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9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경계작전 현장과 해상작전 중인 율곡이이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육군 제22보병사단 일반전초(GOP)경계대대를 찾아 최근 적 상황과 작전 현황을 보고 받았다. 김 의장은 이 자리에서 "적의 기만·기습 도발에 대비해 군은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적의 도발에 즉각 응징할 수 있는 행동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적은 경의·동해선 연결도로 폭파 이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 전략적 도발과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등 회색지대 도발에 이르기까지 무모한 행동을 감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율곡이이함에서 적 탄도미사일 탐지·추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장병을 격려하며 "과거 도발의 대부분이 바다였다는 것을 명심하고 도발 시 적의 지휘·지원 세력까지 타격해 수장시킬 것"이라고 명령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9 21:50:04[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김명수 합참의장이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군사대비 태세를 현장점검하고, 임무완수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2사단 예하 강안경계부대를 방문해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최근 북한은 쓰레기 풍선 살포 등 회색지대 도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전략적 도발, 러시아에 용병 파병에 이르기까지 무모한 도발과 저급한 행동을 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이런 엄중한 상황일수록 더욱 긴장감을 갖고 감시 및 경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적의 기만과 기습을 방지하고, 적이 도발한다면 무적해병답게 뒤를 돌아보지 말고 즉각적으로 행동해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보여줄 것"을 지시했다. 이어 대북 확성기방송 작전현장을 찾아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 등 저급하고 비열한 도발적 행위가 지속됨에 따라 우리의 대북 주도권 유지를 위한 정당한 수단"이라고 김 의장은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인해 강화도 지역 주민이 소음피해를 겪고 있다"라며 "해병대 2사단도 유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업해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04 17:57:03[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아 '2024 호국훈련'을 시행 중인 공군작전사령부를 방문해 훈련 상황과 한미 우주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25일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김 의장은 훈련 상황을 보고받은 후 "최근 전쟁 양상과 현실적인 적 위협을 반영한 실전적 훈련상황을 조성해 항공작전 수행능력을 극대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김 의장은 "현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압도적이고 강력한 항공우주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우주작전센터와 주한미우주군사령부도 방문해 한미 우주작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러북의 군사협력 강화 등 점증하는 북한의 우주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우주작전 수행체계 및 한미 우주협조 체계를 구축할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5 17:54:48[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18일 한미 양국의 합참의장이 화상으로 열린 제49차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에서 동맹 현안과 안보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양국 합참의장이 동맹 현안을 논의하는 연례 회의로, 1978년 첫 개최 이후 홀수 해에는 한국에서 짝수 해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것이 관례였다. 올해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는 미국에서 열릴 차례였지만,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고려해 대면회의가 화상회의로 대체됐다. ■북러 위협 평가... 전략사령부 한미연합사와 긴밀한 연계 공감 이날 회의에는 김명수 합참의장(해군 대장)과 찰스 브라운 미 합참의장(공군 대장), 새뮤얼 파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육군 대장) 등이 참석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북한의 도발 행위와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협력 증대가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하고 대남 쓰레기 풍선 살포 등 도발 행위를 지속하는 것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위해서는 견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 한미 합참의장은 또한 최근 창설된 한국군 전략사령부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면서 작전계획을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한미연합사와 긴밀한 연계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공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이 병력이든, 인력이든 이들을 열차에 태워 러시아로 보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북한이 열차를 이용했다면 우리 군의 장비·인력 등 다양한 정보자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군 관계자는 북한 김정은이 남북 접경지를 담당하는 부대 중 하나인 제2군단에서 서울 지도를 펼쳐 놓고 작전 회의를 한 것과 관련해 "의도와 배경을 분석 중"이라며 "군은 항상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북, 러에 병력 파견 정황...