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시내버스 모니터단' 140명을 위촉했다고 4일 밝혔다. 모니터단은 매달 7차례 이상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으로 꾸려졌다. 이들은 이달부터 4개월간 시내버스 운행 실태, 친절도, 차량 관리 등 10개 항목을 평가한다. 전주시는 모니터단 활동으로 적발된 난폭운전, 불친절, 시설물 훼손 등 불편 사항을 해당 버스회사에 전달해 개선할 방침이다. 모범적으로 버스를 몬 운전원은 친절·안전 기사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준다. 전주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모니터단 활동은 시민이 직접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 참여하는 기회다"라며 "모니터단이 사명감을 품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8-04 15:35:13부산 시내버스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민대토론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교통전문가, 학계, 버스업체, 노조대표 등 100명이 참석해 부산행복버스 만들기 시민대토론회를 열고 세부 실천방안을 찾는다. 이번 토론회에는 부산행복버스 주요 시책인 편안하고 즐거운 출퇴근시간 만들기, 안전하고 친절한 운행서비스 만들기, 쾌적하고 산뜻한 승차환경 만들기의 3개 분야 10대 세부실천항목에 대한 실행계획을 논의한다. 교통문화연구원 모창원 연구위원은 '행복한버스 사례 및 추진방안'을 주제로 싱가포르, 스웨덴, 프랑스, 캐나다, 영국 등의 해외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사례를 소개한다. 경성대 신강원 교수는 '부산행복버스 안전운행 및 친절서비스 강화방안'을 주제로 대중교통 이용수요 증대방안을 비교 분석하고 시내버스의 유형별 교통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안전한 시내버스 운행 실천 매뉴얼을 발표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부산교통포럼 정헌영 부산대 교수의 사회로 학계와 시민단체, 버스업계, 노조대표 등이 참여하는 합동토론회도 열린다. 부산시는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이나 제안은 시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4-22 09:17:15"지난 3년간 저출생 대응, 교통 혁신, 도시 균형발전, 경제 활성화, 소통 행정 등 각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남은 1년 동안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할 토대를 만들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3일 취임 3주년을 맞아 지난 3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유 시장은 민선 8기에 시민들의 맞춤형 민생 정책과 초일류 도시 도약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인천=한갑수 기자】 유 시장이 시행한 주요 민생정책은 인천 출생 모든 아이에게 18세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 플러스(i+) 1억드림', 신혼부부들이 하루 1000원(월 3만원)의 임대료로 거주 가능한 '천원주택',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를 제공하는 '천원택배', 인천 도서지역을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갈 수 있는 '아이(i) 바다 패스' 등이다. 천원주택은 매입임대주택과 전세임대주택을 각각 500가구씩 모집했는데 3681명과 1906명이 지원해 7.36대1, 3.8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천원택배는 지난해 10월부터 추진해 지난 6월 11일까지 누적 택배 물량 50만건, 계약 체결 업체도 6000개 업체를 넘었다. 아이(i) 바다 패스는 올해 1월 도입해 5월까지 섬 방문객이 29만399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8202명보다 23.4% 증가했다. 시는 이러한 민생 정책 등에 힘입어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났고(2025년 1·4분기 주민등록인구 1만351명 증가) 출생아 수 증가율 1위(2024년 11.6%), 실질 경제성장률 2년 연속 전국 1위(2022년 6.8%, 2023년 4.8%), 지역내총생산이 특광역시 중 서울시 다음으로 2위(2023년 117조원)를 기록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가 재정, 경제, 안전, 혁신부분 등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유 시장과 일문일답. ㅡ지난 3년간 만족스러운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민선8기 출범 이후 3년간 인천은 많은 변화와 결실이 있었고 시민 기대에 부응하고 책임을 다하는 인천시의 역할을 해냈다고 자평한다. 오랫동안 시민들이 염원했던 숙원인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무료화,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 착공,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확정, 인천고등법원 설치 확정, 부평 캠프마켓 환원, 접경 해역 조업한계선 조정을 통한 어장 확장 등을 해결했다. 이로 인해 도시 위상이 높아졌고 개인적으로 큰 보람을 느꼈다. 많은 시민이 기대했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회의를 경주시와 분산 개최하게 된 것은 다소 아쉽다. 다만 이달 제3차 고위관리회의와 10월 열리는 5개 분야 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로 파급효과를 극대화할 것이다. ㅡ남은 임기 동안 주력할 주요 시정 현안은. ▲남은 임기 동안 그간 추진해온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눈에 띄는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동시에 행정절차 등 추가적인 준비와 기간이 필요한 중장기 과제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방안도 구체화해 빠르게 진행하겠다. 무엇보다 충분한 소통을 통한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 구체적으로는 민생정책을 확대하고 제2의료원과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해 첨단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원도심 활성화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제물포르네상스로 대표되는 동인천역, 인천역 복합 개발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ㅡ내년 7월 1일 행정체제 개편으로 제물포구, 영종구, 검단구가 출범하는데 자치구 발전 방향은. ▲제물포구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원도심의 역사성과 문화적 자산을 재조명하고 도시재생과 공공개발을 진행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전성기의 명성을 되찾고자 한다. 