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누군가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뇌 손상을 입게 된 아이의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데리에 사는 아만다 스캔런(39)의 아들 제드는 건강하게 태어나 생후 6개월까지 별탈 없이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럽게 고열이 나기 시작했다. 이어 약을 먹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병원에서는 귀와 목에 감염을 진단하고 항생제를 처방해 주었지만, 이후에도 아이의 피부가 흑색으로 변하고 고열과 구토 증세가 심해지는 등 증상은 악화했다. 결국 응급실로 이송되어 정밀 검사가 진행됐고, 이틀 후 의사는 바이러스성 뇌염 진단을 내렸다. 원인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이었다.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일종인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을 말한다. 그 중 1형은 입술 주변에 수포(물집)을 유발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정에 따르면 전세계 50세 미만 인구의 약 64%가 보유하고 있다. 수포 없어져도 잠복…면역력 약해질 때 다시 활성화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작은 포도송이 같은 물집이 피부 또는 점막에 무리 지어 생긴다. 키스와 같은 직접적인 접촉뿐만 아니라 숟가락, 립스틱, 수건을 같이 써도 전염될 수 있다. 한 번 우리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수포가 없어져도 잠복해 있다가 피로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지는 등 여러 원인에 의해 다시 활성화되기도 한다. 특히 성인에게는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면역 체계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와 영아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바이러스가 혈류를 타고 뇌에 침투할 경우, 해당 사례처럼 심각한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두통, 발열, 의식 저하, 언어 장애 등 증상 단순 포진성 뇌염이 발생하면 두통, 발열, 의식 저하, 언어 장애,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염이 해마 등을 침범하면 회복 후에도 심각한 기억 장애가 남을 수 있다. 또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사망률이 20~30%에 이르는 심각한 질환이다. 전문가들은 생후 4주 이내가 심각한 감염에 가장 취약한 시기라고 경고한다. 입술에 물집이 있는 성인은 아기에게 입맞춤을 삼가야 하며, 아기 돌보는 동안에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한편,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아이가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발진과 같은 증상을 나타내지 않고 대신 무기력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수유를 거부하거나, 고열 증상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한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이러한 증상을 나타낼 경우에는 신속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2 20:39:38가슴과 얼굴에 옷깃만 스쳐도 피부가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볼 수 있다. 캐나다 맥길의대에 의하면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은 출산 후 통증보다 더 심하다고 하니, 일상생활에도 얼마나 큰 지장을 주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으려면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수포 발생 72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환자 80만명… 50대 이상·여성에 더 흔해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약 75만명에 달한다. 대상포진 평생 유병률은 30%에 달하며 모든 연령에서 발생할 수 있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률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발생 위험도 커진다. 실제 2023년 기준 50대 이상 환자 비율은 65%에 달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더 많이 발생한다. 연령과 성별 외에도 고혈압·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 면역 억제제 복용,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 유발 환경 등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대한감염학회는 만 50세 이상의 성인과 만 18세 이상의 중증 면역 저하자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대상포진의 대표적인 특징은 피부 증상이다. 대상포진 바이러스는 감염시킨 신경절을 따라서 점차 피부까지 이동하게 되고 이 신경절이 지배하는 피부 영역에 띠 모양의 수포와 같은 특징적인 병변과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마치 옛날 사모관대와 같은 허리띠 모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허리띠 대 자를 써서 대상포진이라 이름이 붙은 것이다.대상포진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공기전염은 되지 않지만 피부에 딱지가 생기기 전까지는 전염의 가능성이 존재한다. 영유아, 임산부, 면역저하자와의 접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72시간 내 초기 항바이러스 치료받아야 대상포진 환자의 70~80%는 피부병변이 생기기 전에 전조증상이 먼저 온다. 찌르거나 쑤시는 듯한 통증과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고, 몸살감기처럼 근육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전구증상은 주로 2~3일에서 길게는 1주일까지 지속될 수 있는데, 이 시기는 피부 병변이 없으므로 진단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 전구증상 시기가 지나면서 특징적인 피부 병변들이 나타나게 된다. 