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 동부에서 힌두교 축제기간에 어린이 37명을 포함해 최소한 46명이 익사했다.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비하르주 15개 지역에서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힌두교 신자들이 강이나 연못에서 축제를 즐기며 목욕하던 중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 관계자는 사람들이 최근 발생한 홍수로 강이나 연못의 수위가 높아져 위험하다는 점을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어머니가 자녀들의 안녕을 비는 '지티야 파르브'라는 힌두교 축제는 비하르주 뿐 아니라 인접한 우타르프라데시주, 자르칸드주, 네팔 남부 지역에서 여러 날에 걸쳐 진행된다. 비하르주에서는 지난해 같은 축제 기간에도 하루 2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인도에서는 종교 행사와 관련한 인명사고가 잦다. 지난 7월 우타르프라데시에서는 힌두교 관련 행사에서 압사 사고로 최소 116명이 숨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26 22:24:4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관광재단이 춘천시에 유치한 인도의 전통 봄 축제 ‘홀리 해이(Holi Hai) 컬러 페스티벌’이 지난 13일 남이섬 오스테이지에서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14일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홀리 해이 컬러 페스티벌은 다양한 빛깔의 색 가루나 물감을 서로의 얼굴이나 몸에 뿌리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인도의 대표적인 봄맞이 축제로 주한인도인연합회 주관으로 2011년부터 부산, 밀양 등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춘천 남이섬에서의 축제는 벨리댄스 공연, 인도 거리음식 체험, 춘천시 관광 홍보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으며 주한 인도인과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가 도내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홀리 해이 컬러 페스티벌이 도내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주한인도인연합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4 10:27:5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인도식 봄맞이 축제인 ‘홀리 해이(HOLI HAI) 컬러 페스티벌’이 오는 13일 춘천 남이섬에서 개최된다. 4일 강원관광재단과 춘천시에 따르면 인도 ‘홀리해이 컬러 페스티벌’은 나이, 인종, 성별, 국적, 사회적 지위와 상관없이 행사에 참여하는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되어 서로에게 색가루를 뿌리며 즐기는 봄맞이 축제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재단은 올해 ‘홀리 해이 페스티벌’을 남이섬으로 유치했으며 가족 단위 관광객부터 친구와 함께 참가하는 젊은 층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해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축제장 내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축제에 참가하는 국내외 거주 인도인에게 춘천지역 주요 관광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남이섬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2000여 종의 다양한 수목과 멸종위기 동물,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MICE와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강원 지역의 매력을 더 많이 홍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데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규모 행사 유치로 강원 MICE 산업 붐업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04 09:42:23웹3(Web 3.0) 전문투자사인 해시드이머전트가 인도에서 처음 개최한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 2023'(IBW 2023)에 연인원 기준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IBW 메인 컨퍼런스를 비롯 웹3 산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블록체인 이벤트가 100여개에 이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1일 해시드이머전트에 따르면 지난 4~1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IBW는 메인 컨퍼런스와 함께 이더인디아(ETHIndia), 폴리곤 커넥트(Polygon Connect), 폴카닷 펄스(Polkadot Pulse), 파일뱅갈로(FILBangalore) 등 주요 이벤트들이 함께 진행됐다. 또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핵심 플레이어들이 진행하는 네트워킹 행사, 해커톤, 워크숍 등 100여 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6~7일 양일간 열린 IBW2023 메인 컨퍼런스는 35개 후원사가 함께 했으며, 강연자 125명의 발표와 4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연사로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폴리곤 창립자인 산딥 네일월이 폴리곤 2.0 업그레이드를 통한 발전방향에 대해 파이어사이드챗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앱토스 창업자인 모 셰이크는 패널세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확장성 개선 방법에 대해 밝혔다. 