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정숙 여사는 30일 "2021년의 대한민국은 국제적 위상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이날 제20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영상 축사에서 "'K'를 덧붙인 말들에서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팬데믹 극복 과정에서 K-의료와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여사는 △한국이 독창적으로 개발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정부의 실시간 방역 데이터 인프라에 기반한 공적 마스크 잔여량 안내서비스 △잔여백신 실시간 예약서비스 등을 언급 한 뒤 "대한민국 IT 경쟁력은 빛을 발했으며 투명한 정보 공개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또 "K-팝,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 세계인을 열광시키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열기가 뜨겁다"며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정한 나라도 16개국으로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특히 "지난 7월2일, 대한민국은 유엔 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로 명실상부한 선진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며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변경한 나라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여사는 이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에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역할도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기후변화, 차별과 폭력으로부터의 위협 등 전 세계인이 직면한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은 모범적 방역체계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며, 인권을 증진하는 국가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크워크에 대해선 "2001년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가 출범한 이래 21년 동안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원 여러분들께서는 세계 각지에서 열정적 활동과 헌신적 봉사로 대한민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해오셨다"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 전통과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려 오신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활동이 곧 공공외교"라고 격려했다. 아울러 "글로벌 여성 네트워크를 이끌어가고 있는 코윈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사회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다각도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여성과 보건안보, 환경안보, 인간안보를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와 한인 여성들이 함께하는 글로벌 여성리더 포럼에 거는 기대가 크다. 전 세계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연대와 협력의 다양한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여사는 특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빛나는 영화 '미나리'에서 윤여정 배우의 대사였던 '미나리는 어디에 있어도 알아서 잘 자라고,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나 건강하게 해줘'를 인용한 뒤 "낯선 땅에도 기꺼이 뿌리를 내리고 강인한 생명력으로 초록줄기를 키워내는 미나리는 어디서든 꿋꿋한 의지를 놓지 않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자화상이다.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것들 속에서 희망을 싹 틔워 온 한인 여성리더들이 지혜를 모으는 코윈 20회 대회를 통해 전 세계인이 상생 공존할 수 있는 길들이 활짝 열리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8-30 10:27:55[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 정상외교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아주 높아졌고 역할도 매우 커졌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헌법기관장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저는 취임 첫해 부터 G20, ASEM, APEC 등 많은 다자정상회의를 다녔는데, 그때하고는 또 다른 코로나를 건너면서훨씬 더 우리나라의 위상, 역할이 높아졌다는 것이 확연하게 느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취임초 무렵에는 우리나라가 촛불집회를 통해서 대단히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방법으로 아무런 물리적 충돌이나 폭력사태 없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교체 된 사실에 대해서 세계 각국이 아주 경탄했다"며 "코로나 위기상황을 건너면서 이제는 한국의 방역역량, 또는 경제적인 역량, 그속에서 차지하는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위상, 이런 것을 대단히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길 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한미정상회담에서도 기존의 우리 한미동맹의 군사안보, 그 동맹으로서도 돈독하게 하는 것을 넘어서서 더 나아가서 방역에 대한 협력 그리고 또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반도체, 배터리 그리고 이동통신, 백신 같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역시 요청했다"며 "한편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하자는 요청있었다. 