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강화·옹진 지역에서 생산되는 인천섬쌀을 활용해 뇌 건강과 혈압관리에 도움이 되는 가바(GABA) 성분을 강화한 기능성 발효음료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가바(GABA, γ(감마)-아미노부티르산)는 중추신경계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억제성 신경전달물질로 혈압 강하와 항노화, 수면 개선, 불안 해소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증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강화·옹진군에서 재배된 쌀을 활용한 발효음료 개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강화·옹진 지역은 육지보다 서늘한 기후로 쌀의 재배기간이 길고 비옥한 갯벌의 영향으로 인천섬쌀이 특유의 강한 향과 적당한 찰기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연구에서 기능성 성분인 가바(GABA)가 강화된 발효음료를 만들기 위해 쌀누룩을 제국 한 후 유산균을 활용해 최적의 발효 조건과 배합 비율을 찾아냈다. 개발된 유산균 발효액에서는 4,400㎎/㎏의 가바(GABA)가 생성돼 인천섬쌀 현미의 가바(GABA) 함유량인 48㎎/㎏보다 약 90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개발된 쌀 발효음료의 색, 맛, 향, 목 넘김 등에 대한 관능품질 평가 결과 소비자가 쉽게 음용할 수 있는 쌀 발효음료의 제품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권문주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구식 식단 증가와 고탄수화물에 대한 건강 우려로 쌀 소비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쌀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이 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3 11:00:49[파이낸셜뉴스] 감귤류 중 하나인 라임의 껍질에서 수면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립부경대학교 교원창업기업 ㈜뉴트라잇(대표 조승목·식품공학전공 교수)이 라임의 껍질에서 수면개선 효과와 작용기전을 처음으로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뉴트라잇 연구팀은 한국식품연구원 이재광 박사 연구팀 및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의과대학 Jang H. Youn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라임껍질의 수면 효과 및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연구팀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우수한 수면 기능성원료를 개발하기 위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원료들을 탐색했다. 연구 결과 라임껍질 추출물은 동물시험에서 유의적인 입면시간 감소 및 수면시간 증대 효과를 보였다. 특히 깊은 수면을 증가시켜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우수성이 확인됐다. 라임껍질 추출물의 수면 효과는 라임껍질에 풍부하게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성분에 의한 것으로, 라임 플라보노이드 성분들이 중추신경계의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처럼 가바수용체를 활성화해 수면을 개선한다는 작용기전도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약학 분야 상위 10%의 저명 국제학술지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IF: 6.9)에 최근 발표했다. 최근 마무리된 인체적용시험에서도 라임껍질 추출물은 입면시간 감소, 수면효율 증가, 총 수면시간 증가 및 stage2 수면 증가와 같은 우수한 임상 효과를 나타내 논문 투고를 준비 중이다. 특히 뉴트라잇 기업부설연구소는 라임껍질에서 펙틴질 같은 다당류 추출을 억제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는 공법 개발에 집중해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산업적 생산공정도 확립했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 저자인 김성희 책임연구원은 “라임의 수면 효과와 작용기전을 밝힌 세계 최초 연구를 기반으로 기능성원료의 산업화까지 성공한 데 이어, 후속 연구로 활성 성분에 기반한 유망 선도물질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라임주스를 제조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라임껍질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식품 업사이클링의 좋은 사례로도 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조승목 대표는 “최근 식약처 기능성원료 개별인정 신청을 완료해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고, 현재는 미국 FDA 신규 기능성원료(NDI) 등재를 추진 중으로 내년부터는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라임 수면 소재의 글로벌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승목 대표는 국내 최초로 개별인정형 수면 기능성원료를 개발해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고효능·저용량 수면 기능성원료 개발을 목표로 ㈜뉴트라잇을 창업했다. ㈜뉴트라잇의 