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직결된 직업인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19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고모씨(29)의 이야기다. 지난 2월 20일부터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시작된 '의료파업' 사태가 넉달을 넘기면서 시민들의 의사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의료파업 관련 총궐기대회 참석을 위해 일부 동네병원까지 휴진에 참여하면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다. 아이를 둔 부모들은 헛걸음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진한 동네병원 이름을 공유 중이다. 불편함을 느껴 향후 '불매'에 나서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환자가 돈벌이 수단이냐"이날 기자를 만난 강모씨(30)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 그걸 담보로 정부와 협상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의사가 환자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조사도 우호적이지 않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패널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대란 사태에 대한 의견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7.3%가 의료파업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63.7%는 의사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투쟁에 나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파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지난 18일부터 일부 동네병원이 휴진을 결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모씨(41)는 "그동안은 대학병원에서 벌어진 측면이 있어 중증환자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이 컸는데 동네병원까지 휴진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며 "이제는 아이가 아프거나 내 몸이 아프면 가까운 곳에서도 제때 치료를 못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역별로 휴진 병원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휴진 병원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자는 의견이 올라오는 중이다.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어린 자녀를 키우며 자주 병원을 찾는 맘카페 회원들이다. 집단휴진이 예고됐던 지난 18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지역별 맘카페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병원에 전화를 하는 등 진료 유무를 확인해 만든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 한 맘카페에는 "동네병원은 특히나 아이들을 볼모로 (휴진에) 동참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거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며 공감을 얻었다. 김포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지금 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식이 의사들뿐 아닌 국민들한테도 악영향일 수 있겠지만…전 어찌 됐든 의사는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먼저라고 생각된다"면서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 선택한 의사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초대형 맘카페에선 동네병원 휴업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한 이용자는 "의사만 원망하는 일부 분들은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알려고 하고 지지를 해줘야 상황이 해결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정부가 의사 수를 늘리려 해도) 몇십년간 못 늘리게 한 건 무소불위 권력 아닌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불매운동 현실화 가능성↑현재까지 '휴진 병원 불매운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휴진 병원 리스트를 공유하는 수준이다. 다만 갈수록 불매운동 여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포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오늘 휴진하는 병원들을 검색해봤다"면서 "앞으로는 다른 병원들만 이용하고 싶다"고 적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예고하는 등 발언 수위나 대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만난 김모씨(42)는 "의료파업 사태가 4개월이나 흐른 현시점에서 의사 단체는 정부와의 대화는 거부하고 환자와 시민에 대한 위협 수위만 높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자신들의 주장이 관철되기를 요구와 위협만 할 것이 아니고 양보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환자단체까지 의협에 불매운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의협이 오는 27일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비판하며 불매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 불안과 피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고집한다면 분노한 국민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협상하든 다툼을 하든 정부와 할 일이지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지난 18일 배포한 성명서에서 "환자를 외면하고 파업에 동참한 병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이용 거부 불매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06-19 18:56:33[파이낸셜뉴스] "생명과 직결된 직업인데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한다." 19일 서울 마포구에서 만난 고모씨(29)의 이야기다. 