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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내년 서울 총회 앞두고 '글로벌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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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항공업계 전망과 주요 이슈 소개
355억달러 이익, 10년 성장세 전망
내년 6월 1일~3일, 대한항공 주관 서울 개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내년 서울 총회 앞두고 '글로벌 미디어데이'
/사진=fnDB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글로벌 미디어 데이' 행사를 가졌다. 글로벌 미디어 데이는 IATA가 주관해 갖는 연례 글로벌 언론 브리핑 행사다. IATA는 내년 연차총회를 앞두고 항공업계 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들을 소개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렉산드르 주니악 IATA 사무총장은 글로벌 미디어 데이에서 내년 항공산업을 전망을 발표했다.

알렉산드르 주니악 사무총장은 내년 항공업계가 355억달러(약 40조원)의 이익을 내면서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올해 323억달러에서 4%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항공수요 증가와 저유가가 내년 항공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지역 항공사들은 내년에는 올해 96억달러보다 높은 104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날 각 분야 항공전문가들이 공항 혼잡 및 슬롯(Slot·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디지털 전환, 언룰리 패신저(다루기 힘든 승객) 등 주요 이슈들에 대해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IATA는 매년 전세계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연차 총회를 개최한다. 이에 '항공업계의 UN 회의'라고 불리기도 한다. 내년에는 6월 서울에서 열린다. 내년 서울 총회는 국내 항공 역사상 처음으로 대한항공이 주관해 개최될 예정이다. 2019년은 대한항공 창립 50주년인 동시에 IATA 가입 30주년이다.

내년 IATA 연차총회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120여개국 290여개 항공사 CEO 및 제작사 등 항공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IATA 연차총회는 각 회원 항공사들의 최고경영층 및 임원, 항공기 제작사 및 유관업체 등 전세계 각계에서 1000여명 이상의 항공산업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최대 규모의 항공업계 회의이다. IATA 연차총회에서는 국제항공산업의 발전과 제반 문제 연구, 항공산업의 경제성 및 안전성 논의, 회원 항공사들간 우호 증진 등이 주로 이뤄진다.

대한항공 측은 세계 항공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게 됨에 따라 항공 및 관광 인프라 인프라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