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건설이 화성 비봉지구에서 공급하는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의 본격적인 분양이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단지는 자연환경과 완성된 인프라를 모두 갖춘 입지에 위치해 실수요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75㎡와 84㎡로 구성된 총 530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약 2만3천㎡ 규모의 대형 근린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하며, 만찬산, 왕래봉산, 비봉인공습지공원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이러한 여건에 맞춰 단지 설계에도 차별화를 뒀다. 지상에 차량을 배제해 대규모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산책로를 포함한 녹지 공간을 마련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세대는 남향 위주로 배치돼 채광과 일조량을 극대화했으며, 자연 조망을 확보해 힐링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는 유치원과 청연초등학교, 청연중학교가 2025년 개교 예정이며, 비봉고등학교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어 초·중·고교까지 12년의 교육 인프라를 갖췄다.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들어설 중심상업지구와 예정된 공공청사도 단지와 가깝다. 입주 시점에는 이러한 인프라가 완성돼 생활의 편리함을 더할 전망이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수인분당선 야목역과 국도 39호선, 비봉~매송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 등이 인접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며, KTX 어천역(예정)이 개통되면 전국 각지로의 교통 접근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는 반월국가산업단지, 안산반월도금일반산업단지 등 다양한 일자리 중심지가 위치해 직주근접 수요도 충족할 수 있다. 송산그린시티 내 화성국제테마파크(예정) 개발 사업도 진행 중으로, 직간접적인 개발 수혜도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기관추천 특별공급 신청과 상담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직주근접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합리적인 가격이 기대되는 만큼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화성 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의 모델하우스는 수원시 권선구 평동에 위치할 예정이며, 자세한 분양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11-01 10:05:44[파이낸셜뉴스] 맥도날드는 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캐릭터 브랜드 '산리오', 인기 애니메이션 '유희왕'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산리오 X 유희왕!' 해피밀 토이의 2차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해피밀은 버거, 사이드, 음료로 구성된 맥도날드의 어린이 세트 메뉴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부모들에게는 마음 편한 식사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했다. '해피밀 토이'는 해피밀을 구매할 경우 제공되는 장난감이다. 해피밀 토이 2차 라인업은 마이멜로디 X 블랙매지션 걸, 턱시도샘 X 오벨리스크의 거신병, 쿠로미 X 오시리스의 천공룡, 초코캣 X 라의 익신룡, 폼폼푸린 X 봉인된 엑조디아 등 5종으로 구성됐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기분 좋은 순간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31 15:27:15[파이낸셜뉴스] 공군에서 또다시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에는 공군 대령이 여성 소위를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꽃뱀’으로 몰아 2차 가해까지 했다는 주장이다. "따님이랑 3살 차이밖에 안난다" 강력 거부하다 도망쳤는데.. 31일 군인권센터 부설 군성폭력상담소(소장 임태훈)는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군 제17전투비행단 여군 초급장교에 대한 "직속상관 전대장(대령)의 강간 미수, 강제 추행 사건이 발생했다"라고 밝혔다. 상담소는 전날 센터가 피해자 A 장교의 법률대리인으로부터 피해자 지원과 보호, 2차 가해 중단 조치를 위한 의뢰를 요청받아 A씨를 대면 상담했으며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상담소에 따르면 A씨의 상관인 대령 B씨는 피해 보고 후 다른 부대로 분리 조처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진술에 의하면 B씨는 지난 8월 회식 후 A씨를 강제 추행했다. 이에 A씨는 회식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이달 24일 회식에서 성폭력을 당하고, 이 과정에서 뇌물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차를 가자'는 B 대령의 강요에 1차 회식 자리에 있던 간부들에게 도와달라고 문자를 보냈고, B씨는 숙소로 돌아가겠다는 피해자에게 물리력을 행사하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상담소는 “A씨가 ‘저는 전대장님 딸과 3살 차이밖에 안 난다. 이제 그만 보내달라, 아내도 있지 않습니까'라며 강하게 거부하며 신발도 제대로 신지 못하고 도망쳤다”라고 설명했다. 