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천공기(지반을 뚫는 건설기계) 전도 사고가 발생한 용인시 기흥구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공사장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지사는 6일 사고 현장을 찾아 "최대한 신속히 정밀안전점검을 해서 주민 여러분께서 안전하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넘어진 천공기 해체 작업을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이라며 "8~9시간 정도 걸릴 예정인데 해체 과정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마무리되도록 소방대원과 관계기관에 당부했다"고 전했다. 또 "사고를 낸 시공사 측에는 대피한 주민들의 심정으로 주민들의 요구사항과 애로사항에 대해 대처방안을 만들도록 당부 말씀을 드렸다"며 "현장에는 용인시장을 포함해서 경기도와 용인시 실무자들이 상주하면서 사고 수습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10시 13분께 이 공사 현장에 있던 길이 44m, 무게 70톤의 천공기가 인근 아파트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넘어진 천공기는 아파트 8층 부근부터 15층까지 건물 벽면에 기댄 모습으로 쓰러져 있는 상태다.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아파트 주민 총 60세대 156명은 전원 대피해 친척 집이나 인근에 마련된 임시거처 등으로 대피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06 14:55:3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진입도로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48m 높이의 대형 항타기(말뚝을 박는 토목 기계) 전도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영종도에서 발생한 항타기 전도 사고 현장에 대해 사업장 감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근로감독 결과 항타기 전도 사고의 주 원인으로 항타기를 연약한 지반에 설치하는 경우 전도와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가대(체인)에 깔판을 설치해야 함에도 사고 당일 항타기 이동 시 가대에 깔판을 일부 미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항타기 작업 시 근로자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항타기의 운행경로·작업방법에 대해 사전에 작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그에 따라 작업을 해야 함에도 사전에 작업계획서를 매우 부실하고 형식적으로 작성했다. 이 밖에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 미설치, 특별안전교육 및 특수건강검진 미실시 등 총 14건의 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장 관계자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한 엄중한 사법처리 및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항타기 전도 사고는 지난 10일 영종도 준설토투기장 항만재개발 진입도로 및 상수도 인입공사 현장에서 PHC파일(콘크리트의 압축강도가 강화된 고강도 파일) 시공을 위해 항타기가 이동 중 전도돼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4개 차로 중 3개 차로로 전도됐다. 이헌수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은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보건 수칙 미준수로 사고가 발생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사업장에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6-24 14:09:1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 8일 미국 영해에서 발생한 자동차운반선 ‘골든레이호’ 전도사고에 대해 미국 사고조사당국인 해안경비대(US Coast Guard) 및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공동으로 사고원인 규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골든레이호는 총톤수 7만1178톤의 자동차운반선으로, 도선사가 함께 승선해 미국 동부 브릭즈윅항에서 자동차 약 4,000대를 싣고 출항하던 중, 항만 입구에서 선체가 좌현으로 약 80도 가량 선수를 중심으로 가로방향으로 기울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일 미국 해안경비대는 선원 23명(한국인 10명, 필리핀인 13명) 중 19명을 바로 구조하였고, 기관실에 갇힌 한국인 선원 4명은 사고 발생 41시간 만에 구조를 완료했다.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국제협력이 필요한 주요 해양사고로 판단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 특별조사부를 구성하여 사고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미국 조사당국에 협조를 요청하고 공동조사 방안에 합의하여 12일 특별조사부 조사부장 김병곤 조사관을 비롯해 조사팀 4명을 현지에 급파할 계획이다. 현지 조사팀은 사고관련자에 대한 면담조사와 선체 및 사고지역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항적기록 등 선박운항 관련자료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별조사부 조사부장을 맡고 있는 김병곤 조사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사고발생 연안국가인 미국 조사당국과의 공조를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유사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실시된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9-09-11 13:55:23국토해양부는 오는 7월부터 타워크레인의 안전기준을 높이기 위해 타워크레인의 고정방식을 와이어로프(Wire Guying)에서 벽체고정(Wall Bracing)을 원칙으로 안전기준을 개정해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타워크레인은 태풍 및 설치·해체·상승 등의 안전사고 소홀로 인해 붕괴사고가 발생했었지만 이번 개정으로 앞으로는 인적·물적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조종사가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됐다. 개정안은 건축물의 높이가 고층화됨에 따라 과부하나 태풍으로 인한 전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벽체지지방식을 원칙으로 하고 벽체에 지지할 수 없는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와이어방식도 가능하게 타워크레인의 고정방식을 개선했다. 또 타워크레인의 전도지점에서의 안정도 기준을 한국산업규격(KS)의 타워크레인 안정성 요건을 따르도록 해 제작의 편리성을 도모했다. 이와함께 마스트 및 지브 등 주요 구조부의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타워크레인의 해당부분에 제작 일련번호를 각인하게 하고 각인을 지우거나 부식 등으로 인해 식별을 곤란하게 하는 행위는 못하도록 해 불량부품 사용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열악한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분진이 많은 장소나 기온의 변화가 심한 장소에서는 타워크레인의 조종실을 설치하고 운전실은 자연환기나 환기장치를 갖추도록 해 쾌적하게 타워크레인을 조종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이번 안전규칙 개정으로 타워크레인의 안정성이 강화돼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kwkim@fnnews.com 김관웅 기자
