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으로 해고된 후, 동료들에게 자신이 낸 경조사금을 돌려달라는 등 집요하게 연락한 30대가 스토킹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서수정 판사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A씨는 2022년 4월 한 사단법인에서 성희롱·직장 내 괴롭힘 등의 사유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이후 약 4개월간 동료 4명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총 210회에 걸쳐 보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일부 전 동료에게 “약속한 가족의 축하와 축의금은 해주지 못할망정 어른으로서 부끄럽지 않으냐” “장례식장에서 유감의 표시로 10만원을 드렸으니 돌려달라는 것 아니냐” 등 경조사금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민법상 경조사 채권은 드린 금액으로 받는 게 맞다. 대여금이다” “XX 부장님은 생일선물 안 준 거 돌려달라고 하니 깔끔하게 돌려주던데 참 다르다”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아울러 해고된 뒤 회사 주소로 택배를 잘못 보냈으니 찾아가겠다며 물건을 건드리면 고소하겠다는 식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피해자의 아내가 근무하는 회사에 찾아간 사진까지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재판에서 피해자 2명에게 연락한 것은 각각 7∼8회에 불과해 반복성·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스토킹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메시지가 피해자를 공격하는 내용이고, A씨가 피해자 가족의 연락처까지 알아내 연락해 불안감과 공포심을 갖게 했다는 점에서 A씨 행위가 스토킹이 맞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적 충격과 고통, 불안과 두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피해자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8 13:55:16[파이낸셜뉴스] "비혼 1호 선언합니다" 비혼을 선언한 임직원에게 결혼 직원과 동일한 지원금을 주기로 한 LG유플러스에서 첫 번째 비혼 선언 남성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 업무 첫날인 이날 LG유플러스 직원 A씨가 사내 결혼 축하 게시판에 비혼 선언을 올렸고 회사는 이를 공식 접수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비혼 선언을 만 38세 이상, 근속 기간 5년 이상 직원들에게 결혼한 직원과 똑같은 기준으로 기본급 100%와 경조사 휴가 5일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사내 게시판에 비혼을 ‘선언’하는 메시지를 남기는 방식으로 의사 표시를 하면 된다. 게시판에 등장한 1호 비혼선언의 주인공은 모바일디바이스품질팀의 40대 남자 직원으로 알려졌다. 남성이 남긴 비혼선언 게시글은 동료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내 구성원 50여 명과 사측의 축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지원금은 결재가 이뤄지는 중으로 아직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1-02 22:12:10350개 공공기관이 학자금, 경조사비, 기념품비, 휴가·휴직제도, 사내대출 등 복리후생비용을 절감하는 복지 구조조정에 나선다. 경상경비 규모가 큰 남부발전, 중부발전, 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사와 같은 에너지 공기업은 조경공사 최소화, 사택·사옥 관리비 절감 등으로 2022년 하반기 경상경비를 10% 이상 절감한다. 금융 공공기관은 국외출장 시 이코노미석 이용 원칙 등 여비 절감, 통신비·전산업무비·교육훈련비·용역비 등 사업우선순위 조정으로 지출을 효율화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예산효율화·복리후생 개선방안은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된 과도한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 등에 메스를 대는 것이다.■공공기관 경상경비 크게 줄어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공공기관별 혁신계획 중 예산효율화·복리후생 개선 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350개 기관의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를 삭감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맨다.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예산효율화로 2022~2023년 총 1조1000억원을 줄인다. 공공기관 복리후생인 사내대출, 휴가·휴직 등 15개 항목 총 715건도 개선해 그동안 '방만경영의 오명'을 탈피할 계획이다. 새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전체 350개 공공기관 대상 혁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이번에 경상경비(업무추진비 포함) 삭감 기준을 상회한 계획을 내놓으면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공기관 예산 효율화는 예산 규모가 큰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금융 공기업에 집중됐다. 발전사 등 경상경비 규모가 큰 에너지 공기업은 조경공사 최소화, 국내산 자재 활용, 사택·사옥 관리비 절감 등으로 2022년 하반기 경상경비를 10% 이상 절감한다. 11개 에너지 공기업의 경상경비는 5조8000억원으로 전체 경상경비(14조원)의 41%를 차지한다. 발전사별 절감액은 남부발전(645억원), 중부발전(490억원), 가스공사(236억원), 한국수력원자력(100억원) 등이다. SOC 공기업은 회의·행사비, 인쇄비, 소모품 구매비 등 일반수용비를 중심으로 최대한 절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한 예산 절감은 LH 358억원, 철도공사 241억원, 도로공사 90억원 등이다. 금융 공공기관은 국내외 여비(국외출장 시 이코노미석 이용 원칙 등), 통신비, 전산업무비, 교육훈련비, 용역비 등에서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지출을 효율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 644억원, 주택금융공사 46억원, 신용보증기금 46억원 등의 예산을 줄인다. ■자산·기능·인력 혁신도 곧 발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체 350개 공공기관 중 282개 기관(81%)에서 사내대출 등 15개 항목, 715건의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시책 등 관련 제도 변경에도 지속운영 중인 복리후생 항목을 폐지하고, 감사원 등 외부 지적사항을 반영해 유사사례 정비, 국가공무원 비인정 항목은 점검·조정한다. 