지난 2월 20일부터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시작된 '의료파업' 사태가 넉달을 넘기면서 시민들의 의사에 대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의료파업 관련 총궐기대회 참석을 위해 일부 동네병원까지 휴진에 참여하면서 비판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는 평가다. 아이를 둔 부모들은 헛걸음을 피하기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휴진한 동네병원 이름을 공유중이다. 불편함을 느껴 향후 '불매'에 나서겠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환자가 돈벌이 수단이냐"이날 기자를 만난 강모씨(30)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사람이 그걸 담보로 정부와 협상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의사가 환자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론 조사도 우호적이지 않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지난 12일에서 13일까지 만 18세 이상 전국 패널 10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의료 대란 사태에 대한 의견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77.3%가 의료 파업에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63.7%는 의사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파업 투쟁에 나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 파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지난 18일부터 일부 동네병원이 휴진을 결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이모씨(41)는 "그동안은 대학병원에서 벌어진 측면이 있어 중증환자들은 어떻게 하느냐는 걱정이 컸는데 동네병원까지 휴진하는 것을 보고 좀 놀랐다"며 "이제는 아이가 아프거나 내 몸이 아프면 가까운 곳에서도 제때 치료를 못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생겼다"고 토로했다.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역별로 휴진 병원 리스트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이고 휴진 병원에 대해 불매운동을 하자는 의견이 올라오는 중이다.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는 온라인 커뮤니티는 어린 자녀를 키우며 자주 병원을 찾는 맘카페 회원들이다. 집단 휴진이 예고됐던 지난 18일부터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등 지역별 맘카페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병원에 전화를 하는 등 진료 유무를 확인해 만든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다. 경기도 지역 한 맘카페에는 "동네병원은 특히나 아이들을 볼모로 (휴진에) 동참한 소아과나 이비인후과는 거르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고 수십개의 댓글이 달리며 공감을 얻었다. 김포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지금 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식이 의사들뿐아닌 국민들한테도 악영향일 수 있겠지만..전 어찌됐든 의사는 환자를 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이 먼저라고 생각된다"면서 "돈 많이 벌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이라 선택한 의사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 초대형 맘카페에선 동네병원 휴업에 대한 갑론을박도 벌어졌다. 한 이용자는 "의사만 원망하는 일부 분들은 그들이 왜 그러는지 알려고 하고 지지를 해줘야 상황이 해결된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다른 사용자는 "(정부가 의사수를 늘리려 해도) 몇십년간 못 늘리게 한건 무소불위 권력 아닌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불매운동 현실화 가능성↑현재까지 '휴진 병원 불매운동'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휴진 병원 리스트를 공유하는 수준이다. 다만 갈수록 불매운동 여론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포의 한 맘카페 이용자는 "오늘 휴진하는 병원들을 검색해봤다"면서 "앞으로는 다른 병원들만 이용하고 싶다"고 적었다. 하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 예고하는 등 발언 수위나 대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해 이날 만난 김모씨(42)는 "의료파업 사태가 4개월이나 흐른 현시점에서 의사 단체는 정부와의 대화는 거부하고 환자와 시민에 대한 위협 수위만 높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자신들의 주장만 관철되기를 요구와 위협만 할 것이 아니고 양보와 타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환자단체까지 의협의 불매운동을 예고하고 나섰다. 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의협이 오는 27일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선언한 것을 비판하며 불매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환자단체연합회는 "환자 불안과 피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휴진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고집한다면 분노한 국민으로부터 거센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협상하든 다툼하든 정부와 할 일이지 환자에게 불안과 피해를 주면서 해결할 일은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도 지난 18일에 배포한 성명서에서 "환자를 외면하고 파업에 동참한 병의원 명단을 공개하고 이용 거부 불매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김동규 기자