주민들에 적대감 고취, 헌법 개정 뒤늦게 보도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약 만 명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확한 숫자는 모르지만 북한이 이미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에 전술 인력과 장교들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북한은 대내 선전매체 노동신문을 통해 우리 측의 선제 도발에 대응한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연평도 포격전'을 재차 보도하며 위협 발언 수위를 높였다. 신문은 또 지난 2010년 11월 23일 발생한 연평도 포격 도발이 "도발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다시 한번 명백히 보여준 사건으로 기록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국경을 영구적으로 요새화하기 위한 우리의 조치들은 계속 취해질 것이라면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북측 구간 일부를 폐쇄·폭파한 사실을 보도했다. 특히 지난 7~8일 최고인민회의에서 사회주의헌법을 개정해 남한을 '적대국'으로 규정한 사실을 뒤늦게 보도하고 이는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 '적대적 두 국가론’은 모호하지만 명확한 '무력사용론' 진단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색을 드러낸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분리공존론이냐 무력사용론 이냐? 그 자체로 모호하다"고 짚었다.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은 적대적으로 쌍방을 인식하고 철저하게 분리된 상태로 그냥 지내자는 건지 적대국이니 아니면 언제든 기회만 되면 무력을 사용해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외교 포기전략인지가 애매하다는 지적이다. 반 센터장은 17일 김정은의 제2군단 지휘부 방문 행보를 통해 수수께끼가 확실히 풀렸다. 김정은은 현장지도 자리에서 “한국이 주권을 침해하면 물리력을 조건에 구애됨 없이, 거침없이 사용하겠다”고 위협하고 사실상 현장부대에 그렇게 이행토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김정은의 지시는 소위 무력사용에 방점을 둔 거라는 점에서 ‘적대적 두 국가론’은 후자인 것으로 실체가 드러난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남북분리 조치를 보면 크게 두 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축은 물리적, 비물리적 공간의 분리다. 대표적인 것이 남북 연결도로 폭파다. 두 번째 축은 국경선 북측을 작전화, 요새화하여 전쟁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사실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보였던 행태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심각하다. 이 두 가지 축을 통해서 보더라도 ‘적대적 두 국가론’의 실체는 분리공존론이 아닌 '무력사용론'이라는 사실이 명확해진다고 진단했다. 빈 센터장은 '적대적 두 국가론’의 실체가 확인된 만큼 통일은 못하더라도 전쟁 없이 분리된 두 개 국가로 지내자는 식의 허황된 기대는 버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신 어떻게 전쟁 억제력을 높여야 할지에 노력을 집중하면서 군사대비태세 확립과 관련해 '△자강 △동맹 차원 △안보협력국'이라는 3개의 영역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나아가 전쟁 억제력에 유사입장국 연대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과 유엔사의 역할 강화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연일 한국의 무인기가 평양까지 침범해 반공화국 삐라를 살포했다고 주장하며 주민들의 대남 적대감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8 19:23:58[파이낸셜뉴스] 군 소식통은 16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미국 측과 고위급 회의를 하기 위해 전날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미국 방문 계획을 취소하고 화상회의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김 의장이 "북한이 평양 상공을 남측 무인기가 침범했다며 대남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를 폭파하는 등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는 상황을 고려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대면회의를 화상회의로 대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저녁 국회 국방위원회에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상황을 비공개로 보고했다. 같은 날 열린 국회 국방위의 방위사업청 국정감사에선 현재 안보상황을 고려할 때 김 의장이 미국을 방문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사분계선 일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김 의장이 미국 방문을 취소한 셈이다. 