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은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 존재하며 번성한 영험한 생명체에요. 사람들은 이를 곁에 두고 싶어 정원도 만들고 화분 등에 심어 함께했습니다." 유튜브계에 식물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말이다. 11일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연재를 시작한 식물 전문 코너 '꽃바람 이박사' 영상이 누적조회수 150만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는 핵심 콘텐츠인 식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전문 지식을 나누며 소통하고자 꽃바람 이박사 코너를 운영 중이다. 이준규 그룹장은 영국 에식스대 위틀스쿨오브디자인에서 정원디자인 석사, 조경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식물·정원 전문가다.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뮤직가든 등 에버랜드 내 모든 정원을 시즌별로 다른 콘셉트와 테마로 기획·연출하고 파크 인근 포레스트캠프, 은행나무 군락지 관리를 총괄하고 있다. 이준규 박사와 직원들이 가꾼 에버랜드 장미원은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Award of garden excellence)'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기도 했다. 2021년 오픈한 꽃바람 이박사 시즌1은 식물 소개와 관리, 정원의 역사 등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였다면, 시즌2는 보다 친근하고 재미있게 식물 정보를 제공하고자 예능적 요소를 첨가했다. 이준규 박사는 어설픈 랩과 댄스로 장미축제를 홍보하고 에버랜드 워터쇼 슈팅워터펀에서 물폭탄을 맞으며 수국을 소개하는 등 제작진의 촬영 요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물론 분갈이, 전정작업 등 식물들을 관리하고 소개하는 영상에서만큼은 전문가다운 노하우를 진지하게 전한다. 꽃바람 이박사 시즌2를 통해 지금까지 쇼츠 3편을 포함 총 6편의 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누적조회수 150만회를 기록중인데 이는 식물 관련 콘텐츠로는 상당히 이례적인 수치라고 에버랜드는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집이나 직장에서 식물을 가꾸는 '식집사'들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랜드는 식물에 관심이 많은 MZ세대는 물론 실버층과도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에버 플랜토피아(Ever Plantopia)' 카페를 이달 중 네이버에 개설할 예정이다. 이후 카페를 통해 식물에 대한 에버랜드 전문가들의 유익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규 박사는 "꽃바람 이박사를 통해 양질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식물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행복을 준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12 07:44:18"테크노뽕짝 신바람 이박사 아닙니다. 식물전문가 꽃바람 이박사입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연재를 시작한 식물 전문코너 '꽃바람 이박사' 영상이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핵심 콘텐츠인 식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전문지식을 나누며 소통하고자 꽃바람 이박사 코너를 운영 중이다. 꽃바람 이박사는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부캐로 영국 에식스대학교 위틀스쿨오브디자인에서 정원디자인 석사, 조경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진짜 식물과 정원 전문가다.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박사는 어설픈 랩과 댄스로 장미축제를 홍보하고 에버랜드 워터쇼 슈팅워터펀에서 물폭탄을 맞으며 수국을 소개하는 등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제작진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꽃바람 이박사 시즌2는 지금까지 쇼츠 3편을 포함 총 6편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식물 관련 콘텐츠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관심을 끌며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 중이다. 이준규 박사는 "식물은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 존재하며 번성한 영험한 생명체로 사람들은 이를 곁에 두고 싶어 정원도 만들고 화분 등에 심어 함께했다"며 "꽃바람 이박사를 통해 양질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식물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행복을 준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1 18:30:39"테크노뽕짝 신바람 이박사 아닙니다. 식물전문가 꽃바람 이박사입니다."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지난달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에서 연재를 시작한 식물 전문 코너 '꽃바람 이박사' 영상이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핵심 콘텐츠인 식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물을 키우는 사람들과 전문 지식을 나누며 소통하고자 꽃바람 이박사 코너를 운영 중이다. 꽃바람 이박사는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부캐로 영국 에식스대학교 위틀스쿨오브디자인에서 정원디자인 석사, 조경학 박사 학위까지 받은 진짜 식물과 정원 전문가다.