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빗썸이 거래금액에 비례해 상금을 주는 '제1회 빗썸 거래왕'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가상자산 거래금액 일부를 상금으로 적립해 이용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으로, 거래금액이 많은 투자자가 거래왕이 된다. 누적 거래금액이 커질수록 상금 규모도 커진다. 이번 '제1회 빗썸 거래왕'은 5월 7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기간 중 빗썸 공지사항 내 링크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이벤트 대상 가상자산은 스택스(STX), 월드코인(WLD), 카이아(KAIA) 등 총 23종이다. 상금은 가상자산별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상위 20명, 총 460명에게 차등 지급된다. 수상자 발표 및 상금 지급은 오는 5월 28일에 이뤄진다. 아울러 대회 기간 메이커 주문(지정가 주문)으로 거래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메이커 주문 체결 금액의 0.05%를 포인트로 지급한다. 해당 포인트는 기존 멤버십 포인트와는 별도로 제공되며, 가상자산별로 회원당 최대 300만p까지 지급된다. 리워드는 오는 6월 4일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강두식 빗썸 고객전략실장은 "빗썸 거래왕 이벤트는 활발히 가상자산을 거래한 이용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다양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거래 경험을 높이고 다양한 가상자산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07 09:03:34대체거래소 출범으로 같은 종목 주문을 넣어도 증권사에 따라 다른 거래소에서 거래가 체결될 수 있다. 대동소이한 수준이지만 증권사별로 제각기 다른 최선주문집행의무 기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투자자가 별도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각사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에서 이 기준에 따라 거래가 체결된다. ■기존물량은 '총금액', 신규물량은 '체결가능성' 고려 多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존 물량 체결 주문(Taker Order) 관련 교보·대신·유안타·삼성·키움·토스·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현대차·KB·LS증권 등 대다수 증권사는 총금액을 최우선 고려해 거래 집행 시장을 결정하기로 하고 '최선집행의무' 기준을 마련했다. 최선집행의무는 투자자가 요청한 주문을 금융투자업자가 최선의 조건으로 집행하기 위한 절차상 책임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20분까지 메인마켓에서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복수 시장 거래가 열리면서 필요성이 증대됐다. 여기서 총금액이란 수수료 및 그 밖의 비용 및 규모를 감안해 금융투자상품 매매의 반대급부로 투자자가 지불(수취)하게 되는 총비용(총대가)을 말한다. 매수 시 총비용은 주당 가격에 매수수량을 곱한 뒤 거래비용을 더해 산출한다. 매도 시 총대가는 주당 가격에 매도 수량을 곱한 뒤 거래비용을 빼서 산출한다. 구체적으로 교보·유안타·삼성·하나·한국투자·현대차증권은 총금액이 같은 경우 가격, 수수료 순으로 고려해 집행 시장을 결정한다고 명시했다. 토스증권은 총금액에 따라 투자자에게 유리한 거래소에서 거래하고 잔량이 남았을 경우 거래량 대비 잔량이 작은 값의 거래소에서 거래, 거래량이 없어 판단이 불가하거나 값이 동일한 경우 한국거래소에서 집행하기로 했다. 가격을 최우선 고려해 거래 집행 시장을 정하는 증권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가격, 총비용, 회사 선정 거래소(한국거래소) 순으로 고려한다. NH투자증권은 Taker Order와 마찬가지로 상품 가격, 수수료, 매매체결 가능성 순으로 고려하기로 했다. 신규 물량 조성 주문(Maker Order) 관련 교보·대신·미래에셋·유안타·삼성·키움·하나·한국투자·한화투자·현대차증권이 최우선 고려하는 조건은 체결가능성이다. 다만 이 판단에 고려되는 요소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 토스증권과 LS증권은 잔량을 가장 먼저 고려한다. 그 뒤로 토스증권은 거래량 대비 동일방향 잔량합이 작은 값의 거래소, 상대방향 잔량합이 큰 값의 거래소 순으로 고려해 주문 체결 시장을 결정한다. LS증권은 그 역순으로 고려한다. ■'시장 활성화·부작용 최소화' 과제 증권가에서는 최선집행의무를 포함해 SOR의 편의성과 안정성이 '복수 거래소' 시대 경쟁력을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당초 4일부터 프리마켓, 애프터마켓과 더불어 메인마켓에서도 ATS 시장에 참여하기로 했지만 메인마켓 참여 시기를 늦춘 증권사도 생겼다. 박해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거래시간과 거래대금은 비례하지 않는다. 다만 증권사별로 다른 최선집행기준과 SOR 시스템을 선점하는 증권사의 유의미한 수수료 수익 증가를 기대한다"며 "대체거래소 설립으로 증권사가 연간 수취하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최대 1조600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당장 변화가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투자자 편익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낸다. 하지만 고빈도매매(HTF)로 시장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체거래소를 먼저 도입한 선진국 사례를 확인해보면 대체거래소 활성화는 지연 차익거래를 활성화했고 이는 고빈도매매 발달로 이어졌다"며 "대체거래소 도입으로 국내 주식시장도 HTF가 빠르게 확산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5-03-03 18:11:1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전국의 공장·창고 거래금액이 대형 거래 증가로 전월대비 50% 이상 급증하며 2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스퀘어는 2024년 12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는 502건, 거래액은 1조8597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알스퀘어 애널리틱스(R.A)를 통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다. 