북한은 남북 연결 도로·철도를 완전히 끊고 남쪽 국경을 완전히 차단·봉쇄하는 요새화 공사를 진행한다고 선언한 지 엿새 만인 전날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군사분계선(MDL) 바로 북쪽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DMZ) 내 폭파 작업이라는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 행위에 대응해 MDL 남측 지역을 향해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6 10:47:17[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참의장은 14일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비,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해상경비 임무를 수행 중인 천안함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방문해 작전현황을 보고 받은 뒤 "적의 선의에 기대면 안 되고 우리의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믿어야 한다"며 "적 도발에 철저히 대비하고 적 도발 때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서해에서 임무수행 중인 천안함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의장은 "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은 서해의 수호신"이라며 "NLL(북방한계선)은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사수한 해상경계선임을 명심하라"며 "적이 NLL 이남으로 도발하면 적을 완전히 수장시켜 '천안함 폭침'의 아픔을 수십·수백 배 이상으로 되갚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후 천안함에서 수도권 동·서측 해역을 수호하고 있는 해안경계 주요 지휘관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항상 '의심, 확인, 협조, 행동'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4 17:22:07[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국을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나는 적을 믿지 않는다"며 북한이 무력 침투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의장은 이날 "김정은의 주장은 궤변에 불과하고, 핵을 개발한 것은 북한"이라며 "모든 문제를 발생시킨 건 북한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느냐'라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전쟁 가능성이 높다는 일부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정보 판단으로 볼 때 우리의 대비태세가 확고하고 북한의 전쟁 가능성은 지금으로선 그렇게 높지 않다"며 이같이 답했다. 미국 싱크탱크 스팀슨센터의 로버트 매닝 선임연구원은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의 7일(현지시각)자 기고문에서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최고조에 달했다며 '북한이 향후 6개월에서 18개월 사이에 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이 크다는 분석 내용을 게재했다. 김 의장은 "해당 내용에 대해 보고받아서 인지하고 있다"라며 "어떤 우발적 상황이 있더라도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할 가능성에 대해선 "지금 일본하고 상호군수지원협정 체결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북한이 살포하는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군사적 대응을 하는 기준에 관한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의 질의에는 "피해가 심대하다고 평가될 때, 국민의 생명에 위해가 발생했을 때 우리 계획(군사적 조치)이 실행된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국방위 업무보고에서 북한 쓰레기 풍선 대응와 관련해 "쓰레기 풍선으로 인해 우리 국민에게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단호한 군사적 조치로 대응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또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전작권 전환 이전에 육·해·공군 연합구성군사의 상설화를 통해 한미 연합작전의 실효성과 상호운용성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2019년부터 상설화 과업을 추진해 현재 일부 구성군사 상설화 전환을 완료했다"고 보고했다. 이날 국감장에서 추미애·허영·부승찬 등 민주당 소속 국방위원들도 매닝 선임연구원의 기고문을 언급하며 우리 정부와 군이 전쟁 억제보다는 북한과의 대결에 초점을 맞춘 것 아니냐며 "합참이 북한처럼 심리전을 저속하게 한다" "전쟁광처럼 보인다"라는 격한 표현이 쏟아졌다. 김 의장은 "우리가 도발하거나 전쟁을 일으키는 건 없고, 전쟁을 대비해서 억제하는 군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의무를 수행하고, 전쟁이 났을 때는 전승을 보장할 것이고, 평상시엔 억제를 위한 위기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전쟁을 준비해야 평화가 지켜진다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며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한국전쟁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는 그 어느 때보다 불안정해 보인다'고 한다. 윤석열 정부의 태도가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날을 세웠다. 같은당 허영 의원도 윤석열 정부에서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TSCF)를 체결하는 등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일본 이익은 극대화됐는데 우리 이익은 사실 없다. 우리나라는 북·중·러를 견제하는 최전선에 놓이게 된다"며 "한미일 협력이 제도화돼 연합훈련이 이뤄지면 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도 더 자극한다"고 거들었다.