2024-06-19 13:45:43오는 17일은 ‘국제연안 정화의 날’이다. 연안이란 바다 ·호수 ·하천 등과 접해 있는 육지 부분 지칭한다. 기록적인 큰비가 한반도를 휩쓸고 가면서 당시 문제 중 하나로 도심의 물길을 막았던 빗물받이에 가득 찬 쓰레기가 이슈가 됐다. 이 가운데 도심에서 연안의 개념을 빗물받이와 도로 주변으로 확장해 빗물받이 주변 쓰레기 문제에 집중해 온 사람들이 있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자가 주체가 되어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는 환경 및 소비자 분야의 시민단체이다. 소비와 환경문제에 있어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문제로 인식시키는 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는 소비를 통한 환경문제에 주력하고 있는 시민단체로 1996년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가 2013년에는 의정부에 지역조직이 설립됐다. 환경 이슈가 보편화된 최근에는 소비자의 인식이 높아졌으나, 얼마 전 까지만 해도 환경과 소비자 운동이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일례로 소비자가 중심이 된 하천 생태 보호, 올바른 분리배출 지도, 해양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을 왜 소비자 단체가 하는지,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가 왜 강원도나 인천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처럼 단체의 역할을 한정된 영역과 지역의 개념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왜’라는 질문이 활동에 항상 따라붙었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이혜진 사무처장은 2021년도부터 빗물받이 정화 활동을 이끌고 있다. 시작은 2013년도부터 도시의 하천 주 오염원인 비점오염원 제거 운동이었다. 보통 이런 정화 활동은 시민참여로 이뤄지기 때문에 하천 및 통행이 많은 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현재는 지속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과 함께한다. 현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문제로는 빗물받이 청소 관련 편성된 예산이 존재하지 않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집중호우 대비 빗물받이 정화활동을 통해 지역 자율방재단에서 청소를 진행을 하고 있지만, 무단투기 쓰레기는 매일 빗물받이로 유입되는데 특정 기간에만 관리가 되고 예산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거름망이 있는 빗물받이는 하수관으로 쓰레기가 직접적으로 유입되는 것을 1차적으로 막을 수 있는데, 거름망 설치로 인해 금세 쓰레기가 쌓여 배수역할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해석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이혜진 사무처장은 9월부터 의정부시 권역별로 도로주변 빗물받이 정화활동 시민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빗물받이 내 거름망 및 도로주변 재떨이 설치 및 관리 조례’도 만들기 위해 준비중이다. 또한 빗물받이 내 80% 이상은 담배꽁초로, 주요 흡연 장소에 담배꽁초로 꽉 찬 의정부시 빗물받이 쓰레기 사진을 바닥에 설치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담배꽁초는 최소한 본인이 다시 챙겨서 쓰레기통에 버릴 수 있는 인식 개선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을 두었다. 여기에 낙엽 및 토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빗물받이 주변 화단으로부터 토사가 쓸려오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장치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전문가와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의정부녹색소비자연대 이혜진 사무처장은 “환경정화 활동이 ‘줍깅’, ‘쓰줍’ 등 다양한 곳에서 많은 분들이 즐기는 활동으로 변화한데에 기쁘면서도 사각지대에 쓰레기가 무단투기된 곳들도 아직 많다”라며, “보이지 않는 곳의 쓰레기 수거에도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빗물받이 관리에 중요성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2022-09-15 11:33:19[파이낸셜뉴스] 2021년 주요 방한국 소비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세대 외국인 10명 중 6명은 3년 내 한국방문의향이 있으며,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초적극 방한 의향자 10명 중 4명은 한국방문 예상시기를 2022년으로 꼽을 만큼 방한 잠재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가 우리나라 인바운드 관광의 최대시장인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 등으로 해외여행 개방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과 같이 이미 열려있거나 일본, 대만 등 조만간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핵심시장들을 타깃으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방위적으로 전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만 2년이 넘도록 꽉 막혀 있던 방한관광시장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외래객 유치 마케팅에 돌입한다. 문체부는 지난 3월부터 관광업계와 유관기관으로 이루어진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국제관광시장 회복을 전망하고 방한관광 조속 재개를 위한 준비를 추진해 왔다. 