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해외여행과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역사 탐방 패키지인 '고구려 유적 탐방 6일'이 있다. 오는 7월 27일, 단 1회 출발하는 상품으로 예약과 동시에 출발이 확정된다. 국적기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인천~대련 노선으로 입국해 옌지~인천 노선으로 출국한다. 여행 기간 여순감옥과 여순 관동지방법원 등을 찾아 안중근 의사의 발자취를 되새겨보고, 윤동주 시인의 고향 명동촌도 방문한다. 또 광개토대왕릉비와 장군총 등 고구려 역사를 탐방하고, 북파 코스를 통해 백두산 천지에도 오른다.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아이비리그 탐방 패키지는 업그레이드된 구성의 '아이비리그에서 꿈과 희망을 12일'로 출시했다. 에어프레미아의 인천~뉴욕 노선을 이용하며, 아이비리그 대학(하버드·예일·펜실베이니아·프린스턴·컬럼비아) 캠퍼스 투어를 경험한다. 아울러 백악관과 국회의사당, 링컨기념관, 스미스소니언 국립자연사박물관, 자유의 여신상,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센트럴파크, 나이아가라 폭포 등 주요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자녀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역사 탐방, 아이비리그 투어 패키지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교육 여행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6-28 09:36:57교원투어가 자녀와 함께 미국 아이비리그를 탐방하고, 이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캐나다 동부를 돌아볼 수 있는 이색 여행상품을 내놨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와 함께 아이비리그 12일'은 여름방학을 활용해 아이비리그에 속한 대학을 탐방하면서 자녀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목표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가족맞춤형 상품이다. 이 패키지는 인천~뉴욕 노선에 신규 취항한 국내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를 이용하며 △미국 동부(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워싱턴DC △캐나다 동부(토론토·몬트리올·퀘벡) △나이아가라 등을 여행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또 이번 상품에는 하버드대를 비롯해 예일대, 펜실베니아대, 프린스턴대, 컬럼비아대 등 아이비리그에 속한 8개 대학 가운데 5곳을 탐방하는 일정이 포함돼 있다. 특히 예일대는 재학생과 함께 학교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아이비리그 탐방 상품은 세계적인 명문대 탐방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장소를 방문함으로써 자녀의 꿈을 키워주고 생각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떠날 수 있는 맞춤형 테마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24 11:33:4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아이비리그 명문대를 다니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올해 역대 최고로 비싸지면서 많게는 1년에 9만달러(약 1억180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는 2023~24년 학기 미국 아이브리그 대학교의 등록금과 기타 재학에 필요한 비용이 크게 올라 재정 지원을 받는 학생들에게도 부담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이비리그는 미국 북동부 8개 대학을 지칭하는 것으로 하버드와 예일, 프린스턴, 다트머스, 컬럼비아, 펜실베이니아, 코넬, 브라운이 포함돼있다. 폭스비즈니스는 미 뉴욕주 이타카 소재 코넬대의 경우 등록금을 포함해 재학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연 8만4000달러를 넘었으며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의 경우 8만4728달러(약 1억1060만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아이비리그대 4년 재학을 위해서는 학생이나 가족이 약 33만6000달러(약 4억3900만원)를 부담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칼리지인베스터 통계에서 미국 대학교 중 등록금이 두번째로 비싼 컬럼비아는 수업료로만 6만5524달러(약 856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비리그 재학생들의 다수는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특정 규모의 소득을 벌지 못하는 가정에서 온 학생은 등록금의 대부분을 제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버드대는 연 소득이 7만5000달러(약 9800만원) 이하인 가정의 학생을 재정 지원하고 있으며 프린스턴대 또한 연 소득 6만5000달러(약 8500만원) 미만 가정의 경우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 필요한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폭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3-30 09:20:392022년 미국 주요 대학 입시 결과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지난해 대비 더 많은 지원자로 인한 합격률 하락’ 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한국에서 최고로 인정하는 HYPS (하버드, 예일, 프린스턴, 스탠퍼드 대학을 함께 부르는 약칭) 및 MIT 등 미국 최상위 대학들은 전 세계의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면서 역대 최다 지원자와 함께 최저 합격률을 기록하였다. 아이비리그를 비롯한 상위권 대학에서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수시 선발 비중을 늘리면서 최상위권 대학들의 정시 합격률은 역대 최저를 기록하였다. 