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3일 영화 베테랑2(류승완 감독)가 개봉한 가운데 이날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청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을 비롯한 시민 400여명을 초청한 상영회가 마련된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13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에서 ‘베테랑2, 한글자막(CC)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행사를 앞두고 초청명단에 들어간 한 청각장애인은 “예전엔 한글 자막이 있는 영화를 보려면 개봉 후 한 달 넘게 기다려야 했는데 최신 영화를 볼 수 있어 꿈만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가정도 함께 참여한다. 한국인 아버지와 베트남인 어머니를 둔 한 가족 초청자는 “어머니는 빠른 한국어를 잘 알아듣지 못하는데, 이번 상영회에 자막이 있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베테랑2에 적용된 이 서비스는 영진위와 제작·배급업계, 장애인 단체가 협업해 이전까지 온라인 플랫폼(OTT)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한글 자막을 영화관 개봉일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 영진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최신 한국영화의 한글자막 상영회를 정기적으로 열며,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영화 교양 강연, 취약계층 대상 희망상자 만들기 등 지역 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영진위원장은 “지역사회에 영화로 따뜻함을 나누고자 한다. 모두가 행복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 관람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위는 지난해 밀수(류승완 연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편의 작품을 한글자막판 극장 동시 개봉하도록 지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9-13 09:08:2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매년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K-POP 콘서트인 ‘잉크(INK) 콘서트’에 수어 통역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존중과 포용, 다양성을 갖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추진하는 ‘올 링크 인천(All Link Incheon) 캠페인’ 일환으로 ‘2023 잉크 콘서트’에 수어 통역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공연문화 영역에서 청각장애인들이 마주했던 장벽(공연 관람)을 허물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9월 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2023 잉크 콘서트’에 청각장애인과 가족 및 친구 100명을 초청해 공연을 수어 통역을 진행한다. 콘서트 현장에 참여할 수 없는 이들을 위해서는 유튜브에 수어 통역과 자막이 표시된 공연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특히 청각장애인들의 유튜브 시청 편의를 위해 현장 모습과 수어 통역 화면 비중을 5:5로 조정하고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막 처리해 송출한다 공연 수어 통역에는 농인 통역사 김지연, 박지영 아티스트와 함께 BTS 콘서트 수어 통역을 진행한 김민재 통역사가 참여해 청각장애인들에게 공연의 감동을 선사한다. 참가자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인천시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블로그,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당첨자에게는 8월 31일 개별 문자로 알려준다. 한편 잉크(INK) 콘서트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인천시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케이팝(K-POP) 축제로 매년 2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한류 콘서트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캠페인을 통해 인천이 참여·포용·존중의 도시라는 인식을 자리 잡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8-24 10:18:01ㅅ 스타키그룹은 지난 25일 청각장애인 300명을 초청해 오페라 '카르멘'을 함께 관람하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스타키그룹 심상돈 대표는 "그동안 청각장애인들이 청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멋진 문화생활에서 소외되어 온 것이 아쉬웠다"며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오페라공연이야 말로 청각장애로 불편을 겪어 온 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타키그룹은 현재 스타키 사옥 내 갤러리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 및 전시회 등 지역 문화생활 발전에 힘쓰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5-12-28 21:20:13장애인올림픽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지난 9일 중국 농아회복(聾兒康復)연구센터의 청각장애 어린이 20여명을 삼성전자 중국 베이징 올림픽홍보관(OR@S)으로 초청, ‘내가 갖고 싶은 미래의 휴대폰’을 주제로 한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농아회복연구센터 천씨(陳溪) 교사는 “삼성전자 덕분에 어린이들이 올림픽 현장을 볼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삼성전자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이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날 그림 그리기 대회에는 캐리커처 그리기로 유명한 칭화대학 미술학과의 왕이난(王一南) 학생이 참여, 학생들이 그림 그리는 모습을 현장에서 스케치한 후 농아연구센터에 선물로 전달했다. 삼성전자 장애인올림픽 홍보대사 동밍(董明)은 “표현이 불편한 어린이들에게 그림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장애인올림픽 의미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나를 보고 장애의 역경을 이겨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이 날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는 리페이쉔(李佩璇, 5) 소녀가 미래의 올림픽 휴대폰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 1등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6일에도 삼성전자 홍보관에서 한 차례 더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2008-09-10 16:00:41청력을 잃어가는 유명 작곡가와 순진한 가수 지망생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뮤지컬 ‘컨페션’이 오는 13일 ‘아주 특별한 관객들’과 만난다. 바로 장함공동체와 서울농아학교의 청각장애인 등 공연 예술 소외 계층 225명을 저녁 공연에 초청한 것. 이번 행사는 충무아트홀과 스포츠토토가 지난해 11월 체결한 문화 사회공헌 파트너십 ‘예술, 희망의 날개를 펴다!’의 일환이다. 행사에 초대받은 관객들은 신당동 떡볶이 상우회의 후원으로 공연 전에 함께 떡볶이를 먹고 수화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컨페션’을 감상할 예정이다. 네 명의 자원봉사자들은 이미 서너차례씩 작품을 감상하고 대본을 외우는 등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충무아트홀 관계자는 “자원봉사자들은 무대 아래 양끝에 서서 수화를 하게 될 것”이라며 “소극장이라 수화를 보는데엔 어려움이 없겠지만 조명이 어두워지는 장면을 고려해 흰장갑을 끼는 등의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wild@fnnews.com박하나기자