간부들, 女소위가 꽃뱀인 것처럼 '2차 가해' 이어 상담소는 B씨가 당시 회식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A씨가 술에 취해 자신을 유혹한 것처럼 '유도신문'하며 녹취했고, A씨는 B씨의 압박을 받던 간부들을 통해 이러한 2차 가해를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추가적인 2차 피해, 진술 오염 등이 발생 중인 이 상황을 즉시 막기 위해서라도 경찰이 즉각적으로 수사를 개시하고 가해자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라며 "조직이 방기해서 2차 가해가 행해진 것도 문제"라고 덧붙여 해당 부대 지휘관인 17비행단장과 공군본부 감찰부도 중징계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상담소에 따르면 A씨 측 대리인은 B씨가 뇌물을 강요한 의혹과 관련해 전날 국방부 조사본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한 상담소는 이날 오후 국가수사본부에 군인 등 강제추행, 군인 등 강간치상 혐의로 B씨를 고발할 예정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31 14:38:18대전의 부동산 시장이 도안신도시를 중심으로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전에서 분양한 총 11개 단지, 1만911가구에 접수된 1순위 청약통장 건수는 3만2,259건에 달했다. 그 중 92.58%인 2만9,865건이 도안신도시 내 두 개 단지에 몰리며, 대전 내 청약자 10명 중 9명이 도안신도시를 선택했다. 거래 또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대전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9,688건으로 이 중 도안신도시가 위치한 유성구와 서구에서 59.38%(5,753건)가 거래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대전 주거 중심지가 둔산권에서 신축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도안신도시로 이동 중임을 시사한다. 도안신도시는 대전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예정된 지역으로, 향후 미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안신도시 내 ‘대전 아이파크 시티’, ‘트리풀시티’ 등 단지들은 지역 시세를 선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9억 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4억 원 이상 상승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외지인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도안신도시의 청약 열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며, 특히 5,000가구 규모의 주거 타운인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가 이러한 전환의 신호탄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대전 유성구 도안2-2지구에 총 5개 단지, 51개 동, 5,329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1월 2차 분양에 나서는 3단지와 5단지에서는 총 1,61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향후 도안신도시가 전체 개발을 완료하면 총 5만8,000여 세대, 16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어서 미래 잠재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대전 내에서 가장 큰 브랜드 타운으로, 단지가 진잠천을 따라 형성된 고급 주거 벨트에 자리 잡아 최적의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여건도 우수하여 단지 주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인근에 복용초등학교가 위치하여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도안고, 대전체육고, 유성생명과학고 등의 교육 시설도 가깝다. 교통 또한 탁월하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과 유성온천역이 인접해 있으며,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유성복합터미널이 2025년 12월 완공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동서대로와 도안대로를 통해 대전의 주요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인근에 북대전IC와 현충원IC가 신설될 예정이다. 또한 단지 인근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이 예정되어 있어 문화 및 여가 생활이 풍부해질 전망이다. 약 76만㎡ 면적의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종합운동장과 다목적 체육관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해 대전 시민에게 풍부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의 견본주택은 대전 서구 도안동 목원대학교 인근에 마련될 예정으로, 대전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2024-10-29 17:23:33[파이낸셜뉴스]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국회에서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추모제가 열렸다. 국회가 사회적 재난에 대한 추모제를 공식적으로 주관·주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들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고,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는 이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진실과 기억' 추모제에는 희생자 유가족 120여명과 여야 의원 60여명이 참석했다. 유가족들은 보라색 점퍼를 입고, 여야 지도부는 유가족 등이 나눠준 보라색 머플러를 두르고 자리를 함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가의 책임이 부재했던 시간이었다. 