코로나의 여파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SAT 및 ACT 등의 대학입학 자격시험을 선택적으로 제출할 수 있게 입시 평가제도를 변경하면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어떻게 입시를 준비해야 할지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수많은 지원자들 속에서 어떻게 하면 입학사정관들의 눈에 띄는 특별한 지원자가 될 수 있을까? 하버드, 스탠퍼드를 포함한 미국 명문대 입학사정관을 경험한 입시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자신만의 강점과 관심 분야에 대한 열정을 입학 원서의 모든 부분에 녹여내야 한다고 말한다. 한 마디로 원서에 포함되는 성적과 에세이, 대회 및 활동, 추천서 및 기타 정보 등이 모두 빠짐없이 평가에 반영되기 때문에 지원자의 모든 특징과 장점들을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입학사정관들에게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는 상황에서 월등한 학업 성적을 유지하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러한 혼란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2022년에 많은 학생들이 아이비리그를 비롯하여 미국을 대표하는 명문대에 진학하였다. 미국 대학 진학 컨설팅 기업 크림슨 에듀케이션에서는 2022년 한 해에만 118명의 학생이 아이비리그 8개 대학에 합격하였다. 특히 크림슨 에듀케이션 코리아에서는 4년 연속으로 하버드 합격생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예일, 프린스턴, 콜롬비아, 브라운, 유펜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을 포함하여 스탠퍼드, 시카고, 듀크, 존스 홉킨스, 버클리 등 최상위 미국 명문대에 많은 학생들이 합격하였다. 크림슨 에듀케이션의 학생들은 일반 지원자들 대비 평균 4배에 이르는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역사에 남을 최저 합격률 속에서 목표 대학 진학이라는 꿈을 이루어냈다. 그렇다면 2022년 기록적인 지원자 수와 역대 최저 합격률 속에서도 크림슨 학생들이 세계적인 명문대학 합격을 이루어낸 비결은 무엇일까? 크림슨에서는 미국 명문대 출신의 입시 전문가와 에세이 멘토, 비교과 활동 멘토 및 모든 소통을 함께하는 담당 컨설턴트가 학생과 함께 하나의 팀을 이루어 각 학생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장기적인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는다. 이렇게 수립한 학생 맞춤형 전략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점검하고 실천해 나가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얻는 다양한 최신 입시 정보를 통해 자신만의 전략을 구축해 나가는 것이 크림슨만의 합격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명문대 전 입학사정관을 포함한 다양한 입시 전문가들 또한 장기적으로 일관성을 갖고 자신의 목표와 관심분야에 대한 활동을 지속해나가는 것이 명문대 진학의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미국 명문대에서 찾는 뛰어난 학업을 성적을 포함한 리더십과 열정을 가진 지원자가 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계획과 자신만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미국 최고의 대학 중 하나인 MIT는 2022년 입시 결과 발표 후 최근 2023년 지원자들부터 다시 대학 입학자격 시험인 SAT와 ACT 점수를 필수 자격 요건으로 포함시킨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다른 주요 대학들은 내년까지 대학 입학자격 시험 점수를 선택으로 제출하는 정책을 유지하면서 미국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가족들의 혼란은 계속될 예정이다. 혼란이 지속되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미국 대학의 평가 요소는 학생의 일부 장점만이 아닌 전체적인 부분을 평가하는 절대적인 기준이다. 세부적인 평가 기준이 변경될 수는 있지만 큰 틀에서는 자신만의 개성을 지니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대학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리더십을 지닌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 미국 명문대 합격자 선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것이 미국 명문대 진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이라면 자신의 관심 분야와 장점을 고려한 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통해 전략적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022-05-04 09:23:12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캠퍼스 3곳이 폭파 협박을 받으면서 일부 시설에 한때 대피령이 내려졌다. 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컬럼비아대(뉴욕)와 코넬대(뉴욕주 이터카), 브라운대(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3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캠퍼스에 비상 경보가 발령됐다고 보도했다. 코넬대는 로스쿨과 캠퍼스내 다른 건물 3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전화에 캠퍼스 치안당국이 주변에 보안 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믿을만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뉴욕경찰도 수사를 한 결과 컬럼비아대에 걸려온 협박 전화가 신빙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브라운대도 프로비던스시와 캠퍼스 경찰이 합동으로 수색했으나 위협할만한 증거가 없다며 캠퍼스를 다시 정상화시켰다. WSJ는 지난 5일에는 예일대, 6일에는 마이애미대와 오아히오대에도 폭파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1-08 13:27:24[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글로벌시장에서 5000만원을 돌파하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속속 투자에 나서는 등 시장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속속 가상자산 사업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엔 개인투자자들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비트코인을 소위 '투기' 목적으로 매입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비트코인 상승장은 미국 기관투자자들이 이끌었다는게 업계 중론이다. 