거래 건수는 전월(476건) 대비 5.5% 상승하고 거래액은 전월(1조932억원)과 비교해 70.1% 급증했다. 수도권에서는 인천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2월 인천 지역 거래액은 2955억원으로 전월(900억원) 대비 228.6% 급증했다. 경기도는 646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거래액이 82.3% 증가했으며, 서울은 2837억원으로 66.2% 증가했다. 경상권의 경우 경남이 1542억원, 경북이 6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울산은 741억원으로 전월 대비 거래액이 1045.6% 폭증했다. 충청권은 충남이 985억원, 충북은 396억원의 거래가 각각 이뤄졌다. 류강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장은 "연말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며 시장이 회복세"라면서 "금리 인하 호재에도 물류센터 공급과잉 우려가 지속돼 시장 회복세의 지속 여부는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05 08:44:16[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의 거래금액이 전년에 비해 50% 이상 상승하며 4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는 총 1만4183건으로 전년(1만2799건) 대비 10.8% 증가했다. 거래금액은 2023년 26조8864억원에서 51.3% 상승한 40조674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시장을 월별 흐름으로 살펴보면 1월 1025건으로 출발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7월 들어 1317건의 연중 최고 거래량을 달성했으며 이후 1064건(9월) ~1243건(10월)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12월 1133건으로 한해를 마무리했다. 거래금액은 1월 2조1276억원을 시작으로 최대 5조788억원(11월)까지 올랐으며 12월에는 3조338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2024년 거래금액은 24조9585억원으로 12조7601억원을 기록한 2023년 대비 95.6% 상승했으며 경기 또한 5조82억원에서 34.4% 증가한 6조7325억원까지 올랐다. 이 외에도 강원(23.7%)과 광주(20.6%), 인천(9.5%) 등을 포함해 총 8개 시도의 거래금액이 상승했다. 거래금액에서는 강남구를 비롯해 서울시 자치구들이 상위 지역으로 이름을 올렸다. 8조5275억원을 기록한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중구 3조7740억원(224건), 서초구 2조9624억원(160건), 종로구 2조1042억원(168건), 영등포구 1조3938억원(86건) 등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지난해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년 대비 반등했다"면서도 "다만 거래량은 2006년 이후 통계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5-02-04 09:01:08[파이낸셜뉴스] 올해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 총 거래량 및 거래금액은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이 같은 양상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구분 없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분석 대상은 6월 말 기준으로 주소 및 건축상태가 확인된 전국 1356개 지식산업센터로 수도권은 전체의 81.9%(1111개), 비수도권은 18.1%(245개)다. 실제 올해 2·4분기 전국에서 발생한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총 913건이었으며 전분기(995건)와 비교해 8.2%, 전년 동기(973건)보다는 6.2% 내린 수준으로 집계됐다. 과거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았던 지식산업센터는 2021년 분기 평균 약 2000여 건의 거래량을 찍었지만 이후 2022년 3·4분기(973건)부터 올해 2·4분기까지 줄곧 1000건대 안팎의 거래량을 보이며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살펴봐도 하락세가 뚜렷했다. 올해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총 거래금액은 1·4분기 4230억원에서 13.1% 줄어든 3676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2·4분기(4137억원)와 비교해도 11.1%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일 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평당 가격은 평균 1572만원으로 직전 분기 1673만원과 비교해 6% 감소했다. 전년 동기(1660만원)보다는 5.3%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식산업센터 거래가 집중된 수도권의 흐름만 봐도 전국 시장의 침체 양상이 확연하다는 평가다. 2·4분기 수도권에서 이뤄진 지식산업센터 거래는 834건, 이에 따른 총 거래금액은 3413억원으로 확인됐다. 1·4분기(895건, 3929억원)와 비교할 경우 각각 6.8%, 13.1% 감소한 수준이며 동시에 전년 동기(865건, 3789억원)보다는 3.6%, 9.9%씩 줄어들었다. 