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박사는 어설픈 랩과 댄스로 장미축제를 홍보하고 에버랜드 워터쇼 슈팅워터펀에서 물폭탄을 맞으며 수국을 소개하는 등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제작진의 요구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그러면서도 분갈이, 전정작업 등 식물들을 관리하고 소개하는 영상에서만큼은 전문가다운 진지함과 깊은 노하우를 선보인다. 꽃바람 이박사 시즌2는 지금까지 쇼츠 3편을 포함 총 6편의 영상이 공개됐는데, 식물 관련 콘텐츠로는 상당히 이례적으로 관심을 끌며 현재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누적 조회수 150만회를 기록 중이다. 이준규 박사는 "식물은 인간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지구에 존재하며 번성한 영험한 생명체로 사람들은 이를 곁에 두고 싶어 정원도 만들고 화분 등에 심어 함께했다"라며 "꽃바람 이박사를 통해 양질의 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식물이 사람들을 치유하고 행복을 준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식물에 관심이 많은 MZ 세대 뿐만 아니라 실버 층과도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에버 플랜토피아(Ever Plantopia)' 카페를 이달 중 네이버에 개설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7-11 10:18:05[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지난 29일 12개국 주한대사 가족 33명이 에버랜드 튤립축제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주한대사 가족들은 우리나라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국내 명소와 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다양한 체험을 진행해오고 있다.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의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대사 부인의 주선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멕시코, 스페인, 아일랜드, 우크라이나, 콜롬비아, 페루, 호주 등 12개국 주한대사 가족이 에버랜드를 찾았다. 에버랜드는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화려한 봄꽃들과 일본 인기 캐릭터인 산리오캐릭터즈를 함께 전시했다. 또한 70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은은한 향기를 내뿜고 있는 하늘정원길, '꽃바람 이박사'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의 도슨트 투어, 분재만들기 등 각종 정원 관련 콘텐츠들을 마련했다. 축제 개장 9일 만에 15만명 이상이 방문할 정도로 호응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단을 대표해 조안 미첼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부인은 "K-정원 고유의 유니크한 매력이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3-30 11:30:34'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라는 말을 처음 개념화한 사람은 미국 기업가 티엔 추오다. 일정한 비용(구독료)을 먼저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 쓰는 경제 활동을 이렇게 불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다. 사업자 입장에선 고정수입이 생겨서 좋고, 고객은 적은 비용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다. 이젠 꽃, 정원, 숲도 구독하는 시대다.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Garden Pass)'를 내놨다. 에버랜드 단지 내·외부 여러 공간에 흩어져 있던 식물 및 자연 자원을 한데 모으고 이를 일정한 금액에 구독자(소비자)들에게 제공, 고객들이 언제든 에버랜드의 꽃과 숲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숲캉스(숲+바캉스) 트렌드는 물론, 지난해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은행나무숲(사진) 성공사례 등을 통해 숲과 정원에서 힐링하며 여유를 찾으려는 고객들의 높은 니즈를 확인했다"며 가든패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熙園) 등 에버랜드 단지 내·외부에 위치한 숲과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하고, 매화·튤립·벚꽃·장미·단풍 등 계절별 대표 꽃과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구독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진행되는 정원 도슨트부터 매실따기, 봄꽃 캠프닉(캠핑+피크닉), 숲 트레킹 등 매월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참여해 전문 가드너 큐레이션도 진행한다. 특히 그동안 일반에 한번도 개방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을 위한 익스클루시브(exclusive)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이에 따라 700여그루의 매화나무가 식재된 하늘정원길과 '용인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호암미술관 전통공원 희원 옆 가실벚꽃길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로 처음 개방된다. 또 희원 앞에 조선시대 석조물을 모아 놓은 옛돌정원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수변길도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가든패스 구독자만을 위한 편의시설과 부가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하늘정원길 해마루와 장미원 전망대에는 가든패스 구독자 전용 라운지가 따로 마련돼 에버랜드 이용중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라운지에서는 웰컴푸드로 제공되는 가벼운 스낵과 음료 등을 즐기며 정원과 숲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는 방문 당일 곤돌라 리프트 시설인 스카이크루즈 상행 우선탑승권을 증정하며, 에버랜드 단지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을 연간 2회 관람할 수 있는 이용권도 제공된다. 