2008-01-10 08:24:35[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문화공연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문화공연은 청각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소리없는 코미디 공연(대사가 아닌 몸짓 등 비언어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진행되는 공연)인 ‘옹알스’를 선정했다. 청각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후원자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2년 보건복지부 ‘전국 장애인 현황’에 따르면, 청각장애인은 약 42만명으로 전체 장애인 중 두 번째로 많은 유형이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장애가 아니다 보니 사회적 인식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KB증권에서는 청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깨비증권과 함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랑의 달팽이(청각장애인 지원 NGO)와 협업해 이루어졌다. 공연 장소 옆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인식개선 캠페인과 신규 후원자를 모집했고, 사랑의 달팽이 뉴스레터 구독자 2만7000명 대상 캠페인 홍보 및 적극적인 인식개선을 유도했다. 또한, KB증권에서는 공연관람 및 인식개선 캠페인에 참여하는 관람객 수만큼 사랑의 달팽이 ‘청각장애인 소리동행 지원사업’에 KB증권 별도 후원금 기부를 진행한다. 소리동행 지원사업이란, 청각장애인의 생애주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욕구에 대한 포괄적인 솔루션으로, 청각장애인의 소리 여정에 동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후원금을 통해 청각장애인 아동들에게 포괄적인 언어재활치료 및 사후관리가 지원될 예정이다. 박정림,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을 위한 인식 개선은 물론, 문화 접근성 향상은 우리 사회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가치”라며, “이번 청각장애인 지원 문화공연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문화 및 사회 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1-13 11:51:48[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ESG경영의 경계를 문화예술 분야까지 확장하여 사회적 포용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상생경영을 강화하겠다고 23일 밝혔다. KB증권은 국내 최초로 장애 아티스트를 발굴육성하는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대표:차해리) 소속 ‘빅오션(Big Ocean)’의 ‘버킷햇(BUCKET HAT)’ 음원 발매를 메인 스폰서로 지원하며, 음악을 통한 사회 인식 전환을 이끌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를 선보였다. 청각장애를 가진 청년들로 구성된 ‘빅오션’은 세계 최초의 청각장애인 K-팝 보이그룹으로, 음악과 춤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빅오션은 딥러닝 기반 AI 기술을 통해 음성을 구현하고, 플래시라이트와 진동형 손목 메트로놈을 활용해 안무 타이밍과 박자를 맞추는 등 청각장애로 인한 한계를 창의적인 방식으로 극복했다. 이러한 혁신적인 시도를 통해 지난해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7월 9일에는 UN 산하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for Good’ Global Summit 무대에서 신곡 ‘버킷햇(BUCKET HAT)’을 선보이며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다. KB증권은 10월 예정인 고객 초청 행사 ‘PRIME CLUB 투자 콘서트’에서 빅오션과 함께 호흡하며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빅오션’을 비롯해 청각장애를 가진 민요자매, 시각장애 첼리스트 등 다양한 장애 예술인을 경영진 워크숍에 초청해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 예술인의 활동 기반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차해리 대표는 “KB증권의 후원에 힘입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원 제작이 이루어졌으며, 자력으로 참여하기 어려웠던 국제행사에 참석해 K-POP의 위상도 널리 알리고 올 수 있었다”며 “빅오션을 계기로 사회적 가치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성현 KB증권 대표이사는 “ESG 가치를 문화예술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실현함으로써, 사회적 동행과 인식 개선에 기여하겠다”며, “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공평(Equity)하게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포용적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7-23 14:05:20[파이낸셜뉴스]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5일 중고액 후원자 모임인 ‘소울클럽’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울클럽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소울클럽은 월 10만원 이상 정기후원 또는 일시 500만원 이상 후원을 지속하며 나눔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소리의 울림을 전하는 중고액 후원자 모임이다. 소울클럽데이는 올해 사랑의달팽이 주요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홍보대사와 전 국가대표 봅슬레이 선수 김동현 홍보대사를 초대해 나눔과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인공 달팽이관 외부장치를 머리에 고정하는 머리망을 DIY 키트로 만드는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행희 사랑의달팽이 회장은 “후원자들이 있어 전국의 청각장애인에게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사회 적응을 위한 멘토링, 직업체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며 “후원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마음을 청각장애인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7 12:12:22[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지난 4일 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우리사랑나눔터에서 '미성년 미혼 한부모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금융이 추진 중인 미성년 미혼 한부모 자립지원사업 '우리 원더패밀리'의 수혜자들이 직접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면서 마련됐다. 우리 원더패밀리는 우리금융이 지난 2023년 7월 천주교 서울대교구, 여성가족부와 체결한 업무협약으로 시작된 자립지원 사업이다. 미성년 미혼 한부모에게 월 50만원의 자립지원금과 함께 정기적인 심리·생활상담을 제공한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룡 우리금융미래재단 이사장, 정순택 서울대교구장 대주교,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해 미성년 미혼 한부모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고민을 경청했다. 우리금융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자녀와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커플 목걸이를 선물했다. 