을 위해서 해야 할 일, 가족을 위해서 해야 할 일, 직장에서 해야 할 일을 남에게 미루고 떠넘기지 않고 자기 책임, 맡은 바 소임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유림의 절개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당선인 시절 지방 첫 행선지로 안동을 찾은 이후 1년 반 만에 이뤄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10-27 16:45:57[파이낸셜뉴스] 디벨로퍼인 유림개발이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내 초대형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개발사업(보홀 프로젝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3일 유림개발에 따르면 유시영 회장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펜트힐 캐스케이드'에서 저스틴 우이 (Justin Uy) 회장과 초대형 고급 복합리조트단지 조성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프로푸드 인터내셔널 (Profood International)의 대표로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의 소유주로도 알려져 있다. 프로푸드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50여개국에 망고 등을 수출하고 있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회사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필리핀 현지에서 ‘망고왕’이라고 불린다. 유림에 따르면 저스틴 우이 회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HOA(주요 조건 합의서) 체결과 4월 현지 합작법인 설립 및 부지계약 체결에 이은 본격적 사업 실행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보홀 프로젝트 사업의 1단계 가정에 대해 논의했다. 보홀 프로젝트는 보홀 팡라오섬 일대 약 160만㎡에 리조트와 워터파크, 골프장, 영어 캠퍼스 등을 짓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사업은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는 보홀 팡라오섬 약 132만㎡ 부지에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을 짓는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다음 달 말 국내 분양을 위해 현재 승인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시영 회장은 “1단계 개발사업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은 거대한 프로젝트의 서막을 알리는 첫 단추”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어 향후 K-디벨로퍼의 해외 진출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저스틴 우이 회장은 “양사의 노하우를 집적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5-23 11:4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