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환경 등 분야별 수요 파악해 IT 관점에서 진단
전문가 진단 및 해결방안 제시해 행정 효율성 제고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시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지원 컨설팅을 실시한다.
인천시는 각 부서의 시정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스마트기술 지원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들어 각종 도시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존 인프라에 모바일 앱·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저비용·고효율 접근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시정과 관련한 각종 현안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전문 컨설팅을 통해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시 출자기관인 인천스마트시티㈜와 함께 추진한다. 교통·공공안전·환경·에너지·보건복지 등의 분야에서 행정 효율성 제고, 시민편의 제고, 시민안전 등 문제해결이 필요한 수요를 파악한 후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지원유형은 시정문제에 대해 스마트기술 관점의 전문가 진단을 통해 문제해결을 지원하고 시정고도화 기반을 마련해 주는 ‘문제 해결형’과 안정적인 스마트서비스 산업 가속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존 추진과제를 보완해 주는 ‘타당성 분석형’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지하도상가 내 화재 발생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을 경우 사물인터넷(IoT) 기반 누전감지기 및 불꽃·연기감지 센서를 설치하고, 군·구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소방서를 자동으로 연계하는 등의 모델을 제시하는 식이다.
컨설팅 수요는 수시로 접수하며 타당성 검토를 거쳐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되면 인천스마트시티㈜에서 2개월 이내의 수행을 거쳐 결과를 도출해 신청부서에 제시하게 된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각 부서별로 직면한 시정문제에 대해 스마트시티 관점의 원포인트 진단과 개선과제 및 해결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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