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주연의 '히트맨2'와 송혜교 주연의 '검은 수녀들'이 설 연휴 극장가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원섭 감독의 '히트맨2'는 지난달 31일까지 165만4447명(매출액 점유율 40.0%)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권혁재 감독이 연출한 '검은 수녀들'은 같은 기간 누적 관객수 126만7826명(매출액 점유율 24.2%)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코미디·액션 장르인 '히트맨2'와 오컬트물인 '검은 수녀들'은 연휴 기간 내내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검은 수녀들'이 24∼26일 사흘간 1위에 오르며 초반 상승세를 탔으나, 27일 이후 '히트맨2'에 선두 자리를 내줬고, 이후 점차 관객수 격차가 벌어지며 순위가 굳어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우민호 감독의 '하얼빈'은 뒷심을 발휘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현빈, 박정민, 조우진 등이 열연한 '하얼빈'의 이날까지의 누적 관객수는 482만3813명으로 500만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01 12:29:05[파이낸셜뉴스]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 첫날 16만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검은 사제들'(2015)의 스핀오프(기존의 영화에서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만들어낸 새로운 작품)로 관심을 모았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전날 16만3000여명(매출액 점유율 51.3%)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실시간 예매율도 35%로 1위다. 지난 22일 개봉한 '히트맨2' (21.4%), 오는 27일 개봉하는 '말할 수 없는 비밀'(13.3%)이 뒤를 잇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송혜교가 '두근두근 내 인생'(2014) 이후 10여년 만에 출연한 한국 영화다. 전여빈, 이진욱이 함께했다. '카운트'(2023) 등을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5 17:04:51[파이낸셜뉴스] “구마신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연기라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죠. 유니아 신부는 우리가 늘 봤던 수녀와 차별화된 자유로운 수녀라 새로웠어요. 신념이 확실하고 교단에서 하지 말라는 것을 하고. 생명에 있어선 내가 지킨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어서 매력적이었죠.” 멜로의 여왕에서 '더 글로리'를 통해 복수의 화신으로 거듭난 배우 송혜교가 이번엔 살신성인의 자유로운 수녀로 돌아왔다.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검은 수녀들'을 통해서다. "두 여성의 연대..유니아의 용기 멋졌다" 어느덧 40대의 '걸크러시' 언니가 된 송혜교는 작품 현장 안팎에서 30대 후배 전여빈의 든든한 정신적 지주로 활약했다. 전여빈은 '선배' 송혜교에 대해 "큰 나무와 같았다"며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송혜교는 '걸크러시 언니'가 됐다는 말에 "큰 언니가 될 나이"라고 웃으며 "여빈이가 나를 많이 좋아해줬다. 평소 둘이 마음이 잘 맞았다. 서로가 그렇게 느낀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더 글로리' 이전에는 멜로드라마를 너무 많이 해서 어느 순간 내 연기를 보는 게 재미가 없었다"며 "'더 글로리' 덕에 다시 연기하는 재미를 찾았고, 신도 났다. '검은 수녀들'은 색다른 오컬트라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권혁재 감독의 '검은 수녀들'은 악령이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마귀를 내쫓는 구마 의식을 벌이는 수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물이다. 송혜교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자기희생을 망설임이지 않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수녀의 구마를 엄격히 금하는 가톨릭의 교리를 어기고 미카엘라(전여빈)와 힘을 합쳐 소년을 구한다. 미카엘라는 자신을 희생하는데 거침이 없는 유니아의 선택에 "미친년"이라고도 했다. 송혜교는 "신념이 다른 두 여성이 한 소년의 생명을 살리려는 이야기가 멋있었다. '가족도 아닌, 나랑은 전혀 상관도 없는 아이를 위해서 저렇게까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수녀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며 "나와 달리 그런 선택을 하는 유니아의 신념과 대담함에 이끌렸다"고 돌이켰다. 난생 처음 해본 구마신 연기에 대해 그는 "감정을 폭발하는 신을 찍어보니 내가 그동안 참고 있었던 게 있었던지 뭔가 사이다를 원샷한 느낌이 들었다"며 "모든 게 해소된 느낌이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니아 수녀는 또 여전사처럼 거침없다. 