내항 1·8부두 및 동인천역 일원 복합개발을 본격화하고 경인전철 지하화와 친수공간 조성 등을 실시해 개항장 일대를 글로벌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영종구는 관광·레저와 주거, 산업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도시로 전환하겠다. 용유지구 개발, 미단시티 조성, 파라다이스시티 중심의 리조트 집적화 등을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항공정비산업(MRO)과 바이오 특화단지 등 미래 산업 육성도 활발히 전개하고 제3연륙교와 평화도로 건설, GTX-D·E 노선 추진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서구는 도시재생과 녹지환경을 조성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 '사람의 길' 도시재생사업과 가좌나들목 일대 거점 개발,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도시 숲 등을 조성해 친환경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타운, 스타필드·돔구장 등 복합 인프라가 조성되고 있고 의료, 환경, 로봇, UAM 등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되고 있다. 검단구는 자족형 친환경 복합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내 커낼·넥스트 콤플렉스와 같은 문화·상업 복합공간 조성과 함께 인천지법 북부지원과 인천지검 북부지청 건립으로 행정 중심 기능이 확대되고 있다. 또 뷰티풀 파크 에코산단 및 아이 푸드파크(I-food park), 기후테크 산업 육성, 수소산업 집적화 등을 통해 친환경 산업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ㅡ원도심 부흥 핵심 프로젝트인 제물포르네상스의 추진 상황과 앞으로 계획은.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는 중·동구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도시균형발전의 촉매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핵심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우선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 타당성조사와 올해 4월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해 주요 행정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사업계획 및 실시계획 등 남은 절차를 조속히 이행하겠다. 동인천역 개발은 내년 실시계획인가 및 보상을 추진해 내년 하반기 착공 예정이다. 인천역 개발은 하반기 공간 재구조화 계획을 입안해 내년 도시혁신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 kapsoo@fnnews.com
2025-07-23 18:12:1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국정기획위원회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 행사가 15일 울산에서 열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총 40여 건의 정책제안과 민원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는 온라인 국민소통 플랫폼인 모두의 광장의 일환으로, 오프라인 현장에서 직접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역별로 거점도시를 선정, 방문하는 사업이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각 지역위원회와 상설위원회,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이날 오전 10시~오후 3시 울산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버스’행사장을 찾아 지역 현안을 비롯해 그동안 현장 민생 행보를 통해 취합된 민원 등을 현장에서 접수, 상담에 참여했다. 오상택 중구지역위원장, 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 이동권 북구지역위원장, 김시욱 울주군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은 국정기획위원회에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직접 전달했다. 주요 접수 내용은 △중구 혁신도시 내 신세계 백화점 조속한 착공,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 중심의 제2 혁신도시 유치, 고도제한 완화 △여천천 관광·문화벨트 구축 사업 재추진, 단속카메라 설치 예산의 불합리성, 파크골프장 노인복지시설화 △지역간의 의료불균형·특정분야 의사부족 문제해결을 위한 '울산대의대 완전환원', 울산의 가족단위문화·교육시설 충원을 위한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 조성, 제한된 보건소 역할을 지원하는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인 '헬스케어센터' 설립 △삼평 산업폐기물처리장 허가 취소, 동구 직통 버스노선 절대 부족 등 시내버스노선 개편 불편상항, 수자원공사와의 협의를 통한 범서읍 일부지역 도시가스 공급 확대 등 5개 구군별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정책제안과 민원을 제기했다. 아울러 각 상설위원회, 지방의원 등도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택배노동자 작업환경 개선, 도시개발로 인한 이주민 지원 현실화, 조선업 이주노동자의 노동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태화동 배수터널 조기 완공, 공공산후조리원 신설 등 다양한 제안을 내놓았다. 오후에는 태화강역 뒤편 국제정원박람회 예정 부지인 삼산·여천 매립장 현장 방문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지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국정기획위원회에 접수된 제안과 민원은 총 74건이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울산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다르지 않다"라며 "집권여당의 책임감으로 민주당 울산시당과 울산시민으로부터 제기된 다양한 정책 제안과 민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제도개선 및 정책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7-15 17:35:15【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사람이 중심인 대중교통·자전거·보행환경 친화도시 완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통정책을 추진하며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24일 순천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순천시에 주민등록을 둔 75세 이상 어르신 약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전면 시행한다. 