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이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의 실질위험을 반영토록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산정기준을 정비하고, 자기자본 대비 토지신탁 위험액 한도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부동산신탁사가 건전하고 내실 있는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사업 내실화를 위한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한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부동산 PF 제도 개선방안’ 후속조치다. 그동안 부동산신탁사들이 토지신탁을 적극적으로 수주한 결과 토지신탁 규모가 빠르게 증가, 부동산신탁사의 재무구조 등에서 토지신탁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토지신탁 중 책임준공형 사업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지속 제기됨에 따라 토지신탁 사업이 내실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주기적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해 관리·감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 건전성 제도개선을 통해 부동산 경기변동에 따른 신탁사 리스크 및 이해관계자 영향 등을 최소화한다는 목표다. 우선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의 NCR 산정기준 관련, 현행 ‘관리형’ 토지신탁에만 적용되는 책임준공의무에 따른 NCR 위험액 산정이 ‘유형에 상관없이’ 책임준공의무가 있는 모든 토지신탁으로 확대·적용된다. 또 NCR 산정시 시행사·시공사 및 신탁사의 신용리스크 관련 산정기준을 현실에 맞추어 조정한다. 그동안 획일적인 기준(고정값 등) 적용으로 시장 변동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지만 이번 개정을 통해 모범규준 준수 여부와 시행사·시공사 및 사업장의 실제 위험을 반영한 보다 정교하고 현실적인 관리체계로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부동산신탁사가 영위하는 토지신탁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위험액(총 예상위험액)이 자기자본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다른 금융업권과 달리 부동산신탁사 토지신탁에 대해서는 별도 한도 규율이 없어 신탁사의 관리능력 범위 내 토지신탁 사업수주가 이뤄지고 있는지를 사전적으로 점검·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례로 증권사의 경우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 관련 채무보증 한도’가 100%로 제한된다. 이번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은 오는 3월 4일까지 규정변경예고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후 규제개혁위원회 심사와 금융위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7월 1일 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다만, 토지신탁 한도 도입은 처음 시행되는 점을 감안해 부동산신탁사에게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할 방침이다. 이에 △2025년 150% △2026년 120% △2027년 100%로 한도를 점진 축소하여 2027년말 전면 시행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번 토지신탁 내실화방안은 부동산신탁사가 토지신탁을 보다 안정적이고 내실 있게 관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수분양자의 이익 보호와 안정적인 부동산 공급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20 10:58:08두산건설은 3390억4260만원 규모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2017년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 대비 35.12% 규모다. 두산건설 측은 "기타채권 회수 불확실성을 반영했다"며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약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속히 결정해 2월내 안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대규모 손상차손 발생에 따라 두산건설 주권매매를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정지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2-13 15:54:13금융감독원이 올해 증권사들의 주가연계증권(ELS)의 헤지 운용을 점검 예정인 가운데 ELS의 자체헤지 비중이 낮더라도 자기자본 대비 규모가 많은 증권사도 검사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ELS는 리스크 헤지를 통해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기초자산을 사고파는 델타 헤지 등 자체 헤지를 하거나 백투백(Back To Back) 헤지 등으로 외국계 증권사 등 제 3자에게 리스크를 매도한다. 델타 헤지 등 자체헤지는 증권사가 기초자산을 직접 매수.매도하는 운용으로 리스크를 헤지하는 만큼 운용 리스크가 있다. 이미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금감원에 ELS의 자체 헤지를 감축시키는 관리방안을 만들겠다고 전달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ELS의 자체헤지 비중이 높은 증권사 이외에 자체헤지 규모가 자기자본 대비 많은 증권사도 검사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체헤지 규모가 자기자본보다 많은 증권사도 있는 데다 자체헤지 비중이 적더라도 자기자본 대비 규모가 많은 증권사도 시장변동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장변동으로 기초자산이 급락하면 기초자산을 직접 사고파는 자체헤지를 한 증권사는 운용 리스크로 건전성이 악화된다. 결국 자기자본을 확충하지 않으면 이같은 자체헤지로 발생되는 리스크를 대비할 수 없는 것. 금감원 관계자는 "자체헤지 비중이 높고 규모도 많은 증권사가 우선 검사대상이지만 비중이 적더라도 규모가 많은 증권사도 검사대상에 포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체헤지 비중이 높아도 규모가 2000억~3000억원 정도에 불과한 소형 증권사는 검사대상에서 배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자체헤지 비중이 낮아도 규모가 1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검사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ELS의 백투백 헤지는 미리 제 3의 금융회사에 리스크를 매도한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변동으로 손실구간(녹인)에 들어가도 증권사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 투자자의 손실만 발생할 뿐이다. 반면 자체헤지는 손실구간에 들어갈 경우 증권사의 운용 리스크가 부각돼 운용손실에 따른 건전성이 악화된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월 이같은 증권사의 자체헤지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낸 바 있다. 자기자본 대비 자체헤지 비중이 높은 곳은 NH투자증권과 현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등이었다. 이들은 이미 자기자본 대비 10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기업평가 등 신평사들은 한화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이미 '부정적' 전망 또는 회사채 신용등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유는 ELS 운용손실 때문이었다. 박광식 한국기업평가 위원은 "ELS 자체헤지에 대해서는 자기자본을 늘리거나 만기를 기다리는 방법밖에 없다. 