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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한 명당 621원’ 이준석, 실속형 돌풍… 보조금 격차 뚫고 존재감

유권자 한 명당 보조금 이재명 1211원, 김문수 1436원, 이준석 621원
‘학식 먹자, 펭귄 밥 주기’ 등 참신한 전략이 통해





‘지지자 한 명당 621원’ 이준석, 실속형 돌풍… 보조금 격차 뚫고 존재감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1대 대선 선거보조금을 지급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지지자 한 명당 보조금 621원’이라는 수치로 주목받고 있다.

적은 선거보조금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지지율을 기록하며 거대 정당 사이에서 균열을 내고 있다는 평가다.

14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선거 보조금 규모는 523억여원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265억3146만원, 국민의힘이 242억8624만원, 개혁신당이 15억6554만원을 수령했다.

이와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지난 11~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9.5%,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38.2%,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5.7%로 나타났다.

이를 기준(유권자 약 4425만여명)으로 단순계산할 경우 이재명 후보는 지지자 한 명당 약 1211원, 김문수 후보는 약 1436원을 쓰는 반면, 이준석 후보는 약 621원만으로 지지를 얻은 셈이다.

이 후보의 ‘실속형 돌풍’의 바탕에는 ‘학식먹자 이준석’과 게임 후원사이트인 ‘펭귄밥주기’ 등의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기존의 선거유세와 차별화된 모습으로 젊은 유권자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후보 측은 “저희가 조직력이나 인력 등은 열세일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유쾌하고 풀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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