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단(UDT) 대위 출신인 유튜버 이근이 자신의 채널에 비공개 해군 군사자료를 공개한 것으로 파악돼, 군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은 이 전 대위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 비공개 군사자료가 포함된 것을 확인, 대응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고 조선비즈가 보도했다. 이 전 대위는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에이전트 H & 무사트 김성일. 쪽팔린 것을 숨기기 위한 거짓말'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 전 대위는 민간군사기업 무사트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김모씨가 한 발언을 반박했다. 김씨는 앞서 이 전 대위가 해외 연수를 받고 자신의 스펙을 쌓은 뒤 곧 전역해 해군 후배들에게 피해를 줬다고 주장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이근 대위 이후로 해군 연수 교육과정이 이어지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전 대위는 이러한 김씨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영상을 통해 반론을 냈다. 이 전 대위는 ‘美 병과교 특수전 초급과정(BUD/S) 수료율 향상 방안 보고’라는 제목의 문서 스캔본 사진을 공개하며 위탁 교육이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문서에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실(Navy Seal)에 초급과정 위탁 교육을 보낸 장교와 부사관들의 낮은 수료율에 대한 이유, 수료율 향상 방안이 담겨 있다. 이 전 대위는 네이비실 초급교육의 훈련내용이 담긴 문서 일부분도 공개했다. 이 자료는 지난 2020년 1월에 만들어진 문서로 해군특수전전단 작전참모실에서 작성했다. 이 전 대위는 문서번호와 문서결재라인 서명은 가림 처리했지만 내용은 전부 공개했다. 문제는 이 문서가 비공개 군사자료라는 것이다. 군에서 제작한 문서는 '국방부 군사보안업무훈령'에 따라 대외에 공개할 수 없고, 대외 공개 시 '공공기관의 정보 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절차를 지켜야 한다. 이 전 대위가 이 문서를 입수한 경로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군은 문서 유출 경위를 파악해 군사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가 있다면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25 13:31:11[파이낸셜뉴스] 연이은 논란으로 도마에 오른 이근 대위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 기재한 사과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서둘러 흔적 지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곧바로 다른 의혹이 연이어 터지면서 이씨는 현재도 과거 행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17일 유튜브 '이근대위 ROKSEAL' 채널에는 최근 이근(37)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예비역 대위가 '200만원 빚투'(채무불이행) 논란고 관련해 올렸던 사과 영상이 모두 삭제됐다. 지난 2일 현직 소방관인 A씨와 이씨가 자신의 SNS 계정에 "2014년 이씨가 200만원을 빌려놓고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이튿날인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근 대위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채무 변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자 A씨는 "이씨의 해명에는 거짓이 많다"며 재차 폭로에 나섰다. A씨의 잇따른 폭로 이후 입장을 밝히지 않던 이근 대위는 5일 오전 유튜브 계정에 'A의 명예가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란 영상을 게재했다. 이씨는 "A와 과거에 여러 차례 금전 거래를 했고, 갚은 것으로 착각했다. A와 만나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A의 주장이 사실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씨는 "A에게 정말 미안하다"며 "법원에서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 모든 내용은 저와 A가 직접 만나 확인한 뒤 작성한 것으로 더는 오해와 재생산이 없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A씨 또한 "이근 형님이 오셔서 만났다. 서로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전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되는 듯 보였다. 이후 이씨의 유튜브에서 그의 사과 영상도 바로 삭제됐다. 지상파 방송계와 광고계까지 진출한 이씨가 이미지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이슈를 정리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성폭력 처벌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유튜버 김용호는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해 11월 29일 상고기각결정이 내려진 법원 사건 번호 검색 내용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이근의 죄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이다. 상고기각결정이 났으니 이미 이근은 전과자"라고 폭로했다. 이에 이씨는 유튜브에 "2018년 공공장소, 클럽에서의 추행 사건으로 벌금 200만원을 받은 사실은 있지만, 자신은 실제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의 해명문을 내놨다. 이 영상도 지금은 삭제된 상태다. 