금융당국이 자본확충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6-05-02 18:27:54이트레이드증권은 4800억원 규모의 단기차입 및 3억원 어치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4800억원은 자기자본대비 152%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차입은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 사채 발행 한도 설정의 형태로 이뤄진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차입한도 확보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트레이드증권의 단기차입금 합계는 1조210억원에서 1조5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트레이드증권은 또한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증대를 목적으로 3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도 체결했다. 외환은행이 신탁을 맡게 되며 투자중개업자는 삼성증권, 현대증권, KB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이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3-12-24 08:52:59은행의 주식투자 비중이 자기자본의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강조하고 나선 주식시장 발전방안의 의미가 희석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현재 은행들은 자기자본의 60%까지 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있어서다. 특히 2년 후 시행될 미국 볼커룰과 같은 글로벌 규제는 은행의 주식투자를 금지하거나 자기자본의 3%까지만 투자하도록 제한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규제는 국제 기류에 역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주식시장 발전을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주식투자 한도를 늘리기보다 개인 투자자와 해외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주식투자 실제 비중은 자기자본의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은 전체 자산 가운데 31조9000억원을 주식으로 보유 중이다. 하지만 이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으로 대출채권이 주식으로 출자전환된 것과 자회사 지분 등을 제외하면 실제 주식으로 투자되는 자산은 1조8000억원 수준에 머문다. 국내은행의 전체 자기자본(180조원)을 감안하면 딱 1% 수준이다. A은행의 경우 단기매매 주식투자 등 수익증권을 포함해 자기자본의 1% 수준만 투자되고 있다. 은행들의 만기보유증권은 대부분 채권이고 매도가능증권 중 장기적인 것은 출자전환된 기업의 주식이다. 당기손익인식증권이나 단기매매 증권 등을 은행의 순수 주식투자라고 봐야 한다는 게 은행권의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현재 은행들의 유가증권 투자 현황은 자기자본의 40% 수준이지만 이중에서 순수하게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은 1%도 안된다"며 "아무리 금융당국이 은행의 유가증권 투자한도를 자기자본의 60%에서 100%로 늘려도 은행들의 주식투자는 1%에서 거의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들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수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미국의 볼커룰 등 국제적인 규제의 방향성 때문이다. 볼커룰은 미국 은행이 자기자본으로 주식이나 파생상품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을 금지하고 헤지펀드나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도 자기자본의 3%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의 규제이지만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돼 국내 금융당국과 은행들도 도입 현황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의 은행 규제가 자본 건전성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국내만 은행의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라고 하는 것은 자칫 리스크만 키울 수 있다"며 "물론 자기자본의 3%까지 늘릴 수 있다고 하나 투자 리스크에 대한 책임의 문제는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이같은 점을 숙지하고 있다. 실제로 은행의 주식투자 비중이 미미하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은행에 주식투자를 늘리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은행이 투자하는 유가증권 가운데 채권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일단 투자한도를 늘려 놓는다면 은행들로서도 저금리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식투자를 생각할 것"이라며 "일단 규정 개정으로 은행의 움직임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4-12-10 10:47:01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2108억원이다. 국내 배당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 이후 50여일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ETF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성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배당 ETF의 대표 주자 'SCHD'의 기초 지수와 동일하게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종목 중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종합적 순위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최근 상법 개정안 통과로 고배당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다음 과제로 떠오르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ETF는 이달부터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분배를 실시할 예정이며, 연간 단위로 매월 일정한 주당 분배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펀더멘탈을 고려한 배당투자를 통해 원금과 배당금 모두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배당 함정을 피하고 배당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8 18:33:29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은행의 자본 규제가 검토되면서 4대 금융(KB·신한·하나·우리)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주주환원의 바탕이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이 하락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주담대 위험가중치 하한선을 현행 15%에서 25%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은 대출 자산별로 위험도에 따라 위험가중치를 적용하고, 이를 기준으로 위험가중자산 대비 일정 비율의 자기자본을 보유해야 한다. 예컨대 주담대 100억원을 내줬다면 위험가중치 15% 기준으로 15억원이 RWA로 분류된다. 위험가중치를 25%로 올려 은행들의 자본 부담이 커지도록 함으로써 부동산 대출 공급을 억제하겠다는 의도다. 현재 금융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 규제에 따라 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2% 이상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 1·4분기 기준 4대 금융의 CET1은 △KB금융 13.67% △신한금융 13.27% △하나금융 13.23% △우리금융 12.42% 수준이다. 