기막힌 슬픔과 고통을 온몸으로 겪어낸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통과되고 이태원 참사 특별 조사위원회가 출발했는데 이는 이전과 다른 미래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특조위가 그 어떤 은폐와 왜곡, 지연과 방해 없이 자신의 책임을 다하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각 당 원내대표도 추모사를 통해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년 전 그날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에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는데 시간이 지나도 참담한 마음은 지워지지 않는다"며 "2년이 지났음에도 참사에 대한 온전한 진상규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원인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고 책임자들이 합당한 책임지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159개의 숨이 별이된 지 2년,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며 "지난 5월 여야 합의로 특별법이 통과되고 특별조사위가 출범한 데 이어 피해 구제 심의위원회와 추모위원회도 조만간 출범하는데 관련 위원회들이 주어진 역할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추모사 중간 유가족석에선 울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지금이라도 이상민 장관을 경질하고 책임자를 제때 책임묻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가족과 국민 앞에 겸허히 사과하라"고 발언하자 유가족석에선 흐느끼는 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다.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유가족과 생존자 등 피해자들은 정치권에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2차 가해 중단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정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이제 막 첫발을 뗀 이태원 참사 특조위가 제대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공감의 정치를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로 고통받았던 생존자와 목격자들도 사회의 따가운 시선과 2차 가해로 아픔을 감추고 자신을 드러내기 주저하고 있다"며 "사회적 병폐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국회에서 먼저 시작해달라"고 부탁했다. 참사 생존자 이주현씨는 "피해자, 생존자로 봐주지 않는 사회 분위기에 피해 사실을 숨기는 데 익숙해진 이들이 많다"며 "수동적인 피해자 조사가 아닌 한명 한명 찾아가는 적극적인 피해자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29 14:32:29[파이낸셜뉴스] iM뱅크는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활동 강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의 ‘2024년 제2차 스케일업금융(P-CBO)사업’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스케일업금융(P-CBO) 사업은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유동화증권으로 구조화해 직접금융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혁신성장, 초격차·신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의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해 중견기업으로 도약을 지원하는 것이다. iM뱅크는 지난 6월 제1차 발행에 최초 참여한 이후 이번에도 중진공, 산업은행,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중소기업 77개사, 약 2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진행해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계열사 iM증권도 이번 사업의 주관증권사로 함께 참여해 유동화증권의 발행구조 설계 및 발행업무를 주관하면서 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창립 이래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진행해온 iM뱅크는 계열사인 iM투자파트너스를 통한 스타트업 기업 직접 지원, 피움랩을 통한 핀테크 기업 발굴 및 육성, 투자금융부를 통한 벤처기업 투자 등 중소기업과 창업 초기 유망기업을 적극 지원한 데 이어 시중은행 전환을 계기로 중소기업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황병우 은행장은 “향후에도 P-CBO 사업 등 중소기업과 스타트업기업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여 시중은행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금융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10-25 19:04:59[파이낸셜뉴스] 포스코홀딩스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해외 리튬 염호에서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준공했다. 2차전지소재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원료 분야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4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살타주 구에메스시에서 연산 2만5000t 규모의 수산화리튬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홀딩스가 계획 중인 총 3단계 프로젝트 중 첫 단계의 준공으로, 100% 광권을 보유한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의 염수를 활용하며, 고유의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했다. 