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JMS 피해자 메이플(정수정·30)이 홍콩의 인기 스타 방력신과 결혼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14일 메이플을 비롯해 JMS 신도들을 도와온 김도형 단국대교수는 이날 JMS 이탈 신도들의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메이플은 마귀 같은 정명석과 공범들을 감옥에 처넣었고, 보란 듯이 행복한 일상생활로 돌아감은 물론 너무나 멋진 남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게 됐다"며 "다큐멘터리 주인공 메이플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었으니 메이플이 삼촌이라고 부르는 저와 조성현 PD님은 그저 덩실덩실 춤을 춘다"고 축하했다. 홍콩 국적의 메이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는 신이다:신이 배신한 사람들'을 통해 직접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80)에게 성폭행당한 사실을 직접 증언했다. 이와 함께 정명석의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월 9일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무고 등 혐의로 기소된 정 씨에게 징역 17년을 선고하고 1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과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제한 등을 명령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죄수 관계, 증거능력, 관련법 등을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메이플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 싸움 끝에 드디어 답이 나왔다. 앞으로는 진짜 피해자가 나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좋다"며 "홍콩에서 그동안 이것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힘들었고, 뉴스가 퍼지면서 직장을 못 찾아 진로 때문에 앞날도 막막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게 끝났으니 이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메이플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호주 국적 여신도 에이미(31)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방력신은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로 영화 '손오공:광음지력', '보패특공', '방가정정당' 등의 주연을 맡으며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메이플과는 '나는 신이다' 공개에 앞서 만난 사이다. 그는 1심과 대법원 선고 때도 메이플과 함께 한국에 와서 법정에 출석했을 정도로 메이플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4 16:06:2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에게 결혼 20주년을 축하하는 공개 메시지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이틀만인 2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과 자신의 X 개인 계정에 20년 전 멜라니아와 결혼식 사진을 올리고 “행복한 20주년 축하합니다, 멜라니아!”라고 적었다. 그가 올린 사진은 2005년 1월 22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베데스다바이더시 성공회 성당에서 열린 둘의 결혼식에서 찍힌 것이다. 당시 부동산 사업가이던 트럼프 대통령은 슬로베니아 출신 1970년생 모델 멜라니아(결혼 전 성 크나우스)와 세 번째로 결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체코 출신의 패션모델인 1949년생 이바나 마리 트럼프(결혼 전 성 젤니치코바)와 1977년에 결혼해 이들은 장남 도널드 주니어,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 등 2남 1녀를 뒀으며, 1990년에 이혼했다. 이어 1963년생인 미국 조지아주 출신 모델 말라 메이플스와의 사이에 딸 티파니를 뒀고, 2개월 후인 1993년 12월에 메이플스와 결혼했다가 1997년 별거에 들어가 1999년에 이혼한 뒤 2005년 멜라니아와 결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공식 X 계정에도 자신과 멜라니아의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나의 아름다운 아내이며 우리의 멋진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와 20년을 기념합니다. 당신은 비범한 아내이며 멋진 어머니입니다. 결혼기념일 축하합니다, 미국 퍼스트레이디!"라고 썼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4 07:39:23[파이낸셜뉴스] 네이버에서 올해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무엇일까. 27일 네이버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올해 1월부터 이달 15일까지 모바일·PC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집계한 '2024년 검색어 연말 결산'을 공개했다. 먼저 영화 부문 최다 검색어는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오컬트 영화 '파묘'였다. 2∼4위는 '범죄도시 4', '베테랑 2', '인사이드 아웃 2', '듄: 파트 2' 순으로 속편이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2·3편이 최근 2년간 최다 검색어에 올랐지만 올해는 파묘에게 1위를 내줬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눈물의 여왕'이 최다 검색어였고, 배우 변우석의 로맨스 연기로 화제를 모은 '선재 업고 튀어'가 2위를 기록했다. 3∼5위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굿파트너', '정년이'였다. 올해 처음으로 관중 1000만명을 넘은 '프로야구'는 2년 연속 스포츠 분야 최다 검색어를 기록했다. 이어 '파리 올림픽'이 2위, 3∼5위는 '아시안컵',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등 축구 관련 키워드였다. 도서는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에 힘입어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3∼4위를 기록한 '구의 증명', '불편한 편의점' 역시 소설이었다. 게임·놀이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최다 검색어에 올랐다. 그다음으로 'FC 온라인', '메이플스토리', '로스트아크' 순이었다. 예능·시사 방송은 SBS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솔로(SOLO)'가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여행지 검색 순위는 후쿠오카가 1위, 나트랑이 2위, 오사카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월별 최다 검색어는 국내외 주요 선거와 탄핵 정국 등이 반영됐다. 