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7월부터 시민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울산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인 ‘울산 유(U)-패스’를 본격 시행한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 U-패스'는 ‘편리함을 더하고, 부담은 덜어주는 울산형 교통체계’라는 시정 1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기존 정부 ‘케이(K)-패스’ 제도에 울산만의 혜택을 더한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다. K-패스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난해 5월부터 운영 중인 전국 단위 대중교통비 환급 제도로,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다음 달 일부 요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률은 일반 시민 20%, 청년(만 19~34세) 30%,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3%, 다자녀 가구(2자녀 30%, 3자녀 이상 50%) 등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울산 U-패스는 이를 기반으로 울산만의 혜택이 추가로 담았다. 울산 U-패스는 울산 지역의 시내버스, 직행좌석, 리무진, 지선·마을버스는 물론 타 지역 지하철 등도 포함돼 교통 수단의 경계를 넘어 지원된다. 특히 청년층과 교통약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이 돌아가도록 제도를 설계했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만 19세 이상 울산시민이면 누구나 환급 대상이 되며, 기존 K-패스처럼 60회까지만 환급하는 제한도 없다. 또한 청년 연령 기준을 기존 34세에서 39세까지 확대하고, 환급률 30%를 그대로 유지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에는 환급률을 최대 100%까지 끌어올려 전액 환급이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 K-패스 가입자는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으로 울산 U-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신규 이용자는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 누리집을 통해 참여 가능한 교통카드를 신청해야 한다. 참여 카드사는 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롯데, KB국민(카카오뱅크 포함), NH농협, BC카드 계열, iM유페이(옛 DGB유페이), 레일플러스 등이다. 카드 발급 후에는 반드시 K-패스 누리집이나 앱에서 회원가입을 해야 교통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시민들이 이 절차를 놓치지 않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서 시행 중인 어린이 및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에 이어, 울산 유패스가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취약계층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혜택 대상자가 최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23 11:23:2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다채로운 문화가 있는 유(U)잼도시(재미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25년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정부가 선정한 법정 문화도시 3년 차를 맞아 지역 고유문화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그동안 문화도시 조성과 문화·예술사업을 별도 관리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들 사업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총 158억원을 투입해 3개 분야에서 34개 사업을 연계 추진한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지역문화의 가치를 발현하는 지역성' 분야에서는 △구·군 고유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발굴 특화사업 △문화도시 울산을 주제로 하는 특화 콘텐츠 발굴·제작을 위한 창작콘텐츠 활성화 계획 △울산 청년의 공감을 끌어내고 참여를 유도하는 기획프로그램 발굴 등에 11억 2000만원이 지원된다. '거점에서 시작되는 문화 자치 기반' 분야에서는 △울산문화박람회 개최 △문화도시 거점 공간과 유휴공간 연계 창작공간 조성 △문화예술 기부를 위한 플랫폼 운영 등에 12억 8000만원이 투입된다. '함께 협력하는 문화의 힘 협치' 분야에서는 △문화도시 활동 기획과 행정·민간·기업 간 매개 역할을 할 전문인력 발굴 △시민 주도형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시민홍보단 운영 등에 6억원이 쓰인다. 시는 여기에 더해 공연장 대관료 지원,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울산아이문화패스 등 문화·예술 23개 사업(128억원)을 연계해 지역 문화생태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시민들께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3-04 08:55: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의 2025년 교통 분야 정책은 일상을 넓혀주는 다양한 교통수단 확보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추진된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16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 △공항 활성화 △교통비 지원 및 교통약자 이동권 확대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4개 추진 전략과 15개 과제를 추진한다는 밝혔다. 도시철도와 광역철도망 구축은 세계 최초 수소 트램 1호선 및 2호선 건설, 울산권 광역철도(울산~양산~부산, 동남권순환) 건설, KTX-이음 증편 및 KTX-산천 신규 정차, 북울산역 환승 체계 개선 사업 등이다. 