이어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인 세바스찬은 기조연설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의 미래 등 기존 브랜드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아바랩스 창업자 에민도 파이어사이드챗에 참여해 웹3 대중화 촉진 전략에 대해 밝혔다. IBW 컨퍼런스 중에는 IBW 데모데이 행사와 IBW 해커톤 행사도 열렸다. 유망 인도 웹3 스타트업이 모인 IBW 데모데이에는 엘프 벤처스, 그래비톤, 코인스위치 등이 함께 했다. IBW와 해커어스 주최로 열린 해커톤 역시 인도 내 인재들과 협업을 촉진해 인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시드이머전트 이탁근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IBW가 인도 웹3 산업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로서 웹3 산업에서의 인도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11 18:20:27[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는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 축제를 앞두고 풍미와 식감을 업그레이드한 롯데 초코파이의 신규 광고 캠페인을 다음달 1일부터 전개한다고 26일 밝혔다. '빛의 축제'로 알려진 디왈리는 빛이 어둠을 이긴 것을 축하하는 인도 최대 축제이자 명절로 매년 가을마다 닷새 동안 열리는데 올해는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인도인들은 디왈리 기간 내 더 많은 빛을 밝히면 더 큰 행운이 찾아온다고 믿어 집과 사원 등에 등불을 밝히고 엄청난 양의 폭죽을 터뜨린다. 소비재 판매량의 약 35%가 집중될 정도로 디왈리 축제 기간에는 상당한 소비가 이루어진다. 연간 매출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디왈리를 겨냥해 롯데웰푸드는 현지 롯데 초코파이 인지도 제고와 판매 상승을 목표로 신규 광고 캠페인 포함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신규 캠페인의 키 메시지는 '러브 앤 롯데(LOVE & LOTTE)'로 감정을 주고 받는 여러 상황에 롯데 초코파이가 함께하고 있음을 표현했다. 두 청소년, 엄마와 아들 및 할아버지와 손녀의 각기 다른 관계 속에서 순수한 사랑의 감정을 전하는 매개체로 롯데 초코파이가 등장한다. 롯데웰푸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지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리뉴얼한 롯데 초코파이도 본격 선보인다. 인도에서 판매 중인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 남부 첸나이 및 인도 북부 뉴델리 현지 초코파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존 레시피에서 수분 함량을 변경하고 마시멜로와 초콜릿 함량을 높였다. 제품 품질을 개선해 한층 더 촉촉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살려 최적의 맛을 구현해냈다. 제품 패키지도 변경해 겉과 속의 업그레이드를 동시 진행했다. 글로벌 롯데 초코파이 슬로건인 '해피 모먼츠(Happy Moments)' 및 '틀린 그림 찾기' 이미지를 삽입했다. 행복한 일상속 롯데 초코파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소비자 인식에 롯데 브랜드와 제품이 오래도록 각인될 수 있게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초코파이 브랜드는 2020년 1400억원, 2021년 1600억원, 2022년 1900억원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인도는 해외 시장 경쟁을 위한 주요 거점 중 하나로 현재 인도 초코파이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인도 소비자들을 위해 마시멜로를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로 대체하여 현지화한 채식주의용 초코파이를 개발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롯데웰푸드는 인도를 시작으로 향후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및 현지화 전략을 통해 롯데 초코파이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인도에서는 초콜릿이 핵심적인 쇼핑 품목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선호도가 높아 초코 카테고리에 강점을 가진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에 이어 다양한 초코 제품으로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며 "인도 최대 명절인 디왈리를 기념해 특별 패키지 제품을 선보이는 등 적극적인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해 인도 시장 내 롯데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9-26 14:52:02[파이낸셜뉴스] 인도 최대 축제에서 일본인 여성 여행객을 상대로 현지 남성들이 온몸을 만지는 등 집단 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인디아타임스, NDTV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8일 인도 수도 뉴델리의 파하르간지에서 열리는 ‘색의 축제’ 홀리(Holi) 도중 여러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괴롭힘을 당했다. 현지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3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도 여행기를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일본인 미코 메구(22)가 공유한 동영상에는 다수의 남성들이 그의 머리에 달걀을 던지고, 강제로 껴안거나 몸을 만지며 물감을 뿌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메구가 비명과 몸부림으로 저항했지만 소용 없었다. 