피부분절을 따라 홍반, 구진 등이 발생하게 되고 수포가 발생한다. 그러다가 3일 정도 후에 농포로 변하고 7일에서 10일째 가피, 즉 딱지가 앉게 된다. 2~3주 정도 지나서 딱지가 떨어지면서 피부병변은 치유되는 경과를 밟게 된다.전문가들은 대상포진의 치료는 초기에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키는 것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김응돈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통증의학과 교수는 "수포 발생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작할 것을 강력 권고한다"며 "지속적인 통증 신호를 방치하게 되면 결국 신경계의 변성이 일어나게 된다. 한번 신경계의 변성이 일어나면 다시 되돌리기가 매우 어려워지기 때문에 빠르고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진통소염제 등의 약물요법을 사용해야 하고, 필요한 경우 신경 치료 등을 적극 시행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신경통이라는 후유증을 동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괴로운 질병으로 꼽힌다. 피부가 다 나아도 3개월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대상포진 신경통의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러한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만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보고 있고 이때부터는 난치성의 통증으로 바뀌게 된다. ■단순포진일 수도… 대상포진과 차이점은? 대상포진은 단순포진과도 혼동하기 쉽다. 단순포진은 한 곳에 국한돼 발생하는 반면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전문가들은 수포만으로 어떤 질병인지 일반인은 구별하기 어려워 의료기관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초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단순포진도 대상포진처럼 면역력 악화와 관련이 있으며 수포가 포도송이처럼 무리 지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허리 위에 생기는 1형과 허리 아래에 생기는 2형으로 분류하며 개인의 면역 상태나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다. 1형 중 가장 흔한 입술 헤르페스는 입술 경계부터 뺨, 턱, 코, 구강 점막 등에 발생한다. 수포 발생 전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음부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2형의 경우 성병의 일종으로 수포 외에도 근육통, 발열, 무력감,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단순포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한 번이라도 감염이 되었다면 치료 후에도 후근신경절이라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 염증 등에 의해 쉽게 재발하고 증상을 일으킨다. 김윤미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과장은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수포 바이러스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라며 "단순포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과 개인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5-29 18:46:39[파이낸셜뉴스] 노래방 마이크에 입을 대고 노래를 부른 한 여성이 입술에 물집이 잡히는 바이러스에 감염돼 8년째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 입·코·성기·항문 등에 발생 22일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20대 여성 A씨는 지난 2017년 노래방에서 마이크에 입을 붙이고 노래를 부른 이후 입 주변에 물집이 생겼고, 8년째 고통을 겪고 있다. A씨는 "처음엔 입 주변에 물집이 생기고 가려운 정도여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며 "하지만 증상이 계속 반복돼 결국 검사를 받았고, 헤르페스 1형 바이러스(HSV-1)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8년 동안 물집이 입과 코 주변에 계속 났고, 최근에는 뺨까지 번졌다"며 "노래방 등에서 노래를 부를 땐 개인위생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HSV-1은 피부에 포진과 홍반을 유발하는 흔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주로 입, 코, 턱을 비롯해 엉덩이, 성기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이 바이러스는 유전적, 생물학적 유형에 따라 8종으로 구분된다. 대표적인 것은 단순 헤르페스(herpes simplex virus) 1형과 2형이다. 두 가지를 합하여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한다. 헤르페스 1형은 입술, 얼굴, 및 눈에 감염을 일으키고, 제2형은 주로 성기의 바깥 부분과 항문 주위에 감염을 일으킨다. 입이나 코 주변에 물집, 통증, 가려움, 붉은 반점 등을 유발하며 전염성도 매우 강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 식기, 수건, 립밤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 물집이 생기기 전 따끔거리거나 가려운 느낌이 먼저 나타나고, 이후 입술 주변이나 코, 뺨, 턱 등에 작은 포도송이 같은 수포가 무리 지어 생긴다. 보통은 짧은 기간 후 자연스럽게 낫지만, 그렇다고 완치된 것은 아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피로, 스트레스, 면역 저하 등의 상황에서 다시 활성화돼 재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집 만진 손으로 다른 물건만 만져도 전염 구순포진이 생겼을 때는 물집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따갑고 가려운 증상 때문에 무심코 손이 갈 수 있지만, 물집을 건드릴 경우 타인에게 전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발현 부위가 확산될 위험도 있다. 