투자사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송진호 부사장은 “뉴트라잇은 연구 시작 단계부터 해외 유명 원료들과의 효능 비교를 통해 개발했기 때문에 국내 건강기능식품 수출 활성화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라임 수면소재의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30 10:14:02[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남민호 박사팀과 광주과학기술원(GIST) 김형일 교수팀이 '신경병증성' 통증의 주요 원인이 신경세포가 아닌 별세포라는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치료와 모니터링 방법을 제시했다. 19일 연구진에 따르면, 별세포가 과도하게 생성하고 분비하는 가바(GABA)로 인해 신경세포의 특정 단백질 생성을 막음으로써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지속적 흥분' 현상이 신경통의 주요 원인이다. 이로 인해 신경통의 진단과 치료에 새로운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민호 박사는 "별세포의 가바에 의한 지속성 흥분이 척수 신경 과민성의 원인이자 신경병증성 통증의 핵심 메커니즘"이라며, "이 결과들은 신경병증성 통증의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을 위한 중요한 기초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형일 교수는 "별세포와 신경세포 간 상호작용의 시각화를 통해 신경병증성 통증의 예후 모니터링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병증성 통증은 신경계의 손상이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을 말한다. 이는 보통 통증을 느끼지 않아야 할 경미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옷에 피부가 스치는 느낌조차도 불에 타는 듯한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다. 신경병증성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당뇨병, 항암치료, 신경 손상, 수술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통증은 신경계가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발생한다. 신경이 손상되면 신경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반응하여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신경병증성 통증은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잘 치료되지 않으며, 그 원인과 작용 원리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연구진은 쥐를 대상으로 '신경병증성' 통증 실험을 진행했다. 관찰한 결과, 신경통이 있는 쥐의 척수에서 별세포가 가바(GABA)라는 물질을 과도하게 생성하고 분비하는 것을 발견했다. 가바는 원래 신경세포를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신경통이 있는 경우에는 오히려 신경세포를 과도하게 활성화시켜 통증을 유발했다. 또한, 연구진은 방사성 동위원소로 표시된 포도당을 사용하여 쥐의 척수를 PET 스캔으로 촬영했다. 이를 통해 별세포가 가바를 많이 분비할 때 신경세포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와함께 별세포가 가바를 적게 만들도록 조절한 결과, 신경세포의 과도한 활성화가 줄어들고 포도당 대사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는 것을 관찰했다. 이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별세포가 신경통의 주요 원인임을 확인했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밝혀낸 신경병증성 통증의 원인과 맞춤형 치료법, 모니터링 방법 등을 국제 학술지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6-19 11:11:44[파이낸셜뉴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기초의학부문에 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 임상의학부문에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장인 김원영 울산대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정인경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교수와 오탁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3억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게 각각 5000만원 등 4명에게 총 7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제17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개최된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창준 IBS 생명과학 연구클러스터 연구소장은 뇌세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역할로만 알려졌던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Astrocyte)’에 대한 연구로 퇴행성 뇌질환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뇌의 중요 신호전달물질인 흥분성 글루타메이트와 억제성 가바(GABA)가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생성되고 분비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히며, ‘뇌 과학은 곧 신경과학’이라는 기존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신경세포의 중요성을 제기했다. 