전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받은 어르신은 월 15회 한도 내에서 시내버스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고령층의 의료·복지시설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 참여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관련 조례 개정, 예산 확보 등의 행정절차와 전산 등록 및 카드 발급 절차까지 차질 없이 준비해 정책 시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순천시는 또 교통약자의 실질적 이동권 보장을 위해 마중택시(100원 택시), 콜택시, 바우처택시도 확대 운영에 나섰다. 마중택시(100원 택시)는 월 이용 한도를 기존 5회에서 6회로 확대하고, 운영 지역도 67개 마을로 늘려 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일상 이동 편의를 높였다. 교통약자 콜택시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 26대를 24시간 운영 중이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10만회 운행되며, 높은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교통약자가 시내버스 요금으로 순천 전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로, 기존 32대에서 40대로 확대 운영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 선택권을 넓혔다. 순천시는 앞으로도 교통약자 누구나 차별 없이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는 이와 함께 '온누리 자전거' 대여소를 올해 상반기 기준 64개소까지 확대했으며, 연내 70개소 조성을 목표로 지속 확대 중이다.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대여 시스템과 1일 3시간 무료 이용 정책 도입 이후,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1~5월) 대비 5만9000회에서 12만5000회로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전국 최초 '온누리 자전거 이용 실적 봉사활동 인증제'를 통해 하루 30분 이상 이용 시 자원봉사 시간 인정(월 최대 30시간) 제도를 운영해 청소년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와 자전거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순천시는 아울러 대중교통 안전시설 확충, 자전거도로 정비,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 시민 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을 지속한 결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는 교통문화지수 평가에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전국 최고 수준의 교통문화 정착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또 지속 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도 2015년 대상 수상 이후 약 10년 연속 우수 지자체에 선정돼 교통안전, 온실가스 저감, 혼잡 비용 감소 등 다양한 부문에서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사람 중심의 교통 체계는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며 "대중교통 확대, 친환경 자전거 활성화,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 등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을 더욱 강화해 '사람과 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 교통도시 순천'을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4 13:34:20부산 다대포~센텀시티, 강서차고지~서면역, 태종대~김해공항, 강서차고지~지사산단을 오가는 도시고속형 버스가 다음 달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등 40개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부산시는 배차간격 증가와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굴곡 노선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7월 5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기장·강서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한다. 그간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준공영제 시행 전인 지난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161분으로 50% 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평균 배차간격은 10분대에서 지난해 17분으로 많이 늘어나 시민 불편이 지속됐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추진했으며, 구·군 주민설명회, 기관 간담회, 실무 전담팀 운영, 민원 분석을 통해 수용성 높은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 56%가 '단계적 개편'을 희망함에 따라 1단계는 도시철도 미운행 지역이자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장군·강서구를 대상으로 우선 개편한다. 도심지역(2단계)은 1단계 노선 개편에서 나온 효과 분석과 만덕-센텀 대심도 건설, 사상-하단선, 부전-마산선 개통 등 대규모 교통 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6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안)에 △장거리(200분 이상) 단축 및 굴곡 개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 △신도시에 신규노선 공급 및 효율성 개선 △기장 오시리아, 강서 지역에 수요응답형교통(DRT)을 확대 도입하는 내용의 사각지대 없고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담았다. 총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노선 신설, 20개 노선 변경, 8개 노선 폐지, 기타 6개 노선을 조정한다. 