학자금·경조사비·기념품비 등 복리후생비용 관련 9개 항목(무상지급액 기준 학자금, 경조사비, 기념품비, 문화여가비, 선택적 복지, 행사지원비, 의료비, 보육비, 기타)에서는 206개 기관이 360건의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공공기관이 제출한 혁신계획을 이행할 경우 350개 공공기관 2021년 복리후생비(8594억원) 대비 2023년 전체 복리후생비가 2.2%(191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휴가·휴직제도, 사내대출 등 여타 복리후생 제도 6개 항목(창립기념일 유급휴일 운영, 사내대출, 휴가, 휴직, 퇴직금 등)은 207개 기관이 355건의 개선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 5대 분야 중 자산, 기능, 조직·인력 등 남은 3개 분야에 대한 혁신계획 또한 순차적으로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임광복 기자
2022-10-17 17:56:07[파이낸셜뉴스] 350개 공공기관이 학자금, 경조사비, 기념품비, 휴가·휴직제도, 사내대출 등 복리후생 비용을 절감하는 복지 구조조정에 나선다. 경상경비 규모가 큰 남부발전, 중부발전, 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사와 같은 에너지 공기업은 조경공사 최소화, 사택·사옥 관리비 절감 등으로 2022년 하반기 경상경비를 10% 이상 절감한다. 금융 공공기관은 국외출장시 이코노미석 이용 원칙 등 여비 절감, 통신비·전산업무비·교육훈련비·용역비 등 사업우선순위 조정으로 지출을 효율화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계획 중 예산효율화·복리후생 개선방안은 그동안 방만하게 운영된 과도한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 등에 메스를 대는 것이다. ■공공기관 경상경비 크게 줄어 기획재정부가 17일 발표한 공공기관별 혁신계획 중 예산효율화·복리후생 개선 계획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4년 만에 350개 기관의 경상경비와 업무추진비를 삭감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맨다.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예산효율화로 2022~2023년 총 1조1000억원을 줄인다. 공공기관 복리후생인 사내대출, 휴가·휴직 등 15개 항목 총 715건도 개선해 그동안 '방만경영의 오명'을 탈피할 계획이다. 새 정부는 집권하자마자 전체 350개 공공기관 대상 혁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이번에 경상경비(업무추진비 포함) 삭감 기준을 상회한 계획을 내놓으면서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공공기관 예산 효율화는 예산 규모가 큰 에너지, 사회간접자본(SOC), 금융 공기업에 집중됐다. 발전사 등 경상경비 규모가 큰 에너지 공기업은 조경공사 최소화, 국내산 자재 활용, 사택·사옥 관리비 절감 등으로 2022년 하반기 경상경비를 10% 이상 절감한다. 11개 에너지 공기업의 경상경비는 5조8000억원으로 전체 경상경비(14조원)의 41%를 차지한다. 발전사별 절감액은 남부발전(-645억원), 중부발전(-490억원), 가스공사(-236억원), 한국수력원자력(-100억원) 등이다. 사회간접자본(SOC) 공기업은 회의·행사비, 인쇄비, 소모품 구매비 등 일반수용비를 중심으로 최대한 절감을 추진한다. 이를통한 예산 절감은 LH -358억원, 철도공사 -241억원, 도로공사 -90억원 등이다. 금융 공공기관은 국내·외 여비(국외출장시 이코노미석 이용 원칙 등), 통신비, 전산업무비, 교육훈련비, 용역비 등에서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 지출을 효율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행 -644억원, 주택금융공사 -46억원, 신용보증기금 -46억원 등의 예산을 줄인다. ■자산·기능·인력 혁신도 곧 발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체 350개 공공기관 중 282개 기관(81%)에서 사내대출 등 15개 항목, 715건의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국가시책 등 관련 제도 변경에도 지속 운영 중인 복리후생 항목을 폐지하고, 감사원 등 외부 지적사항을 반영해 유사 사례 정비, 국가공무원 비인정 항목은 점검·조정한다. 학자금·경조사비·기념품비 등 복리후생 비용 관련 9개 항목(무상지급액 기준 학자금, 경조사비, 기념품비, 문화여가비, 선택적 복지, 행사 지원비, 의료비, 보육비, 기타)에서는 206개 기관이 360건의 개선 계획을 수립한다. 공공기관이 제출한 혁신계획을 이행할 경우 350개 공공기관 2021년 복리후생비(8594억원) 대비 2023년 전체 복리후생비가 2.2%(191억원)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휴가·휴직제도, 사내대출 등 여타 복리후생 제도 6개 항목( 창립기념일 유급휴일 운영, 사내대출, 휴가, 휴직, 퇴직금 등)은 207개 기관이 355건의 개선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공공기관 효율화 추진 5대 분야 중 자산, 기능, 조직·인력 등 남은 3개 분야에 대한 혁신계획 또한 순차적으로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17 14:27:12[파이낸셜뉴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선출직 공직자들이 경조사 행사 시 유권자인 선거구민으로부터 축의금 부의금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국회의원을 포함한 모든 선출직 공직자는 지역구민에게 음식 접대는 물론 축의금과 부의금을 내는 것이 선거법으로 엄격히 금지되어있다. 그러나 그와 반대로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구청장, 군수 등을 포함한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은 지역 유권자에게 축의금과 부의금을 제한 없이 받고 있어 형평성 차원에서의 문제가 지적돼왔다. 또한 의원들과 접점이 많은 주민대표나 지역 운동가 같은 지역구민들에게 거절하기 어려운 은근한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일부 정치인이나 선출직 공직자들은 자신의 재임기간에 자녀의 혼사를 서두르거나 강행하는 경우가 있어 ‘현직 공직자라는 지위를 앞세워 애경사를 재산 증식의 기회로 악용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야기되기도 한다. 김영호 의원은 "지역구민에게 축의금 부의금을 낼 수 없다면 당연히 받지도 말아야 한다"며 "지역활동 중 가장 난감했던 것은 주민들의 결혼식장 장례식장을 빈손으로 다녀올 때였다"고 송구스러운 소회를 밝혔다. 