또 별세포의 크기와 수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하는 등 파킨슨병, 치매와 같은 퇴행성 뇌질환에 있어 별세포를 타깃으로 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법을 제시했다. 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김원영 울산대의대 응급의학교실 교수는 20여 년간 응급의학과 전문의로서 심정지, 패혈증, 허혈성 뇌손상, 급성호흡부전 등 중증 응급환자 치료와 연구에 전념했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 생존율을 국내 평균 5%의 6배인 30% 가까이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심폐소생술로 생존한 후 바로 추가치료를 받아야하는 심정지 환자의 심전도 검사결과를 분석해, 심혈관 질환이 아닌 뇌 지주막하 출혈이 원인인 환자를 바로 판별해내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중증 응급환자들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해온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국내 처음으로 응급의학, 중환자의학, 2개 분야의 전문의 자격을 받은 김 교수는 연간 10만명 이상의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의 응급실장을 지난 2018년부터 맡고 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의과학자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아산의학상을 제정했고, 심사위원회와 운영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제17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1-23 10:17:36[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음식을 많이 먹고도 지방을 태워 살빼는 뇌 속 스위치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비만이었던 실험쥐에 계속해서 고지방 음식을 먹이고도 별세포를 조절하는 신약으로 지방을 분해하고 체중을 감소시켰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팀은 1일(한국시간) 뇌 속 별모양의 비신경세포인 '별세포'에서 지방 대사 조절 원리를 찾았다고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발표했다. 이창준 단장은 "이번에 개발한 비만 치료 신약 'KDS2010'으로 식욕 억제 없이 효과적인 비만 치료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신약은 지난 2019년 뉴로바이오젠으로 기술 이전해 현재 임상 1상 시험 중이다. 또 오는 2024년 임상 2상을 계획하고 있다. 비만은 세계보건기구(WHO)가 '21세기 신종 감염병'으로 분류할 만큼 세계 10대 건강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정돼 있으며, 현대인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뇌 중앙에 있는 시상하부의 측면은 공복감과 체내 에너지 균형을 담당한다. 연구진은 지방조직과 연결돼 있다고 알려진 측면 시상하부 신경세포들을 집중해 살펴봤다. 분석결과 측면 시상하부에서 억제성 신경물질 '가바(GABA)'의 수용체를 뚜렷하게 나타나게 하는 신경세포 군집 'GABRA5'를 발견했다. 또한 비만 실험쥐에서 GABRA5 신경세포의 주기적 신호전달이 현저히 감소했다. 연구진은 화학유전학적 방법으로 실험쥐의 GABRA5 신경세포 활성을 억제하면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이 감소해 지방이 축적되면서 체중이 증가했다. 반대로 측면 시상하부의 GABRA5 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 체중이 감소했다. 그결과 GABRA5 신경세포가 체중 조절 스위치라는 것을 알아냈다. 즉 측면 시상하부 속 별세포가 GABRA5 신경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별세포의 수와 크기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는 마오비(MAO-B) 효소를 나타나게 만들어 속성 가바를 다량 생성함으로써 주변의 GABRA5 신경세포를 억제했다. 반응성 별세포의 마오비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가바 분비가 줄어 GABRA5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지방 조직의 열 발생을 촉진함으로써 식사량 조절 없이 체중이 감소했다. 이는 반응성 별세포의 마오비 효소가 비만 치료의 효과적 표적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셈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09-01 00:03:14[파이낸셜뉴스] 국내 연구진이 알츠하이머 치매의 기억력 감퇴가 뇌 속 반응성 별세포(reactive astrocyte)내의 '요소회로' 때문임을 밝혀냈다. '요소회로'는 세포 내에 발생한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시키는 과정을 뜻하는 것으로 단백질 아미노산에서 분리된 암모니아를 해독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23일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 및 주연하 박사 연구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 연구소 류훈 단장 연구팀과 공동으로 별세포 내 요소회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활성화된 요소회로가 치매를 촉진함을 규명했다. 