수산화리튬은 전기차 등에 탑재되는 2차전지소재 핵심인 양극재의 주원료로 '리튬-양극재-리사이클'로 이어지는 포스코그룹 2차전지소재사업 풀밸류체인의 시작점이자 사업 경쟁력의 한 축이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을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다양한 조건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2차전지소재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춘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아르헨티나 현지 염수리튬 공장 준공으로 전남 광양 율촌산단에 가동중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의 2만 1500t 규모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공장을 포함해 염수와 광석자원 모두에서 2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 총 4만6500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2차전지소재총괄은 기념사에서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에서 고부가가치 리튬을 생산하는 중요한 첫 걸음으로, 후속 프로젝트들을 통해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살타주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광권을 인수하며 100% 자회사인 '포스코아르헨티나'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염호 광권 인수 직후에는 추가 탐사를 통해 인수 당시 추산한 220만t의 약 6배인 탄산리튬 기준 1350만t의 리튬 매장량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후 염호 탐사와 데모플랜트 운영를 거쳐 지난 2022년 약 8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염수리튬 1단계 상·하공정을 착공했다. 염수리튬 1단계 상공정은 살타주 해발 4000미터 고지대 염호에 위치해 염수에서 인산리튬을 생산하고, 구에메스시 저지대에 위치한 하공정에서 인산리튬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한다.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은 포스코그룹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리튬 추출 기술을 적용, 생산에 필요한 부원료의 회수, 재이용이 가능해 유지관리비가 낮은 장점이 있다. 포스코홀딩스의 염수리튬 1단계 공장이 연간 생산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2만5000t은 전기차 약 6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아르헨티나 최초의 상업용 수산화리튬 생산공장이면서 남미 전체를 통틀어 단일 기업 생산능력 기준 최대 규모다. 또 건설 과정에서는 약 48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고, 60개 이상의 지역 협력 업체를 참여시키는 등 현지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염수 리튬 1단계 준공에 이어 현재 약 1조원을 투자해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아르헨티나에 연산 2만5000t 규모의 염수 리튬 2단계 상공정을 건설 중이다. 또한 연산 5만t 규모의 염수리튬 3단계 공장도 적시에 투자해 염수리튬 생산능력 총 10만t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도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준공 후 가동 중인 연산 2만1500t 규모의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광석 리튬 1공장에 이어, 올해 내 같은 규모의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어, 광석리튬 기반 수산화리튬 4만 3000t 체제를 눈 앞에 두고 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7대 미래혁신 과제 중 '2차전지소재사업 본원경쟁력 확보'의 일환으로 캐즘에 따른 전기차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리튬 등 원료 부문의 투자는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칠레 등 남미의 염호 개발 참여를 검토 중이며, 북미·호주의 광산·자원회사와 협업 등 우량 자원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2차전지소재사업 핵심광물 공급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5 17:37:33한국소비자학회(공동회장: 옥경영 숙명여자대학교 교수, 이성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소비자 조사는 전국 만 16세에서 69세 미만 남녀 1,000명(성별, 연령별, 티켓 구매경험별 할당)을 대상으로 2차 티켓 거래 현황, 온라인 2차 티켓 거래 시장에 대한 소비자 태도 및 니즈,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우려와 정책 및 제도 필요성 등을 조사하여 건전한 2차 티켓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남영운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이홍주 교수가 공동연구하였으며, 지난 11일 진행된 ‘2024 한국소비자학회 특별 세미나’에서 주요 결과가 소개된 바 있다. 조사 결과, 공연 및 스포츠 경기 티켓의 2차 거래에 대해 응답자 중 71.4%는 2차 티켓 거래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인지도가 가장 높은 집단은 16-29세(86.5%)였다. 2차 티켓 구매자(200명)의 주요 거래 채널은 중고거래 전문 사이트(16.7%), 국내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11.4%), SNS(9.4%) 순이었다. 또한 2차 티켓의 판매 또는 구매를 경험한 소비자들은 주로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를 자주 관람하거나 티켓 구매에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고관여 소비자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2차 티켓 판매 경험이 있는 응답자 150명은 2차 티켓을 ‘판매’한 이유로 일정이 맞지 않거나(63.3%), 더 좋은 조건의 티켓을 구했기 때문(20%), 금전적 이익을 얻기 위해(10%) 순으로 응답하였다. 온라인 2차 티켓 ‘구매’ 이유로는 공식 예매처의 티켓 매진(40%), 관람 가능한 일정의 티켓 구매(26%), 저렴한 가격의 티켓 구매(25.5%) 등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들은 전반적으로 온라인에서 2차 티켓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 필요한 이벤트 정보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나, 2차 티켓의 판매자 또는 거래 채널에 대해서는 낮은 신뢰를 보였다. 