집단 희롱에는 어린이 등 미성년자까지 가담했다. 메구는 “내년부터는 절대 축제 때 절대 밖에 나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디왈리 등과 함께 힌두교 3대 축제로 꼽히는 ‘홀리 축제’에는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상대의 얼굴과 몸에 색을 칠하거나 색가루를 뿌리며 즐긴다. 하지만 일본인 여성을 상대로 한 이번 사건은 현지에서도 도를 넘어섰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메구는 지난 10일 방글라데시로 출국하며 피해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 그는 “동영상을 올린 뒤 상상 이상의 관심과 악성 댓글이 쏟아졌고 무서워서 게시물을 삭제했다. 동영상 때문에 기분이 상한 분들이 있다면 사과한다”며 삭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모든 SNS 활동을 중단한다. 극히 일부의 의견이지만 비판이나 협박에 익숙하지 않아 정신적으로 견딜 수 없는 지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도 경찰은 단속 강화를 약속했다. 내년 홀리 축제부턴 여성에 대한 괴롭힘 사건이 대폭 감소할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12 19:54:24[파이낸셜뉴스] 인도의 한 연날리기 축제에서 연줄에 다쳐 어린이 3명을 포함한 6명이 목숨을 잃었다. 19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주말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우타라얀 축제'에서 연줄에 목 등이 베어 시민 6명이 숨지고 176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에는 8살 미만 아동도 3명이 있었다. 어린이 두 명은 부모와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고, 또 다른 한 명은 집으로 걸어가던 중에 목을 베었다. 20~30대 성인 3명도 연줄에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세 명 모두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변을 당했다. 이밖에 부상자들은 피부가 찢어지는 등의 상처를 입었다. 사고 원인은 '유리가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회의 목표가 공중에서 연줄로 다른 연을 베는 것이기 때문에 '연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연줄에 유리가루를 바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 때문에 매년 심각한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도 이 축제 기간에 2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바 있다. 인도 당국은 연줄 사고가 잇따르자 유리가루를 입힌 연줄의 유통을 금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유리가루를 바른 연줄이 암암리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20 09:32:04[파이낸셜뉴스] 인도 서부에서 30일(현지시간) 축제 인파가 몰린 보행자 전용 현수교가 무너져 최소 141명이 숨졌다. 만들어진지 130년 가량된 다리에 축제 기간 인파가 수백명씩 몰려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 영국 BBC,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인도 구자라트주(州) 모르비 지역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해 다리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사람들이 강으로 추락했다. 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축제가 열리는데 이 다리는 축제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힌다. 특히 디왈리는 힌두교 최대 축제이자 인도의 가장 큰 명절로 올해는 지난 24일이었다. 힌두교도 대부분은 디왈리 시즌에 길게 휴가를 내고 고향을 찾거나 친지와 친구 등을 초대해 식사를 하고 폭죽을 터트린다. 이번 인파도 디왈리 축제를 즐기기 위해 다리로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다리 위에는 어린이를 포함해 400∼500명이 올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리가 감당할 수 있는 인원 수는 125∼150명 수준이라 하중을 3배 이상 초과하는 인원이 몰린 셈이다. 이날 일몰 직후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무너지면서 그 위에 있던 사람들은 그대로 강물에 빠졌다. 사고 직후 사망자 수는 30여명으로 알려졌으나 익사한 시신 등이 수습되면서 희생자가 크게 늘어났다. 구자라트 구조 당국은 붕괴 당시 다리와 그 주변에 약 350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사망자 중 상당수는 어린이, 여성, 노인이라고 밝혔다. 약 232m 길이의 이 다리 주변에는 사고 당시 관광객 등이 특히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너진 다리는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80년에 지어졌으며 최근 6개월 동안 보수 공사를 위해 닫혔다가 지난주에 다시 개방한 뒤 4일만에 무너졌다. 이번 사고로 141명이 숨졌고 177명이 구조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수색이 진행 중이라 사상자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고 직전에 일부 젊은이들이 일부러 다리를 흔들며 장난을 쳤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실제로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남성들이 다리의 좌우 난간을 붙잡고 흔들기 시작했고 잠시 후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다리가 무너졌다. 