비수도권 또한 수도권과 같이 동반 하락 흐름을 보였다. 2·4분기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직전 분기 대비 감소한 가운데 거래량은 100건에서 21% 떨어진 79건, 거래금액은 301억원에서 13% 내린 26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8건, 348억원)와 비교해도 각각 26.9%, 24.7% 감소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의 전용면적당 3.3㎡당 가격은 1·4분기 1751만원에서 1619만원까지 7.5%가량 줄어든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973만원에서 10.8% 상승한 1078만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올해 2·4분기 전국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거래량 및 거래금액이 일제히 감소하며 전반적인 거래 감소세다. 높은 대출 금리와 실수요를 넘어서는 공급 과잉적 측면 외에도 최근 변화하는 기업 환경과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갖춘 일부 지역의 거래는 이뤄질 수 있겠으나 시장 불균형과 경제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단기간 내에 거래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0 11:20:14[파이낸셜뉴스] 2·4분기 카드 승인금액이 30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늘어났다. 온라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하면서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여신금융협회는 29일 지난 2·4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01조7000억원, 73억8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3% 및 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개인카드의 경우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46조8000억원, 69억7000만건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8%, 4.5% 증가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55조1000억원, 4억1000만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8%, 1.3% 늘어났다. 협회 측은 "전반적인 소비심리는 전년동기대비 다소 양호한 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액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시현하면서 민간소비 전체를 주도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2·4분기 평균이 98.0이었으나 올해 4월에는 100.7, 5월에는 98.4를 기록했으며 6월에 다시 100.9로 100을 넘어섰다. 또 비대면·온라인 구매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도매 및 소매업 승인액이 전년동기대비 약 3.8% 증가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7조490억원이었으나 올해 4~5월에는 40조6720억원으로 9.8% 늘었다.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항공사 이용객과 여행 관련 업종 수요 증가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여행사 등 관련 산업의 매출 회복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해외여행이 늘면서 운수업 승인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7-29 11:04:03[파이낸셜뉴스]KB국민은행이 이달부터 시행된 외환시장 선진화에 맞춰 차세대 외환매매 플랫폼 KB Star FX를 리뉴얼한다. 거래 시간이 새벽 2시로 연장되고 건별 거래 가능한 금액이 1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KB Star FX는 실시간 시장 환율 기반으로 환전, 현·선물환, MAR(Market Average Rate), 외환스왑 거래 및 결제와 함께 전문가의 환율 예측과 기술적 분석 등 차별화된 외환 콘텐츠를 제공하는 종합 외환매매 플랫폼이다. 국민은행 인터넷 뱅킹 고객이라면 누구나 앱 또는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페이지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리뉴얼은 △거래 시간과 금액 확대 △UI·UX 개선 및 콘텐츠 추가 △글로벌 버전 출시 세 가지 방향에서 진행됐다. 외환시장 개방에 따라 해외주식 투자 등 고객의 야간 외환 매매 니즈를 반영해 KB Star FX 상품별 거래 시간을 23시 30분에서 새벽 2시까지로 연장했다. 건별 거래 가능 금액도 기존 200만불에서 1000만불로 상향했다. 국민은행은 더 편리하고 전문적인 주문을 위해 UI와 UX를 전면 개선했다. 쉽고 빠른 주문을 위한 베이직(Basic) 모드와 원하는 대로 거래 화면을 구성할 수 있는 프로(Pro) 모드 두 가지를 지원한다. 뉴스 트렌드 분석에 기반한 인공지능(AI) 환율 전망과 기업고객을 위한 환 리스크 관리 상담 센터 등의 콘텐츠도 추가됐다. 글로벌 사용자를 위한 영어 버전도 지원한다. 이성희 국민은행 자본시장사업그룹 부행장은 “디지털 기술과 금융 산업의 결합으로 외환거래 방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에 맞춰 발빠르게 발전하는 외환매매 플랫폼으로 KB Star FX를 성장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오는 9월 초 KB Star FX의 모바일 앱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KB Star FX 앱은 PC 웹, 태블릿, 모바일 어디서 거래하든 자동 최적화를 통한 일관된 사용자 경험 제공을 위해 반응형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7-08 10:56:06[파이낸셜뉴스] 3월 서울 오피스 부동산 거래금액이 급증했다. 