그래서 이제 한미동맹은 군사 안보동맹 넘어서서 더욱더 포괄적이고 글로벌한 동맹으로 발전되고 있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참석했다. 대법관인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재판 참석으로 불참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21-06-30 13:58:13[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가 해외 학술정보 유통망을 확보해 국내 학술논문의 인용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연구재단은 22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해외 유통망 확보를 위해 국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Elsevie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으로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우수등재학술지를 보다 간소화 된 심사절차를 통해 엘스비어 보유 학술정보 DB인 스코퍼스에 등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최근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부실학술지, 가짜 학술대회와 같은 출판윤리 문제에 대해 양 기관이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해결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우수등재학술지의 스코퍼스 등재 추천 △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DB) 통합·연계 △ 출판윤리 정보공유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기존에는 엄격한 학술지 평가를 거친 우수등재학술지더라도 학술단체에서 개별적으로 스코퍼스 등재 신청을 비롯한 전 단계 심사과정을 준비해야 했다면, 앞으로는 별도 신청 없이 재단에서 제공한 추천 사유와 최소의 요건정보만으로 스코퍼스 등재 심사가 이뤄진다. 아울러 양 기관이 보유한 학술정보 DB를 통합·연계함으로써 전 세계 연구자들에게 양질의 학술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특히 엘스비어 측은 자사 보유 논문의 서비스만을 고수하던 내부방침을 변경해, 최초로 타 기관 DB인 KCI와 통합검색 연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엘스비어의 사우랍 샤르마 부사장은 "우수한 한국저널이 스코퍼스에 계속적으로 등재돼 한국의 연구실적을 세계적으로 홍보하고, 연구영향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정혜 이사장은 "그동안 언어장벽 등으로 인해 저평가 되던 우수한 국내 논문이 스코퍼스에 더 많이 수록돼 국제적 논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특히 "지역적 특수성이 돋보이는 인문사회분야 연구자들에게 세계적 학자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엘스비어(Elsevier)는 네덜란드를 기반으로 하는 국제적 출판사로, 엘스비어가 2004년 구축한 스코퍼스는 약 5000개 이상의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2만4600여종의 학술지와 20만7000여종의 단행본에 대한 서지정보 및 인용정보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인용색인 DB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0-22 15:34:22청와대는 1일 역대 최대 인원이 참여한 '난민 수용 반대'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이번 청원은 제주도 예멘 난민 사건을 계기로 난민 입국 규제를 강화시켜달라는 내용으로 총 71만4875명이 동의해 역대 가장 많은 참여인원을 기록했다. 답변자로 나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번 청원에 나타난 국민들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 국제적 위상과 국익에 미치는 문제점을 고려할 때 난민협약 탈퇴나 난민법 폐지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허위난민을 막기 위한 심사를 강화해 강력범죄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난민 신청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신원 검증을 강화할 것”이라며 “박해 사유는 물론, 마약 검사, 전염병, 강력범죄 여부 등을 엄정한 심사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민제도를 악용하는 것이 명백한 신청자는 정식 난민심사 절차에 회부하지 않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며 “불법 행위를 조장하는 난민 브로커 처벌 조항도 명문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민 심사에 필요한 인력도 충원된다. 이날 청와대에 따르면, 정부는 부족한 통역 전문가와 국가정황정보 수집 전문가를 대폭 늘리고, 전문성을 갖춘 난민심판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2~3년에 달하는 난민 심사 기간을 1년 내로 단축시키겠다는 목표다. 한편, 비자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제도' 폐지 요구와 관련해서 박 장관은 “부작용도 있지만 제주 지역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있다”며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의해 시행되는 만큼 제주도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난민으로 인정될 경우, 우리 법질서와 문화에 대한 사회통합 교육을 의무화하고 멘토링 시스템을 도입해 정착을 지원하고 관리할 예정”이라며 “난민이 수동적으로 지원과 보호를 받는데 머무르지 않고,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청원을 진행한 정혜승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우리는 엄격한 난민심사 절차에 따라 인구 1000명 당 난민 수용 인원이 전세계 139위, OECD 35개국 중 34위”라며 “국민 안전이 최우선 과제인 동시에 사회적 고민이 더 필요할 것 같다”며 국제적 책무를 위한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8-08-01 