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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앞바다 쓰레기 7∼8월 집중수거



인천 앞바다를 비롯한 북한 접경지역의 해양 정화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1일 인천시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천시는 해양정화사업을 꽃게 금어기인 7월과 8월에 대청도와 소청도 등 서해5도 해역에 쌓인 해양 쓰레기를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최근 해양부를 방문, 인천 앞바다의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에 중앙정부가 직접 참여해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해양부는 남북 공동어장을 갖고 있는 인천시가 바다쓰레기를 단독적으로 수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환경개선 사업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지난 2004년 20억원,지난 해 11억원의 예산의 인천시에 지원했다.

특히 해양부는 올해 접경지역에 남북한간 합의, 해양생태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어 해양환경 정화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인천시는 해양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해양 쓰레기 수거사업에 중앙정부 참여와 지원을 부탁하고 서해 5도지역의 침전 쓰레기 수거사업과 해양보호구역 보전 관리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해양부는 인천 앞바다가 대중국 중심항으로서 해양환경이 중요하다며 인천시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기 위해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양부는 또 습지보호지역 확대지정과 관련해 우선 옹진·선재 지역은 지정하고, 영흥지역은 연차적으로 지정하는 쪽으로 검토키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지난 2004년 정부 예산 20억원으로 연평어장과 주변 해역 침적 쓰레기 803t을 수거했고,지난해에는 11억원을 지원받아 대·소청도 동측해역에서 250여t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인천시 최명근 수질보존과장은 “해양쓰레기 수거사업을 실시하면 인근해역의 수질 개선 효과와 함께 바다 어족자원이 풍부해 질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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