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 월미도에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교육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11일 개관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시는 2019년부터 1016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갑문매립지에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을 시작해 6년 만에 완공·개관하게 됐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해양역사와 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부지 2만5809㎡, 연면적 1만7318㎡, 전시면적 3538㎡(약 1070평),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유물은 4136건, 1만536점이 확보돼 일부가 전시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상설전시실 3개실, 기획전시실, 어린이박물관, 영상관, 교육실(대강당, 강의실)·도서자료실, 수장고, 기타 편의시설을 갖췄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개관에 앞서 지난 9일 프레스 투어를 실시했다. 월미도 유람선 선착장을 지나 카페거리 끄트머리에 살짝 보이는 흰색 건물이 새롭게 건립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다. 승용차로 가면 월미공원 제2주차장 방향으로 쭉 들어가면 월미도등대가 보이고 그 바로 옆 건물이다. 1층 로비에 들어서면 별로 인테리어 한 장식도 없는데 널찍한 공간에 웅장한 느낌이 들었다. 로비 안쪽으로 지역 작가 6명의 해양 관련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여기를 지나면 17세기 조선에서 중국까지 가는 바닷길 여정을 재구성해 영상으로 보여주는 실감영상관Ⅰ과 꼬마 항해사의 바다 모험을 그린 어린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디지털 실감 영상관은 1층과 2층에 각각 1개씩 모두 2개실이 설치돼 있다. 1층 실감영상관Ⅰ에서는 400년 전 바닷길의 실감영상을 보여준다. 1624년 조선 인조의 즉위를 알리기 위해 이덕형을 포함한 사신단이 명나라로 파견됐다. 이 사신단이 바닷길로 중국으로 가는 여정을 옛 문헌을 바탕으로 7분 30초의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했다. 이 영상을 보노라면 당시 선조들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진다. 2층 실감영상관Ⅱ에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제물포 개항과 인천항 갑문 이야기’를 보여주고 상호반응형(인터랙티브) 실감 영상을 전시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초등학생과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이다. 꼬마 항해사가 돛단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해양을 체험하는 스토리텔링으로 꾸며졌다. 우리나라 전통 배의 종류와 작동 원리, 항해술과 항해도구 체험, 바닷속 보물, 별자리를 이용한 항해술 체험,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상설전시실은 2층에 해양교류사실과 해운항만실, 3층에 해양문화실 등 3개실이다. 해양교류사실은 ‘바다, 길을 열다’를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한국 해양교류의 역사를 보여준다. 해운항만실은 ‘바다,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한국 해운·항만의 발전상과 일상 속에서 만나는 해상물류를 소개한다. 해양문화실은 ‘바다, 삶을 품다’를 주제로 생활·신앙·예술 등 바다와 관계 속에서 형성된 다양한 해양문화를 조명한다. 기획전시실에서는 개관 기념 기증 특별전 ‘순항’이 전시되고 있다. 52명의 전체 기증자 중 34명의 해양 관련 자료 34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주요 전시 유물로는 조선 사신단의 출발지인 인천 연수구 능허대 일대의 실제 풍경을 그린 조선 후기 작품 ‘능허대 실경산수화’와 조선 후기 홍어 장수 문순득이 바다에서 표류하다 해외에 도착한 여정 등을 담은 필사본 ‘표류인 문순득 일기’, 1920∼1930년대 조선 각지에 있던 항만의 역사와 현황 및 관리 방안에 대한 기술 사료 ‘조선항만요람’, 인천항 갑문 설비에 대한 설명과 설계도로 구성된 1931년판 안내서 ‘안천갑선거 설비 개요’ 등이 있다. 박물관이 정상적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많은 자료를 확보해야 하고 그런 만큼 오랜 시일이 걸린다.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국립박물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해양의 역사와 해양문화뿐 아니라 해양생물과 생태에 대한 부분이 첨가돼 종합적인 해양박물관이 됐으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거의 10년을 준비해 개관했지만 아직 많이 모자란다. 지속적으로 해양유물과 자료를 확보해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우수 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2-10 14:25:49수도권에서 공사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레지던스)'에 대해 시공사(건설사)들이 보증을 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규모가 5조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정부가 11만여실의 생숙에 대해 오피스텔 용도변경 요건 완화와 이행강제금 부과 추가 유예 등의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금융대책은 제외되면서 PF 폭탄이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위기감은 여전하다.16일 국토교통부가 김은혜 의원실에 제출한 '생숙 시공현장(각 지자체 조사)' 자료를 토대로 파이낸셜뉴스가 업계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수도권 레지던스 실당 시공사 평균 PF 보증금액은 2억3000만원가량으로 파악됐다. 공사비(실당 평균 3억2000만원)의 70%가량이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올 1월 기준으로 공사 중인 생숙은 수도권의 경우 서울 3408실(비중 4.6%), 경기 1만7321실(23.3%), 인천 4026실(5.4%) 등 총 2만4755실이다. 실당(2억3000만원) 금액을 고려하면 건설사들이 수도권에서만 5조6000억원가량의 PF 보증을 서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준공을 앞두거나 진행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현장은 요즘 난리다. 