구마의식이 벌어지는 으슥한 장소로 성수가 든 벌크통을 들고 거침없이 걸어가고, 라틴어로 저주를 퍼붓는 악령을 향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쿨하게 응수한다. 또 애연가다. 송혜교는 "비흡연자라서 대본을 읽고 흡연 설정을 빼달라고 건의해볼까 생각했다가 유니아 수녀의 자유로운 성격을 보여주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해 담배 피우는 연습했다"며 "촬영하는 동안엔 담배를 피웠다"고 털어놨다. 후반부 여성성을 전형적으로 활용한 면이 있다는 지적에는 "유니아 수녀가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한 용기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수녀라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공포물을 찍다보면 배우들이 더러 악몽을 꾸기도 하는데, 송혜교는 "평소 악몽을 잘 꾸지 않는데, 악몽 때문에 놀라서 몇 번 깬 적이 있다"며 그외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었음을 내비쳤다. "나이가 드니, 여유가 생겼죠" 그는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연하고 평소 절친한 사이인 다비치 강민경의 유튜브에서 브이로그를 선보이는 등 친근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인간 송혜교'를 알 기회가 별로 없었다는 질문에 그는 "10년 전만 해도 배우들이 작품 외 다른 미디어에 노출을 많이 하지 않는 문화였다"며 "심적 여유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젠 40대고, 심적 여유가 생겼고 시대도 많이 변했다. 영화 홍보로 시작했는데 이번 기회에 좀 더 자연스럽게 대중들에게 다가가볼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유퀴즈 녹화 후 A형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른들이 좋아해줬다. 유튜브는 젊은 친구들과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검은 수녀들' 덕에 좋은 경험을 했다." 그는 '유퀴즈'에서 각종 루머가 있을 때마다 의연하게 대처해왔지만 루머 때문에 힘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송혜교는 "루머는 나도 많이 듣는다. 그런데 그 루머는 내가 만든 게 아니다. 이를 대놓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는데, 루머는 딴 사람이 만드는데 내가 왜 그걸 해명해야 하나 싶다. 우리 직업이 많은 말들이 있는 직업이니까 그냥 받아들인다. 내 일만 열심히 하면 되지 그런 상태"라고 답했다. 심적 여유가 생기게 된 계기는 묻자 그는 '시간의 산물'이라고 답했다. "시간이 큰 것 같다. 20~30대에는 치열하게 뭐든 했다. 지금은 내려놓은 게 있다. 욕심도 예전보다 덜하다. 나이 덕에 심적 여유가 생겼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5 16:54:57[파이낸셜뉴스] 지난 연말 개봉한 영화 '하얼빈'에서 독립투사를 연기한 배우 전여빈이 새해에는 송혜교와 함께한 '검은 사제들'로 관객을 만난다. 전여빈은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영화를 관통하는 메시지가 같더라"며 남다른 의미를 짚었다. "자기 자신을 넘어서 무언가를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의 연대를 그린 영화다. 또 나은 내일을 도모하기 위해 내 옆의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는 영화"라며 "'검은 수녀들'은 그 과정에서 용기와 사랑을 보여준다. 새해에 이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바랐다. '검은 사제들' 스핀 오프, '검은 수녀들' '검은 수녀들'은 지난 2015년 개봉한 장재현 감독 '검은 사제들'의 스핀 오프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전여빈은 수녀에겐 특히나 금지된 의식인 구마를 거침없이 행하는 유니아 수녀(송혜교)에게 이끌려 그를 돕는 상처와 비밀이 있는 미카엘라 수녀를 연기했다. 어릴 적부터 귀신의 존재를 느낀 미카엘라 수녀는 부모의 손에 이끌려 굿판에 놓이고 기도원에도 들어갔다가 결국 수녀가 됐다. 정신과 의사 바오로 신부(이진욱)가 미카엘라의 영적 능력을 정신 질환으로 진단하면서 그는 악령의 존재를 부정하고, 자신마저 부정한다. 영화의 서사에 마음이 흔들려 출연했다는 전여빈은 "자기 확신이 분명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는 유니아 수녀와 달리 미카엘라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비교했다. "자기 세계가 깨지고 확장되며, 비로소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 모두가 힘들게 모이게 되는데, 그 과정의 이야기가 좋았다"고 돌이켰다. '검은 사제들'의 팬이기도 했다는 전여빈은 "'검은 사제들'이 오컬트 장르로서 색채가 확연하게 드러났다면, 이번 작품은 드라마가 강하다"며 "저처럼 오컬트 장르를 무서워하는 관객들이 입문용으로 보기에 좋다"며 관심을 바랐다.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 자신을 '나일론 신자'라고 표현한 전여빈은 이번 역할을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기도를 일상화했다. 