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지방공항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내항기 노선 연계 예매 서비스를 개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4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국제선 항공편 예매시,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부산~인천(매일 5회) △대구~인천(매일 1회) 노선 환승전용 내항기를 함께 예매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출발지나 도착지를 지방 공항으로 설정하면 인천공항 환승 여정이 자동 표출되어 한번에 예매를 마칠 수 있다. '환승전용 내항기'는 지방공항(김해·대구)과 인천공항 간 직항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서 국제선 환승 하는 승객만 탑승 가능하다. 연계 예매가 가능한 노선은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전 노선이며, 기존 예약한 인천출발 국제선 여정에 내항기 구간 추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예약센터나 구매한 발권처로 문의하면 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방출발 승객들의 여행편의를 위해 온라인 연계 예매서비스를 개시했다"며 "내항기 이용시 출입국 수속과 수하물 처리를 한번에 마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여행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5 09:02:12[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월내항에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열고, 발전소 온배수로 양식한 어패류 5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과 정종복 기장군수,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 등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 월성원자력본부 온배수 양식장에서 기른 강도다리 치어 3만 마리와 전복 치패 2만 마리 등 총 5만 마리의 어패류를 월내항 주변 해역에 직접 방류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한 ‘온배수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는 국가기념일인 바다의 날(5월 31일)을 기념해 원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증식을 위해 2000년부터 시작한 고리원자력본부의 대표적인 어민 소득증대 사업이다. 현재까지 넙치 35만 마리, 참돔 167만 마리, 강도다리 29만 마리, 전복 74만 마리 등 총 305만 마리의 어패류를 방류했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오늘 방류한 치어, 치패가 잘 성장해 지역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원전 주변 해역의 어족자원을 조성해 건강한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10 16:30:28【 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사업 추진 11년 만인 2026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공동시행 지분율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내 1·8부두 일원 42만9128㎡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항만 노후화와 항만 여건 변화로 인한 항만기능 저하에 대한 대책 마련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2016년 해양수산부의 사업시행자 공모 유찰,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참여 철회 등 사업시행주체의 부재로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또 인천항만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사업 방향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지 못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동사업시행자 간 실시협약을 맺고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인천시가 15%, 인천도시공사 15%, 인천항만공사는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6320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인천시와 도시공사, 항만공사는 올해 시 중앙투자심사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비는 도로, 공원, 상수도 설치 등 기반 조성비로 사용된다. 상부시설은 2028년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사업 규모에 따라 2년 이상이 소요된다. 인천시와 도시공사, 항만공사는 1·8부두 재개발사업의 대략적인 밑그림은 그려놨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들어설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기반 조성공사를 진행하면서 실제 건물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갑문 통항 선박의 해상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AI 기반 '주행 유도시스템'을 새로 들여와 갑문 내 갑거(수위 조절 장치)와 선박 사이 간격을 실시간 계측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선사들은 영상 데이터를 즉시 확인해 충돌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3 19:00:5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사업 추진 11년 만인 2026년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공동시행 지분율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내 1·8부두 일원 42만9128㎡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항만 노후화와 항만 여건 변화로 인한 항만기능 저하에 대한 대책 마련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2016년 해양수산부의 사업시행자 공모 유찰, 2019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참여 철회 등 사업시행주체의 부재로 장기간 난항을 겪었다. 또 인천항만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이후에도 사업 방향을 두고 지역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지 못했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가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해 12월 공동사업시행자 간 실시협약을 맺고 공동시행자로 참여하게 됐다. 