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성용(31)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뉴캐슬은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드필더인 기성용이 뉴캐슬의 홈구장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를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7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1년6개월여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스완지시티에서 이적했던 기성용은 첫 시즌이던 지난 2018-2019시즌에는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 스티브 브루스 감독으로 바뀌 뒤 리그 3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좀처럼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없었다.
기성용은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했다. 뉴캐슬과 같은 훌륭한 클럽에서 뛴 것은 큰 영광이고 행복이었다. 팬들과 함께한 시간을 잊지 않겠다"며 "더 잘 하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때때로 축구에서는 내가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뉴캐슬 구단 측도 "기성용의 노고에 감사했다.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성용이 뉴캐슬을 떠나면서 새 소속팀이 어디가 될 것 인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그동안 기성용을 둘러싸고 중동 리그,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친정팀 스코틀랜드 리그 셀틱 복귀설 등이 거론되고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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