특히 손을 통해 눈으로 옮겨질 경우, ‘헤르페스성 각막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헤르페스성 각막염은 눈의 자극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시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각막 궤양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궤양이 심한 경우에는 염증이 눈 속으로 번져 홍채염을 일으킬 수 있고 각막의 천공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각막의 천공은 실명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얼굴에 뽀뽀 받은 2세 여아 시력 잃은 사례도 실제로 지난해 8월 2세 여아가 얼굴에 뽀뽀를 받은 뒤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사례도 있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입술뿐 아니라 손가락 등 다른 부위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중추신경계를 침범해 뇌수막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노래방에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이크 커버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며, 마이크에 입을 직접 대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4-22 11:01:56[파이낸셜뉴스] 영국에서 2살 아기가 헤르페스균에 감염돼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2일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나미비아 출신의 미셸 사이만(36)은 지난해 8월 당시 16개월된 아들 주완의 왼쪽 눈이 충혈된 것을 발견했다. 결막염인줄 알았더니 '구순포진' 감염된 아이 가벼운 결막염이라고 생각했던 엄마는 병원을 찾았다가 아들이 '단순포진 바이러스(HSV)'에 감염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전염성이 높은 HSV는 입술에 구순 포진이나 생식기에 음부 포진을 발생시키는 바이러스다. 흔히 '헤르페스'로 불린다. 사이만은 “내 아이의 각막에 '구순포진'이 자라고 있다고 했다"라며 "입 안에 생기는 거 아니었나. 평생 누군가의 각막에 열성 수포가 생긴다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헤르페스 구순포진에 감염된 누군가가 아기의 눈이나 눈 주위에 뽀뽀를 했을 것"이라며 "아기에게 가볍게 키스하는 것만으로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긴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추측했다. 사이만 부부는 아들에게 발생한 감염이 뇌 또는 반대쪽 눈까지 퍼질까 우려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다른 곳에 번지지는 않았다. 다만 치료가 끝났을 땐 이미 시력을 잃은 상태였다. 사이만은 “헤르페스가 각막에 너무 많은 손상을 입힌 상태였다. 아들의 한 쪽 눈은 감각을 모두 잃었고,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실명했다"라며 "뇌가 이미 더 이상 그 눈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눈에 신호를 보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아기는 양막 이식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가족은 내달 다리의 신경을 눈으로 이식하는 대규모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 수술을 통해 신경을 되살리면 내년 안으로 각막 이식 수술을 받아 시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이만은 매체에 “우리 부부는 헤르페스 보균자가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의 뽀뽀로 아이의 눈에 전염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며 "누군가 아이를 해할 의도로 그런 짓은 하지는 않았단 걸 안다. 하지만 아이가 겪기엔 너무나 가혹한 일”이라며 보균자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2017년 미국에서도 태어난지 일주일된 신생아가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돼 급성 뇌수막염으로 사망했다. 당시 의료진은 아기가 머물렀던 신생아 보호실 직원이나 의료진, 혹은 그들이 집에서 파티를 열었을 때 참석했던 누군가가 아기에게 키스하거나 바이러스가 있는 손으로 아이의 입을 만졌던 것으로 추정했다. HSV, 증상 없어도 잠복하고 있어..신생아 얼굴에 뽀뽀 위험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SV)라고 불리며,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1형(HSV-1)은 주로 입술, 구강, 구강 내부에 수포를 일으키며, 심한 경우에는 뇌염, 각막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2형(HSV-2)은 주로 외부 생식기에 물집을 형성한다. 다만 경우에 따라 1형이 생식기 부위에, 2형이 입술 주위에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1형인 구순 포진이 생기기 전에는 입술이나 주변 부위가 가렵고 따끔거린다. 시간이 지나면 2~3mm 크기의 작은 물집 여러 개가 군집을 이루듯 올라온다. 음식을 먹거나 세안을 하면서 입술이 트고 딱지가 생길 수 있으며 드물게는 염증 후 물집 부위의 입술색이 변하기도 한다. 탈리타 아카마르모이처럼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단순포진 결막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한번 감염되면 평생 몸속에 남아 평소에는 잠복 상태로 있다가 우리 몸의 면역 기능이 떨어지는 등 자극을 받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고 일부에서 국소 피부 병변을 보이지만, 면역체계가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은 신생아나 면역저하자 등에서는 심한 전신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 발견할 경우 항바이러스 약물을 복용하면 증상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뽀뽀로 옮길 수 있다. 입술 포진이 있는 어른이 신생아에게 뽀뽀를 하면 타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달될 수 있다. 