인도 정부는 실종자 수색에 보트, 드론을 비롯해 재난대응팀과 군병력까지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자라트주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모르비에서 발생한 비극 때문에 매우 애석하다"며 전력을 다해 구조 활동을 진행 중이며 필요한 모든 지원이 제공되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인도 야당이 무너진 다리가 제대로 된 안전 승인을 받지 않고 다시 개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고에 대해 이달 초 인도네시아 축구경기장 압사사고와 29일 서울 이태원 참사에 이어 "한 달 동안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세 번째 큰 재난"이라고 설명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1-01 07:25:47종교 축제가 한창인 인도에서 지역 명소로 꼽히는 143년 된 현수교가 무너지면서 10월 31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최소 132명이 숨졌다. 현지 당국은 수색작전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10월 30일 저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르비 지역에서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됐다. 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축제가 열리며 해당 다리는 축제 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였다. 붕괴 당시 다리 위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수백명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올라가 있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사고가 오후 6시30분~오후 7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끊어졌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강물에 빠지면서 익사했고 일부 생존자들은 케이블 등 다리 잔해를 붙잡고 탈출했다. 사고가 난 다리는 길이 233m, 폭 1.2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79년 2월 20일에 개통했다. 7개월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지난 10월 26일 재개장했으나 사고 발생 전날인 29일에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해군 50명과 공군 30명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인도 육군 및 해안 경비대까지 투입됐다. 교통 당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당 다리 입장권이 약 400장 발급됐다며 낡은 다리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사고 직후 국내 행사 일정을 취소하고 성명을 냈다. 그는 “이번 사고와 관련된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인도 정부는 모든 필요한 구호 및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0-31 13:53:18종교 축제가 한창인 인도에서 지역 명소로 꼽히는 143년 된 현수교가 무너지면서 최소 90명이 숨졌다. 현지 당국은 사망자 숫자가 100명 이상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30일 저녁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모르비 지역에서 마추강을 가로지르는 현수교가 붕괴됐다. 인도에선 매년 10∼11월 디왈리, 차트 푸자 등 축제가 열리며 해당 다리는 축제 기간 인파가 몰려드는 지역 관광 명소로 꼽힌다. 붕괴 당시 다리 위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약 150명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올라가 있었다. 현지 구조 당국은 사고가 오후 6시 30분~오후 7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현수교를 지탱하던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수초 만에 다리가 끊어졌다고 설명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강물에 빠지면서 익사했고 일부 생존자들은 케이블 등 다리 잔해를 붙잡고 탈출했다. 사고가 난 다리는 길이 233m, 폭 1.25m의 보행자 전용 다리로 영국 식민지 시대인 1879년 2월 20일에 개통했다. 7개월간의 보수공사를 거쳐 이달 26일에 재개장했으나 사고 발생 전날인 29일에도 다리가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도 정부는 성명을 통해 실종자 수색에 해군 50명과 공군 30명 등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교통 당국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당 다리 입장권이 약 400장 발급됐다며 낡은 다리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인도에서는 2016년에는 동부 대도시 콜카타의 고가도로가 붕괴해 26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했다. 2011년에는 북동부 서 벵골주 다르질링에서 약 30㎞ 떨어진 곳에서 축제 인파로 가득 찬 다리가 무너져 약 30명이 숨졌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10-31 08:5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