한국관광공사는 방한 시 제약사항이 상당부분 완화되고 6월부터는 관광비자 발급이 재개되는 만큼 최근 시장 동향을 반영해 방한관광 리부팅 5대 중점과제 및 17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내용은 각국의 외래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수요 선점을 위한 선제적 마케팅이 절실하다는 판단하에 시장별 유치 총력 마케팅, 한류 중심 K-콘텐츠 마케팅 강화, 유관기관 및 업계 협업 마케팅을 기본 방향으로 하고 있다. 5대 중점과제는 △방한관광 생태계 재건과 브랜드 강화 △국제관광 수요 선점 △현지 유통채널 복원 △고부가 전략시장 활성화 △메가이벤트 개최 및 방한관광 로드쇼이다. ‘방한관광 생태계 재건과 브랜드 강화’ 과제에서는 국내 인바운드 업계의 관광재개 준비를 지원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의 방한관광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이 선결돼야 한다는 판단 하에 국내외 여행업계 실무역량 강화지원, 얼리버드 방한상품 판촉, 글로벌 영상광고를 통한 방한관광 붐업,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한다. 방한관광 인지도를 끌어올리고자 20일부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여수·인천·평창 편)’ 캠페인을 개시한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 손흥민과, 7월 예정인 토트넘 구단 방한을 계기로 한국관광 재개 메시지를 더욱 강력하게 전파할 계획이다. ‘국제관광 수요선점’ 과제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관광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국을 해외여행 첫 번째 목적지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클룩, 트립어드바이저 등 시장별 유력 OTA(온라인여행사)와 공동으로 대대적인 한국여행 EXPO를 개최하고 5~7월에는 국적항공사와 공동으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정기항공편이 부족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는 지방공항으로의 전세기 유치에도 적극 나서 지역관광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또 25일부터 인천공항을 중심으로 방한 외국인들에게 웰컴키트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는 환대캠페인에 들어갔다. ‘현지 유통채널 복원’은 방한관광을 활성화하려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각국의 방한 유통망 복원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이를 위해 공사는 해외 유력인사를 대거 초청, 방한관광에 대한 관심도.이해도를 높여 방한상품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만 미디어, 여행업계 등 주요인사 250여 명의 방한이 추진됐거나 예정돼 있다. 최근 방한한 미국·캐나다 여행업계 28명은 24일 해외 여행업계 최초로 청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이러한 초청 행사가 외래객 유치로 직접 이어지도록 현지 유력 여행사 공동 대규모 방한상품 판촉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로나19 이후 양적 회복이 중요하지만 병행하여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점을 고려, ‘고부가 전략시장 정상화’에도 역량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이를 위해 크루즈, 의료, 럭셔리, 인센티브, 기업회의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전략시장의 조기 정상화를 도모한다. 럭셔리 분야의 경우, 5월말 말레이시아에서 16명의 한국 미식기행 테마상품 단체가 입국해 6박 8일 일정(평균가격 약 750만원)을 소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7개의 럭셔리 대표상품을 통해 355명을 유치할 계획이다. ‘메가 이벤트 개최 및 방한관광 로드쇼’ 추진은 코로나19 시기에도 오히려 한류에 대한 관심이 국제적으로 높아졌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방한관심층을 공략하고자 6월 서울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도시(7월/보령, 10월/인천, 대구, 부산)에서 K-팝 콘서트를 비롯한 대형 한류 종합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코로나 유행 후 부쩍 관심이 높아진 ‘웰니스관광 페스타’와, 대표 공연관광축제인 ‘웰컴대학로’에도 방한 잠재층의 관심을 이끌겠단 계획이다. 또한 세계 50개 주요도시에서 한국관광 로드쇼를 연이어 개최해 방한관광 최신트렌드와 신규 콘텐츠 소개 및 관광업계 비즈니스 교류를 펼친다. 한일간 관광교류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7월에 일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거점도시에서 지자체 및 관광업계 공동 순회설명회 개최를 추진 중에 있다. 또한 8월에는 뉴욕-시카고-LA를 순회하는 한국관광 유치단을 파견한다. 중국, 일본, 대만 등 인바운드 3대 주력시장이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이고 기타 시장들도 회복속도는 다르겠지만 한국관광공사는 방한관광 리부팅 핵심사업 추진을 통해 외래관광객이 한국여행을 즐기는 일상을 최대한 조속히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2021년 한국을 방문한 외래객은 97만 명에도 못 미쳐 1970년대 후반 수준으로 급감했으나,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방한외래객은 1750만 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증가율도 14%에 달할 만큼 성장세에 있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5-25 08:53: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시민들의 주식리딩방 관련 피해 등 유사투자자문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2021년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자료를 13일 발표했다. 이 정보 분석 결과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만5989건이었으며 주식리딩방 관련 피해 등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년 대비 10.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상담은 3만5989건으로 전년(2020년, 4만347건) 대비 10.8%(4358건) 감소했다. 