방송가는 논란을 거듭하는 이근 지우기에 한창이다. MBC '라디오스타', SBS '집사부일체', 카카오TV '톡이나할까' 등 이씨가 출연한 프로그램들은 이씨의 방송분을 지우고 있다. JTBC '장르만 코미디' 측도 이씨가 출연한 '장르만 연예인' 에피소드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고, SBS '정글의 법칙' 측도 이씨의 출연 분량 편집을 논의 중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0-10-17 15:53:41[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일부 폭로 유튜버(사이버 렉카)들이 금전 협박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과거 이들에게 사생활을 폭로당한 이근 전 대위가 ‘쯔양 협박 녹취록’이 세간에 공개된 경위를 밝혔다. UDT 출신 유튜버 이근 전 대위와 유튜버 쯔양을 협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일명 사이버 렉카 유튜버 구제역은 이전부터 깊은 갈등을 겪고 있는 사이다. 11일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구제역이 제 얼굴에 카메라를 들이대서 그 핸드폰을 박살 낸 적이 있다”라며 “그 핸드폰을 맡기다가 녹음 파일들이 유출되어 세상에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쏘아 올린 핸드폰 어디까지 가는지 모두 기대해라. 날 건드렸던 사람들은 다 죽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20일 이 전 대위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여권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치상) 혐의로 첫 재판을 받은 날 자신을 촬영하는 구제역을 폭행하고 그의 휴대폰을 내리쳐 고장낸 바 있다. 당시 구제역은 “핸드폰 완전 부셔졌다”며 “왼쪽 맞았다. 눈이 아프다. 얼굴 완전 부었다. 병원부터 가겠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때 파손된 구제역의 휴대폰으로부터 쯔양 관련 녹취록이 유출됐다는 게 이 전 대위의 주장이다. 이 전 대위는 구제역 폭행으로 인해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구제역, 카라큘라, 크로커다일, 간고, 엄태웅 등으로 구성된 렉카 유튜버 연합이 있고, 이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은 관련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녹취록에서 구제역은 “이런 걸로 잘해서 GV80을 샀다. 쯔양이 입막음 비용으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여성들에게 매달 600만원씩 주는 걸로 알고 있다”며 “고소를 당해봤자, 벌금 몇백만원만 나올 거다. 이건 2억원을 현찰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녹취록이 공개되자 이 전 대위는 11일 오전 “사이버 렉카는 다 똑같다. 열심히 사는 유명인을 괴롭히고 돈을 뜯어내는 중범죄자들이다. 이번에는 구제역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걸로 2억원 받아야 한다고 했다”며 “쯔양님, 그동안 엄청 괴로웠을 텐데 더 이상 협박당하지 마라. 돈을 주면 계속 노예가 되고 끝이 없다. 당당하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11 19:59:07[파이낸셜뉴스]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UDT) 대위가 유튜브 영상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악연이었던 고(故) 김용호를 언급했다. 부고 소식이 들려온 지 20일 정도가 지났음에도 둘의 악연은 멈출 줄 모르는 듯 보인다. 지난 1일 이근은 자신의 유튜브 'ROKSEAL' 채널의 커뮤니티를 통해 콘텐츠 업로드가 지연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023년 ADEX(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다녀온 뒤 요트 파티를 갔다 왔다. 이후 1주일간 부산에 위치한 군부대에 들어가 전술 교육을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프가니스탄, 수단, 이스라엘에서 이송 작전을 수행했던 공군 특수임무대대(CCT)를 만나 야간 근접전투와 소부대전술을 집중 훈련했다"라며, 대원들에게도 "매일 야간 훈련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격려했다. 그러던 중 이근은 돌연 김용호를 언급했다. 이근은 "컨설팅(상담) 출장을 마치고 하루는 김용호가 사망한(XX던) P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이는 김용호의 부고 소식이 들린 지 20일 만의 언급이다. 부고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에도 이근은 욕설을 내뱉은 바 있어, 두 사람의 악연이 얼마나 깊은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끝으로 이근은 "이번 주는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가 업로드될 예정이다. 금요일부터는 ROKSEAL 아프리카TV 방송국에서 '스페셜 폭스'를 생방송으로 시청하실 수 있다. 프로젝트를 많이 기대해달라"라며 말을 마쳤다. 한편 이근과 김용호의 악연은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작됐다. 당시 김용호는 이근의 경력이 허위이며, 그의 성추문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근은 김용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또 김용호는 이근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할 당시 "폴란드 호텔에서 이근이 조식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 "유튜브 촬영에만 전념하고 있다더라" 등의 누리꾼 말을 전하며 신경전을 이어가기도 했다. 김용호는 최근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달 12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에 대해 이근은 "사망 XXXX.