11:22:39부산시 정책 중 '교통운영시스템' '도시재생' '도시철도 운영 기술'이 해외 수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정책의 해외 수출화를 통해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수정책 수출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부산발전연구원은 7일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시정 우수정책 상품 수출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고 우수정책 수출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수출화 가능성이 높은 부산시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카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버스정보시스템, 환승제도 등 교통운영시스템이 20.9%로 1위에 선정됐다. 이어 산복도로 르네상스, 다복동, 마을지기 사무소 등 도시재생이 14.0%로 2위에, 경량철·경전철 등 도시철도 운영 기술이 11.6%로 3위에 각각 올랐다. 해양·항만 운영 개발, 스마트시티 구축, 수질 정화, 문화콘텐츠 활용 등도 수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의 우수정책 수출 추진 시 해외 수요 가능성에 대해서는 60%가 ‘높다’고 응답하고, 부산시 브랜드 제고와 관련기업 해외 진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우수정책 수출 추진에서 예상되는 애로 요인으로는 ‘전담 기구 부재’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예산 지원의 어려움’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 수출과 관련해 부산시 차원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점으로는 ‘정책 수출 전담 추진기구 설립’과 ‘우수정책 DB(데이터베이스) 구축, 정보시스템 마련’ ‘KOICA(한국국제협력단)·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조’가 꼽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윤지영 연구위원은 "서울시는 ‘서울시 정책수출사업단’을 설립해 개발도상국 도시를 중심으로 우수정책 발굴과 수출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부산시도 우수정책 수출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세계적으로 도시 간 교류가 활발하고 해외도시에서의 정책 공유 요청이 늘어나면서 우수정책을 수출해 수익을 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시가 고도성장을 거치면서 성공적으로 일궈낸 정책 사례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인 신뢰감을 주기 위해서는 ‘메이드 인 부산’ 인증제를 도입해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2018-03-07 09:35:44【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가 '제7차 세계물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 발판 국제적 위상 상승이 기대되고, 특히 세계 '물' 이슈 관련 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경북 물산업 발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지역기업의 세계 물 시장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낙동강과 11개의 댐 등 풍부한 수자원, 국가공단과 대학 등 연구개발(R&D) 인력, 수처리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포진된 경북만의 장점을 활용한 물 산업 육성전략이 더욱 탄력을 받아 대구경북이 국가 물 산업을 선도하게 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국내외 물 전문가 등 3만여명이 다녀간 세계물포럼 성공으로 대구가 세계 물산업 중심 도시로 우뚝설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했다. 세계물포럼 기간 인연을 맺은 물 분야 선진 국가·도시·기업 등과 교류·협력을 강화,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월드워터파트너십 설립 등 포스트(Post) 물포럼 추진에 모든 힘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 분야 선진도시 반열에 오르기 위해 지금껏 준비한 계획들을 차근차근 실천하겠다"며 "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포스트 물산업 전략을 통해 대구가 세계적인 물산업 중심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세계물포럼을 통해 물 산업분야 선진 국가·도시, 글로벌기업 등과 폭 넓게 접촉해 관련분야 산업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에 성공한 것을 가장 큰 소득으로 꼽았다. 권 시장은 이 기간 10개 나라 정상, 고위 관계자,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나며 투자유치, 경제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특히 수처리 관련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프랑스 베올리아(Veolia) CEO 미팅을 통해 공동 프로젝트 개발을 논의하고 조만간 실무협의회를 구성, 물산업 클러스터 내 투자 및 중국 진출 등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또 수질·폐수처리 분야 세계 2위인 수에즈(SUEZ) 사장과의 만남을 통해 대구에 수처리·물 재이용 관련 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검토를 이끌어내고, 하반기 베올리아 및 수에즈 본사를 방문키로 했다. 경북도 역시 물포럼을 발판으로 국제적 위상이 올라가고 지역 물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물포럼을 맞아 도의 세일즈 외교가 빛을 발휘했다. 