'AFC 카타르 아시안컵'(1∼2월), '눈물의 여왕'(3월), '선재 업고 튀어'(5월), '인사이드 아웃 2'(6월), '파리 올림픽'(7∼8월), '베테랑 2(9월), '지옥에서 온 판사'(10월) 등 스포츠 이벤트 및 영화·드라마 흥행작이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국 개표 현황'(4월), '미국 대선'(11월), '계엄령'(12월) 등 정치 관련 키워드가 월별 최다 검색어에 올랐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12-27 14:30:41[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20일 2024년도 제3차 신혼부부 장기전세주택Ⅱ '미리 내 집' 395세대 입주자 모집을 공고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년 1월 2~3일 이틀간 입주희망자 신청이 진행되며 서울시는 내년에도 세 차례에 걸쳐 미리 내 집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제3차 미리 내 집 전세금은 최저 2억9000만원(서대문구 동원베네스트 59㎡)부터 최고 9억원(마포구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 84㎡)까지이다. 미리 내 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입주 이후 자녀 한 명만 출산하더라도 소득·자산 증가와 관계없이 재계약(2년 단위) 할 수 있다. 입주 이후 자녀가 늘어나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이 연장되며 시세보다 저렴한 매수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앞서 올해 7월 처음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던 제1차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300호와 8월 제2차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등 6개 단지 327호에 대한 2차례 입주자 모집에서 최대 경쟁률 216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에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단지 중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는 전용면적 43㎡ 47호, 49㎡ 51호가 공급된다. 3호선 잠원역과 7호선 반포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데다 백화점·종합병원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그 밖에 △청계SK뷰(성동구 용답동) 53호 △모아엘가트레뷰(구로구 오류동) 86호 △그란츠 리버파크(강동구 성내동) 40호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르블(동대문구 용두동) 22호 △신길 AK 푸르지오(영등포구 신길동) 5호 등도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서울시는 이번 모집에서는 제1차 미리 내 집 '올림픽파크포레온' 59㎡ 미계약분 9호도 입주자를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혼인신고 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미리 내 집에 당첨되자마자 '미루고 있었던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2세 계획을 하게 됐다'는 후기를 들으면서 공급에 더 속도를 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된다"며 "앞으로 미리 내 집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2-19 09:06:17[파이낸셜뉴스] 2기 정부에 전과가 있는 사돈을 임명한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또 다른 사돈을 정부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아랍·중동 부문 대통령 선임 고문에 마사드 불로스를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불로스가 "유능한 변호사이자 재계에서 크게 존경받는 지도자로 국제 무대에서 폭넓은 경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불로스가 "공화당과 우파 가치의 오랜 지지자였다"라며 "내 캠프의 자산이자 아랍계 미국인 공동체에 훌륭한 새 연합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불로스가 "협상의 해결사이자 중동에서의 평화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자"라며 "미국과 그 이익에 대한 강력한 지지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78세인 트럼프는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와 결혼에서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장녀 이방카 트럼프, 차남 에릭 트럼프를 얻은 트럼프는 1993년 배우 출신인 둘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결혼했다. 트럼프는 두 번째 결혼에서 차녀 티파니 트럼프를 얻었다. 트럼프는 2005년에 멜라니아 트럼프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고, 이듬해 셋째 아들 배런 트럼프가 태어났다. 레바논계 미국인인 불로스는 차녀 티파니 트럼프의 시아버지다. 트럼프는 지난달 30일 발표에서 장녀 이방카의 시아버지 찰스 쿠슈너를 프랑스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쿠슈너는 앞서 탈세, 불법 선거자금 제공, 증인 매수, 거짓 증언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2004년 유죄를 인정한 뒤 2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이력이 있어 상원 인준 청문회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 미국 CNN은 트럼프가 1기 정부에서 친족들을 정부에 기용해 족벌주의 논란을 빚었지만 2기 정부에서도 비슷한 기조를 이어간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1기 정부 당시 이방카와 첫째 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백악관 선임보좌관으로 임명했다. 올해 대선에서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가 선거 운동에 적극 참여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12-02 06:03:4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저출생 대책으로 내놓은 '미리 내 집(장기전세주택Ⅱ)'에 입주할 신혼부부 300가구를 모집했던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이 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사전점검에 들어간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미리 내 집에 당첨된 신혼부부와 함께 올림픽파크포레온을 찾아 입주 예정 주택과 입주자 편의시설 등을 점검하고 결혼과 출산, 양육 어려움과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입주자로 당첨된 신혼부부 4가구가 참여해 양육과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놓고 당첨 소감과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했다. 미리 내 집은 2007년 오세훈 시장이 도입한 장기전세주택(시프트·SHift)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저렴하게 공급해 자녀 출산 시 거주기간을 연장해 주고 내 집 마련 기회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신혼부부 주택정책이다. 