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 결국 XX. 승리를 위해 건배"라고 글을 남겼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1-02 14:44:19[파이낸셜뉴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47)가 부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관련 수사와 재판이 강제 종료 수순을 밟는다. 13일 서울동부지법은 김씨를 피고인으로 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명예훼손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씨가 12일 사망하면서 재판은 공소기각될 예정이다. 형사소송법 제328조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공소기각 결정이 내려진다. 김씨는 2019년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 전 장관과 가수 김건모씨 관련 의혹을 제기한 혐의로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8개월 선고를 받아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밖에 김씨는 다수의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었다. 조 전 장관과 아들 조원씨가 김씨를 포함한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역시 2심이 진행 중이었지만 공소기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씨 폭행 의혹을 제기해 기소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비롯해 한예슬, 박수홍 부부, 이근 대위 명예훼손 재판 등도 진행 중이다. 서울경찰청 강력법죄 수사대는 연예인을 상대로 부정적 폭로를 하지 않겠다고 협박해 수억원을 받아낸 혐의(공갈)로 김씨를 수사하고 있었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오는 16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앞두고 있었지만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가 종결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12일 낮 12시 45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호텔 4층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전날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원은 2019년 해운대구의 고깃집에서 김씨가 여성에게 원치 않는 신체접촉을 한 혐의(강제추행)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3-10-13 09:28:59[파이낸셜뉴스] 유튜버 김용호씨(47)가 12일 숨진 채 발견되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예인 박수홍씨에 대한 재판 등이 강제 종료 수순을 밟게 됐다. 여성 강제추행 혐의로 집행유예 받은 다음날 사망 형사소송법 제328조 제1항 제2호에 따르면, 피고인이 사망할 경우 법원은 ‘공소 기각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이로 인해 김씨가 피고인으로 받고 있는 재판은 모두 ‘공소 기각’, '공소권 없음'으로 인해 종결될 예정이다. 김씨는 2019년 7월쯤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한 고깃집에서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사망 하루 전인 11일 부산지법 동부지청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 받은 상태였다. 연예인 협박해 수억원 갈취.. 영장실질심사 앞둬 이밖에도 기자 출신인 김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와 김용호연예부장을 운영하며 정치인·연예인 관련 의혹을 제기하다 명예훼손 등 혐의로 다수의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었다. 그는 연예인들을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1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김씨 측이 강제추행 혐의 선고 공판과 일정이 겹쳐 연기 신청했다. 오는 13일에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한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었다. 앞서 1심은 가세연과 출연진이 조 전 장관과 자녀들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김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배우자 김혜경씨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도 받고 있었다. 한예슬, 이근 대위 명예훼손 혐의 재판 등도 진행 중이다. 박수홍, 김건모 사생활 의혹 관련 보도도 재판 중 같은 날 방송인 박수홍씨의 사생활을 두고 각종 의혹을 제기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강요미수·모욕)로도 1심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앞서 김씨는 가수 김건모씨와 이혼한 전 부인 장모씨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혐의(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8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하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호텔 4층 출입문 부근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이 호텔 11층 정도에서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사망 직전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를 마지막 영상으로 남겼다. 48분 가량의 영상에는 화면 없이 김용호의 음성만 담겼다. 