공략대상을 정상급 국빈,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CEO로 구분하고, 이들을 상대로 새마을세계화, 실크로드프로젝트, 물기업 유치라는 세가지 콘텐츠를 갖고 전략적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세계물포럼을 계기로 대구경북 물산업 발전에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지역기업의 세계 물 시장 진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지사는 일본 도레이 사장, 프랑스 수에즈 회장,스위스 네슬레 부사장 등 세계적인 물기업 임원들을 잇따라 접촉하고 글로벌 물기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나아가 이번 세계물포럼을 기회로 글로벌 물기업과 도내 118개에 달하는 물기업과의 합작투자, 수처리 자동제어시스템 등 물산업 관련 부품 수출의 확대 및 물 관련 해외 플랜트 건설 참여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끌어내기 위한 후속조치를 서두르겠다는 복안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세계물포럼 기간 에티오피아 대통령, 타지키스탄 대통령 등을 만나 새마을 운동과 실크로드 경주행사 등을 집중 홍보했다"며 "이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역대 세계물포럼 개최국이 함께 참여하는 '월드 워터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2015-04-17 09:28:17[파이낸셜뉴스] 1919년은 강건한 대한민국 건국에 시동을 걸었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해다. 우선 일본의 식민통치에 맞서 33인의 민족대표가 ‘기미독립선언서’ 발표하고 대규모로 독립 결기에 나선 3·1운동이 있었다. 이러한 결집은 제도적 기반 구축으로 이어졌다. 같은 해 4월 11월 상하이에서 대표자들이 모여 나라의 이름을 ‘대한민국’이라 정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를 수립했다.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된 이승만은 대한민국이 “독립적인 주권국가(distinct, independent, sovereign state)”라는 것을 공식 인정하라는 문서를 일본 국왕에게 보냈다. 그리고 2024년 현재 건국 세력이 결집하여 이정표를 설계하고 추진한 지 100년이 훌쩍 지났다. 그렇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초유의 도전에 맞서 결기로 뭉쳤던 당시 건국 세력이 기대했던 수준에 부응하는 국가가 되어있을까? 국가의 위상과 성격을 규정하는 하나의 통일된 국제 분류법은 없다. 그렇지만 학계 등에서 주류 사용하는 나름의 국가유형은 있다. 국제정치적으로는 초강대국, 강대국, 중견국, 약소국, 실패국가로 분류된다. 냉전기 초강대국은 미국과 소련이었고, 탈냉전기에는 미국이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았다. 현재는 초강대국의 지위를 확고부동하게 가진 국가는 부재하고 미국과 중국이 강대국의 지위를 갖고 있다. 한편 경제적으로는 선진국, 개발도상국, 빈곤국으로 분류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한국은 어느 유형에 속할까?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며 세계 5위 군사 강국이다. 역량(Capability)은 구비하고 있는데 역할의 의지(Willingness)가 없으면 국가의 위상이 제고될 수 없는데 최근 한국은 그 역할도 대폭 확대해오고 있다. 한국의 인도-태평양전략이나 글로벌 중추국가(GPS) 구상은 우수한 역량에 만족하지 않고 그 역량을 국익 확대와 국제질서 수호에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담아낸 것이다. 한국을 통상 중견국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이와 같은 한국의 위상, 역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중견국 개념만으로는 모두를 설명하기에는 다소 불완전한 측면이 있다. 한국은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임이 분명하다. 한편 국제정치적으로는 강대국으로 규정하기도 어렵다. 국토면적에서 보면 대국(大國)이라는 성격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 그런데 한국은 강대국과 같은 광대한 국토를 보유하고 있지는 않더라도 강대국에 밀리지 않는 역할과 능력이 있다.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의 롤모델로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주최하는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유와 질서 수호를 위한 결집을 추동하고 있고, 원전 수출을 통해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며, 우수한 방산역량을 통해 안보 도전에 직면한 국가들의 군사력 현대화·첨단화에 실질적으로 협력하는 국가다. 한국은 하드파워도 강건하지만 소프트파워는 세계적 영향력이 더욱 막강하다. 이러한 한국의 차별화된 특성과 역할을 담아내기에 적실한 개념으로 ‘선진강국(先進强國)’을 생각해 볼 수 있다. 국토면적은 크지 않지만 경제 선진국이고, 소프트파워 초강대국이며, 특유의 강건함으로 글로벌 레버리지를 높이는 한국의 모습을 설명하기 쉬운 용어이기도 하다. 다만 선진강국의 지속성과 계속되는 진화를 위해서는 정치적·사회적 성숙도 및 공정성 제고 등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한국이 그 짧은 기간 내에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낸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한국이 선진강국이 된 비결을 한 가지로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유, 교육, 국제사회 지원 등 다양한 요소가 융합된 결과다. 그럼에도 거시적으로 본다면 1단계에서 건국 세력이 제도적·조직적 기반을 매우 정교하게 잘 구축하였고, 2단계에서 산업화 세력과 민주화 세력이 상호 간 견제와 균형을 통해 정반합의 기제를 창출시켰다는 것을 주요 비결로 거론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3단계로 MZ 세대들이 새로운 ‘번영화 세력’으로 성장하여 선진강국 공고화에 나서는 시대를 준비해나가길 기대해본다. 정리=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05 12:13:08[파이낸셜뉴스] '케이(K)-종자보존'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로부터 2008년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 지정받아 현재 다른 나라와 기관에서 기탁한 총 2만7325점의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해주며 종자보존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세계채소센터와 2008년 체결한 유전자원 안전중복보존 협약을 지난 11월 갱신하고,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세계채소센터의 모든 유전자원 456종 6만 5000점을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장기 안전 보존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올해 1차로 세계채소센터에서 18개 블랙박스에 담아 보내온 유전자원 87종 7512점을 12월 15일 경기 수원에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 중부지소에 입고 한다. 