가든패스 론칭에 따른 에버랜드 정원 첫 공개일은 '튤립축제'가 시작되는 오는 21일로 정해졌지만, 가든패스 구독자 모집은 10일부터 시작한다. 1차 가입 목표 인원은 1만명으로 선착순이다. 가든패스 권종은 방문 횟수에 따라 레귤러(4회·12만원), 레귤러 플러스(8회·18만원)로 구성돼 있으며, 더욱 깊이 있는 식물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무제한·40만원) 권종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는 기존 레귤러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 외에도 추가로 에버랜드 정문 발레파킹(4회), 모든 체험 프로그램 무료,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등이 제공되며,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프리미엄 전용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선보인 가든패스를 통해 고객들이 사계절 새롭고 풍성한 식물 콘텐츠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든패스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식물 콘텐츠 라인업과 체험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6 18:15:51한국 최초의 꽃축제인 장미축제(1985년)를 시작으로 튤립축제(1992년), 국화축제(1993년) 등 식물 관련 축제를 운영해온 에버랜드는 지난해 가을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 은행나무숲을 일반에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봄에는 에버랜드 내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만 체험하는 단독상품을 내놔 보름만에 1만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가든패스'는 이때 확인한 뜨거운 반응과 성공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 기획자인 유양곤 에버랜드 전략마케팅담당 상무(사진)를 만났다. ―가든패스는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데,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꽃과 숲, 정원을 사계절 체험하는 구독 서비스는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다. 가든패스는 에버랜드 이용(놀이기구, 공연, 동물 등)은 물론, 사계절 각기 다른 꽃들이 피어나는 숲과 정원을 별도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야간 매화 산책, 야간 벚꽃 산책, 신비로운 옛돌정원 등 오직 가든패스 고객만을 위해 선보이는 식물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매력 포인트다. ―언제부터 가든패스를 준비했고, 준비 기간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지난해 초 가든패스 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상품 테스트 및 고객 조사, 개선점 도출 등을 진행했다. 또한 실제 조경학 박사인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다채로운 식물 영상 콘텐츠를 게재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식물을 소재로 고객들과 다양하게 소통해왔다. 꽃, 정원, 숲 등 식물 콘텐츠의 경험가치를 고객들에게 어떻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인데, 사진이 현장의 느낌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는 것처럼, 가든패스도 직접 현장에 와서 체험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가든패스 구독 콘텐츠나 이용혜택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텐데. ▲식물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춘 가든패스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올해 가든패스 구독자에게 처음 공개되는 옛돌정원의 경우는 호암미술관 앞 호수변에 숨어있던 정원인데, 올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검토한 후 옛돌정원과 연계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고객들이 가든패스를 통해 무엇을 얻어갔으면 하나. ▲지난해 봄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그리고 가을 은행나무숲에서 가든패스를 시범 운영할 당시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고객들이 있었다.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힐링의 가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그 어떤 경험보다도 크고 깊은 울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고객들이 때때로 지치고 힘든 일상 생활을 보내고 계실텐데, 바쁜 삶 속에서도 가든패스를 통해 자연이 주는 쉼의 가치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6 18:15:46한국 최초의 꽃축제인 장미축제(1985년)를 시작으로 튤립축제(1992년), 국화축제(1993년) 등 식물 관련 축제를 운영해온 에버랜드는 지난해 가을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인 은행나무숲을 일반에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앞서 지난해 봄에는 에버랜드 내 테마정원인 하늘정원길만 체험하는 단독상품을 내놔 보름만에 1만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에 새로 나온 '가든패스'는 이때 확인한 뜨거운 반응과 성공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 기획자인 유양곤 에버랜드 전략마케팅담당 상무(사진)를 만났다. ―가든패스는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데, 다른 서비스들과 차별점은 무엇인가. ▲꽃과 숲, 정원을 사계절 체험하는 구독 서비스는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다. 