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이명박 정부도 성장동력을 ‘녹색성장’에서 찾고 있어 풍력에너지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풍력에너지 관련주로 꼽히는 동국산업과 마이스코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또 스페코는 전일에 비해 11.82%(370원) 상승한 3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한일단조(11.70%), 유니슨(11.11%) 등이 10% 이상 급등했다. 여기에 현진소재(7.44%), 태웅(3.80%), 용현BM(2.58%), 평산(1.45%) 등도 동반 상승했다.
풍력에너지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하는 배경은 무엇보다 풍력에너지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기 때문이다.
한화증권 이충재 연구원은 “풍력발전은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가 더 기대되는 산업”이라며 “오바마 신행정부의 출범과 풍력발전산업의 미래 성장스토리 감안시 지금이 투자할만한 적기라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근 기관들이 풍력에너지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도 풍력에너지 관련주 상승세로 직결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동국산업, 현진소재, 태웅, 평산 등의 종목에 기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grammi@fnnews.com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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