신생아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이 치명적이다. 심하면 중추 신경계 손상이나 뇌 감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뇌 감염 증상이 나타나면 최신 항바이러스제로 치료하더라도 약 15%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감염 역시 인지 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신생아의 입술에 뽀뽀를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입술에 포진이 없다고 해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12 08:11:22[파이낸셜뉴스] 격투 스포츠 선수들 사이에서 주로 발견되는 ‘검투사 포진’(Herpes gladiatorum) 발병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보고됐다. 충북대병원 소아과 의료진은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신호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검투사 포진'은 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HSV-1)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레슬링과 같은 격투기 스포츠에서 선수들의 얼굴, 귀, 손 등에 수포 같은 피부 병변을 일으킨다. 질환명에 검투사란 단어가 들어간 것도 격투기 선수들 간의 빈번한 피부 접촉으로 전염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확인된 국내 감염자 2명도 15세 레슬링 선수들이다. 의료진에 따르면, 첫 번째 환자는 오른쪽 얼굴과 귓바퀴 부위에 집중적으로 수포가 올라와서 의료진들이 신경절을 따라 발생하는 대상포진으로 오인했다. 첫 번째 환자가 퇴원한 지 일주일 뒤 또 다른 레슬링 선수가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입원했다. 하지만 두 번째 환자의 경우 오른쪽 팔부터 물집이 시작돼 얼굴, 목, 입술로 확산했는데 수포가 전형적인 삼차신경 분포를 따르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의료진은 대상포진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추가적인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두 선수 모두 '검투사 포진'으로 확진됐다. 두 선수는 발병 전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몇 달간 레슬링 훈련을 받았으며 매일 최소 3분 이상 경기를 치르며 피부 접촉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진은 같은 팀의 다른 선수들에게서도 유사한 피부 병변이 나타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의료진은 "레슬링 선수들이 시합 중 머리와 목이 서로 고정된 그래플링 자세를 유지하기 때문에 피부가 맞닿는 한쪽 측면에 국한돼 피부 병변이 나타날 수 있다"라며 "이런 피부 병변의 편측성 탓에 대상포진과 구분이 어려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짓수나 종합격투기 등 가까이서 겨루는 격투스포츠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검투사 포진의 발병률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관측했다. 헤르페스 1형은 주로 입술, 얼굴, 눈 등에 감염을 일으킨다. 자연스럽게 낫는 일도 있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바이러스가 눈이나 뇌를 침범할 수도 있다. 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15 06:56:10[파이낸셜뉴스] #.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입 주변에 수포가 여러 개 생겨 말하거나 먹을 때 불편함을 느꼈다. 피곤하면 생기는 수포일거라며 시간이 지나면 호전된다는 주변 동료들의 말을 듣고 A씨도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통증만 심해지자 A씨는 얼마 전 TV 광고에서 봤던 대상포진이 아닐까 의심이 돼 급하게 병원에 방문했다. 다행히 대상포진이 아닌 단순포진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중이다. 25일 대동병원에 따르면 단순포진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중 단순포진 바이러스가 우리 신체인 피부와 점막에 감염돼 수포가 생기는 질환으로 대상포진과 차이가 있다. 단순포진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과의 신체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한 번이라도 감염이 됐다면 치료 후에도 후근신경절이라는 신경조직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 염증 등에 의해 쉽게 재발하고 증상을 일으킨다. 허리 위에 생기는 1형과 허리 아래에 생기는 2형으로 분류하며 개인의 면역 상태나 침범 부위에 따라 증상의 차이가 있다. 1형 중 가장 흔한 입술 헤르페스는 입술 경계부터 뺨, 턱, 코, 구강 점막 등에 발생한다. 수포 발생 전 화끈거림, 통증, 가려움증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외음부 주위에 물집이 생기는 2형의 경우 성병의 일종으로 수포 외에도 근육통, 발열, 무력감, 피로감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경우 수포가 포도송이처럼 무리 지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수포 발생 부위를 관찰하고 필요 따라 조직검사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 감염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자연 치유가 가능하다. 하지만 호전되지 않고 장시간 지속되거나 합병증이 동반됐다면 항바이러스 치료 등을 시행한다. 