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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회 온날, 김기현 "슈퍼 빅텐트 절실..포용력 발휘해야"

"여러 세력 아우를 포용력 발휘해야"
"제 역할 필요하다면 슈퍼 빅텐트 마중물 역할 마다하지 않겠다"

한덕수 국회 온날, 김기현 "슈퍼 빅텐트 절실..포용력 발휘해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무죄 판결한 것에 대해 대법원이 사건을 돌려보내지 않고 직접 판결을 내리는 '파기자판'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 중진 김기현 의원은 "지금 우리에겐 진영을 넘어서는 슈퍼 빅텐트가 절실하다"면서 여러 세력을 아우를 포용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40여 일 남은 기간이 짧다면 짧겠지만, 승리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반(反)이재명 연대를 위한 '슈퍼 빅텐트'를 거듭 당부했다.

김 의원은 "(슈퍼 빅텐트를 해야) 줄탄핵과 입법독주, 예산전횡을 일삼는 저 무도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독재에 맞설 수 있다"면서 "공무원 사칭이나 음주운전 등 잡범 전과자 이재명에게 이 나라를 맡길 수는 없다"고 단언했다.

이날 국민의힘 4강 대선후보들간 1대1 토론이 열리고,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로 높은 선호도를 기록중인 한덕수 권한대행이 국회에 오는 시점에 맞춰 김 의원이 '슈퍼 빅텐트'를 거론하면서, 향후 범보수 진영의 연대 움직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 의원은 "저는 이미 대선 경선 불출마를 통해 보수우파의 승리를 위한 백의종군을 천명한 바 있다"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저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슈퍼 빅텐트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시작하는 국민의힘 4강 대선후보들간 1대1 토론에 대해 김 의원은 "이 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보수정당의 정통성을 기반으로 해 미래 비전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고, 슈퍼 빅텐트로 대선 승리의 자신감을 보여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난 국회의원 총선을 앞둔 2023년 11월, 당시 당대표였던 저는 총선 승리를 위해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며, 개딸에 포위된 이재명의 민주당에게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상식을 가진 모든 분들의 동참을 호소했었다"면서 "미완으로 끝난 슈퍼 빅텐트가 당시 끝까지 제대로 추진됐다면 지난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이렇게 참패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 이번 조기대선에선 빅텐트가 필수 임을 거듭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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