또한 "유권자와 동등한 정치인의 모습으로 국민께 더욱 신뢰를 얻는 모습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이 법안을 통해 청렴하고 투명한 지역구 활동이 정착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법안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김병주, 안규백, 박성준, 박용진, 이성만, 장경태, 민병덕, 황운하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함께했다. 한편, 이 법안은 민주당 혁신위 안건으로 채택됐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입법을 추진할 전망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1-10 18:24:50태웅로직스는 전 세계를 무대로 수출입 해상, 항공, 철도, 프로젝트, 통관, 보험, 하역, 내륙운송 등 전 범위의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내년에도 물류 운임의 상향 조정이 예상되면서 태웅로직스는 창고 사업과 이차전지 물류 사업 등 사업 다각화로 장기적인 차세대 먹거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최근 태웅로직스는 창고 사업을 개시하고 운송부터 보관까지 직접 관리하는 등 종합 물류 서비스로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태웅로직스는 물류 사업 영역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물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태웅로직스는 워라밸을 추구하고 있는 기업이다. 임직원의 출산을 장려하고 축하하기 위해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각종 직원들의 경조사 지원도 회사가 직접 나서고 있다. 직원들의 교통비 지원, 출근차량 지원, 아침쿠폰 지원, 휴양시설 운영 등 다양항 복리후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웅로직스는 직원들의 교육도 회사가 직접 나서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회사와 업무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직장내 교육훈련(OJT)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업무수행에 필요한 PPT교육과 정서함양에 필요한 꽃꽂이, 향초 만들기 등 교양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물류동향과 지식을 리프레시할 수 있는 특강도 진행하며, 본인 업무 수행함에 있어서 기본적 물류지식을 쌓기 위해 포워딩 기초교육 및 회계교육 등 다양한 직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관리자 후보생 육성을 위한 교육도 올해 진행해 수료생 6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태웅로직스는 직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미래라는 관점으로 교육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행하고 있다. 태웅로직스 매년 4회 정기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고객 응대가 필요한 직무의 경우에는 외국어 면접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분기마다 공채를 통해 전 직무에서 인턴십 채용을 하고 있다. 강재웅 기자
2021-11-07 18:55:21[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 방역당국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5일 하루동안 도내에서 360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된 가운데, 14명(964번~977번)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26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977명으로 늘었다. 특히 올 들어 556명이 추가로 감염된 가운데, 이달 확진자만 263명(도민 242명·다른 지역 거주자 21명)에 이른다. 또 이 중 69.6%인 183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로 파악됐다.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깜깜이’ 확진자와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도 방역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더욱이 이달 들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가족·지인모임과 함께 경조사를 두루 챙기는 지역 고유의 공동체 문화도 집단감염의 주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 집단감염군은 ▷대학 운동부 관련 66명 ▷제주시 가족 관련 17명 ▷서귀포시 가족 제사 관련 5명 ▷제주시 목욕탕 관련 12명 ▷제주시 지인 모임 8명 ▷서귀포시 직장 관련 7명 ▷제주시 직장 관련 19명 등 총 7개 집단군이 나타났다. 특히 이달 신규 확진자의 16.3%인 43명은 여전히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상태다.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족과 직장으로 전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깜깜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감염원·접촉자 추적이 늦어져 2차·3차 전파를 막는 게 그만큼 힘들어진다.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대학 운동부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를 포함해 30명에 이른다. 이 중 2명은 해외 입도객이며, 28명은 지역내 발생으로 추정되고 있다. 유형별로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29명,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가 1명으로 각각 확인됐다. 또 지난 25일 진단검사가 3000건을 넘어서면서 지난해 2월21일 제주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이후 최다 검사가 이뤄졌다. 검사건수가 2000건이 넘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뿐만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에 위탁해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최대한 모임을 자제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항시 착용함으로써, 현재의 확산세와 감염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26 12:36:18[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의회가 자발적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공직사회 특별 방역수칙’에 동참한다. 