변경 및 폐지된 노선에는 대체 노선 공급 또는 DRT '타바라' 운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장거리 5개 노선을 단축해 배차간격과 정시성을 개선하고, 굴곡도가 높은 3개 노선은 단순화해 이용자가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 4개 노선 신설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입주가 시작된 에코델타시티에는 신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광신도시는 중복 운행으로 혼란을 주었던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노선을 공급하는 등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3 18:59:06[파이낸셜뉴스] 부산 다대포~센텀시티, 강서차고지~서면역, 태종대~김해공항, 강서차고지~지사산단을 오가는 도시고속형 버스가 다음달 5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등 40개 시내버스 노선이 조정된다. 부산시는 배차간격 증가와 비효율적으로 운행되는 굴곡 노선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시내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7월 5일 첫차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신도시 조성에 따라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기장·강서지역을 중심으로 우선 추진한다. 그간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장거리 노선 증가로 시내버스 운행 시간은 준공영제 시행 전인 2007년 평균 109분에서 지난해 161분으로 50% 이상 증가했고, 이에 따른 평균 배차간격은 10분대에서 지난해 17분으로 많이 늘어나 시민 불편이 지속됐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 용역’을 추진했으며, 구·군 주민설명회, 기관 간담회, 실무 전담팀 운영, 민원 분석을 통해 수용성 높은 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민 의견조사 결과, 56%가 ‘단계적 개편’을 희망함에 따라, 1단계는 도시철도 미운행 지역이자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장군·강서구를 대상으로 우선 개편한다. 도심지역(2단계)은 1단계 노선 개편에서 나온 효과 분석과 만덕-센텀 대심도 건설, 사상-하단선, 부전-마산선 개통 등 대규모 교통 환경 변화를 반영해 2026년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안)에 △장거리(200분 이상) 단축 및 굴곡 개선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연결하는 도시고속형 버스 신설 △신도시에 신규노선 공급 및 효율성 개선 △기장 오시리아, 강서 지역에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확대 도입하는 내용의 사각지대 없고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담았다. 총 40개 노선을 대상으로 6개 노선 신설, 20개 노선 변경, 8개 노선 폐지, 기타 6개 노선을 조정한다. 변경 및 폐지된 노선에는 대체 노선 공급 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 운행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효율성 향상을 위해 장거리 5개 노선을 단축해 배차간격과 정시성을 개선하고, 굴곡도가 높은 3개 노선은 단순화해 이용자가 낭비하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교량, 터널 등 자동차 전용도로로 도심과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고속형 버스’ 4개 노선 신설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입주가 시작된 에코델타시티에는 신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광신도시는 중복 운행으로 혼란을 주었던 노선을 조정하고 신규 노선을 공급하는 등 서비스도 다양화한다. 기장 오시리아 지역 시범운영을 통해 시민 만족도가 높았던 수요응답형 교통(DRT) 타바라를 확대한다. 기존 권역은 송정 지역까지 운행을 확대(5대→9대)하고, 강서구 대중교통 사각지대에는 수요응답형 교통(DRT)을 신규 도입(9대)해 지역 주민과 산단 근로자가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23 09:18: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상생의 도시 실현을 목표로 저출생 극복, 지역경제 활성화, 디지털 편익 증진을 핵심으로 하는 3대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3대 혁신 프로젝트는 인천의 지역 특성과 시민의 삶에 기반한 맞춤형 사업들로 총 8개 과제와 97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저출생 극복의 경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는 임신과 출산, 양육, 결혼, 주거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시의 출생아 수는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3.6%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기존 부모급여, 아동수당 등에 천사(1040만원) 지원금, 아이(i)꿈 수당 등을 추가로 확대해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을 지원하는 ‘아이(i) 플러스 1억드림’, 출산 가정의 교통비를 최대 70%까지 환급하는 ‘아이(i) 플러스 차비드림’, 하루 임대료 1000원으로 최장 6년간 주택을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집드림’ 등이 있다. 또 시는 청년 만남을 주선하는 ‘아이(i) 플러스 이어드림’, 공공시설을 무료 예식장으로 제공하는 ‘아이(i) 플러스 맺어드림’, 연간 돌봄 시간을 1040시간으로 확대하는 ‘아이(i)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시는 이와 같은 정책들이 시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도록 발전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저출생 극복의 선도 모델로 전국에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시는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아이(i) 가치나눔’ 사업은 사회적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통합지원단 운영과 공공구매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특화상품의 브랜드화로 지역 가치를 높이는 전략이다. ‘아이(i) 픽(Pick) 인천’은 인천 소재 기업 제품을 공공기관과 민간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아울러 ‘소상공인 반값택배’와 ‘아이(i) 글로벌택배’ 사업은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또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인천시민의 경우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편도)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 50%에서 70%로 확대 적용받아 정규운임의 30%만 부담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전국 최초의 여객선 운임 시내버스 요금화 정책이다.