오피스빌딩은 8000억원에 가까운 빅딜이 성사돼 전월 대비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무실 거래량도 5개월 만에 100건대를 넘어 거래액도 전달대비 11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올해 3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월 서울시에서 거래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총 8건으로, 직전월과 비교해 1건(11.1%) 줄어들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달(1935억원) 대비 689.3% 상승한 1조5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월(6건, 1836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과 거래액이 각각 33.3%, 731.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 거래된 오피스빌딩 중 매매거래금액이 가장 높은 빌딩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크 플레이스’로, 약 7917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이외에도, 강남구 대치동 소재 ‘T412’ 빌딩은 3277억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아이콘 역삼’이 2043억원에 거래되는 등 수천억 원을 호가하는 빌딩 매매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눈에 띄는 점은 이들 빌딩 거래 모두 GBD(강남구, 서초구)에서 발생했다는 점이다. 3월 한 달간 총 8건의 거래 중 7건(1조5220억원)이 GBD에서 발생했으며, CBD(종로구, 중구)와 YBD(영등포구, 마포구) 내 거래는 전무했다. 그 외 지역(ETC)은 1건(53억원)에 그쳤다. 직전월과 비교하면, GBD는 2건의 거래와 1135억원의 거래규모에서 각각 250%, 1241% 증가한 수준이며, ETC(5건, 498억원)는 80%, 89.4%씩 감소한 수치다. CBD와 YBD는 지난 2월 각 1건의 거래량을 기록했고 거래금액은 각각 52억원, 250억원이었다. 3월 서울시 사무실(집합) 매매거래량은 직전월 89건과 비교해 39.3% 오른 124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전년 동월 81건 대비 53.1%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10월(102건) 이후 5개월 만에 세 자릿수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거래금액은 4871억원으로 직전월인 2월(439억원)보다 1009.6%, 지난해 3월(334억원)과 대비해서는 1358.4%가량 급증했다. 이 같은 큰 폭의 거래액 상승에는 ETC 권역의 송파구 신천동 소재 빌딩에서 발생한 거래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1개 사무실이 3월 한달 동안 단일 기준 최고가인 약 1475억원에 매매됐으며, 동일 건물에서 발생한 2건의 사무실 거래까지 합하면 약 1599억원 규모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그간 관망세를 유지하던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공실률을 토대로 높은 수익성을 보이는 빌딩들에 관한 선별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최근 담보 대출 금리가 4%대 초중반으로 하락하며 투자 실행에 동력을 얻은 것 역시, 비교적 높은 금액대의 거래들이 성사된 배경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5-14 08:43:12#OBJECT0#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했다. 2021년 12월 이후 2년여 만이다. 비트코인 값이 5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SEC의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 승인에 대한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2년여만에 5만달러 돌파 12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7시 30분(서부 오전 4시 3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22% 상승한 5만19달러(약 6649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5만3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5만 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10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9000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달러 아래까지 급락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만에 4만9000달러에 오른 데 이어 5만달러도 돌파했다. 최근 상승세는 지난달 승인된 현물 ETF를 통해 매수세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현물 ETF 승인 이후 기존 28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펀드를 현물 ETF로 전환한 그레이스케일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비롯해 월스트리트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속속 내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암호화폐 투자업체 코인셰어즈의 리서치 책임자 제임스 버터필의 말을 인용해 현물 ETF 출범 소식이 이제야 효과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버터필은 "비트코인 (현물) ETF 여러 개가 출범한 뒤 흐름은 실망스러웠지만 지금은 새로 출범하는 펀드들과 함께 신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비트코인 수요가 훨씬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11개 비트코인 현물 ETF 시총 398억 달러 12일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와 블록웍스에 따르면 이날 현재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중인 11개사의 총 운용 금액은 28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예상됐던 수 십억 달러 수준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가장 많은 202억7000만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어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33억1000만 달러),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27억5000만 달러) 순이었다. 