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에서 보호 장비를 갖춘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 경찰관들이 시위 진압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한 항의로 촉발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소요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이 가장 높은 국정 수행 평가를 받고 있다.
9일(현지시간)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수행에 대한 평가가 전반적으로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이민에 있어서는 유권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달초 실시된 여러 설문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인 국정 수행 평가에서 잘한다는 응답은 45~50%로 나왔다.
반면 지난 4~6일 CBS뉴스와 유거브(YouGov)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54%가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LA에 주방위군 투입을 지시하기전에 실시된 것으로 응답자의 40%는 불법 이민자 단속이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CBS뉴스-유거브 공동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중 경제를 잘 이끌고 있다는 응답은 42%, 물가상승(인플레이션) 대처는 39%로 나왔다.
퓨리서치센터가 올해초 실시한 조사에서는 불법 이민자 전체 또는 일부를 추방해야 한다는 응답률이 높았으며 97%는 폭력범죄자는 강제로 추방해야 한다고 답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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