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마운틴 리조트 '롯데 아라이 리조트' 여행상품에 1시간 동안 주문 2300건이 몰리며 예상보다 4배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노 재팬' 운동과 코로나19 등으로 사실상 막혔던 일본 여행길이 완전히 회복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9시 35분 선보인 롯데 아라이 리조트 여행상품이 150만~180만원대라는 비교적 높은 주문액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주문량을 달성했다. 60분 동안 진행된 방송에 접수된 주문이 무려 2300건을 기록했다. 롯데호텔이 지난 2017년 일본 니가타현에 개장한 '롯데 아라이 리조트'는 2020년 미쉐린 가이드 니가타 특별판에서 '최고 편안한' 등급 호텔로 소개된 최고급 리조트다. 롯데호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TV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리조트 숙박을 비롯해 '다테야마 알펜루트', 나가노를 관광하는 3박4일 일정의 상품으로, 한적한 소도시 여행을 통해 힐링을 원하는 고객들의 주문이 몰렸다. 풍부한 적설량으로 봄에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고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강재준 롯데홈쇼핑 TV본부장은 "아시아 최고의 리조트로 꼽히는 '롯데 아라이 리조트' 여행 상품을 홈쇼핑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결과 1시간 동안 주문 2300건이 몰리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해외 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고객 니즈도 다양해짐에 따라 새로운 여행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과 구성으로 선보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3-20 14:08:50【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정책투자은행(DBJ)과 이토추상사가 세계 2위 전력반도체 업체 미국 온세미의 일본 니가타현 반도체 공장을 인수한다. 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양사는 니가타현 온세미 반도체 공장 인수와 설비투자 등을 위해 총 200억엔(약 192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출자하기로 했다. DBJ는 일본개발은행과 홋카이도 토호쿠개발공고를 합병해 설립된 일본정부 소유의 정책금융기관이다. 후쿠오카은행 계열의 후쿠오카 캐피털 파트너스도 공장 매입에 참여한다. DBJ와 이토추는 공장 매입을 마무리한 다음 최신식 생산 설비를 도입해 12월부터 전기차 및 가전의 전력을 제어하는 전력반도체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을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니가타현 공장은 파나소닉의 전신인 마쓰시타전기가 1985년 설립했다. 클린룸 6만7000㎡ 규모로 온세미는 2011년 이 공장을 인수해 자사의 전력 반도체를 생산해왔다. 현재 일본 내 반도체 공장들은 시설 노후화로 최첨단 제품을 생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에는 2019년 기준 총 84곳의 반도체 공장이 있으나 대부분 1980년대 건설된 아날로그 반도체 공장으로 규모가 작고 시설도 낡았다는 지적이다. 니케이는 향후 일본 내 반도체 거점에 금융자본을 중심으로 한 경쟁력 강화 움직임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은 2027년 292억달러(41조4400억달러)로 2020년 대비 두 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11-01 14:41:44【도쿄=조은효 특파원】 18일 밤 10시22분께 일본 야마가타현 인근 해상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선 진도 6강(强)의 강진이 관측됐다. 지진은 도쿄 지요다구, 신주쿠구, 주요쿠구, 시나가와구 등에서 진도 1까지 감지됐다. 지진은 19일 0시 57분 니가타현 무라카미시에서 4의 흔들림이 관측되는 등 여진이 이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당초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으나 자정을 넘긴 19일 오전 1시2분께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청에 따르면 니가타현 등에 있는 원전은 운전을 정지했지만, 현재로선 지진에 의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으로 조에쓰 신칸센의 도쿄역과 니가타역 구간에선 운전을 일단 정지했다. 이번 강진으로 니가타현과 야마가타현 9000여 가구에선 정전이 발생하고 야마가타현 일부 고속도로에선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일본에서 진도 6강 이상의 진동이 관측된 것은 지난해 9월 홋카이도에서 진도 7이 관측된 이후 처음이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19-06-19 00:11:47롯데호텔이 일본 니가타현 묘코시에 ‘롯데아라이리조트’( 사진)를 개관하며 일본 리조트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토종 호텔이 일본 리조트 시장에 진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번에 개관한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지난 2015년 6월 현지의 복합리조트를 인수해 2년 동안의 리모델링을 거쳐 최신 복합스키리조트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로써 롯데호텔은 제주(롯데아트빌라스), 부여(롯데리조트부여), 속초(롯데리조트속초)에 이어 국내외에 4개의 리조트체인을 갖게 됐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4개동에 257개의 객실과 11개의 슬로프를 갖춘 스키장,온천, 수영장, 연회장 등으로 이뤄진 209만㎡의 아시아지역 최고급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다.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2시간, 니가타 공항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로 신칸센 조에츠 묘코역에서 8km로 접근성이 좋다. 