가든패스는 에버랜드 이용(놀이기구, 공연, 동물 등)은 물론, 사계절 각기 다른 꽃들이 피어나는 숲과 정원을 별도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한 야간 매화 산책, 야간 벚꽃 산책, 신비로운 옛돌정원 등 오직 가든패스 고객만을 위해 선보이는 식물 콘텐츠와 프로그램도 매력 포인트다. ―언제부터 가든패스를 준비했고, 준비 기간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지난해 초 가든패스 TF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상품 테스트 및 고객 조사, 개선점 도출 등을 진행했다. 또한 실제 조경학 박사인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다채로운 식물 영상 콘텐츠를 게재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식물을 소재로 고객들과 다양하게 소통해왔다. 꽃, 정원, 숲 등 식물 콘텐츠의 경험가치를 고객들에게 어떻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지 항상 고민인데, 사진이 현장의 느낌을 모두 담아내지 못하는 것처럼, 가든패스도 직접 현장에 와서 체험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가든패스 구독 콘텐츠나 이용혜택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텐데. ▲식물을 좋아하는 고객들의 니즈에 발맞춘 가든패스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올해 가든패스 구독자에게 처음 공개되는 옛돌정원의 경우는 호암미술관 앞 호수변에 숨어있던 정원인데, 올해 이용자들의 반응을 검토한 후 옛돌정원과 연계된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고객들이 가든패스를 통해 무엇을 얻어갔으면 하나. ▲지난해 봄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서, 그리고 가을 은행나무숲에서 가든패스를 시범 운영할 당시 감동을 받아 눈물을 흘리는 고객들이 있었다. 대자연 속에서 느끼는 힐링의 가치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으나, 그 어떤 경험보다도 크고 깊은 울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고객들이 때때로 지치고 힘든 일상 생활을 보내고 계실텐데, 바쁜 삶 속에서도 가든패스를 통해 자연이 주는 쉼의 가치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6 13:59:56'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라는 말을 처음 개념화한 사람은 미국 기업가 티엔 추오다. 일정한 비용(구독료)을 먼저 내고 필요한 물건이나 서비스를 받아 쓰는 경제 활동을 이렇게 불렀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넷플릭스 같은 OTT 서비스다. 사업자 입장에선 고정수입이 생겨서 좋고, 고객은 적은 비용으로 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좋다. 이젠 꽃, 정원, 숲도 구독하는 시대다. 에버랜드가 국내 최초로 사계절 정원 구독 서비스 '가든패스(Garden Pass)'를 내놨다. 에버랜드 단지 내·외부 여러 공간에 흩어져 있던 식물 및 자연 자원을 한데 모으고 이를 일정한 금액에 구독자(소비자)들에게 제공해, 고객들이 언제든 에버랜드의 꽃과 숲을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핵심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숲캉스(숲+바캉스) 트렌드는 물론, 지난해 시범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은행나무숲 성공사례 등을 통해 숲과 정원에서 힐링하며 여유를 찾으려는 고객들의 높은 니즈를 확인했다"며 가든패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에버랜드는 이를 위해 포시즌스가든, 장미원, 하늘정원길, 은행나무숲, 호암미술관 희원(熙園) 등 에버랜드 단지 내·외부에 위치한 숲과 정원 인프라를 모두 연결하고, 매화·튤립·벚꽃·장미·단풍 등 계절별 대표 꽃과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맞춰 구독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식물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연간 진행되는 정원 도슨트부터 매실따기, 봄꽃 캠프닉(캠핑+피크닉), 숲 트레킹 등 매월 사전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이 참여해 전문 가드너 큐레이션도 진행한다. 특히 그동안 일반에 한번도 개방된 적 없는 미공개 정원을 최초로 공개하는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을 위한 익스클루시브(exclusive)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한다. 이에 따라 700여그루의 매화나무가 식재된 하늘정원길과 '용인8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호암미술관 전통공원 희원 옆 가실벚꽃길이 가든패스 전용 야경 관람 코스로 처음 개방된다. 또 희원 앞에 조선시대 석조물을 모아 놓은 옛돌정원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수변길도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 최초로 공개된다. 가든패스 구독자만을 위한 편의시설과 부가 혜택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하늘정원길 해마루와 장미원 전망대에는 가든패스 구독자 전용 라운지가 따로 마련돼 에버랜드 이용중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라운지에서는 웰컴푸드로 제공되는 가벼운 스낵과 음료 등을 즐기며 정원과 숲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는 방문 당일 곤돌라 리프트 시설인 스카이크루즈 상행 우선탑승권을 증정하며, 에버랜드 단지에 위치한 호암미술관을 연간 2회 관람할 수 있는 이용권도 제공된다. 