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7일간의 동행축제' 악재 뚫고 지난해 보다 선방

태풍·고물가·짧은 행사기간 속 지난해 실적 뛰어 넘어

[파이낸셜뉴스]
'7일간의 동행축제' 악재 뚫고 지난해 보다 선방
'대한민국 동행세일 7일간의 동행축제'가 시작된 1일 서울 명동에서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 상생소비를 위해 역대 최대규모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온오프라인 235개 유통채널에 약 6000개사의 소상공인·중소기업 제품이 참여했다. 사진=김범석 기자


'7일간의 동행축제'가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 18일간 진행된 지난해 보다 행사기간도 짧고 태풍과 고물가 등의 악재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간의 동행축제'의 6일간 누적매출이 110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7일간 누적매출은 최소 105억 원이 더해져 1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지난해 총 18일간 진행된 행사 실적인 1180억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기획전에선 국내 온라인몰, 지자체 온라인몰, 온라인 전통시장관 등이 6일동안 총 338억9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프클럽에서 판매한 LA 갈비세트가 추석특수로 1만6000여 개의 판매고를 올리며 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네이버 온라인기획전에서 가장많이 판매된 제품은 유아용 매트로 동행축제 기간동안 2800만원 어치가 팔렸다.

TV홈쇼핑과 T커머스는 6일 동안 총 749억1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공영홈쇼핑에서는 94개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219개 상품이 판매됐다. 이 중 손질오징어가 7500여개 판매되며 주문수량 기준 최고 히트상품에 올랐다. 추석명절을 앞두고 갈비찜, 갈비탕, 등심 등 한우관련 상품이 총 6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라이브커머스에선 총 13억2200만원 상당의 매출이 나왔다. 네이버쇼핑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된 비벼먹는 나물이 작년 온라인 기획전 매출보다 약 600% 뛰었고,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A사 역시 전년 대비 20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지난달 말께 출시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6일동안 일평균 35억원이 충전됐다. 평소의 1.8배가 넘는 금액이다 . 또 상생소비복권은지난 6일 기준 총 87만건 넘게 응모됐다. 응모금액으로는 714억 원에 달한다. 상생소비복권 응모는 7일 23시 59분에 마감됐다. 당첨결과는 9월말 안내된다.

또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추경호 경제부총리,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9명의 국무위원이 동행축제 SNS 챌린지에 동참하며 SNS 챌린지 캠페인 역사상 가장 많은 국무위원들이 참여하며 상생소비에 힘을 실었다.

이번 동행축제는 당초 7일 막을 내릴 예정이었다. 다만 일부 행사와 기획전이 최대 16일까지 연장해 운영된다.
전통시장 핵심 행사인 구매영수증 추첨 이벤트, 전통시장 매일 방문하기 ‘다다익선 이벤트’ 등이 오는 12일까지 연장된다. 쿠팡, 위메프, G마켓 등일부 온·오프라인 기획전도 최대 16일까지 이어진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추석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들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점포를 이용하시는 등 상생소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