또 세계채소센터는 앞으로 연간 30점의 유전자원을 무료로 농업유전자원센터에 분양한다. 농업유전자원센터에는 현재 천재지변 등으로 인한 자원 소실에 대비해 그동안 세계채소센터와 베트남·미얀마·몽골 등 10개국에서 맡긴 총 2만7325점에 대해 장기 안전보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랙박스 형태로 보관되는 유전자원은 한 번 들어오면 제공국의 허가 없이는 열어볼 수 없다. 이처럼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농업유전자원센터는 전북 전주와 경기 수원 2곳에 국제 규격의 첨단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온·습도 유지를 위해 벽은 3중 바닥은 5중으로 설계되어 있고,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으며, 단전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도 갖추고 있다. 또 저장고는 보존기간에 따라 중기저장고(30년), 장기저장고(100년), 특수저장고(반영구)로 구성돼 있다. 이들 저장고에는 해외 유전자원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식물유전자원 종자 1599종 23만 7872점과 영양체 1488종 2만6088점 등 총 3087종 26만3960점이 보존되어 있다. 식물유전자원 보유수는 미국·인도·중국·러시아에 이어 세계 5위 수준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유전자원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있는 국제종자저장고에 토종종자를 맡겨 영구 보존하고 있다. 2008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토종종자 33종 1만 3185점을 기탁했으며, 올해 10월 2차로 18종 1만점을 맡겨 총 44종 2만3185점을 보존 중이다. 스발바르 국제종자저장고는 산속 130m 갱도 끝에 450만점을 보존할 수 있는 3개의 장기저장고를 갖추고 있으며, 각종 재난과 재해에 견딜 수 있게 설계돼 있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보낸 약 100만점의 종자가 저장돼 있다. 농진청 농업유전자원센터 박교선 센터장은 "종자는 인류의 먹을거리 생산의 기본이 될 뿐만 아니라 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재료로 사용되는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국내외 종자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관리해 나가는 '케이(K)-종자보존' 체계를 구축해 세계종자안전중복보존소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2-15 17:33:44대우조선해양의 회계사기, 수주산업 회계논란 등 굵직한 회계 이슈들이 수년간 연례행사처럼 발생하면서 회계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 보험, 금융상품 등 이해당사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될 새로운 국제회계기준은 시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안팎의 이슈들로 회계업계가 시끄러운 이때 15년만에 비 학계 출신으로, 회계 실무 영역에 있다가 최근 회계기준원장으로 취임한 김의형 신임 회계기준원장에 거는 시대가 어느때보다 큰 상황이다. 김 원장을 만나 회계신뢰도 제고 방안과 향후 계획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대우조선 회계사기 등으로 회계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큰 상황에서 회계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은? -몇년에 한번씩 회계분식 문제가 반복되고 국가적 회계 신뢰도가 개선되지 않는 사실은 매우 안타깝다. 특히 회계분식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주나 채권자들을 생각하면 이런 일이 계속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기업 활동에 대한 측정과 보고를 위해서는 일반 언어가 아닌 회계라는 특수한 언어가 쓰인다. 회계기준이란 회계라는 언어의 문법이고 철자법이며 표현법이다. 회계투명성 문제는 사실 회계의 문제기도 하지만 정직이나 신뢰에 대해 우리사회가 얼마나 큰 가치를 부여하는지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분식회계를 방지하고 회계 신뢰도의 제고를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사회전체의 다양한 처지를 고려하여 다각적인 처방이 필요하다. 기업, 투자자, 감독기관, 정책기관과 함께 제도 개선을 포함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 ▲한국이 아시아·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그룹(AOSSG) 의장국으로서 2년째를 맞는데 올해 중점 추진계획이 있다면? - AOSSG의 목표는 우선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이 국제회계기준을 더 많이 채택하도록 독려하고 역내 국가들이 국제기준 제정 과정에서 더 많은 목소리를 내도록 돕는 것이다. 지금까지 AOSSG는 그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여러 나라가 국제기준 도입을 망설이고 있으며 관심이 부족하다. 의장국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이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몇가지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약 20개 정도의 소그룹이 활동하고 있었지만 그 활동이 부진하다고 판단해 이를 재편하고 6개 정도의 새로운 소그룹으로 운영키로 했다. 한국이 주도하고 호주와 일본, 중국 등과 논의를 거친 새로운 소그룹은 5월에 최종 확정되고 하반기부터 작동할 것이다. ▲보험이나 금융상품 등 시행을 앞두고 있는 새로운 회계기준들이 많은데,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준비중인 사항은? - 금융상품, 수익, 리스, 보험 등 중요한 새로운 회계기준들이 조만간 시행된다. 