인천시가 15%, 인천도시공사 15%, 인천항만공사는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6320억원의 사업비가 연차적으로 투입된다. 인천시와 도시공사, 항만공사는 올해 시 중앙투자심사와 실시계획 승인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기반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비는 도로, 공원, 상수도 설치 등 기반 조성비로 사용된다. 상부시설은 2028년부터 공사가 시작되고 사업 규모에 따라 2년 이상이 소요된다. 인천시와 도시공사, 항만공사는 1·8부두 재개발사업의 대략적인 밑그림은 그려놨지만 구체적으로 무엇이 들어설지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기반 조성공사를 진행하면서 실제 건물도 함께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이날 갑문 통항 선박의 해상 안전을 위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공사에 따르면 AI 기반 '주행 유도시스템'을 새로 들여와 갑문 내 갑거(수위 조절 장치)와 선박 사이 간격을 실시간 계측하는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선사들은 영상 데이터를 즉시 확인해 충돌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로고라이트 시스템'도 주목받고 있다. 야간에도 선박 제원과 위치를 자동 파악하는 이 장비를 인천항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오는 9월엔 갑문 진입로에 적외선·레이더 감지 장치를 추가 설치해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해수면 아래 잠긴 갑문 구조물 점검엔 무인 잠수정(ROV)이 투입됐다. 사람이 직접 잠수하지 않고도 정밀 진단이 가능해졌다는 게 공사측의 설명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2 14:29:24아시아나항공이 환승 내항기를 대한항공에 맡긴다. 합병 FSC(대형항공사)로서 시너지를 위해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지방 거주자 입장에서는 동남권 신공항인 가덕신공항이 개항되면 환승 내항기가 굳이 필요없다. 하지만 가덕신공항 개발사업은 좌초상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30일부터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대구-인천 왕복 구간의 환승 전용 내항기를 대한항공을 통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환승 내항기는 부산·대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해외에 갈 경우 김해·대구공항에서 국제선 출국 수속을 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별도의 출국 수속 없이 국제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항공편이다.아시아나항공은 미주·유럽·동남아 노선 왕복 구간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적용 노선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별도의 환승 내항기를 운영할 계획은 없다"라며 "부산·대구~인천 구간에 대해 대한항공과 환승 내항기 이용 계약을 통해 고객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산~인천 환승 내항기 탑승률은 2010년 55.4%였지만 2014년에 28.2%까지 떨어졌다.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다. 2010년 37개였던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은 2014년 54개로 늘어난 바 있다. 부산시가 환승 내항기가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에 악영향을 주고 신공항 수요에 대해서도 왜곡을 발생시킨다며 축소를 요구해왔던 것도 한몫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0월에 부산~인천 구간의 환승 내항기를 재운항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발발로 2020년 4월에 중단한 바 있다. 강구귀 기자
2025-05-14 18:29:43[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환승 내항기를 대한항공에 맡긴다. 합병 FSC(대형항공사)로서 시너지를 위해 효율화를 극대화하는 수순으로 풀이된다. 지방 거주자 입장에서는 동남권 신공항인 가덕신공항이 개항되면 환승 내항기가 굳이 필요없다. 하지만 가덕신공항 개발사업은 좌초상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4월 30일부터 국제선 고객을 대상으로 부산·대구-인천 왕복 구간의 환승 전용 내항기를 대한항공을 통해 운항하기 시작했다. 환승 내항기는 부산·대구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해외에 갈 경우 김해·대구공항에서 국제선 출국 수속을 하고,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별도의 출국 수속 없이 국제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항공편이다. 해외에서 한국으로 올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아시아나항공은 미주·유럽·동남아 노선 왕복 구간을 대상으로 적용하고 있다. 적용 노선은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현재 별도의 환승 내항기를 운영할 계획은 없다"라며 "부산·대구~인천 구간에 대해 대한항공과 환승 내항기 이용 계약을 통해 고객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부산-인천 구간에서 2012년 5월에 처음으로 환승 내항기를 운항하기 시작했다. 2015년 2월까지 운항했는데 승객 감소가 주요 원인였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산~인천 환승 내항기 탑승률은 2010년 55.4%였지만 2014년에 28.2%까지 떨어졌다.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이 늘어나면서다. 2010년 37개였던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은 2014년 54개로 늘어난 바 있다. 부산시가 환승 내항기가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확대에 악영향을 주고 신공항 수요에 대해서도 왜곡을 발생시킨다며 축소를 요구해왔던 것도 한몫했다. 이후 아시아나항공은 2016년 10월에 부산~인천 구간의 환승 내항기를 재운항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발발로 2020년 4월에 중단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24년 약 40만명이 대한항공 환승 내항기를 통해 김해~인천 구간을 이용했다"며 "부산시에서는 항공사가 김해공항의 중장거리 노선을 늘리는 것을 선호하지만 효율성도 중요한 문제다.