이는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5.8%를 차지한다. 전체 상담 건수 중 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만5833건 가운데 서구가 304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평구(2879건), 남동구(2721건), 연수구(2293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상담 다발 품목 소비자 상담은 유사투자자문, 신유형상품권, 헬스장·휘트니스센터 순으로 많았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1734건)이 가장 많았고, 모바일 할인권 등 신유형상품권(138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341건), 의류·섬유(1137건), 이동전화서비스(1006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를 살펴보면 유사투자자문 품목에서는 계약 관련 상담이 빈번했고 신유형상품권 품목은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으로는 전년 대비 신유형상품권이 972.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기타금융상품(175.5%),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48.2%), 룸에어컨(35.9%), 자동차보험(23.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연령별·성별 상담은 30대·40대 소비자의 경우 신유형상품권(548건, 560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50대·60대·70대 이상 소비자는 유사투자자문(489건, 249건, 61건) 관련 상담 비중이 높았다. 판매방법별 상담으로는 일반판매가 1만6023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온라인거래(1만135건), 전화권유판매(1761건), 방문판매(1012건) 등의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전화권유판매가 52.2%로 가장 높았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지역 밀착형 소비자 피해구제를 통해 인천 시민의 소비자 권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2-13 11:26:18[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번 정권 들어 '공정경제' 정책을 추진해온 결과, 총 175개 과제 중 84%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의 대금 미지급 문제가 개선되고 대·중소기업 협력 기반이 강화됐지만, 현재 공정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 입법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등은 아직 국회에 계류된 채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공정경제 과제, 175개 중 147개 완료 6일 법무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금융위원회 등 5개 부처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공정경제 성과 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은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17년 5월부터 총 175개 과제를 범부처 협력을 통해 추진해왔고, 현재까지 147개(84%)가 완료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대금 미지급 문제가 개선되고 대·중소기업 간 협력 기반이 강화됐다고 정부는 평가했다. 하도급 직불제를 통한 대금 결제액은 2017년 9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43조4000억원으로 4.4배 증가했다. 상생결제 제도를 이용한 금액도 같은 기간 93조6000억원에서 119조8000억원으로 28% 늘었다. 상생결제 제도는 협력기업이 결제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이전에도 최초 구매기업(대기업 등)의 높은 신용을 기준으로해 저금리로 조기 현금화 할 수 있는 결제 방식을 말한다. 특히 LG전자의 경우 거래상대방인 1차 협력사를 넘어 2차·3차 협력사까지 상생결제가 확산되도록해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우려를 해소한 성과에 대해 이날 발표했다. 그 결과 상생결제에 참여한 1차 협력사는 2018년 56개사에서 2020년 138개사로 약 2.5배 증가했다. 1차→2차 협력사로 이어지는 상생결제금액도 2018년 1743억원에서 2020년 5314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마트는 총 161개 급식장 중 42개점(26%)의 일감을 중견·중소기업에 개방했고, 포스코는 대·중소기업 간 기술격차 해소 등을 위해 241개 중소기업에 564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나눴다. 공공기관 역시 공정경제의 실천사례를 발표했다. 한국남부발전·여수광양항만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환경공단·전남개발공사 등 5개 대표 공공기관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임대료 감면, 협력업체 저가 계약 관행 차단 등의 사례를 보고했다. "디지털경제 공정화는 아직…범정부 협업체계 필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이날 자리에서 비대면ㆍ디지털 경제 등 변화된 환경과 일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공정경제 기반 강화를 약속했다. 현재 공정위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온플법 입법과 전자상거래법 개정안 등은 국회에 계류된 상태다. 조 위원장은 "디지털경제 공정화를 위하여 중점 추진해온 온플법 입법 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기업집단 규율을 위한 합리적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갑을분야에 대한 지자체와의 업무분담과 협력을 통해 신속한 피해구제 등 현장의 체감 효과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범정부 차원의 공정경제 협업체계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경제·소비자단체 및 전문가들도 정부의 꾸준하고 지속적인 공정경제 추진을 당부했다. 