별세포는 뇌세포를 절반 이상 구성하는 별 모양의 비신경세포로 알츠하이머나 염증 등 주변 환경에 의해 수와 크기가 증가한 '반응성 별세포'가 마오(MAO)-B 효소를 만들어내면서 '푸트레신(putrescine)'이라는 화학성분을 증가시키고 이어 억제성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를 만들어내 기억력 감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반응성 별세포가 푸트레신을 증가시키는 매커니즘은 지금껏 알려진 바가 없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주로 간에서 해로운 암모니아를 해독해 소변 주성분인 요소를 생성하는 '요소회로'가 뇌 속 별세포에도 존재함을 밝혔다. 반응성 별세포에서 활성화된 요소회로가 푸트레신과 가바 생성을 유도해 치매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독성 물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있는 별세포에서 요소회로를 이루는 효소인 'OTC·ARG1·ODC1' 등의 활성량과 발현량이 증가하고 합성된 요소 양도 늘어나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때 ODC1을 억제하면 요소회로를 통해 생성되는 푸트레신·가바가 감소하고 알츠하이머 실험용 생쥐의 기억력도 회복됐다. 지금까지 치매의 주원인은 아밀로이드 베타로 여겨졌다. 이에 여타 임상실험에서 아밀로이드 베타를 제거하는 실험을 해왔으나 그럼에도 중증 치매가 지속되는 결과가 나타나 치매 치료제 개발에는 실패해왔다. 이창준 단장은 "새로운 억제제 선도물질로서 요소회로 효소 'ODC1'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전임상 시험을 통해 ODC1 효능과 독성 등을 확인하고 신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온라인 게재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6-23 07:21:32[파이낸셜뉴스] 동원F&B의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리닉'이 캔디형 제품 '올리닉 나잇나잇'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리닉 나잇나잇은 자주개자리, 클로렐라, 쌀겨분말 등으로 만든 식물혼합추출물 '멜라닉스(MelaNyx™)'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자연에서 유래한 식물성 멜라토닌을 함유하고 있다. 멜라토닌은 유럽식품안전청(EFSA)에 등록된 안전한 성분으로 자연적인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또 올리닉 나잇나잇은 캐모마일, 라벤더, 시계꽃, 레몬밤 등 4가지 허브 원료와 감태, 타트체리, 마그네슘, 테아닌, GABA(가바) 등 엄선한 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레몬, 라임, 박하맛으로 잠 자기 전 물 없이도 간편하게 입 안에서 녹여서 섭취할 수 있다. 올리닉은 20여 년간 2100만건 이상의 영양 상담을 통해 축적된 고객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생된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특허 및 개별인정형 원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성을 함유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명 '올리닉(OLINIQ)'은 영단어 'all'과 'unique'의 합성어로 '뉴트리션(영양관리)의 모든 것을 담아낸 특별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올리닉 나잇나잇의 내용량은 600㎎ 정제 60개입이며 정상가는 5만9000원이다. 동원F&B는 3월 한 달간 GNC 골드회원을 대상으로 전국 GNC 매장에서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3-16 09:11:43[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이 아침햇살 미유와 청년떡집 아침햇살 크림떡으로 구성된 '순식물성 꿀조합 세트'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웅진식품의 쌀음료 아침햇살과 퓨전 디저트 브랜드 청년떡집은 협업을 통해 순식물성 크림떡인 '아침햇살 크림떡'을 출시했다. 순식물성 꿀조합 세트는 협업 제품 출시를 기념해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제품이다. 100% 식물성 쌀음료 '아침햇살 미유' 1박스(24입)와 '아침햇살 크림떡' 2박스(8개입)로 구성됐다. 아침햇살 미유는 국산 쌀에 '가바(GABA)'를 더한 100% 식물성 쌀음료다.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원료뿐 아니라 제조 공정까지 꼼꼼하게 따져 비건 인증을 받았다는 회사 측 설명이다. 깔끔한 맛과 고소한 풍미를 담았으며, 쌀눈에 함유된 영양소 중 하나인 가바 미강 추출물 411㎎이 함유됐다. 아침햇살 크림떡은 아침햇살에 들어가는 국산 쌀 추출액과 누룽지 가루가 들어가 쌀 특유의 고소하고 달달한 맛을 진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계란과 우유를 넣지 않은 카스텔라 고물과 식물성 크림 등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했다. 한편, 웅진식품은 '순식물성 세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4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게시물에 순식물성 세트의 기대평을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총 10명에게 아침햇살 미유 1박스(24입)과 아침햇살 크림떡 1박스(4개입)을 증정한다. 