주담대 위험가중치가 현행 15%에서 25%로 올라가면 4대 금융의 자본비율 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신규대출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주담대 잔액 전체에 소급 적용할 경우 CET1 비율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의 주담대 잔액은 902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권에서는 하한선 상향이 금융지주의 밸류업 행보와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CET1은 주주환원의 척도로 꼽히는 지표로, 현재 주요 금융지주들은 주주환원율을 높이기 위해 CET1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 원화 가치 상승, 순이익 증가 등으로 CET1 비율이 개선됐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하반기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면 배당 여력 등이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규 대출뿐만 아니라 기존 주담대 전체 잔액에 위험가중치를 상향 조정할 경우 향후 주주환원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위험가중자산이 늘어나도 순이익이 이를 받쳐주면 크게 문제가 안 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 성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은행이 자본 확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출 공급을 줄이면서 대출 문턱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 심사 기준을 강화하거나 고위험군 대출을 축소하면서 금리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이미 은행들은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강화에 일제히 주담대 금리를 올리는 추세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대환) 금리를 0.1%p 인상했다. 신한은행은 신잔액 코픽스에 연동되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를 0.08%p 높였고, 우리은행은 5년 주기형 주담대 가산금리(대출금리)를 0.07%p 올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담대 전체 잔액에 적용되면 더 적극적으로 가계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다"며 "신규 취급을 더욱 조절하는 방향으로 대출 관리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08 18:11:3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2108억원이다. 국내 배당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지난 5월 20일 신규 상장 이후 50여일만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성을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배당 ETF의 대표 주자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기초 지수와 동일하게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종목 중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종합적 순위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최근 상법 개정안 통과로 고배당 기업에 세제혜택을 주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코스피 5000 시대를 위한 다음 과제로 떠오르며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이달부터 매월 분배금을 지급한다.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분배를 실시할 예정이며, 연간 단위로 매월 일정한 주당 분배금을 지급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펀더멘탈을 고려한 배당투자를 통해 원금과 배당금 모두 꾸준히 성장시켜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배당 함정을 피하고 배당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성을 고려할 수 있는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08 10:12:38[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8일 LS일렉트릭에 대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상대로 한 전력기기 수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AI 데이터센터의 수주와 함께 이미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도 정부의 AI 인프라 확대 계획에 힘입어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반영해 회사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2·4분기 LS일렉트릭의 예상 매출액은 1조2950억원, 영업이익은 11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3%, 6.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5조850억원, 영업이익은 4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17.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지난해 말 미국 빅테크 X사와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수주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전력 및 액체냉각 시스템을 구축하는 버티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는 기존 양산형 전력기기와 달리 고객의 요구에 맞춰 개발되는데, LS일렉트릭은 빠른 개발 및 인증과 납기가 큰 경쟁우위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7-08 09:07:4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정부가 최근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 이하로 정하면서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외국인 투기만 조장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국민의힘은 외국인 부동산 매입 요건을 강화하는 이른바 ‘외국인 투기 방지법’을 내놨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외국인이 부동산을 매입에 대해 1년 이상 국내 체류기간과 6개월 내 전입 의무를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인 부동산거래신고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외국인이 실거주가 아닌 투기 목적으로 국내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한 진입장벽이다. 정부의 대출규제로 국내 수요가 억제되는 틈을 타 규제를 받지 않는 외국인이 대출을 일으켜 부동산 투기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 외국인 부동산 매입 시 자기자본 50% 이상 투입 조건도 포함된 이유이다. 중국은 외국인의 토지 매수를 원천 금지해 상호주의가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한 내용도 담겼다. 대통령령으로 외국인 부동산거래 허가구역 및 대상국가 유동적 적용하도록 한 것이다. 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동산 매입 외국인이 전년 대비 12% 늘어난 약 1만7000명이고, 이 중 중국인이 1만1346명이다. 주 의원은 “중국은 현재 외국인의 토지 매수를 원천 금지하고 주거용 부동산도 예외적으로 중국에 1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구입할 수 있다”며 “반면 대한민국은 중국인이 100% 대출로 고가 부동산을 매수해도 국내 체류와 실거주 여부, 지역, 금액 등 어떤 것도 따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규제 사각지대 있는 외국인이 수도권에 투기성 매입을 계속하는 이상 집값 안정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제가 발의한 개정안의 핵심은 외국인의 실거주용 부동산의 취득은 허용하면서도 투기 자본을 막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해당 보완입법과 함께 정부에 대출규제 수정도 요구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7-04 16:1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