테슬라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글로벌 공룡들을 포함해 아이비리그 명문 대학 등이 대체투자로 가상자산을 쓸어담고 나선 것이다. JP모간 직접 토큰 발행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가상자산 기업과 손잡고 가상자산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은 단순히 가상자산 거래뿐만 아니라 수탁, 관리, 운용을 비롯해 향후 가상자산 기반 금융서비스로 이어지는 탈중앙금융(De-Fi,디파이) 산업의 승기를 잡기 위해, 그리고 기업 포트폴리오에 담을 대체 투자자산으로써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간은 직접 가상자산 사업에 나섰다. JP모간은 미국 대형 은행 최초로 스테이블코인(법정화폐와 가격이 연동돼 변동성이 낮은 가상자산) 'JPM'을 상용화했다. 100개 이상 국가를 통해 하루 6조달러 이상을 거래하는 JP모간이 국경간 결제 솔루션에 JPM을 활용, 대규모 결제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오류를 줄이겠다고 나선 것이다. JP모간은 올초 열린 실적발표에서 "은행들이 데이터를 공유하는데 있어 이미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있고 우리는 그 선봉에 서 있다"며 "JPM은 고객이 결제를 더 쉽게할 수 있도록 예금을 토큰화한 것"이라 설명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JP모간은 지난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대안자산으로 금과 경쟁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하는 등 투자수단으로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美 아이비리그도 비트코인 투자 보수적인 자금운용으로 유명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예일대학교 기금 최고 투자 책임자인 데이비드 스웬슨을 필두로 2019년 기준 총 300억달러(약 35조 8000억원)의 아이비리그 운용자금이 대체투자처인 가상자산 시장으로 흡수됐다. 아이비리그 대학들은 코인베이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해 직접 비트코인에 투자하거나, 투자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채택하기도 한다. 예일대를 비롯해 하버드대, 브라운대, 미시간대, 스탠포드대,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 등이 가상자산을 대체투자 수단으로 선택했다. 국내 시중은행들도 가상자산 사업 눈독 국내 시중은행들도 가상자산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금융기관 실무자들은 현재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예·적금, 대출, 펀드, 신탁 등 각종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앞으론 가상자산을 기반으로한 금융상품도 은행 앱에서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이더리움(ETH)을 담보로 원화를 대출하거나, 유동자산을 담보로 비트코인을 대출하는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멀지 않은 미래에 일상화될 것이라 전망키도 했다. 일례로 신한은행은 지난달 가상자산 수탁(커스터디) 서비스 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하고, 가상자산 금융 사업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였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기업 한국디지털에셋(KODA)은 KB국민은행의 투자로 관심을 모았다. KB국민은행은 KODA 설립에 억단위의 투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블록체인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대표 결제 기업인 페이팔이 가상자산 거래 및 결제 서비스를 공식화한 것이 시장 육성의 촉매가 됐다"며 "그 이후로 여러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에 본격적으로 관심 갖기 시작했고, 국내 은행들도 가상자산 기업과 직접 소통하는 등 스탠스를 바꿔나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2021-02-05 00:33:36[파이낸셜뉴스] 미국 교육부가 자국에 적대적인 중국과 러시아, 이란 등 해외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아이비리그의 대학교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국가들이 연구비 지원을 매개로 아이비리그 대학의 연구 성과 및 신기술, 지식재산권을 선점하려는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 교육부는 최근 미국의 대학들이 해외 정부로 받은 최소 65억달러 규모의 지원금 내역이 누락된 것을 확인하고 하버드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대학교는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전날인 11일 하버드대에 서한을 보내 중국, 카타르, 러시아, 사우디, 이란 정부가 개입된 기증품 및 계약에 대한 기록을 요청했다. 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 러시아의 카스퍼스키연구소와 스콜코보재단, 이란의 알라비재단 등에 대한 기록도 요구했다. 특히 예일대에게는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그들이 제출한 서류에서 3억7500만달러의 지원금 수신 내역 중 출처가 불분명하다며 이에 대한 기록 또한 다시 송부할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6월부터 아이비리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하버드와 예일대에 대한 조사는 조지타운대와 코넬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에 이어 7~8번째 조사라고 전했다. 