올해 5월 서울시는 '저출생 대응 신혼부부 주택 확대방안'을 통해 아이를 낳고 키우는 동안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Ⅱ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1호로 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자를 모집해 지난 7일 당첨자를 발표했다. 이달 중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고 오는 12월 입주할 예정이다. 미리 내 집은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 입주자 선정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힐스테이트이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등 6개 단지에 입주할 327가구를 모집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미리 내 집은 입주자 300호(전용면적 49·59㎡ 각 150세대) 모집에 1만7929가구가 신청해 평균 경쟁률 60대 1의 최대 경쟁률 213대 1(무자녀 대상 49㎡)을 기록했다. 1~2차 입주자 모집 평균 경쟁률도 50대 1를 넘어선다. 오세훈 시장은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지 3개월여 만에 실제 입주하는 분들을 만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물량도 최대한 늘리고 유형도 더 다양하게 공급해 결혼, 출산할 용기를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주거 지원을 포함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2026년부터는 매년 미리내집을 4000호 이상 꾸준히 공급할 수 있도록 신축매입 임대주택 활용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한편 신혼부부에게 빠르고 통합적인 주택 공급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등도 검토 중이다. 오는 12월 진행될 제3차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서초·성동구 등 지역에서 400여호가 공급될 예정으로 △메이플자이(서초구 잠원동) △청계 SK뷰(성동구 용답동)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동대문구 용두동) 등이 포함돼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0-17 09:31:56[파이낸셜뉴스] 한국소비자원이 올 한해 물가안정을 위해 우유, 라면, 계란, 밀가루, 설탕, 식용유, 화장지 등 7대 생필품 가격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에 나선다. 또 지역별로 집중관리 품목을 선정하는 등 지역 맞춤형 소비자 피해 예방에도 노력한다. 최근 문제가 됐던 넥슨의 게임 '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유료 아이템 조작 논란 등과 관련해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한다. 카카오와 네이버 등의 민간 앱을 활용해 국민이 직접 위해신고를 하고 안전정보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위해감시시스템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정부예산 46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소비자원은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관장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중점 추진 사업'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분쟁해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소비·생활환경 조성', 소비자 중심의 시장환경 조성'이라는 3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사투자자문 소비자 피해 및 온라인쇼핑몰의 상습적 환불 불이행 및 청약철회 방해행위 등이 발생할 경우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하고 피해다발 사업자의 정보공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사·동일한 소비자피해에 대한 일괄구제를 활성화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소비자피해도 효과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지역사회 맞춤형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비수도권 지방지원에서 지역별 집중관리 품목을 선정해 소비자피해 감축과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의 경우 '신발', 대구지원의 경우 '국내결혼중개', 광주지원의 경우 '골프장'에 대한 소비자 정보 표시 개선 및 피해 감축에 나선다. 해가 갈수록 늘어가는 소비자 분쟁과 관련해 사건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데도 앞장선다. 온라인 분쟁조정회의를 도입하고 소송중지제도를 운영하는 등 분쟁조정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조정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온라인게임의 대표적 불공정 사례인 확률형 유료 아이템의 확률변경 사실 누락 또는 거짓 공지와 관련해서는 소비자원이 직접 피해자를 모집해 집단분쟁조정을 추진할 계획도 밝혔다.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다소비·신기술·헬스케어 분야의 품질비교 정보 제공 확대에도 나선다. 태블릿PC, 에어컨 등의 분야에서 품질과 경제성을 갖춘 가성비 우수제품 발굴해 소비자의 제품 선택권을 높이고 물가안정 정책 지원에 나서고 가치소비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물가 시대를 맞이해 가격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대 조사하고 결과를 사업자에게도 공유해 시장에 대한 소비자와 기업간의 인식 갭을 줄이는 일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당근마켓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중고거래시 분쟁해결기준 적용 품목도 추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청년층의 주 소비 분야인 결혼대행 등 분야와 정보 비대칭이 심한 금융·보험 분야의 실태조사도 강화한다. 윤수현 한국소비자원 원장은 "지난해 소비자원은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기여하기 위해 명절선물세트 가격비교부터 슈링크플레이션·스킴플레이션 행위를 감시하며 각종 사기 의심 사이트에 대해 조사하고 공표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에는 소비자주권시대를 열어가는 국민의 기관으로서 많은 소통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2-16 14:14:0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사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부인 이바나 트럼프가 보모에게 100만달러(약 12억원)를 유산으로 남겼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한 푼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지는 16일(현지시간) 지난해 7월 사망한 이바나가 모두 3400만달러(약 422억원)의 유산을 남겼다고 보도했다. 