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함으로써 섬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해상교통의 대중교통화 및 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러한 민생체감형 정책들을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제2의 경제도시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시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시는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교통 등 시민 생활 전반에 유용한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고 있으며, 도시계획과 교통 운영 체계에도 첨단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대해 시민 편익을 증진시키기로 했다. 신승열 시 기획조정실장은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 정책을 통해 인천이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혁신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8 11:08:2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 지역 섬을 왕래하는 선박 운임이 시내버스 요금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섬을 관광 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인천 옹진군은 자월면 대이작도를 매력적인 섬 관광의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이작도는 간조 시 모래톱이 섬처럼 드러나는 '풀등'이 대표적인 자연경관으로 지난 2004년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대이작도는 영화 '섬마을 선생'의 촬영지로 갯티길과 해안 산책로 등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국내 최고령 암석을 보유하고 있어 '머무는 곳이 작품이 되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옹진군은 대이작도 명소화를 위해 관광 콘텐츠 확충과 관광수용 태세 개선, 섬 관광의 질적 수준 제고 및 주민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대이작도 특산물인 우무를 활용한 디저트 상품화 등 먹거리 개발사업도 추진한다. 또 대이작도의 이야기와 트레킹 코스, 공연 등을 접목한 '이야기 걷기 축제'를 개최하고 관광객 편의 서비스 증진을 위한 관광안내체계 구축, 대이작도 홍보마케팅 사업도 진행한다. 옹진군 관계자는 "앞으로 대이작도에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 확충과 수용태세 개선으로 관광객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생태적인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5-07 14:06:3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제도'가 시행 한 달째를 맞아 30%의 도입률을 보이며 혼란과 불편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목표로 한 102개 노선 1000대 중 36개 노선 300대의 현금함을 철거했다. 전체 노선 현금 또는 계좌이체는 0.5%로, 지난해 1.9%, 올해 1월 1.6%, 3월 1.1% 등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어르신·금융저신용 승객 등의 편의를 위해 운영 중인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135건으로 집계됐다. 시행 초기임에도 현금과 계좌이체가 크게 줄어 운전원 업무 부담이 줄고 안전운행 여건 등이 개선되고 있다. 시민들이 제도에 대한 관심이 높고 교통카드를 미리 준비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시는 폭넓은 시민 의견 수렴, 버스업체와 소통 협력, 어르신 등 디지털 약자 배려, 광주G-패스 연계 현장 집중 홍보 등 꼼꼼한 준비가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는 제도의 안정적 전환을 위해 현장 점검 등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시민 불편이나 운전원의 애로사항 등을 빠르게 파악해 적극 개선 중이다. 광주시는 앞서 시민 공감대 형성과 동참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시범운영을 하며 '현금 없는 시내버스 제도'를 홍보하고, 시민 온라인 의견 조사, 광주시의회,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반영하기 위해 여러 차례 TF팀 협의를 거쳐 재래시장, 노인타운 등을 후순위로 하는 노선별 순차 도입과 계좌이체, 선불교통카드 판매 등 현금 대체 방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계좌이체의 경우 무임승차 방지와 요금 입금 확인을 위해 탑승자 인적사항 기재 후 버스업체 계좌번호를 포함한 안내문을 배부하고 있다. 선불교통카드 판매는 카드사와 협력하여 어르신용 큰 글씨 안내서를 별도 제작하고 전용 콜센터 회선을 확대하는 등 사업의 실효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운전원의 안전운행으로 현금 대체 방법 안내와 카드 판매는 반드시 정차 등 안전을 확보한 후 상세 안내문 배부 중심으로 진행해 줄 것을 운전원들에게 수시 교육하고 있다. 광주시는 앞으로 카드 이용률과 계좌이체 회수율 추이, 시민 불편 사례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계좌이체 승객 인적사항 확보 간소화와 선불교통카드 판매 지속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배상영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광주 G-패스 연계 현장 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카드 이용률을 높였다"면서 "시내버스 안전성, 정시성 등 서비스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09: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