줄 잇는 계약취소 집단소송에 최근에는 은행들이 레지던스를 '위험자산'으로 분류, 대출을 아예 중단하면서 분양대금 미납 사태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시행사 도산은 물론 부동산 PF 보증에 책임준공을 약속한 건설사도 잔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사면초가에 놓인 상태다. A건설사 임원은 "일부 회사는 레지던스 PF 보증금액이 1조원을 넘는다"며 "대출 전면중단에 소송 등으로 대금이 안 들어오면서 수도권에서만 5조원가량의 PF 폭탄이 언제든 터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국레지던스연합회 관계자는 "예전에는 그나마 분양가의 30~40%가량 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위험자산으로 아예 넣어 대출을 전면 차단하는 은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PF 대출을 해준 한 금융기관은 레지던스 리스크가 커지자 시행사 사업비 집행에 쓰이는 '신탁계좌'를 일방적으로 동결한 사례마저 나왔다. 해당 시행사는 PF 상환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연체 이자는 이자대로 물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가 이날 내놓은 지원방안은 오피스텔 용도변경 및 숙박업 신고요건 완화 등 예전보다 진일보한 대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용도변경 시 100% 동의 필요 등 현실화되려면 난관이 적지 않은 데다 현장에서 난리가 난 금융지원 대책은 아예 빠지면서 PF 문제는 해결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ljb@fnnews.com 이종배 전민경 기자
2024-10-16 18:24:20[파이낸셜뉴스] 수도시설을 새로 짓지 않더라도 수도를 대량으로 이용한다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강릉시장을 상대로 낸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최근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LH는 2014년 5월 강릉시 회산동에 국민임대주택 624호를 건설하는 공사에 돌입해 2016년 7월 준공했다. 공사 중이던 2015년 8월 LH는 강릉시에 급수를 신청했는데, 시는 ‘상수도 원인자부담금 산정·징수 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원인자부담금 6억1900만여원을 부과했다. 처분 근거로 내세운 조항은 “수돗물을 많이 쓰는 시설을 설치해 수도사업자의 공급능력 이상의 물 수요를 야기해 수도시설의 신설 또는 증설 등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게 공사비용을 부담시킨다”는 내용이다. LH가 소송을 냈고, 1·2심은 LH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임대주택 건설사업으로 신설·증설된 수도시설이 없다는 점에 대해선 양측이 다투지 않는 만큼 이 조항을 토대로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할 순 없다”는 게 항소심 판단이다. 그러나 대법원은 “수도시설을 즉시 신설·증설하지 않더라도 그 원인을 제공했다면 장래의 공사 비용에 상응하는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사건을 파기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8-13 16:09: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하 시설물의 안전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하 시설물의 3차원(3D) 입체 단면도 등을 현장에서 핸드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인천시는 지하 시설물의 현장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오는 6월 3일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상수도, 하수도, 전기, 난방, 가스, 통신, 송유관 등 7대 지하 시설물뿐 아니라 도로, 공원을 비롯 다양한 도시 기반 시설물을 현장에서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획기적인 플랫폼이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도시기반 시설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지하 시설물을 관리해 왔으나 이를 사무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현장 업무 시 종이 도면을 출력해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또 종이 도면은 공개 제한 자료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고 실시간 정보 조회, 편집, 공유 등의 여러 제약이 따랐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최신 공간 정보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앱)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도 효율적으로 지하 시설물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은 보안이 설정된 단말기로 현장에서 지하 시설물의 위치(도면), 속성 정보, 공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설물 현장 조사 시 현장사진을 바로 현행화(업로드)할 수도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지하 시설물 3차원(3D) 입체 단면도를 제공해 현장에서 직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며 위치 정보가 포함된 행정 정보를 지도로 시각화해 현장 업무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 도입으로 현장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스마트한 지하 공간 관리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8 10:14: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겨울철 수도계량기 등 수도시설물 동결·동파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동절기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수도 동파가 많은 12월부터 3월 15일까지를 급수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상수도본부 내 급수 상황실 운영 및 기동복구반을 편성하고 24시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상황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해 동결·동파 같은 생활민원 발생 시 신속 대처할 계획이다. 누수 발생 시 신속하게 수도를 복구하고 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해 결빙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전체 취·정수장, 배수지 및 가압장에 대해 시설물을 사전에 점검해 시설물 고장 등으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 동파방지에 우수한 디지털 수도계량기 설치 및 추위에 강한 보온재와 보호통 교체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년 대비 계량기 동파 발생 건수 10% 감소를 목표로 효과적인 동파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파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 안내문을 배포하고 현수막, 지역 방송사 및 시·군·구청 누리집, 소식지, 반상회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을 위한 홍보를 시행한다. 