특히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있는 니가타현은 1968년 일본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지로 산이 높고 눈이 많아 스키관광지로 유명하다. 최장 활주거리 5.2km에 활주 고도차 951m인 스키장과 함께 해발 1000m에서 출발하는 아시아 최장의 짚투어(1501m)도 있다. 김정환 롯데호텔 김정환 대표이사는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최고급 천연설에 스키 시즌이 길어 스키리조트로서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입지를 자랑하며 기존 스키장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1년 중 어느 때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마운틴 리조트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12-17 09:36:21한국방문위원회와 일본 니가타현은 오는 28일 일본 니가타현 관광사무소에서 두 기관의 관광 콘텐츠 및 친절문화 상호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한국방문위원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등 양국에서 연이어 개최되는 메가 이벤트를 앞두고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 종목 스키의 발원지이자, 일본 환대문화(오모테나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니가타현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관광 서비스 개선을 위한 양 기관의 다양한 사업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학생미소국가대표 교류프로그램, K스마일 콘텐츠 확산 등을 통해 환대 메시지를 전파함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친절문화 정착 및 일본시장 신수요 창출에도 적극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방문위원회 한경아 사무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친절 서비스의 중요성은 크다”며, “일본 니가타현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우리만의 친절과 환대를 널리 알려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7-25 09:00:19"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사진)의 '설국' 첫 문장이다. 흰눈으로 뒤덮인 이 고장은 니가타현. 교보문고(대표 허정도)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이 일대를 돌아보는 '설국문학기행'을 갖는다. 새해 2월 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설국'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을 두루 돌아본다. 작가의 집필 장소였던 유키구니관, 설국과 만나게 되는 통로 다이시미즈 터널 등을 다닐 예정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 사이' 등으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와 만나는 시간도 있다.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2.8독립선언을 했던 곳으로 이광수, 전영택 등이 젊은 시절에 활동했던 도쿄 재일 한국 YMCA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신청은 내년 1월 15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goo.gl/adThz9)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진숙 기자
2013-12-26 15:19:09"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일본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사진)의 '설국' 첫 문장이다. 흰눈으로 뒤덮인 이 고장은 니가타현. 교보문고(대표 허정도)와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이 이 일대를 돌아보는 '설국문학기행'을 갖는다. 새해 2월 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설국'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곳을 두루 돌아본다. 작가의 집필 장소였던 유키구니관, 설국과 만나게 되는 통로 다이시미즈 터널 등을 다닐 예정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냉정과 열정 사이' 등으로 유명한 에쿠니 가오리와 만나는 시간도 있다. 3.1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2.8독립선언을 했던 곳으로 이광수, 전영택 등이 젊은 시절에 활동했던 도쿄 재일 한국 YMCA에서 만남이 이뤄진다. 신청은 내년 1월 15일까지 인터넷교보문고 이벤트 페이지와 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goo.gl/adThz9)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진숙 기자
2013-12-23 18:12:26대지진의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일본 열도에 또 한번 지진이 발생했다. 17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새벽 1시 경 일본 니가타현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앙은 이바라키 현의 지하 약 30km이며 자진으로 인한 사상자와 재산 피해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니가타현에는 지난 2007년 지진 피해로 방사능 유출사고를 일으킨 뒤 가동을 중단했던 와자키가리와원자력발전소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온라인뉴스팀