김윤미 대동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진료실을 찾는 환자 중 몸에 수포가 생기면 대상포진은 아닐까 두려움을 가지고 오는 경우가 많다”라며 “원인 바이러스가 다를뿐더러 단순포진의 경우 한 곳에 국한돼 발생하는 반면 대상포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수포가 생기는 등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포가 발생해도 일상생활에 문제가 없다고 내버려두거나 민간요법을 찾게 되면 오히려 합병증이나 후유증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수포 바이러스는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단순포진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영양, 수면, 피로, 스트레스 등 건강관리를 잘 하도록 하며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직장 동료 혹은 가족 간에도 수건이나 컵 등 위생 용품은 공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05-25 09:28:11동아에스티는 지난 22일 일본 도쿄에서 바이오기업 타카라바이오와 항암바이러스 신약 도입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타카라바이오가 일본과 미국에서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신약 C-REV(Can-erpaturev)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 권리를 갖는다. 타카라바이오는 동아에스티로부터 계약금과 마일스톤 외에, 상업화 후 판매 로열티 등을 받고 완제품도 공급한다. 현재 타카라바이오는 C-REV를 피부암의 일종인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우선 악성 흑색종치료제로 오는 2019년 3월까지 일본에서 제조판매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일본 내 개발 진행단계에 맞춰 국내에서 악성 흑색종치료제 및 췌장암치료제로 허가 받고 판매할 계획이다. 항암바이러스 신약 C-REV는 자연발생적으로 약독화된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 1형이다. 유전자 조작을 거치지 않아 암세포 내에서의 우수한 자가 증식능력과 낮은 부작용이 특징이며, 다양한 암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하다. 항암바이러스는 정상세포가 아닌 암세포 내에서만 자가 증식해 암세포를 파괴한다. 또한 암세포를 파괴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암 항원이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 시켜 지속적인 암세포 공격과 전이된 부위에 작용, 재발을 억제하는 장점 등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최근 항암바이러스와 면역관문억제제 병용투여 시 객관적 반응률과 완전관해율이 상승한다는 각종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전세계 제약회사들의 관심이 높다"며 "동아에스티는 이번 타카라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선제적으로 항암바이러스를 도입함으로써 항암제 파이프라인 확대 및 관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8-23 10:16:08▲ 헤르페스 원인 ‘헤르페스 원인’ 헤르페스 원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하며,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와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두 종류가 있으며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 점막에 생기는 물집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뇌염과 같은 중증의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사람의 몸속에 존재하는데 평소에는 잠복상태로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특히 헤르페스 원인으로는 피부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일어나는데, 감염되더라도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감염 후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 부위에서 증식한 후 주변의 신경 세포 속으로 침투하여 잠복 상태로 존재하며 이러한 잠복 감염(latent infection) 시기에는 신경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살아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다. 이후 열,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감각 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하여 그 부위에서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
2015-05-25 09:29:53▲ 헤르페스 원인 ‘헤르페스 원인’ 헤르페스 원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증은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단순포진 바이러스라고도 하며, 1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와 2형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두 종류가 있으며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피부 점막에 생기는 물집과 같은 가벼운 증상에서부터 뇌염과 같은 중증의 질환까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대상포진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동안 사람의 몸 속에 존재하는데 평소에는 잠복상태로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증상이 재발할 수 있다. 특히 헤르페스 원인으로는 피부점막이나 손상된 피부가 단순포진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 감염이 일어나는데, 감염되더라도 초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감염 후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피부의 표피와 진피 부위에서 증식한 후 주변의 신경 세포 속으로 침투하여 잠복 상태로 존재하며 이러한 잠복 감염(latent infection) 시기에는 신경 세포 내에 바이러스가 살아 있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다. 이후 열, 스트레스 등의 자극에 의해 바이러스가 재활성화 되면 감각 신경을 타고 다른 점막 부위로 이동하여 그 부위에서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5-05-25 07:41:2312월 1일은 제25회 세계 에이즈의 날이다. 현재 우리나라 누적 HIV 감염인 수는 총 8542명이다. 