원영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은 "정부가 SNS 뒷광고 개선 등 온라인에서 안심할 수 있는 거래환경을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향후 온라인플랫폼의 책임 강화를 위한 전자상거래법 개정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양용현 KDI 규제연구센터장은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갑을문제 해소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으며, 향후 온라인플랫폼 상의 거래 공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플법 제정과 플랫폼 독과점 폐해를 시정하기 위한 기업결합 심사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21-12-06 15:18:55[파이낸셜뉴스] 코웨이는 '2021 글로벌스탠더드 경영대상'에서 탄소중립경영 부문 대상과 함께 에너지경영 업무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글로벌스탠더드경영대상은 한국경영인증원이 외부 공시 자료에 근거해 국내 기업의 탄소중립경영전략 수립 및 지속적으로 실천한 성과가 우수한 기업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도다. 매출액 2000억 원 이상 기업 중 종업원 300인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코웨이는 탄소중립경영 및 에너지경영 성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탄소중립경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구환경보전과 기업 에너지 효율화에 모범을 보이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에너지경영 업무유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코웨이는 지난 2006년 환경경영 선포에 이어 '2050년 탄소 중립'을 선언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등 환경 유해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유구공장, 인천공장, 포천공장 및 물류센터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온실가스 약 106t을 저감한 것과 동일한 수준인 약 227㎿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2007년 렌탈가전 업계 최초로 리퍼브 제도를 도입하며 자원순환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부품 교체, 철저한 성능 테스트 등을 거쳐 새 제품과 동일한 품질의 리퍼브 제품은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를 만족시키면서 환경 영향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ESG협의회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으로서 인간과 자연을 존중하고 환경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온 경영 전반의 노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경쟁력 확보에 힘쓰며 지속가능경영 선도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1-12-02 15:49: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 지난해 소비자상담이 2019년보다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20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가 4만337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19년 4만1132건 대비 1.9%(795건) 감소한 것이다. 인천지역 소비자상담은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5.8%를 차지했다. 전체 소비자상담 4만337건에서중기초자치단체 확인이 가능한 1만7021건 중 서구가 327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3269건), 남동구(3077건), 연수구(2342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2020년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헬스장·휘트니스센터(1918건)가 가장 많았고, 의류·섬유(1705건), 이동전화서비스(1186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072건), 투자자문(컨설팅)(882건) 순으로 조사됐다. 상담 사유를 살펴보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품목 등에서 계약관련 상담이 다발했으며 의류·섬유 품목은 배송지연 등 계약불이행 관련 상담도 주를 이뤘다.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보건·위생용품이 114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예식서비스(287.4%), 외식(209.3%), 항공여객운송서비스(99.3%), 기타숙박시설(82.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주로 코로나19상황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연령별 상담 현황은 20대·30대 소비자가 헬스장·휘트니스센터(668건, 712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40대·50대 소비자는 의류·섬유(398건, 337건), 60대 소비자는 투자자문(컨설팅)(135건) 상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1만9930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온라인거래(1만1464건), 방문판매(1578건), 전화권유판매(1157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TV홈쇼핑이 10.8%로 가장 높았다. 김진성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맞춤형 홍보와 교육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2-08 10:23:58【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2017년부터 공정무역 기초교육 개설, 활동가(캠페이너) 양성과정 운영, 공정무역주간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공정하고 착한 소비를 적극 권장했다.