이 3개 사의 총 운용 금액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한 11개 사의 총 운용 금액의 약 92%를 차지한다. 이들이 시장 점유율을 사실상 독식하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들 11개 사가 운용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의 시가총액은 400억 달러에 육박하는 398억 달러(약 52조 8942억 원)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 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많아서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후 9시(동부 시간)부터 12일 오후 9시(동부시간)까지 24시간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대금은 13억8000만달러(약 1조8340억원)이었다.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온다. 비트와이즈자산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매트 호건은 "향후 18개월 동안은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매수세가 둔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까지 비트코인 값은 상승 후 보합세, 이후 재상승의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관심, SEC는 장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 운용사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총 7개 사가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쉐어즈와 손을 잡고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운용중인 캐시 우드의 아크인베스트먼트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다. 이와 관련, 호건 CIO는 "가상자산 ETF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고 투자자들이 ETF를 통해 가상자산에 투자한다는 것이 입증됐다"라며 SEC가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상품이라고 인정하고 있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이더리움에 대한 의견은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이는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하기 전과 유사한 모습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더리움 현물 ETF 까지 출시된다면 다른 가상자산 ETF 출시 요구도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SEC가 더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크자산운용 우드 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외한 다른 가상자산 현물 ETF가 SEC의 승인을 받는다면 놀랄 일이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13 12:28:4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해 엄궁과 반여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의 청과류 거래금액이 전년대비 4% 이상 증가한 역대 최대인 1조1300억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1조원 이상 거래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엄궁과 반여 농산물도매시장은 각각 1993년과 2000년에 개장해 부산 시민의 청과류 수요량의 90% 이상을 유통하고 있다. 시장별 실적은 엄궁농산물도매시장이 5758억원(33만9000t), 반여농산물도매시장 5543억원(24만t) 이다. 이는 시 공영도매시장 개장 첫 해인 1994년 당시 거래금액인 1747억원보다 약 6.5배가 증가한 금액이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인 산지 개척, 적극적인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노력 등을 통해 도매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점과 일부 농산물의 가격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도 도매시장 방문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및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 농산물 출하 유치 활동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인 가구의 증가, 소비패턴 변화 등 소비구조,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안전한 미래 먹거리 공급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시민친화적인 미래형 도매시장으로의 시설현대화와 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12 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