이바나는 자신 소유의 자택을 도널드 주니어, 이방카, 에릭 등 세 자녀가 나눠가질 것을 당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녀가 받게될 유산은 뉴욕시 센트럴파크 인근의 타운하우스로 현재 가격은 2650만달러(약 329억원)다. 이바나는 자녀들의 보모였던 도로시 커리에게 플로리다주 소재 콘도를 유산으로 남겼다. 이바나는 커리가 보모역할 이후에도 이바나를 가까이서 보좌했다는 명목으로 유산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커리가 상속받은 콘도는 100만달러(약 12억4000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바나는 전 남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는 아무런 유산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체코 태생인 이바나는 1970년대 초반 모델로 활약하다가 1976년 뉴욕에서 부동산 개발업자인 트럼프를 만나 이듬해 결혼했다. 이바나는 결혼 후 사업가로서 능력을 인정받았고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와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의 타지마할 카지노 개장을 주도했다. 이바나와 트럼프는 1980년대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파워 커플'로 저명했지만 1990년 트럼프가 영화배우·모델인 말라 메이플스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스캔들이 터지면서 1992년 이혼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1-17 09:13:31[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잊힌 딸'로도 알려진 티파니 트럼프와 레바논계 재벌 2세 마이클 불로스가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지방을 강타한 허리케인 '니콜'로 결혼식 무산 위기에 처했으나, 이들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뉴욕타임스(NYT)의 1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딸 티파니 트럼프(29)가 플로리다주(州) 마러라고에서 마이클 불로스(25)와 결혼했다. 허리케인 니콜이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상륙하면서 이들의 결혼식이 일시 중단됐을 수도 있었지만,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결혼식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외신에 따르면 허리케인 ‘니콜’로 최소 2명이 사망했으며 수십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이날 결혼식은 약 500명에게만 초청장이 발송됐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현재 부인 멜라니아를 포함해 트럼프 가문이 전원 참석했다. 트럼프의 다른 자녀들도 마러라고에서 결혼식을 치렀지만, 티파니의 결혼식은 더욱 화려했다는 평가다. 한 소식통은 뉴욕포스트에 "신부와 신랑이 모두 재벌가 자녀이고 전세계에서 손님이 왔다"라며 "티파니가 아주 성대한 결혼식을 원했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둘째 부인인 말라 메이플스와 트럼프 전 대통령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다른 자녀들에 비해 대중 앞에 잘 드러내지 않아 ‘트럼프의 잊힌 딸’로도 알려졌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인 자녀 4명 중 유일하게 트럼프 그룹의 부동산 금융사기 의혹과 관련한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마이클 불로스는 아프리카 유수의 재벌로 꼽히는 불로스 엔터프라이즈의 후계자다. 불로스 엔터프라이즈는 레바논 출신 이민자인 그의 아버지 마사드 불로스가 운영하는 나이지리아의 대기업으로 오토바이와 파워 바이크를 포함한 차량 유통 및 조립 회사로 알려졌다. 불로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종료를 앞둔 지난해 1월 말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티파니에게 청혼했다. 당시 그는 120만 달러(한화 약 15억9600만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전달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2-11-15 07:26:45[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3세.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바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바나는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은 계단에 쓰러진 것을 볼 때 낙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대단한 여성으로 위대하고 영감있는 삶을 살았다”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이방카와 에릭, 도널드 2세도 공동성명에서 “어머니가 강인함과 열정을 가르쳐줬다"며 "자신들과 10명의 손주들이 앞으로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1949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난 이바나 젤리코바는 6세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으며 공산권을 벗어나기 위해 1971년 오스트리아인과 결혼했다. 2년뒤 이혼후 캐나다로 이주해 스키 강사와 모델로 활동하다가 1976년 미국으로 진출했으며 1977년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1992년 이혼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의 기업 트럼프오거나이제이션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트럼프 타워와 트럼프 플라자 호텔, 뉴저지수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설계와 건설을 지휘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세번째 부인 멜라니아 크나우스와 재혼했음에도 두 사람은 2주일에 한차례 통화를 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혼후 이탈리아인과 두차례 재혼했으나 결혼생활이 오래지속되지 못했다. 2008년 이탈리아 배우 겸 모델 로사노 루비콘디와 결혼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소유 미 플로리다주의 별장 마러라고에서 치뤘으며 트럼프가 직접 주례를 맡고 장녀 이방카가 들러리를 서기도 했다. 전남편이 지난 2016년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 출마할때 지지를 밝혔으며 당선 후 체코 주재 미국 대사직을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혼후 패션 등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자녀들의 성장 내용을 담은 ‘트럼프 키우기’ 등 저서 3편을 출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7-15 09:4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