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23일 이런 시정을 높이 평가해 시흥시를 공정무역도시로 인증했다. 이로써 시흥시는 국내 9번째 공정무역도시가 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6일 “이번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시민과 함께 차분히 준비한 결과”라며 “시민과 함께 공정무역 도시로서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소비자에게 양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공정무역은 윤리적 소비를 통해 구조적인 빈곤문제를 해결해 나가려는 시민운동이다. 현재 36개국 2000여개 도시가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고 공정무역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화성시, 하남시, 부천시, 계양구, 광명시에 이어 시흥시가 9번째 공정무역도시가 됐다. 공정무역도시 인증은 국제공정무역마을위원회의 한국 인증기관인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가 평가 인증하는 것으로 지역 의회 지지, 지역매장 접근성 확장, 다양한 공동체에서 공정무역 제품 활용, 미디어를 통한 홍보,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등 5가지 기준에 적합해야 받을 수 있다. 시흥시는 2019년 민간조직으로 (사)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시흥시지회, 시흥여성인력개발센터, 우리동네연구소, (사)시흥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사회적경제조직 등 16개 기관이 모여 공정무역추진협의회를 준비했다. 2019년 11월8일 포트나잇 공정무역협의회가 출범했으며, 시민에게 공정무역 의미를 알리고 동참을 유도하고자 공정무역 프로모션& 캠페인 활동과 공정무역 실천기관 간 공정무역 활성화 활동을 약속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4월에는 ‘시흥시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공정무역 활동의 기본 근거를 마련하고, 공정무역관련 자문 및 심의기구인 시흥시공정무역위원회를 구성했다. 시흥시는 다양한 기관을 통해 공정무역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시흥도시공사는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공정무역제품 사용 등을 실천하면서 시흥에서 최초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로부터 ‘공정무역 실천기관’ 인증을 받았다. 시흥시는 앞으로도 공정무역 도시로서 공정무역 물품 판매처 육성 및 확대를 지속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30일 시청 늠내홀에서 경기도와 시흥시가 주최하는 경기도 공정무역 포트나잇 개막식에서 공정무역도시 선언 및 인증식을 가질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9-26 09:55:30【인천=한갑수 기자】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상담센터에 신고된 상담 중 헬스장·휘트니스센터(1701건)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헬스장·휘트니스센터에 대한 상담은 2017∼2018년에도 상위 3개 품목에 들었으며 상담 건수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자체의 보다 근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인천시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 발표한 ‘2019년 인천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4만1129건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인천 소비자상담 건수는 전국 소비자상담의 약 5.7%를 차지하는 것으로 2018년 대비 16.2%(7961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33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동구 3101건, 부평구 3026건, 연수구 2146건, 미추홀구 1800건 등의 순으로 접수됐다.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헬스장·휘트니스센터(1701건)가 가장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1274건), 정수기대여(836건), 초고속인터넷(770건), 스마트폰(685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로는 헬스장·휘트니스센터 품목 등에서 계약 관련 상담이 다발했으며, 스마트폰 품목은 품질·AS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년 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전기의류건조기가 536.9%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각종공연관람(119.6%), 투자자문·컨설팅(61.7%), 헬스장·휘트니스센터(27.0%), 기타매체광고(19.2%)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헬스장·휘트니센터 품목 증가율은 전국 품목별 전년 대비 증가율과 비교하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30대·40대 소비자의 경우 헬스장·휘트니스센터(556건, 636건, 308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 소비자는 이동전화서비스(187건)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다. 판매방법별로는 일반판매가 2만1610건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국내온라인거래(9773건), 방문판매(1760건), 전화권유(1151건), 모바일거래(1072건) 등의 순이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모바일거래가 25.4%로 가장 높았다. 장병현 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시와 한국소비자원 인천지원, 인천소비자단체협의회는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등을 실시해 소비자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2-20 09:5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