가든패스 론칭에 따른 에버랜드 정원 첫 공개일은 '튤립축제'가 시작되는 오는 21일로 정해졌지만, 가든패스 구독자 모집은 10일부터 시작한다. 1차 가입 목표 인원은 1만명으로 선착순이다. 가든패스 권종은 방문 횟수에 따라 레귤러(4회·12만원), 레귤러 플러스(8회·18만원)로 구성돼 있으며, 더욱 깊이 있는 식물 체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무제한·40만원) 권종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가든패스 구독자들에게는 기존 레귤러 구독자들에게 제공되는 혜택 외에도 추가로 에버랜드 정문 발레파킹(4회), 모든 체험 프로그램 무료, 리움미술관 멤버십 혜택 등이 제공되며, 분재 만들기, 주키퍼 사파리 도슨트 등 프리미엄 전용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선보인 가든패스를 통해 고객들이 사계절 새롭고 풍성한 식물 콘텐츠를 마음껏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가든패스 프로그램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에버랜드 개장 50주년을 맞는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식물 콘텐츠 라인업과 체험 인프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3-06 09:17:31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이달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지난 주말까지 열흘간 총 25만명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방문객수 대비 약 11% 증가한 규모다.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전 세계 720개 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와 함께 에버로즈 컬렉션존, 이준규 조경학 박사의 오디오 도슨트,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거품멍전(展)' 등 장미를 활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장미원은 지난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국내 최초로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장미원의 위상을 널리 알린 바 있다. 장미원 내부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저마다 개성 있는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4개의 가든으로 구성돼 있다. 올봄 빅토리아가든에 신규 조성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서는 에버랜드가 2013년부터 직접 개발해온 국산 장미 30개 품종과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장미원 중앙에서는 다양한 크기의 빨간 장미꽃 1000여 송이를 형상화한 길이 9m, 높이 4m규모 초대형 조형물과 세계 최고 장미정원 수상 현판도 새롭개 공개한다. 이외에, 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장미축제 가든패스도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가든패스는 장미가 가장 화려하게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하는 시간제 특별 이용권으로 내달 9일까지 운영한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알려진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8 09:38:44[파이낸셜뉴스] 장미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화사한 봄나들이와 데이트 성지로 떠오르며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지난 17일 개막한 장미축제에 열흘간 25만명이 다녀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방문객이 11%가량 증가한 규모다. 에버랜드 장미원은 지난 2022년 호주에서 열린 세계장미대회에서 세계 최고의 장미 정원에 수여되는 '어워드 오브 가든 엑설런스'를 국내 최초로 수상할 만큼, 대한민국 대표 장미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에버랜드 장미축제는 720품종 300만 송이의 화려한 장미가 수를 놓고 있다. 장미원 내부는 빅토리아, 비너스, 큐피드, 미로 등 저마다 다른 테마와 스토리를 가진 4개의 가든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 봄 빅토리아가든에 새롭게 조성한 에버로즈 컬렉션존에는 에버랜드가 2013년부터 직접 개발해 온 국산 장미 30품종과 품종보호등록을 앞둔 신품종 장미들이 매력을 뽐내고 있다. 유튜브에서 '꽃바람 이박사'로 유명한 에버랜드 이준규 식물콘텐츠그룹장(조경학 박사)은 "올해는 이른 더위로 인해 장미 개화 속도가 예년보다 빠른 편"이라며 "이번 주말 3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하며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장미원 중앙에는 빨간 장미꽃 1000여송이를 형상화한 길이 9m, 높이 4m 규모의 초대형 조형물과 세계 최고 장미정원 수상 현판을 선보여 장미축제 시그니처 포토 스폿으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에버랜드가 올해 새롭게 선보인 장미축제 가든패스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내달 9일까지 가장 화려하게 장미가 만개하는 기간에 에버랜드를 이용할 수 있는 특별 이용권으로, 이용 시간에 따라 1만∼4만원까지 차등 요금이 적용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6월 16일까지 진행되는 장미축제에는 이준규 에버랜드 식물콘텐츠그룹장이 오디오 도슨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장미를 더욱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다"며 "아모레퍼시픽과 협업한 장미원 중앙 '거품멍전'에서는 해피바스의 기분 좋은 향기와 함께 대형 거품을 오감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5-28 09:3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