한편 우리금융미래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굿윌스토어' 매장을 짓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물품기부함(굿윌기부함)을 우리은행 영업점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시·청각 수술을 지원하는 '우리루키' △ 발달장애 미술가를 육성하는 '우리시각' 등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포용적 금융과 따뜻한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7-06 14:44:34한미글로벌은 1996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으로, 대한민국 건설산업 선진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특히 최고경영자가 직접 사회공헌을 챙기면서 ESG 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와함께 인구문제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을 설립하며 대한민국 인구위기 해결에도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따뜻한동행 설립…매월 '사회공헌의 날' 운영 한미글로벌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하여 건설산업의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한다'는 미션 아래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펴는 중이다. 특히 사내에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을 맡은 '사회공헌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원부터 임원까지 총 50명의 구성원이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의 전반적인 사항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자원봉사 활동처의 리더 역할을 수행하며 협력 기관과 구성원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미글로벌의 전 구성원은 매달 급여의 1%를 적립하면 회사가 그 금액의 두배(2%)를 지원하는 '더블매칭 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를 이어가고 있으며, 조성된 기금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2010년에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을 설립하여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과 첨단보조기구 지원, 일자리 창출,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을 운영 중이며, 2018년부터는 국제개발협력사업 등 해외 나눔 활동 영역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하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ESG 평가기관인 서스틴베스트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8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으며, '2025년 상반기 ESG 평가'에서 '사회공헌 및 지역사회' 부문에 100점 만점을 받았고 건설과 중공업 등이 포함된 자본재 부문에서 ESG 평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미글로벌은 회사 창립 초기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사회공헌의 날'로 지정해 구성원성원들의 봉사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구성원 1인당 평균 27시간, 누적 1만7868 시간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국 60여개 자원봉사 활동처에서 구성원들이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 구성원의 근무지역 사회 단체와 협업을 통해 맞춤형 봉사로 발전시키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구성원들은 단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이용자와의 공감대를 형성 등 높은 만족감을 보이고 있으며 분기별 특별 봉사활동, 사내 동호회와 연계한 봉사활동으로 그 범위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맞춤형 공간복지를 제공하는 '드림하우스' 한미글로벌은 기업의 핵심 역량인 건설사업관리(PM)를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해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장애 특성에 맞춘 공간복지를 제공하는 '드림하우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소규모 장애인 시설과 장애인 주택을 대상으로 낡은 시설물에 대한 개보수는 물론 IoT 기술과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공간복지를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1433개, 해외 100개의 공간 시설을 개선했다. 2013년부터는 해외로 사업을 확장해 네팔, 필리핀, 베트남 등의 장애인 복지시설과 가정, 그리고 6.25 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참전용사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며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경북·경남 지역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 복지시설 및 마을 공동시설을 대상으로 외벽 균열 보수, 냉난방 설비 교체, 휴게공간 정비 등 맞춤형 복구 작업을 실시했으며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을 돕기 위해 50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한미글로벌은 장애인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첨단보조기구도 지원하고 있다. 첨단보조기구는 장애인의 일상생활은 물론 학업과 사회활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애로 인한 신체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한미글로벌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장애 청년을 선발해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미래의 사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633명의 장애 청년에게 휠체어, 안구 마우스, 무선 청각 보조기기 등 장애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보조기구를 지원했고, 이들이 정보기술(IT)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코딩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는 포스코와 협력하여 포항, 광양, 인천 지역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했으며, 국가보훈처와 함께 국가유공자에게도 첨단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저출산 대응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설립 한미글로벌은 정부의 저출산 대응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2년 10월 민간 주도의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한미연)을 출범했다. 한미연은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가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인실 전 통계청장이 초대원장을,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을 맡았으며,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이 발기인 대표로 참여하는 등 학계와 정책, 산업계를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인구 문제 해결에 나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한미연은 인구 구조 변화의 핵심 원인을 분석하고 연구, 정책 제안, 대국민 소통, 캠페인, 교육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석학 초청 등 총 17회의 인구문제 관련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했으며 최근에는 '대통령 최우선 국정과제, 대한민국 인구 위기 반전을 위한 10대 정책'의 정책 제안집을 발간하고 정부에 인구 전담 부처 설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30 18: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