그는 "아침 저녁으로 기도했다"며 "한 6개월간 성당에 나갔고 지금도 가끔 미사드리러 나간다"고 말했다. 무엇을 빌었냐고 묻자 사려깊은 답변이 돌아왔다. "미카엘라로서 잘 표현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어요. 또 '검은 수녀들'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평안을 빌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그들의 오늘이 안녕했으면 좋겠다고 소소하지만 중요한 것들을 기도했습니다." 새해인데 올해 세운 목표가 있을까. 그는 "오늘 하루 내게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크게 꿈꾸는 것은 있지만 세세한 목표를 촘촘히 세우는 편은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20~30년 뒤에도 배우를 한다는 목표로 욕심부리지 말고 한걸음씩 착실히 걸어갔으면 좋겠다"며 "첫술에 배부르고 싶은 마음을 내려놓고, 우직하게 걷고 싶다는 큰 소망은 있다"고 덧붙였다. "'검은 수녀들' VIP 시사회에 배우 선배님을 초청했더니 영화업계가 어려운데 연달아 작품을 한다니 부럽다고 하시더라고요. 정말 소중한 기회를 내가 누리고 있다고 생각해 감사한 마음이 들었죠. 저는 늘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제게 가장 중요한 작품은 '검은 수녀들'이에요."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1 17:57:34[파이낸셜뉴스] “정말 당신은 미친년이야.” 정신의학과 전공의 수녀 미카엘라(전여빈)가 오직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행동파 유니아(송혜교) 수녀에게 이렇게 말한다. 오컬트 무비 ‘검은 수녀들’에서 송혜교가 권위와 악에 도전하는 거침없는 수녀로 변신했다. 20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검은 수녀들’은 2015년 개봉한 장재현 감독 ‘검은 사제들’의 스핀 오프.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더 글로리’에서 복수의 화신을 연기했던 송혜교는 이번에는 여전사처럼 용감한 수녀로 변신했다. 그는 스승의 부름을 받고, 구마의식이 벌어지는 으슥한 장소로 성수가 든 벌크통을 들고 거침없이 걸어간다. 라틴어로 저주를 퍼붓는 악령을 향해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며 눈하나 깜빡하지 않고 쿨하게 응수할 뿐 아니라 애연가로 거사를 앞두고 담배를 피우며 결의를 다지기도 한다. 행동뿐 아니라 입도 거칠다. 카톨릭에서 구마 예식은 주교의 허가를 받아서 사제만이 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유니아 수녀는 악령과 싸우기에 앞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카톨릭 내 위계질서에 맞서 구마 의식을 행하게 해달라고 허락을 구해야 할뿐만 아니라 구마 의식을 믿지 않은 바오로 신부(이진욱)과 맞서야 한다. 이 과정에서 송혜교는 "짜증난다"며 속마음을 대놓고 털어놓고 때로는 "당신들의 방관은 곧 살인"이라며 돌직구도 서슴없이 날린다. 송혜교는 앞서 “오직 ‘유니아’ 수녀만 생각하고 3개월 동안 그 인물로 살았다”고 전한 바 있다. 또 "비흡연자라 촬영 들어가기 6개월 전부터 담배를 연습했다”며 캐릭터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유니아 수녀처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수녀이기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는 수녀님으론 살순 없을 것 같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송혜교의 다양한 얼굴을 보는 재미..."클로즈업 샷 적극 활용" '검은 수녀들'은 배우의 디테일한 연기를 포착하기 위해 클로즈업 샷을 적극 활용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찬민 촬영감독은 캐릭터의 감정과 드라마를 효과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와이드 스크린 대신 1.66: 1의 비교적 좌우가 좁은 비율을 선택해 인물에 집중한 화면을 연출했다. 구마 의식이 펼쳐지는 후반 시퀀스에서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구마자와 부마자 간 밀도 있는 긴장감을 단계별로 표현하기 위해 고정 캠으로 시작해 핸드헬드 촬영으로 변화를 줬다. 음악은 ‘검은 사제들’의 연결과 확장에 집중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6000여개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의 연주를 활용하면서 새롭게 성당에서 녹음한 여성 합창단의 소리를 접목했다. 무속신앙부터 타로 카드 등 새로운 설정도 더했다. 부마자인 소년을 지키는 과정에서 벽에 부딪힌 유니아 수녀는 그를 살리겠다는 진심과 목표 하나로 무속인 효원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효원의 굿은 ‘넋건지기굿’(물에 빠져 죽은 사람의 넋을 물속에서 건져 저승으로 보내주는 굿)에 영감을 받아 완성했다. 미카엘라 수녀가 사용하는 타로 카드는 그들에게 닥쳐오는 운명과 해결책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전여빈은 거침없는 유니아 신부에게 이끌려 그를 돕는 상처와 비밀이 있는 미카엘라 수녀로 분했다. '검은 사제들'에서 악귀 씐 소녀 박소담 역할은 신인 문우진이 열연했다. 