웅진식품 아침햇살 담당 장문영 브랜드 매니저는 "미유와 아침햇살 크림떡 모두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해 유당불내증을 겪는 소비자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순식물성 세트를 통해 미유의 깔끔하고 고소한 맛과 아침햇살 크림떡의 쫀득쫀득 쫄깃한 식감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21 09:30:51[파이낸셜뉴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센터 이다용 박사팀이 초미세플라스틱의 세대 간 전이와 자손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향후 초미세플라스틱 오염 문제해결을 위한 국가적 차원의 정책이나 제도 마련, 저감을 위한 방안 모색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다용 박사는 14일 "육상 포유류인 생쥐에서 초미세플라스틱이 어미 쥐에서 새끼에게 전달되는 경로와 분포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박사는 "노출량이 많은 경우 자손의 뇌 발달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초미세플라스틱은 미세플라스틱이 쪼개져서 형성되는 플라스틱 입자로 크기가 1㎛(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 이하로 매우 작아 관찰 또는 검출이 매우 어렵다. 연구진은 동물모델인 생쥐에게 녹색 형광을 입힌 초미세플라스틱을 먹였다. 이 쥐가 낳은 새끼는 어미의 젖을 통해 초미세플라스틱이 여러 장기에 축적됐다. 특히, 플라스틱 입자가 자손의 뇌 조직에도 일부 분포하는 것을 관찰했다. 또한 초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어미 쥐에서 태어난 새끼는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지 않은 개체에 비해 몸무게가 증가했다. 적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경우에는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어미 쥐에서 태어난 새끼에서는 뇌의 구조적 이상이 발견됐다. 특히,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영역인 해마 영역에서 뇌 신경세포 형성을 담당하는 신경줄기세포의 수가 감소한 것이다. 또한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생쥐에서 태어난 새끼는 다 성장한 후 뇌의 생리학적 생화학적 기능에 이상이 관찰됐다. 암컷의 경우는 인지능력 저하도 나타났다.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 쥐의 새끼에서는 신경세포 기능의 필수 신경전달물질인 가바(GABA 감마아미노뷰티르산)의 생성량에 변화가 일어났다. 행동 실험을 통한 인지능력 측정 결과 암컷에서는 일반 쥐에 비해 인지능력 떨어진 것이다. 이 박사는 "향후 실제 환경에서 인체에 노출되는 미세플라스틱 양과 생물학적 영향에 대한 심도 있는 후속 연구와 조사가 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분야 유수 저널인 '유해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11월 19일(한국시각)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한편, 최근 미세플라스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환경과 생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연구되고 있지만, 어미를 통한 미세플라스틱의 세대 간 전이와 자손의 뇌 발달 영향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미세플라스틱은 5㎜ 미만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크기가 작아 하수처리시설 등에 걸러지지 않고 바다와 하천으로 유입돼 환경 문제를 초래한다. 이를 먹이로 오인해 섭취한 물고기를 다시 인간이 섭취하게 되면서 장폐색 등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가 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12-14 14:05:08[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은 비건 쌀음료 '아침햇살 미유'가 떡볶이 밀키트 브랜드 '빨간키트 떡볶이'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캠핑에서 즐기기 좋은 조합인 아침햇살 미유와 빨간키트 떡볶이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웅진식품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물에 이번 캠핑 먹부림 꿀조합 기대평을 남기면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31일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해 아침햇살 미유와 빨간키트 떡볶이를 증정한다. '아침햇살 미유'는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국산 쌀에 '가바(GABA)'를 더한 100% 식물성 쌀음료 제품이다. 그 밖에도 발아현미까지 첨가해 쌀 본연의 영양을 담아냈다. 빨간키트 떡볶이는 온라인 떡볶이 밀키트 브랜드다. 밀떡과 별 모양의 어묵이 특제 분말 소스와 어우러져 중독성 있는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캠핑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꿀조합을 준비했다"며 "떡볶이의 매콤함을 잡아줄 부드러운 아침햇살 미유까지 함께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23 10: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