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관련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맺은 계약을 무효화할 수 있는 상황인만큼 현재로서는 환승 내항기가 고객 편의를 위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14 08:20: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장기간 표류했던 인천 시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는 24일 인천항 내항 상상플랫폼에서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가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3년 9월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공동사업 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이후 제3자 제안공모 등을 거쳐 지난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시는 해양수산부 정부협상단과 약 3개월간 협상을 진행해 사업계획안 수립 방향과 사업시행 조건 등을 논의했다. 지난 10일 최종 합의에 도달해 이번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실시협약에 상부시설을 제외한 총사업비는 5906억원이다. 해양수산부는 사업대상지와 원도심을 연결하는 보행데크 등 3개 사업에 약 283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최종적인 지원 대상과 규모는 사업계획 수립 및 관계 기관과 협의해 변경될 수 있다. 개발이익은 항만재개발법에 따라 지역에 재투자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협의체를 통해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일 인천항만공사 및 인천도시공사와 공동사업 시행을 위한 실시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해 공동사업 시행자 간 업무 분담을 구체화했다. 이후 해양수산부와의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사업시행자로 지정돼 본격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양수산부와 인천항 및 주변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인천항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도 추가로 체결키로 했다. 상생발전 업무협약은 인천지역 항만재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 항만 배후단지의 효율적 개발 및 운영, 인천항과 주변 지역의 종합 발전을 위한 계획 수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한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인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23 11:47:49[파이낸셜뉴스] 내항여객선의 고속 엔진 개방 검사 주기가 최대 8년까지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고속기관 등의 정비 확인을 위한 지침'과 '선령 20년 초과 내항여객선의 선박검사기준'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현행 선박안전법상 내항여객선의 고속기관은 3∼5년 간격으로 개방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고속기관은 분당 회전속도(RPM)가 1200∼2400으로 높은 고속 엔진을 말한다. 그동안 여객선사들은 기술 발전으로 엔진 제조사가 고속기관 개방 검사 권고 주기를 늘린 만큼 정부의 개방 검사 주기도 연장해달라고 요청해왔다. 이에 해수부는 제조사 또는 정비업체와 정비 점검 서비스 계약을 맺고 제조사의 정비 지침대로 고속기관을 안전하게 관리한 경우 고속 엔진 개방 검사 주기를 최대 8년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14:48:24[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시·인천항만공사(IPA)·인천도시공사(iH)로 구성된 인천시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협상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원에 42만9000㎡ 규모의 해양 문화 도심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으로 정부는 개발·회계·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상단을 구성해 인천시 컨소시엄과 협상을 통해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구체적인 사업 시행 조건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2025년 말 본사업 착공을 목표로 사업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통해 인천 지역의 숙원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협상 과정에서 시민이 참여하는 추진협의회와 항만물류 업계 등과도 긴밀히 협력해 지역의 다양한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1 11:37: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장기 지연되고 있는 인천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 시행자 선정에 첫발을 내디뎠다. 해양수산부는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 인천항만공사(IPA)가 참여하는 ‘인천시 컨소시엄'이 인천항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인 협상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물포르네상스 선도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총 590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 및 항동 일대에 해양문화 도심공간을 조성(42만9000㎡ 규모)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내항 1·8 부두 재개발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공공역할 강화를 위해 지난해 9월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사업시행을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12월 공동 사업제안서를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에 사업제안서 타당성 검토, 제3자 제안공모, 사업제안서 평가를 거쳐 인천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앞으로 사업계획 보완 및 사업 시행 조건 협의 등을 거쳐 올해 안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 지정을 포함한 후속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2025년 말 착공을 목표로 모든 유관 기관과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글로벌도시국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하는 공공 항만재개발사업으로 앞으로 사업의 대표 공동사업시행자로서 투자유치 및 시민 소통까지 주도적으로 추진해 제물포르네상스를 대표할 해양문화공간을 조속히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1 11: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