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은 최근 북한의 남북 단절 조치 등은 내부 결속용이라며 "앞으로 북한은 대한민국 안보 약화를 초래하고 남남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헤즈볼라를 완전히 제압함으로써 헤즈볼라가 휴전하자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대북 강경 대응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강선영 의원도 "싸우지 않고 평화 체제를 유지하는 게 군의 목적이지만, 굴종적인 자세로 싸우지 않는 게 아니라 상대가 감히 넘보지 못하는 능력 갖춰 싸우지 않게 되는 상태여야 한다"며 정부 기조에 힘을 실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2018년 9·19 남북 군사합의로 모두 파괴됐다는 북측 최전방 감시초소(GP)의 실제 파괴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여당 측 주장에 대해 "트집 잡기"라며 "화력교범 기준에 따르면 피해율 30%면 파괴라고 한다. (당시 북측 GP는) 충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임종득 의원은 "GP 파괴 검증에 참여한 사람 중 문제를 제기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0 15:12:45[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비공개 보고를 통해 북한은 실질적으로 지난 8월에 남북 연결 통로, 경의선·동해선·화살머리 고지·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 등 4곳의 전체 차단 작업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김 의장은 북한이 전날 남북 연결 도로·철길 완전 차단 및 방어 구조물의 요새화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동해선과 경의선 차단은 작년 12월부터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지뢰를 매설하고 침목과 레일을 제거했다"라며 "화살머리 고지에선 올해 4월부터 불모지 작업, 지뢰 매설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합참이 공개한 군사분계선(MDL) 인근 대북 감시·정찰 사진엔 '작년 11월 28일 경의선 도로 나뭇잎 지뢰 살포, 5월 28일 동해선 철도 레일·침목 제거, 8월 6일 경의선 열차 보관소 해체' 등의 모습이 담겼다. 김 의장은 "차단 작업이 8월에 끝난 상황에서 10월에 발표한 상황"이라며 "그 의도는 기본적으로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방벽을 세우는 건 "내부 인원의 외부 탈출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인민군총참모부는 전날 보도문을 통해 "9일부터 대한민국과 연결된 우리측 지역의 도로와 철길을 완전히 끊어버리고 견고한 방어축성물들로 요새화하는 공사가 진행되게 된다"며 "제반 정세하에서 우리 군대가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인 대한민국과 접한 남쪽 국경을 영구적으로 차단·봉쇄하는 것은 전쟁억제와 공화국의 안전 수호를 위한 자위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또 북한은 유엔군사령부에 보낸 전화통지문에서 남북 육로 단절을 위해 인력과 장비가 투입되며 폭파 작업도 이뤄질 수 있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현재 경의선 동해선은 완전 철거되고 허허벌판"이라며 "대전차 방벽과 유사한 형태로 10여 곳에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볼 때 도발행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차단·봉쇄 정책을 실시하는 것은 정권 스스로가 고립을 강화하고 내부 통치를 강화하려는 의도"라고 관측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10 13:30:10[파이낸셜뉴스] 합동참모본부는 김명수 합참의장이 서울 용산구 합참 청사에서 독일 합참의장 카르스텐 브로이어 육군대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와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의 상호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독일 합참의장의 방한은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을 위해 지난 6~9일 한국에 기항했던 독일 호위함 '바텐-뷔르텐베르크' 작전 지도와 한국과의 군사교류 등의 목적으로 방한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양국 합참의장은 대한민국과 독일이 자유 민주주의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오랜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왔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을 위해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으로서 앞으로 협력의 폭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김 의장은 지난 8월 독일이 유엔사에 정식 가입한 데 대한 환영과 축하를 전하며 독일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독일이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한 우리 군의 국방정책에 변함없이 지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0 14:54:21[파이낸셜뉴스] 김명수 합동참모의장이 육군 수도군단 지휘소에서 연습상황을 보고받고 "전시 수도군단의 복잡하고 다양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작전환경 분석과 명확한 지휘체계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참에 따르면 27일 김 의장은 한미 연합군사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에 참가 중인 수도군단 사령부를 찾아 전·평시 작전수행태세를 점검했다. 김 의장은 UFS 연습과 함께 주·야간 경계태세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전 제대 및 기능뿐만 아니라 정부기관 및 민간단체 등과도 효과적으로 노력을 통합하기 위해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미는 지난 13~16일엔 UFS 사전연습 격인 위기관리연습(CMS)과 19~23일엔 정부연습(을지연습)을 실시했다. 이어 전날부터 오는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UFS 2부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부 훈련에선 쌍룡훈련, 통합화력훈련과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 및 사격훈련 등 총 48건의 야외기동훈련(FTX)이 실시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8-27 16: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