마지막 '검은 사제들'의 강동원이 특별 출연한다. 메가폰은 영화 ‘해결사’(2010) ‘카운트’(2023)의 권혁재 감독이 잡았다. 그는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가 부딪히는 순간의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있다”며 “관객들에게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개봉. 114분. 15세 이상 관람가.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20 18:57:54[파이낸셜뉴스]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오컬트 무비 '검은 수녀들'이 개봉에 앞서 160개국에 선판매됐다. 또 해외 동시기 개봉을 확정했다. 17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이 영화는 북미를 비롯해 독일,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 전 세계 160개국에 판매됐다. 뿐만 아니라 오는 24일 국내 개봉을 앞둔 이 영화는 같은 날 인도네시아, 대만, 몽골에서도 개봉한다. 이어 필리핀(29일), 호주, 뉴질랜드, 태국, 라오스(2월 6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2월 13일), 베트남(2월 21일) 현지 관객을 만난다. '검은 수녀들'을 올 대표적인 설영화다. 개봉 9일 전부터 예매율 1위를 달성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파묘' 장재현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자 2015년 개봉당시 544만명을 불러 모았다. 영화사 집에서 제작한 이번 영화는 '검은 사제들'의 수녀 버전이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17 09:05:48[파이낸셜뉴스]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오컬트 무비 '검은 수녀들'이 올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할지 관심이 쏠린다. '검은 수녀들'은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을 비롯해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다. NEW가 투자 배급한다.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전체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15일 오후 4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18.9%로 1위다.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더 글로리'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송혜교와 '하얼빈' 전여빈이 구마에 나선 수녀를 연기한다. 24일 개봉.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1-15 16:27:36[파이낸셜뉴스] 송혜교·전여빈 주연의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이 내년 설 연휴 직전인 1월 24일 개봉한다. 4일 투자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544만여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2015)의 속편인 '검은 수녀들'이 내년 설 영화로 공개된다. 송혜교가 한국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2014년 강동원과 호흡을 맞춘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여년 만이다. 공교롭게도 '검은 사제들'은 강동원이 주연한 영화였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수녀들의 이야기다. 송혜교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전여빈은 유니아를 돕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해결사'(2010), '카운트'(2023) 등을 연출한 권혁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04 11:29:48[파이낸셜뉴스] 영화사 집의 차기작 '검은 수녀들'이 송혜교, 전여빈, 이진욱, 허준호, 문우진의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16일 투자배급사 NEW에 따르면 권혁재 감독의 신작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5년 개봉해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544만 관객을 사로잡은 '검은 사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다. '더 글로리'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연기상과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을 수상한 송혜교가 '검은 수녀들'에서 강한 의지와 거침없는 행동으로 소년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죄 많은 소녀'로 단번에 주목받은 데 이어 드라마 '빈센조' '멜로가 체질', 영화 '낙원의 밤' '거미집' 등에 이르기까지 장르 불문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낸 배우 전여빈이 ‘유니아 수녀’에게 호기심을 갖게 되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아 송혜교와 첫 호흡을 맞춘다. 