티켓 구매 용이성, 이벤트 정보탐색 용이성, 결제 수단 다양성, 판매자 신뢰도, 채널 신뢰도 등 8개 채널 경험 요인별 만족도를 살펴본 결과, 전체 평균 만족도(3.33점, 5점 만점)에 비해 티켓 구매 용이성(3.35점), 이벤트 정보탐색 용이성(3.31점) 등 2개 경험 요인만이 평균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판매자 신뢰도(2.68점)와 채널 신뢰도(2.66점)는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이벤트 취급 다양성 관점에서 타 거래 채널 대비 SNS(3.33점)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채널 신뢰도 및 결제 수단 다양성은 국내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각 3.04점, 3.38점)가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우려 수준(3.92점)은 구매 경험 만족도(3.33점)를 상회하는 등 상대적으로 우려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들은 2차 티켓 구매 후 티켓 미수령 가능성(4.16점), 가짜 티켓 구매 상황(4.09점) 등 판매자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었으며, 2차 티켓 거래를 잘 알고 있는 소비자일수록 판매자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를 더욱 우려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SNS(3.73점), 글로벌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3.71점)를 이용한 소비자의 경우, 국내 2차 티켓 거래 전문 사이트(3.61점), 중고거래 전문 사이트(3.55점)를 이용한 소비자보다 우려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2차 티켓 거래와 관련된 제도 및 정책의 필요성(4.14점)은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높게 형성됐다. 2차 티켓 거래를 잘 알고 있는 집단(4.19점)이 모르는 집단(4.01점)보다 제도 및 정책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끼고 있었으며, 구체적으로 사기 및 전문 판매자에 대한 제재(4.38점), 플랫폼 책임 범위 명시 제도(4.25점), 판매자 본인 인증 제도(4.20점) 등에 관심이 높았다. 한편, 소비자들이 2차 티켓 거래의 유용함과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2차 티켓 거래를 바람직하게 인식하지 않는 경향도 확인됐다. 특히, 본인의 관람 조건에 맞는 티켓을 거래하는 상황에서 기능적 효용을 나타내는 2차 티켓 거래의 유용성(3.2점), 필요성(3.18점)은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판매자가 처음부터 재판매 목적으로 티켓을 구입한 경우, 즉 소위 말하는 암표 판매에 있어서는 유용성(2.3점), 필요성(2.25점)이 하락하고 바람직성(2점)은 가장 낮게 평가되는 등 소비자들은 상황 별로 태도에 차이를 보였다. 이홍주 숙명여자대학교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의 2차 티켓 시장 진출로 거래의 편리함과 정보 제공 측면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개별 플랫폼별로 차이가 있지만, 판매자 사기 등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어 판매자 및 거래 채널에 대한 신뢰가 낮게 형성되어 있다”면서 “2차 티켓 거래에 대한 만족보다 우려가 높게 형성된 결과는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았음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암표는 이익을 목적으로 정가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이지만, 2차 티켓 거래는 정가나 합리적 가격의 티켓을 양도하거나 판매하는 거래로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며 “2차 티켓 시장의 소비자 피해를 감소시키고 소비자 만족을 높임으로써 시장을 합리적으로 성장시키는 방향에 대해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남영운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 ”사기 거래 및 전문 판매자에 대한 제재, 판매자 본인 인증 등 2차 티켓 시장 관련 제도와 정책의 도입에 대하여 소비자 요구 수준이 높다”면서, “2차 티켓 시장의 자원 재배분 기능을 작동하게 하려면 2차 티켓 시장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규율 마련이 선결되어야 한다. 즉, 안전하고 공정한 시장을 조성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도입되어야 하며, 플랫폼 역시 이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0-25 09:29:052차전지주의 지지부진한 주가흐름으로 개인 투자자 10명 중 8명은 손실권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가에서는 내년쯤 '2차전지주의 시간'이 올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대비 0.87% 오른 40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도 1.08%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이외 에코프로비엠(-3.45%), 에코프로(-2.50%), 포스코퓨처엠(-1.70%), 포스코폴딩스(-0.73%) 등 대다수 2차전지주는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의 기대치를 웃도는 3·4분기 호실적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의 부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상승 탄력은 제한된 양상이다. 테슬라의 올해 3·4분기 주당순이익은 월가의 평균 예상치(0.6달러)를 뛰어넘는 0.7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던 영업이익도 전년동기 대비 54% 늘어난 27억1700만달러를 달성했다. 반등 기회가 멀어지면서 지난해부터 2차전지주를 사 모은 개미들의 한숨은 커지고 있다. 코스콤 체크에 따르면 2023년 10월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년간 주요 2차전지 관련주를 사들인 주주 100명 중 85명은 손실 구간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에코프로 주식 매수자 중 95.9%는 이날 종가 7만8300원 기준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 가격 구간별로는 50만원대에서 거래된 물량이 26.95%로 가장 많았다. 60만원대 이상 가격에서 거래된 물량도 19.82%에 이른다. 