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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울산 HD현대 방문...이틀 연속 경제 현장 행보

한 권한대행, 울산 HD현대 방문...이틀 연속 경제 현장 행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운데)가 1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초계함에 승선해 설명을 듣고 있다. 국무총리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틀 연속 경제 현장 행보를 이어갔다.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16일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고 우리 해군의 최신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을 건조 중인 도크를 시찰했다.

한 대행은 권오갑 HD현대 회장에게 "회사들이 다 이 근처에 있습니까"라고 질문했고 권 회장은 "3000개 정도 협력사가 부·울·경(부산·울산·경남)에 다 있고, 군함을 만들기 위해 250개 정도 협력사가 조립하는 방식이라 거의 국산화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한 대행의 HD현대중공업 방문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꺼내든 조선업 협력 카드의 현장 점검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당선 직후부터 미국 내 건함 능력 저하를 지적하며 한국과 조선업 협력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이날 HD현대중공업 방문에 앞서 한 대행은 울산중앙전통시장 내에서 결식 아동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해 온 한 식당을 방문했다. 한 대행은 박 사장에게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주셨다고 들었다"며 "그런 일을 해오신 것이 정말 존경스럽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 15일에는 기아 오토랜드 광주 공장을 찾은 바 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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