소년을 의학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정신의학과 전문의 ‘바오로 신부’ 역은 배우 이진욱이 맡았으며, 배우 허준호가 소년을 살리기 위해 의식을 행하는 ‘안드레아 신부’로 묵직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그리고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부마자 소년 ‘희준’ 역은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은 문우진이 맡는다. 오는 22일 크랭크인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16 08:05:59[파이낸셜뉴스] 오는 1일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연출 함준호·김재홍, 극본 지은)가 시청률을 경신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1윌 25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 8회에서는 짜릿한 사내 비밀 연애를 시작한 헤드헌팅 전문업체 대표 지윤(한지민)과 그의 비서 은호(이준혁)의 일과 사랑이 펼쳐졌다. 특히 방송 말미, 지윤을 압박하는 투자자 우회장(조승연)을 막아선 은호의 엔딩은 또다른 형태의 설렘을 안겼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전국 10.9%, 수도권 10.6%, 순간 최고 12.3%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3.9%를 나타내며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수성했다. 중증외상센터, 왓챠 핫10 정상 '나의 완벽한 비서'와 함께 지난 24일 공개된 주지훈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도 화제의 드라마로 등극했다. 31일 왓챠가 공개한 1월 5주차(1월 23일~29일) ‘왓챠피디아 핫 10’에 따르면 1위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가 차지했다. 왓챠피디아 핫10은 국내 최대 평가 데이터를 보유한 왓챠피디아의 별점, 검색량, 보고싶어요, 코멘트수 등의 지표와 국내 주요 포털 트렌드 지표를 활용해 지난 한 주간 대중들의 기대감과 만족감을 반영한 콘텐츠 종합 순위이다. 극장에서 상영 중인 개봉 영화를 비롯해 TV 방영 프로그램, 국내 OTT에서 서비스 중인 모든 콘텐츠가 대상이다. '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룬다.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콤비 플레이가 돋보이는 극으로,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비영어) 부문 3위에 올랐다. 2위는 송혜교, 전여빈 주연의 영화 '검은 수녀들'로 전주 대비 5계단 순위가 급상승했다. 개봉 전인 지난주부터 차트에 든 '검은 수녀들'은 지난 24일 개봉에 힘입어 순위가 반등한 데 이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지난 26일 종영한 임지연 주연의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1계단 순위가 하락한 3위에 자리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4위를 차지한 권상우 주연의 영화 '히트맨2'은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톡톡히 입증하듯 6계단이나 순위가 올랐다. 설 극장가를 겨냥해 개봉한 '히트맨2' 역시 '검은 수녀들'과 마찬가지로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5~7위는 각각 인기리에 방영 중인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33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서브스턴스', 지난 23일 첫 공개된 황민현 주연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스터디그룹'에게 돌아갔다. 7위로 신규 진입한 '스터디그룹'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몰빵된 윤가민(황민현)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피 튀기는 입시에 뛰어들며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코믹 고교 액션물이다. 마지막 8~10위는 차례로 6주 연속 차트인 중인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 김혜수 주연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지난 27일 개봉한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 주연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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