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12일부터 7일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운영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자 전국에서 토크콘서트, 공연,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함께 12~18일 7일간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을 기점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사회 안전망을 설치하다'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시작해 부산, 대전 등 지역에서도 진행한다. 주요 행사를 살펴보면 △전문가·회복자·학부모·청소년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 △청소년 맞춤 뮤지컬 공연 △소아청소년과 교수 초청 특별강연 △도박 위험성과 예방 필요성을 홍보하는 다양한 체험행사 등이다.
특히, 청소년 도박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으로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 사행산업체, 청소년 유관기관, 민간기업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예방교육을 위해 예방주간도 운영한다. 교육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도박 예방교육 및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며 특히, 중·고등학교에는 교육청·경찰청과 협력해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 청소년 대상 도박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이와함께 사감위·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 대응 매뉴얼, 도박중독 선별검사지, 전문강사 및 교육 콘텐츠를 제공해 보다 체계적인 예방교육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교육부와 사감위는 앞으로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관련 교원 연수 및 강사 양성, 교육 콘텐츠 개발, 학생·학부모 상담, 도박 중독 치유 서비스 지원 등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사감위·경찰청 등과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를 예방하고, 미래세대인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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