미국의 법률상 미국 내 대학들은 외국 정부와 기업, 연구기관 등 해외 관계자들과 맺는 25만달러 이상의 모든 계약에 대해 상세 내역을 행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WSJ는 수십년 전부터 이 법령은 존재해왔지만 교육부가 이에 대한 소명을 최근들어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교육부 관계자는 "외국 자본이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대학들에게 주기적으로 투입되고 있음을 발견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본이 대학들의 등록금을 줄이는데 쓰이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조사에 본격 착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교육부는 중국이 천만인재양성 계획 등 정부 중심의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미국의 대학들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교육부의 강력 조사 방침에 하버드대와 예일대는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몇몇 대학 관계자들은 "대학에 외국 자본 및 인력의 참여에 대해 미국 정부 국가 안보 우려를 내세워 지나치게 개입하려 하고 있다"며 "기밀이 아닌 학문에 대한 어떠한 제한을 두어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다. 그들은 심지어 중국이 참여한 초국적 학제간 융합 연구에 대해서도 그것이 인류의 과학적 발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정부의 간섭 없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2-13 15:31:07한국의 교육열이 높은 것은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국에 사는 한인들 또한 자녀 교육에 관한 한 본국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교육열이 높기는 비단 한인만이 아니다. 다른 아시아계인 중국과 인도인들의 교육열도 한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것 같다. 교육열 높은 미국 내 아시안들의 목표는 대개는 이른바 아이비리그로 상징되는 명문 사립대 진학이다. 물론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 입학정원 자체가 상당히 적다. 아이비리그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하버드.프린스턴.예일 3개 대학을 합친 한 학년 학생수는 4000명을 약간 넘는다.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조금 더 많지만 중복합격자 때문에 실제 등록 학생 숫자는 이 정도다. 한국의 웬만한 종합대학교 하나 학생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아이비리그 등 대부분의 미국 대학이 지난주 합격자 발표를 끝냈다. 학생수가 줄어 재정난을 겪는 미국 대학이 적지 않은데도 아이비리그는 갈수록 좁은 문이다. 합격률은 다시금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주변을 돌아보면 희비가 엇갈린다. 시쳇말로 완벽한 스펙을 갖춘 학생들이 떨어지는가 하면 의외의 학생들이 합격 통보를 받는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주립대학들은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성적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명문 사립대들은 인종, 지역별 쿼터제에다 운동특기생과 동문 자녀 우대, 일부 기부금 입학 그리고 남녀 비율도 가급적 50 대 50으로 맞추는 사정기준을 적용한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력은 기본이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 비슷한 스펙이라면 동북부나 캘리포니아의 대도시권 학생보다 농촌이나 산간 지역 출신 학생들이 훨씬 유리하다. 흑인, 히스패닉(중남미 계통), 아메리카 원주민 등 인종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백인과 아시아계에 비해 성적이나 특별활동 면에서 상당 수준 떨어지더라도 명문대 입학이 허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얼마 전까지 백악관의 안주인이었던 미셸 오바마도 흑인 여학생이라는 점이 고려돼 프린스턴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문대들은 가난한 가정환경에 굴하지 않고 배움에 열정을 보인 학생들도 선호한다. 교육열 높은 부모의 전폭적 보살핌을 받으며 좋은 스펙을 쌓아온 아시아계 학생들이 명문 사립대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흑인과 히스패닉 등을 우대하는 하버드대 방침 때문에 아시아계 학생들이 입시전형에서 받는 차별을 시정해달라는 행정재판이 이르면 7월에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가 얼마 전 나왔다. 아시아계 단체 연합체인 '스튜던츠 포 페어 어드미션스(SFFA)'가 지난 2014년 연방법원에 하버드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재판이 이제야 진행되는 것이다. 하버드 등 몇몇 명문대 입시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차별과 불이익을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심정적으로 충분히 공감한다. 특정 대학을 목표로 정말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고 나무랄 데 없는 스펙을 쌓았는데도 단지 아시아계 쿼터 때문에 낙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재판 결과는 물론 예측할 수 없다. 재판 결과에 따라 미국 대학 입시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대학들의 현행 방침 유지가 옳다고 믿는다. 명문대들이 경제·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다소 우대하는 것은 교육적·사회적으로 비난받을 사안이 아니다. 명문 사학들의 현재 학생 선발정책은 미국 사회의 신분이동 촉진, 빈부격차 해소 그리고 사회적 다양성 제고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 수단이라는 평가도 있다. 정부가 못하는 일을 대학이 대신 하고 있는 셈이다.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만 바글거리는 대학은 글로벌 시대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jdsmh@fnnews.com 장도선 워싱턴 특파원