도의회는 오는 23일까지 제주도의 ‘공직사회 특별 방역수칙 강화’ 조치를의회 사무처는 물론 도의원들에게도 적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의원 43명은 밤 9시 이후 사적모임 전면 금지와 함께 각종 경조사 참석 금지, 내방객 음료 제공 금지, 오찬·만찬 자제, 실내 체육시설 이용 자제 등에 동참하게 된다. 도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방역수칙을 도의원들에게 공지했다. 다만, 도의원들에게는 의무사항이 아닌 권고사항이어서 자발적 참여 여부가 관건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1일부터 모든 공직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도내 모든 공직자들은 밤 9시 이후 사적모임 금지, 경조사 참석 금지, 10명 이상 대면 회의 금지, 불요불급한 도외 출장 금지 등을 준수해야 한다. 김용범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도의회 의원들은 선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저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 방역당국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한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2 16:09:34제주에서 10일 하루 동안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수치다. 다음은 이날 오전 진행된 코로나19 제주도 합동브리핑 중 원희룡 지사 모두 발언 전문이다. [편집자 주]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상 속 감염이 이어지면서 어제(10일) 하루, 2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확진자 대다수가 대학생과 중·고등학생입니다. 특히 노래방과 PC방, 호프집에서 집중적으로 감염과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밀폐, 밀접, 밀집이 이뤄지는 ‘3밀 환경’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고 노래를 부르거나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소집단 감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도민 모두가 지치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만, 지금은 4차 대유행 진입을 막아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이번 주가 방역의 분기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선, 공공 부문부터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한 단계 높은 방역 수칙을 엄격하게 준수하겠습니다. 공직자는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포함해 사적 소모임을 제한하며, 오후 9시 이후 모임을 할 수 없습니다. 최근 도내 경조사를 통한 확진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공직자의 경조사 참석도 금지하겠습니다. 또한 감염 발생 빈도가 높은 노래방, PC방, 호프집,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이행되고 있는 지 철저하게 점검하겠습니다. 현장점검반을 확대 운영하여 방역이 허술한 곳이나 빈틈이 없도록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비상한 상황인 만큼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겠습니다. 아울러, 확진자 증가에 따라 이번 주 중에 99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하고 의료 인력도 확보하겠습니다. 현재 일일 진단검사가 최대 2,300건까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단검사 범위를 확대하여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민간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검사 역량 확대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방역지침에 도민들께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셨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다소 경계심이 느슨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집단감염을 막아내기 위해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의 철저한 준수를 재점검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도민 각자가 방역수칙을 지키고 위험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협력만이 제주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11일 제주도지사 원희룡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5-11 11:21:30[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북구 지인모임에서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북구 지인모임 참석자의 지인 1명이 지난 18일 최초 확진 후, 20일까지 3명, 21일에 10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12명이다. 접촉자를 포함해 총 32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4명,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타시도 최초 확진자의 경조사 모임에 참석한 강북구 지인모임의 참석자가 추가 확진되고 이후 여러 차례 다른 강북구 지인모임에 참석해 각 모임의 참석자들이 추가 감염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강북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해당시설 방문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했다. 이날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인모임으로 인한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며 "직계가족 또는 상견례 등을 제외하고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철저히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4-22 11: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