부산에서 녹음 중이라고 알린 김용호는 "평생을 외로웠다. 제가 진심으로 아꼈던 사람들이 저를 비난하고 저에 대해 폭로하는 걸 봤을 때 힘들었다"라며 "억울하다. 제 역할이 끝나면 사라지려고 했다. 끝까지 믿어주고 챙겨준 사람들,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다" 등의 말을 남겼다. 경찰은 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13 08:13:31[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단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악연 관계였던 유튜버 김용호의 사망 소식을 들은 후 자신의 SNS에 축배를 드는 사진을 올렸다. 이근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 커뮤니티에 김용호의 사망 기사를 올린 후 "모든 사이버 렉카는 이렇게 끝날 것이다. 열등감으로 거짓말하다가 결국 죽는다. 승리를 위하여. CHEERS"라고 적었다. 김용호와 이근은 깊은 악연이 있었다. 3년전인 2020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및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이근의 UN 근무가 조작이며, 성추행 전과가 있다는 의혹 등을 폭로했다. 또 "유명 여배우와 과거에 사귀는 사이였다. 이근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 사고를 냈다" 등의 주장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전한 이씨에 대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 먹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유튜브 촬영에 전념하고 있더라" 등 확인되지 않은 네티즌들의 목격담을 방송에 내보내기도 했다. 이후 이근은 "내 주변인을 비롯해 좋아하는 연예인들 또한 그로 인해 고통을 받았다"며 김용호의 주장을 정면 반박한 뒤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12일 부산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김용호가 부산 해운대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용호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고 현장을 통제한 채 정확한 사망 시각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12 15:31:32[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다(UDT/SEAL)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38)이 최근 ‘면허 취소’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경찰서에 자신의 차를 직접 운전하고 방문해 무면허 운전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이근이 이에 대해 “몰랐으니까 문제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뺑소니로 입건돼 면허 취소됐는데 '운전' 이근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ROKSEAL’에 행사 일정에 관한 공지 글을 게시하며 게시글 말미에 무면허 운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무면허 관련해서는 당연히 몰랐으니까 그런 거죠. NO PROBLEM”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다가 오토바이와 사고를 낸 뒤 구조 조치를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특가법상 도주치상)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이근은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께 직접 차를 운전해 수원남부경찰서를 방문했다가 무면허 운전 사실이 적발됐다. 면허 취소 상태에서 스스로 경찰서에 차를 끌고 간 것이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일정을 잡고 이 전 대위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몰랐으니까 괜찮다? "진짜 법없이 사는 사람이네" 이근의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근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응원하긴 하지만 법을 몰랐다고 해서 면책대상이 되는 것이 아니다” “절대 노 프라블럼이 아니다”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무면허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도 소신이자 군인의 명예가 달린 일이냐” “진짜 법없이도 사는 사람이다” “정말 멘탈 하나는 존경한다” “정말 전설이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한편 앞서 이근은 지난해 3월 외교부에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여행금지 구역인 우크라이나로 가 국제여단 의용군으로 참전한 바 있다. 당시 외교부는 이근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입국했다며 그를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법원은 지난달 이근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운전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9-11 06:21:32[파이낸셜뉴스]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출신 이근 전 대위(39)가 지난해 뺑소니 사건 관련 면허 취소가 된 상태임에도 차량을 몰았다가 무면허 운전으로 입건됐다. 