이에 회계기준원은 이들 각각의 새로운 기준이 큰 무리없이 적용될 수 있도록 정착지원 태스크포스(TF) 등을 운영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 자체적으로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 새로운 기준서에 대한 소개와 정보제공은 물론이고 예상되는 여러가지 상황과 이슈들에 대한 논의를 하고 그 과정 및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금융상품과 보험업 관련 기준에 대해서는 개별 업체는 물론 관련 산업 단체나 감독기관들이 더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 기대 이상의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수익인식 기준서가 조금 더 걱정이다. 금융업종 이외에 새로운 수익 기준서로부터 영향을 받는 업종과 개별기업들의 경우 그 시행시기가 당장 2018년부터다. 바로 앞에 다가온 새로운 기준서에 대해 다소 준비가 부족하지 않은가 판단돼 특별 대책을 고려중이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회계기준원장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인데 앞으로 회계 실무와 이론을 어떤 식으로 접목할 계획인지. -상당수의 기업과 일부 감사인조차도 국제회계기준의 내용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실무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하고 있다. 회계기준서가 어려운 이유는 새로운 경제 환경,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가 복잡해지면서 기준서도 함께 어려워진 점도 있고 소위 시가평가의 원칙을 도입하다보니 어려워진 점도 있다. 또 회계정보 이용자들로부터 요청받는 상당한 정도의 정보 공개 요구를 충족시키느라 다소 과중한 요구를 회계기준에 반영한 영향도 있다. 더구나 국제회계기준이 원칙중심의 회계기준이기 때문에 이를 실제상황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편리하고 쉽게 회계기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회계기준원뿐 아니라 회계법인과 감독기관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실무를 하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을 조금 더 이해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업계와 현장의 목소리와 요구를 더 경청하고자 한다. ▲IFRS 도입 6년이 지났는데 현재까지의 도입에 따른 성과와 향후 과제가 있다면? -IFRS를 적용한지 지난해 말로 6년이 지났다. 우리나라에서 원칙중심 회계기준인 IFRS가 제대로 뿌리내릴 수 있을지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회계기준의 국제적 정합성과 회계정보의 품질향상이라는 목적은 충분히 달성했다고 본다. 이에 더해 해외 상장기업의 재무제표 이중 작성 부담이 사라졌고 해외 종속기업 관리가 쉬워졌으며 국경을 넘나드는 인수합병 등 계약체결에 소요되는 원가와 노력도 줄었다. 그러나 회계투명성 제고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등의 효과는 가시화되지 않은게 사실이다. 향후 과제로서는 우선 국제기구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의 입장과 상황을 최대한으로 이용해 국제회계기준 제정에 선제적·선도적으로 참여하겠다. 현재 국제회계기준의 제정과정에 우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IFRS재단, IFRS 해석위원회 등에 국내외 관계자들이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기업이 회계기준을 적용하는데 지출하는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회계정보 이용자들이 더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현안이 되고 있는 몇개의 새로운 회계기준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03-22 15:06:12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이 18일 대한제과협회 주최로 진행된 제17회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이하 SIBA 2015)에 참석했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을 비롯해 대한제과협회 김서중 회장,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국 강석연 과장, 미국농업무역관 케빈 세이젤 관장 등 세계 각국의 제과제빵 관계자 및 관람객이 참석했다. 대한제과협회 김서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제과제빵 관계자들을 환영 한다”며 “전국 동네 빵집들과 국가 대표 선발대회는 큰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재 회장은 축사를 통해 “동네 빵집의 경우 대기업의 무분별한 침투로 인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분야다”며 “이에 굴하지 않는 재능 있는 소상공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될 만큼의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소상공인연합회는 국내 제과제빵 기술자들을 필요로 하는 글로벌 소상공인 단체와 제휴를 통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소상공인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유명 제과제빵 대회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을 획득해 세계 최고라는 것을 인정받았다”며 “우리나라도 빵을 밥만큼이나 많이 먹고 있으며, 최근 적합업종으로 지정받아 대기업의 진출이 제한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으로 더욱 성장하는 동네 빵집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로 17회째를 맞는 'SIBA 2015'는 제과제빵의 창의적 예술적 작품에 대한 기술발전과 기량 등을 종합 평가해 시상하는 행사로써 서울국제빵과자페스티벌 경진대회도 함께 진행한다. 또한, 각종 체험행사와 해외유명 기술인 초청 세미나 등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며, 제과제빵기계와 원부재료, 창업지원솔루션, 홈베이킹기기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11-18 17:3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