에코프로비엠을 사들인 투자자들의 손실 규모는 더 크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사들인 매수자 99.02%는 손실 구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30만원 이상 가격에서 에코프로비엠을 산 매수자도 14.8%에 이른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1월 이후 30만원선을 뚫지 못하고 있다. 최근 1년간 포스코홀딩스의 94.9%, 포스코퓨처엠 89.1%, 삼성SDI 94.1%, LG화학 83.8% 매수자가 손실권이다. 유일하게 LG에너지솔루션만 반등에 성공하며 손실권 매수자는 32.4%에 그쳤다. 2차전지주 부진에는 리튬·메탈 가격 하락세, 고객사 부진 영향이 컸다. 안회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제품 출하는 유럽향이 많고 북미향은 포드사가 대부분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유럽 주문자상표부착(OEM)사와 포드사의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신규 고객사 가능성, 2026년 신규 제품 양산 논의 등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정책에 부정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2차전지주 투자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2차전지주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올해보다 내년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업체 고객사인 미국 전기차 기업들의 판매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 올해 테슬라의 판매 부진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15%로 둔화됐지만, 테슬라를 제외한 GM 등의 올해 성장률은 36%로 견조하다. 여기에 테슬라도 3·4분기 기준 판매량이 전년 대비 반등하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2차전지주에 큰 우려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당선 후 상하원까지 장악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기를 위한 구도는 완성되지만, 공화당 하원 상당수가 IRA 폐지에 반대 의견을 공식화했다"며 "IRA로 투자가 집중된 전기차·배터리 산업 지역구가 공화당 우세 지역인 만큼, 여기서 방파제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0-24 18:04:48[파이낸셜뉴스] 여야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차 회담 논의에 착수했다. 구체적 일정과 의제는 협의 중에 있으나,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1차 회담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어 2차 회담에서도 입장 차를 확인하는데 머물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회담 일정과 의제를 협의 중에 있다. 회담은 이르면 내주 중, 늦어도 11월 초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11월 14일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처리를 염두에 두고 있는 데다가, 다음 날인 15일에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가 있어 그 이전에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주요 의제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면담 이후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황을 틈타 특검 관철을 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 카드를 꺼내는 등 특검 자체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은 특별감찰관은 김 여사 의혹에 대한 방안이 될 수 없다고 반대하고 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도 거론될 수 있다. 시행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민주당의 유보적 태도를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꺼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민의힘은 일찌감치 금투세 폐지 입장을 밝히고 견지해왔다.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로 가닥을 잡은 상황이지만 늦으면 11월 말까지도 입장 발표를 미룰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주당은 금투세를 두고 당내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격론을 펼치다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당 지도부에 당론 결정 및 발표 시기 등을 위임했다. 내부적으로는 유예 후 상법 개정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지난 의총을 통해 지도부에 위임된 것이라 주변에서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며 "당내에서 거쳐야 할 절차나 논의해야 될 것들은 다 끝났고 지도부 결단만 남았기에 그에 따라 대처해나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회담이 각 당의 입장 차만 확인하고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이번 여야 대표 회담은 지난 9월 1일 이후 두 번째다. 당시 135분간 진행된 회담에서는 민생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한 협의기구 운영을 협의했으나, 채상병 특검법과 금투세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해 '빈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여야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체는 오는 28일 출범을 앞두고 있다. 1차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각 당은 논의 테이블에 올릴 민생 법안을 추리는 중이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4-10-24 16: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