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래구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의 모습. 동래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제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오는 3월 1일 동래구 일원에서 ‘동래 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동래고등학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3.1운동 경과보고, 구립 합창단과 함께하는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연다. 이후 참가자들은 동래고등학교를 출발해 동래 출신 독립운동가 박차정 의사 생가와 수안인정시장을 지나 동래시장까지 1시간여 동안 약 1km 구간을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거리 행진에 나선다.
이중 동래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나라를 지켜온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광야의 바람 박차정’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박 의사 생가 앞에서는 그의 일대기 사진 전시 및 독립군가 방송과 함께 연극인, 동래여고 학생 등이 함께 만세삼창을 외칠 예정이다.
아울러 동래시장 앞 특설무대에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일어난 만세운동을 통해 3.1정신을 이어받고 힘찬 미래를 다짐하는 단막극 ‘삼월 아리랑’과 비보이팀의 공연이 더해질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동래부동헌 내에서 크로마키 배경 촬영,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태극 타투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태극기 나무 포토존과 함께 태극기 변천사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구 관계자는 “동래3.1독립만세운동 재현 행사는 과거 이 지역에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행사로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순국선열들의 3.1 운동 정신을 되새겨 보는 뜻깊은 삼월의 첫날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장준용 동래구청장과 기관단체장, 학생대표 등은 마안산 동래사적공원 내 ‘부산3.1독립운동기념탑’에서 참배할 예정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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