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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며느리 이용해 돈벌이"…서희원 前 시모, ‘라방’으로 2억 벌었다

"죽은 며느리 이용해 돈벌이"…서희원 前 시모, ‘라방’으로 2억 벌었다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였던 장란이 6일 자신의 더우인(틱톡 중국판) 계정에서 라이브방송을 하며 자신의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사진= 장란 더우인,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숨진 가운데, 사업가인 그의 전 시어머니 장란이 "며느리를 돈벌이에 이용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대만 매체 리버티 타임스는 장란이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에 도착한 날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1시간 14분동안 진행된 이날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는 930만 명을 기록했고, 100만위안(약 1억9880만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방송에서 "내 아들이 서희원의 유족에게 전세기를 빌려줬다"는 허위사실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대만과 중국 현지에서 "죽은 며느리를 자신의 이익으로 활용한다"는 비난이 일자 "보기 좋든, 나쁘든 상관하지 않는다"라며 "내게는 7000명의 직원이 있다. 이들을 먹여 살리려면 방송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장란과 왕소비는 서희원의 생전에도 악성 루머와 허위 사실 등을 유포해 왔다.
장란은 서희원이 구준엽과 결혼을 발표한 후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서희원이 마약을 했다” 등의 주장을 하는 등 서희원과 구준엽 비방을 물건 판매 수단으로 사용했다.

왕소비도 서희원과 구준엽의 불륜을 주장하며 이혼 후에도 괴롭힘을 이어왔다. 결국 서희원은 2023년 11월 장란과 왕소비를 모욕, 명예 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