이 밖에도 24시간 상시 운영되는 인천하늘수(水) 운영센터에서는 계측설비로 배수지 유량, 수위 등을 수시로 확인해 비상시 신속한 상황전파와 사고대응을 지원한다. 김인수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1 10:46:2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코레일은 고객 이용편의 증진과 시설 안전성 개선을 위해 올해 수도권전철 역사 개량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25년 이상 지난 전철역을 대상으로 노후도와 혼잡도 등의 우선순위를 고려해 2020년도부터 순차로 역사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1호선 군포역(경부선)과 방학역(경원선), 4호선 안산역(안산선) 3개 역사를 선정해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새로운 역사는 △노후 환경 개선 △밀집도 해소 및 공간 확보 △승강설비와 출입구 신설 등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추게 된다. 방학역은 2020년에 추진하려 했지만 역사 위치 변경 등에 대해 지자체와 협의 과정을 거치며 이번에 역사의 북측은 개량하고 남측을 신축하여 공간을 2배로 확장 변경해 추진한다. 군포·안산역은 현재 이용패턴에 맞게 내부 시설을 넓게 리모델링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증축하게 된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단순한 교통기능을 뛰어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사 개량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10-12 09:56:45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22일 충북 청주시 대청댐 일원에서 '2023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을지연습은 지난 21일부터 4일간 열린다. 윤석대 사장 주재로 열린 이날 훈련은 대전·충청지역 450만명의 식수원인 대청댐을 대상으로 테러 등으로 인한 댐 수문 파손 상황 발생을 가정해 진행했다. 또 비상 상황 시 관계기관 간 협업 체계 및 위기대응 역량도 점검했다. 훈련에는 공사와 환경부를 포함해 37사단, 13특수임무여단, 17전투비행단,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청주상당경찰서, 청주동부소방서 등 약 100명이 참여했다. 윤석대 사장은 "댐과 수도시설의 테러상황을 가정해 군·관·경 등 관계기관과 내실 있는 훈련으로 유사시 대응 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며 "각종 재난 및 비상상황에도 흔들림 없는 물 공급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서연 기자
2023-08-23 18:10:22▲ 장태순씨 별세· 최병천씨(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과 시설운영팀장) 모친상=21일 청주의료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3)279-0144
2023-03-22 10:38:3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 운영인력의 실무능력 함양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교육시설인 ‘인천하늘수 배움터’를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그 동안 자체 교육장이 없어 청사 회의실 등을 이용해 직무교육을 실시했으나 지난 수돗물 사고 이후 현장과 연계한 실무 교육의 필요성이 지속 제기됨에 따라 상수도 인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이번에 배움터를 조성하게 됐다. 인천하늘수 배움터는 수산정수사업소 내 홍보관을 리모델링해 214㎡의 규모의 전문 교육시설로 지난 17일 사업을 완료했으며 첫 교육과정으로 상수도 전문기관인 한국상하수도협회와 공동으로 21일부터 ‘인천하늘수 실무맞춤형 직무교육’인 상수도 공급관리과정을 운영한다. 아울러 2023년부터는 인천의 특성을 살린 전문교육 과정을 지속 발굴해 사업장별 맞춤형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응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인천하늘수 배움터 조성을 계기로 상수도 전직원이 맡은 업무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를 기대하고 이를 통해 시민들이 신뢰하는 인천하늘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1-21 17:00:28[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엘리베이터TV 기업 '포커스미디어'가 서울, 인천, 분당, 일산 등 수도권 24개 도시 아파트 단지 4500곳의 모빌리티 이용 현황을 조사한 '포커스미디어 아파트 인사이트: 모빌리티편'을 22일 발표했다. 포커스미디어는 최적의 입주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데이터전략팀을 설립하고, 아파트 단지 생활편의시설 및 입주민 생활정보를 연구해 입주민에게 이로운 엘리베이터TV 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반영해오고 있다. 포커스미디어 데이터전략팀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경기 아파트의 세대당 평균 주차대수는 1.07대,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로 나타났다. 주차관제 차단기 설치율은 아파트 준공 시점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2005년 이후 준공 아파트는 63%, 2015년 이후로 준공 시점을 좁히면 71%로 높아졌다. 아파트 입주민의 61%가 아파트 생활문제로 '주차공간 부족'을 꼽아 효율적인 주차장 활용을 위한 주차관제 차단기 확대는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아파트 단지들은 평균 2곳의 차량 출입구를 운영하고 있었다. 출입구 개수별로는 1곳 32%, 2곳 49%, 3곳 12%, 4곳 이상 7% 등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2곳 이상 운영하는 아파트 단지가 68%를 차지했다. 어린이 보행안전과 매연문제 해결 등을 위해 2000년대초부터 도입한 지상주차장 없는 '공원형 아파트 단지'는 서울∙경기 아파트의 24%로 조사됐다. 재개발 및 재건축으로 공원형 아파트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지상 공간을 입주민에게 이롭고 다채롭게 운영하는 능력이 아파트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입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전기차 충전기 설치율은 64%였다. 전기차 소유 입주민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도권 아파트 단지 10곳 중 6곳 넘게 충전기 설비를 갖추는 등 전기차 충전기가 필수 시설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흐름을 보였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2-09-22 1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