2018-04-06 17:31:33【워싱턴=장도선 특파원】 한국의 교육열이 높은 것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미국에 사는 한인들 또한 자녀 교육에 관한 한 본국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사는 대부분의 한인 가정은 먹고 사는 것 다음으로, 아니 먹고 사는 것만큼 자녀 교육을 중시한다. 교육열이 높기는 비단 한인만이 아니다. 다른 아시아계인 중국과 인도인들의 교육열도 한인들보다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은 것 같다. 교육열 높은 미국내 아시안들의 목표는 대개는 이른바 아이비리그로 상징되는 명문 사립대 진학이다. 물론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 입학 정원 자체가 상당히 적다. 아이비리그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하버드·프린스턴·예일 3개 대학을 합친 한 학년 학생수는 4000명을 약간 넘는다. 합격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조금 더 많지만 중복 합격자들 때문에 실제 등록 학생 숫자는 이 정도다. 한국의 웬만한 종합 대학교 하나의 학생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합격하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아이비리그 등 대부분의 미국 대학들이 지난주 합격자 발표를 끝냈다. 학생수가 줄어 재정난을 겪는 미국 대학들이 적지 않은데도 아이비리그는 갈수록 좁은 문이다. 합격률은 다시금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주변을 돌아보면 희비가 엇갈린다. 시쳇말로 완벽한 스펙을 갖춘 학생들이 떨어지는가 하면 의외의 학생들이 합격 통보를 받는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된다. 주립대학들의 경우 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성적 위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명문 사립대들은 인종, 지역별 쿼터제에다 운동 특기생과 동문 자녀 우대, 일부 기부금 입학, 그리고 남녀 비율도 가급적 50 대 50으로 맞추는 사정 기준을 적용한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다. 실력은 기본이고 운도 따라줘야 한다. 비슷한 스펙이라면 동북부나 캘리포니아의 대도시권 학생들보다 농촌이나 산간 지역 출신 학생들이 훨씬 유리하다. 흑인, 히스패닉(중남미 계통), 아메리카 원주민 등 인종적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백인과 아시아계에 비해 성적이나 특별 활동 면에서 상당 수준 떨어지더라도 명문대 입학이 허용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얼마 전까지 백악관의 안주인이었던 미셸 오바마도 흑인 여학생이라는 점이 고려돼 프린스턴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명문대들은 가난한 가정 환경에 굴하지 않고 배움에 열정을 보인 학생들도 선호한다. 교육열 높은 부모의 전폭적 보살핌을 받으며 좋은 스펙을 쌓아온 아시아계 학생들이 명문 사립대 입시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흑인과 히스패닉 등을 우대하는 하버드대학 방침 때문에 아시아계 학생들이 입시 전형에서 받는 차별을 시정해달라는 행정재판이 빠르면 7월에 시작될 것이라는 보도가 얼마 전 나왔다. 아시아계 단체 연합체인 ‘스튜던츠 포 페어 어드미션스(SFFA)’가 지난 2014년 연방법원에 하버드대학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재판이 이제야 진행되는 것이다. 하버드 등 몇몇 명문대 입시에서 아시아계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차별과 불이익을 시정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심정적으로 충분히 공감한다. 특정 대학을 목표로 정말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했고 나무랄 데 없는 스펙을 쌓았음에도 단지 아시아계 쿼터 때문에 낙방한 것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 재판 결과는 물론 예측할 수 없다. 재판 결과에 따라 미국 대학 입시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대학들의 현행 방침 유지가 옳다고 믿는다. 명문대들이 경제,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다소 우대해주는 것은 교육적, 사회적으로 비난 받을 사안이 아니다. 명문 사학들의 현재 학생 선발 정책은 미국 사회의 신분이동 촉진, 빈부격차 해소, 그리고 사회적 다양성 제고 측면에서 매우 효율적 수단이라는 평가도 있다. 정부가 못하는 일을 대학이 대신 하고 있는 셈이다.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들만 바글거리는 대학은 글로벌시대 대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jdsmh@fnnews.com
2018-04-05 12:37:11올해 미스 아메리카에 노스 다코타주 출신 카라 문드(23)가 선정됐다. 11일(현지시간) 미 CBS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주에서 열린 미스 아메리카 2018 대회에서 카라 문드가 51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카라는 무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기후협약을 탈퇴한 것에 대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한 브라운 대학을 졸업한 재원인 카라는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노터데임대학교 로스쿨에 입학할 예정이다. 카라는 고향인 노스 다코타주의 첫 여성 주지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미 상원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는 그는 여성의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 많은 여성들이 정부 각 분야에 선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의 각 주별 우승자만 참가 자격을 얻는 미스 아메리카 대회는 수영복, 드레스, 장기자랑, 인터뷰 등을 심사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17-09-11 13: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