2011-04-17 11:05:17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과 함께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작품 ‘설국’의 배경인 니가타현을 중심으로 돌아보는 ‘설국문학기행’을 1차 내년 1월 19일∼22일, 2차 내년 1월 26일∼29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북클럽회원들과 함께 하는 이번 ‘설국문학기행’은 ‘설국’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유키구니관, 다이시미즈터널 등을 돌아보며 일본작가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설국문학기행’은 한양대 고운기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도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에치고 유자와에 도착해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설국’을 집필하던 당시 객실을 둘러보고, ‘설국’의 첫 대목인 ‘터널을 통과하니 설국이었다’의 배경 장소인 ‘다이시미즈터널’을 답사한다. 이 외에도 아사쿠사, 우에노, 시부야 등 일본 유명 관광지를 돌아보고, 일본 작가와의 ‘문학의 밤’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교보문고와 대산문화재단이 매년 진행하고 있는 ‘책’과 ‘여행’이 결합된 ‘문화여행’의 일환으로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참가비는 북클럽회원가 140만원이며, 프라임회원 133만원, 플래티넘회원은 125만원 특별가로 신청할 수 있다. /moon@fnnews.com문영진기자
2010-11-25 15:15:36서양 무용에 관한 글을 번역하는 주인공 시마무라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의 온천에 가서 순결한 생명력을 가진 기생 고마코와 만나면서 그녀의 청순한 정열에 감동한다. 그는 고마코와의 만남을 떠올리며 눈고장의 온천을 다시 찾는다. 기차 안에서 맞은 편에 앉은 고마코 춤선생의 아들인 유끼오와 그의 애인 요오코를 만난다. 거기서 유끼오의 간병을 하는 요오코에게 시마무라는 야릇한 감정을 느낀다. 얼마후 유키오는 고마코를 부르며 눈을 감는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시마무라는 다시 눈고장을 찾는데 유키오의 무덤에서 요오코를 만난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쓴 소설 ‘설국(雪國)’의 줄거리다. 야스나리에게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가져다 준 ‘설국’의 배경이 된 니가타현. 도쿄에서 북서쪽으로 350㎞, 인천공항에서 항공기로 2시간 거리에 있는 니가타현은 일본 열도의 중앙 해안선을 따라 길게 자리해 있어 현의 모양이 마치 일본 열도를 축소해 놓은 것 같다. 변화무쌍한 해안선과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악과 하천, 그리고 비옥한 평야가 만들어낸 풍경은 일본내에서도 가장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국’에서 보듯 우리에게는 겨울철 관광지로 더 친숙하지만 실은 사시사철 여행객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기에 충분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순백의 눈에다, ‘고시히카리’라는 유명한 쌀과 그것으로 빚어낸 술, 그리고 쓰키오카온천이 만든 미인이 있어 일본인들은 이 곳을 ‘3백(白)의 고장’이라 한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한 골프장 니가타현에는 현재 약 50여개의 골프장이 있다. 시설과 서비스 수준은 일본내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니이가타 공항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영국풍의 시운(紫雲)골프장은 찾지 않으면 후회를 할 곳이다. 이 골프장은 총 36홀. 사도 코스와 가지가와 코스로 명명된 18홀은 후지타 킨야가 설계한 전형적인 일본식 코스이고, 데니스 그리피스(미국)가 설계한 이이데 코스와 아사히 코스는 미국식이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코스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적송이 압권이다. 오는 2008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일본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니가타현 시바타시에 위치한 나카미네CC도 추천코스다. 18홀인 이 골프장은 구릉지에 자리잡고 있어 경사도가 완만한데다 인근에 ‘미인이 되는 온천’으로 유명한 쓰키오카온천이 있어 특히 여성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2년간 일본프로골프토너먼트를 개최한 바 있다. 코스 어느 곳에서도 바다가 보이고 계절에 따라 변화무쌍한 대파노라마를 연출하는 쿠시가타 산맥을 배경으로 하는 미사&카디널CC, 캐디들에 대한 철전한 교육과 코스 레이아웃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코틀랜드풍의 앤드 나카죠CC, 타이타니고원의 대자연과 조화를 이룬 타이타니고원CC 등도 꼭 한번 라운드를 해볼만한 곳이다. ■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는 온천 니가타현은 일본의 현중에서 네 번째로 온천이 많은 온천의 고장이다. 대표적인 온천은 ‘니가타의 안방’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쓰키오카온천이다. 일본 전통의 료칸으로 유명한 이 온천에는 현재도 200여명의 기생들이 활동하고 있을 정도로 전통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피부 미용에 특히 효과가 크지만 피부질환, 아토피, 건성 피부, 노인관절, 부인병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쓰키오카온천 중에서도 카오후호텔이 가장 손꼽힌다. 영화 ‘신설국’의 촬영지인 이 호텔은 일본 천황을 비롯해 고급관료, 유명 연예인들이 자주 찾는다. 고목과 플라워존, 허브존, 삼림욕존으로 이루어진 6000여평에 이른 정원과 실내온천풀장은 가족여행에 안성마춤이다. 유자와지역도 온천지로 빼놓을 수 없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야스나리가 ‘설국’을 집필했던 다카한 온천호텔이 추천할만 한 곳이다. 해발 600∼1000m에 위치한 이 곳에는 유자와 파크호텔 골프장이 있는데 겨울에는 스키 슬로프로 이용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취재협조:니가타현 서울사무소(773-3161)
2007-02-08 17:5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