지난해에만 888명이 신규로 감염됐다. 에이즈 같은 심각한 병이 아니더라도 성 관련 질병들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실제로 성매개 질환의 감염자들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2011년,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성 매개 감염병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수는 총 남자 4669명, 여자 3703명이었다. 특히 최근에는 10대부터 성관계를 시작하는 비율이 점차 늘고 있다. 지난 3월 국립암센터가 '2012 통계로 본 암 현황'을 통해 발표한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의 성관계 경험율을 살펴보면, 성관계 경험이 한 번 이상 있는 학생은 2005년 4.8%에서 2010년 5.3%로 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특성화고의 경우 2010년도에는 성관계 경험 학생의 비율이 13.4%까지 나타났다. 성관계 시작 연령이 빨라진다는 것은 그만큼 성 매개의 질환의 노출 위험성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다른 질병들과 달리 성과 관련된 질병은 특성상 병원을 찾거나 주변에 말하기가 쉽지 않아 만성 감염 및 암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예방법은 없을까. 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올바른 피임기구 사용이 중요하다. 콘돔을 사용할 때에는 유통기한 내의 제품을 한다. 그러나 성병은 단순한 피부접촉, 임신 중 태반을 통해서도 전파되는 경우가 있고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생식기 사마귀)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크기가 0.008~0.33μm에 불과해 콘돔(4μm)을 사용해도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불특정 다수와의 성접촉을 금해야 하고, 성경험을 하기 전에 가급적 서둘러서 HPV 예방 백신을 접종해야 자궁경부암을 비롯한 다양한 생식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현재 가다실과 서바릭스 두 종류가 있다. 가다실은 자궁경부암 뿐만 아니라 자궁 내 사마귀, 질암 등 적응증 범위가 높은 반면 서바릭스의 경우 HPV 바이러스 중 가장 발병율이 높은 16형과 18형에 대한 예방 효과가 높다는 점이 다르다. ■HIV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는 흔히 에이즈(AIDS_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라고 불리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유발한다. HIV 감염인은 면역결핍으로 인한 바이러스, 진균, 기생충 등에 의한 감염증, 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즉 HIV는 직접 병을 만든다기 보다는 체내에 병원균(항체)이 들어왔을 때 맞서 싸우는 면역체계(CD4+T-cell)를 무너뜨려서 보통 사람들은 기본적인 면역력으로 거뜬히 물리칠 질병에도 저항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에이즈는 질환 발견 초기 불치병으로 여겨져 공포의 대상이었으나 항레트로바이러스 요법 개발 후 환자 대부분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현재는 만성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추세다. ■HPV 생식기 사마귀(첨규콘딜롬)를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여성에게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에 암 및 전암병변을 일으킨다. 특히 HPV-16, 18형은 전세계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70%를 차지하며 저위험군으로 분류되는 HPV-6, 11형도 생식기사마귀, 자궁경부 종양, 재발성 호흡기 유두종 등의 질환을 야기한다. 건강보험주요통계 자료를 보면 2010년 한 해 동안에만 자궁경부암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는 무려 3,833명이었으며 총 28,202명의 환자가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진료를 받았다. 또한 HPV는 감염자와의 단순 피부 접촉뿐 아니라 구강을 통해서도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르페스 감염증 성기단순포진(Genital Herpes)를 유발하는 헤르페스 바이러스2형은 (Herpes simplex vorus type2)는 일반적으로 궤양이 없거나 자신이 HSV-2 감염자인지 모르는 상대자와 성접촉을 할 때 발생한다. 1형 바이러스(HSV-1)도 성기 단순포진을 일으킬 수 있지만 주로 입과 입술의 궤양을 유발한다. 헤르페스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나 아시클로버(Acyclovir), 발라시클로버 (Valacyclovir), 팜시클로버 (Famciclovir)와 같은 항 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발현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예방할 수 있다. ■클라미디아 클라미디아 세균(Chlamydia trachomatis)에 걸린 여성은 2분의 1에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클라미디아(chlamydia infection)는 침묵의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비정상적인 분비물이나 배뇨 시 작열감의 증상이 나타나며 감염부위가 자궁경부에서 나팔관으로 퍼지면 복통, 요통, 오심, 발열, 성교 시 통증, 비정상적인 월경출혈 등이 나타난다. 감염된 산모는 미숙아 출산 및 신생아폐렴, 결막염을 유발할 수 있다. ■임질 임질(gonorrhea)은 임질 세균(Neisseria gonorrhea)에 감염될 경우 흰색, 황색 혹은 녹색의 분비물을 만들고 간혹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심각하고 영구적인 합병증으로 발전될 위험을 가지고 있다. 여성은 골반염증성 질환(PID)과 나팔관 손상을, 남성의 경우는 부고환염을 일으켜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 세계적으로 4000명의 신생아들이 산모의 치료하지 않은 임질과 클라미다아 감염증으로 인해 실명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2-12-01 10:5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