2013-01-29 10:24:15[파이낸셜뉴스]신세계건설이 울산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37m 높이 중장비가 주택가로 넘어진 것과 관련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30일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울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사는 해당 사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질 것을 약속드린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구제와 보상 등 필요한 모든 지원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이 건강하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대체숙소 등 복구 완료시점까지 거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책임지도록 하겠다”며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피해자들과 지역주민분들의 말씀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신세계건설은 사고 직후 현장에 사고 대책반을 만든 상황이다. 현재 안전을 위해 모든 공사를 중단한 상태다. 울산시에서 지정한 구조안전진단 전문업체를 통해 피해건물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 입주민분들께서 조속히 이전의 편안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빠른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29일 오전 11시 35분께 울산시 남구 신정동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이면도로 건너 3개 건물을 덮쳤다. 사고 충격으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7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았다. 해당 현장은 신세계건설이 최고 29층짜리 4개 동 31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신축 중인 곳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30 18:01:00[파이낸셜뉴스]신세계건설이 시공 중인 울산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항타기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날 사고 직후 브리핑을 통해 “금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주변 지역주민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최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조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피 주민분들의 대체 숙소, 피해건물의 구조 안전 진단, 신속한 사고 복구 작업 등 관련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추가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는 동시에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 35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해당 현장은 최고 29층짜리 4개 동 311가구 규모 아파트를 신축 중인 곳이다. 지반을 뚫는 대형 중장비인 37m 높이 항타기가 넘어지면서 이면도로 건너 3개 건물을 덮쳤다. 그 충격으로 건물 안에 있던 주민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3-03-29 17:45:01【파이낸셜뉴스 부산】 5월 31일 오후 10시 부산 남구 우암동 7부두 앞 삼거리에서 트레이러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졌다. 운전자 A(50대·남) 씨는 트레일러를 몰고 우회전하던 중 운전 부주의로 컨테이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좌측으로 전도됐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2개가 길에 떨어져 화물차와 도로가 파손됐다. 다행히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6-01 09:14:37119 구급차가 교통사고로 넘어지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탑승 중이던 구급대원들과 함께 차 안에 있던 환자를 들것으로 병원으로 옮기는 감동을 선사했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50분께 의정부시 금오동 의정부성모병원 앞 사거리에서 119구급차가 승용차와의 추돌 사고로 전도됐다. 구급차는 의정부소방서 소속 한모 대원과 김모 대원이 탑승해 공사장 추락 사고로 다친 환자 1명을 이송하고 있었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자기 일처럼 앞장서 함께 구급차를 일으켜 세우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한쪽 문을 통해 정신을 잃고 있던 환자를 꺼냈다. 구급대원들은 본인들도 다쳤지만 시민들의 도움 덕분에 사고 현장에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포함해 약 200m 거리를 들것을 들고 이동해 환자를 무사히 병원에 이송했다. 이후 119 대원들도 진료를 받았는데 현재까지 대원 2명과 이송 환자 중 크게 다친 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5-03 20:36:07[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지며 작업자 두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인천소방본부와 연수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40분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연구소 신축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해체작업 도중 타워크레인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작업자 A(59)씨와 B(50)씨가 크레인에서 추락해 숨졌다. B씨는 추락 후 공사장 잔해물에 매몰돼 소방당국이 시신 수습에 나섰다. 또 다른 작업자 C(32)씨는 팔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공사장에서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타워크레인이 쓰러질 당시 건물 10층 높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 #타워크레인 #추락 e콘텐츠부
2020-01-03 13:15:05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17-05-01 15:5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