당시 이 전 대위는 다른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를 찾은 것인데, 차적 조회를 하던 경찰에 의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 전 대위는 전날 오후 6시 10분경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 자택에서 매탄동 수원남부경찰서까지 무면허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대위는 지난해 7월 서울 시내에서 차를 몰던 중 오토바이와 사고가 났고, 구조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뺑소니(특가법상 도주치상)' 혐의 수사를 받고 있어 현재 면허가 취소된 상태다. 이날 이 전 대위는 다른 사건으로 수원남부경찰서를 찾았다가, 차적 조회를 통해 무면허 운전이 적발됐다. 한편 이 전 대위는 뺑소니 사건과 관련해 혐의가 없음을 계속 주장하는 상태다. 차량을 충격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도주 고의도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이 전 대위는 지난달 17일 1심 재판부(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정재용 판사)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같은 달 2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이 전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뺑소니 사건 현장 CCTV 영상을 직접 공개하면서 "확실한 증거자료를 보고 판단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영상 속에서 이 전 대위는 자신이 타있는 도로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자, 텅 비어있던 반대편 도로로 이동했다. 이어 맞은편에서 오토바이가 다가오자 서행했고, 오토바이가 잠시 멈춘 틈을 타 차량을 바깥쪽으로 틀고 운전을 계속했다. 이 과정에서 상대편 오토바이는 바닥에 쓰러지고, 운전자도 중심을 잃어 반대편 차로에 있던 차량을 붙잡았다. 이 전 대위는 이 장면을 두고 "자동차와 오토바이 접촉 흔적은 없다. 상대 운전자는 오토바이를 빠르게 내려놓았고, 넘어지지 않았다"라며 "블랙박스 충돌 센서도 울리지 않았고 이벤트 녹화도 되지 않아 교통사고로 인식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특히 이 전 대위는 반대편 도로에 침입한 것에 대해 "황색 점선은 일시적으로 넘어가도 되는 선이다. 오히려 속도를 줄이지 않고 다가온 오토바이 운전자가 불법으로 주행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실제로 황색 점선에서는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형사 책임이 감면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9-07 09:36:48[파이낸셜뉴스] 뺑소니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해군특수전단 대위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혐의를 부인하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이씨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뺑소니 사건 CCTV 공개. 거짓말 했던 피해자와 CU 기사 증인 걸렸다'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피해자가 차량을 보고도 고의로 피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CCTV 보면 엉덩이 안다졌다" 골절상 반박한 이근 이씨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신호등이 빨간불인 상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주행하고 있다. 이후 옆 차선에서 이씨 차량이 황색 점선을 침범해 추월을 시도했는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이를 피하지 않고 다가갔다. 이씨 차량이 오토바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충돌해 오토바이는 쓰러졌고, 이씨 차량은 현장을 벗어났다. 이씨는 해당 영상과 함께 피해자가 재판부에 제출한 진단서에 대해 반박했다. 진단서에는 피해자가 머리와 엉덩이에 타박상, 발가락 골절상을 입었다고 적혀 있다. 이씨는 "CCTV를 보면 (피해자는) 머리와 엉덩이를 부딪히는 모습이 없다. 명백한 거짓 진술"이라며 "(피해자가) 당일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에는 골절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는데 3일 뒤 다른 병원에서 타박상과 골절상 진단서를 받아 제출했다"라고 했다. 그는 또 "사고 당시 근방에 있던 CU기사가 '오토바이 운전자가 길바닥에 시체처럼 누워있다'는 거짓말을 했고 이근 대위가 음주운전 한 것처럼 보였다고 진술했다"라며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충격했다는 사실 인식 못했다" 뺑소니도 부인 이씨는 사고 이후 현장을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차량으로 피해자를 충격했다는 사실 자체를 인식하지 못했고 도주 의도도 없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교통법 또한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황색 점선은 일시적으로 넘어가도 되는 선이며 오히려 오토바이 운전자가 불법으로 주행했다"라며 "불법으로 신호 위반 후 차량을 일부러 피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자동차 바로 앞까지 다가왔고 욕설했다"라고 했다. 이씨의 주장대로 중앙선이 점선이면 맞은편 도로를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중앙선을 침범하더라도, 맞은편 교통 상황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면 '중앙선 침범'으로 간주한다는 대법원 판례가 있다. 한편 이씨는 지난 17일 뺑소니 혐의와 여권법 위반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사회봉사 80시간 및 준법운전강의 40시간 수강 명령도 받았다. 이씨는 해당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8-30 14: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