트램 1호선(태화강역~신복교차로, 11㎞)은 오는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호선(북울산역~야음사거리, 13㎞)은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도록 추진한다. 또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는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하고 동남권순환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울산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울산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공항 역할 및 국내선 증편, 울산공업축제 기간 중 국제 부정기 노선 취항, 울산 도심공항터미널 유치를 추진한다. 교통비 지원 및 교통약자 이동권도 확대한다. 울산 맞춤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U-패스 시행, 어르신 시내버스 요금 무료화, 임산부·영아·고령자 대상 이용권) 택시 이동 지원을 추진한다.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서는 버스노선 개편 안정화 추진, 스마트 쉼터형 버스정류장 40개 확충,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확대, 대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및 ‘지갑 없는 주차장’ 확대, 가족 배려 전용 주차구획 신설을 추진한다. 한편, 개편 시행 후 논란이 된 시내버스 노선의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선 개편 모니터링 용역을 오는 5월까지 실시하고, 6월 이후 용역 결과를 반영해 보완 조정한다. 시 관계자는 “2025년 교통 분야 주요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편의를 높이는 등 시민의 일상에 편리함을 더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1-16 13:33:36[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황선홍호가 전무후무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금메달에 고작 두 걸음을 남겨줬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홍현석과 송민규의 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의 변칙 라인업이 크게 빛을 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고의 스타인 '골든 보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5골을 기록 중인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을 벤치에 두고 조영욱(김천)과 안재준(부천)을 선봉에 세웠다. 송민규(전북)와 고영준(포항)이 윙포워드로 들어갔고, 중원에선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이 호흡을 맞춘다. 수비진은 박규현(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으로 구성되고,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킨다. 4-4-2진영이다. 이강인과 정우영, 설영우, 엄원상(이상 울산) 등은 모두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에 중국은 5-4-1 전형으로 우리에게 나섰다. 지극히 수비적인 라인업이었다. 장웨이가 센터백으로 나섰고, 와일드카드인 탄룽이 최전방에 나섰다. 경기 초반 안재준과 조영욱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10분 46초 경에는 고영준이 오른발 아웃프런트 슛으로 포문을 였다. 전반 14분 송민규의 첫 번째 유효슈팅이 나왔다. 다만, 수비수에 맞고 속도가 줄어들어서 골키퍼에게 막혔다. 첫 골은 전반 18분에 터졌다. 전반 17분. 황재원이 프리킥을 얻어냈다. 그리고 홍현석의 그림같은 프리킥골이 터졌다. 홍현석의 왼발이 골대 오른쪽 코너를 갈랐다. 그때부터 대한민국의 기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그리고 경기장이 조용해지기 시작했다. 홍현석의 공격력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전반 21분에도 홍현석의 헤딩 유효슈팅이 터졌지만, 중국 판자치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전반 31분에는 송민규가 오른발 인프런트 감아차기를 시도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한국이 압도적인 전반전을 기록했다. 그리고 전반 34분 송민규의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오른쪽 사이드에서 조영욱이 4명 사이를 휘젓고 들어갔고 조영욱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컷백으로 집어넣었다. 팀의 두 번째 골이었다. 그때부터 중국이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전반 39분 아부라한이 엘로 카드를 받았다. 백승호의 발을 밟는 비매너적인 플레이였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전반 46분에는 백승호의 실수로 실점을 허용할 뻔 했다. 백승호의 패스가 중국 선수에게 끊겼고, 중국의 헤딩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한국으로서는 행운이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무려 7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4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중국은 단 2개의 슈팅 밖에는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전에도 전반과 크게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중국 선수들은 1대1상황에서도 대한민국을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11분 황재원이 오른쪽 돌파에 이어서 정확한 크로스가 올라왔다. 그리고 송민규가 헤딩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에 막혔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17분 이강인, 엄원상, 정우영을 집어넣고, 안재준과 송민규, 고영준을 뺐다. 2선을 전부다 빼고 3명의 2선 공격수를 집어넣었다. 이강인과 엄원상은 활발하게 중국의 측면을 휘집으며 찬스를 노렸지만 골은 더 이상 집어넣지 못했다. 이날 항저우 경기장에는 5만 관중이 가득 들어찼다. 5만 관중들은 열렬히 짜요를 외치며 중국 선수들을 응원했지만, 그것이 대한민국 선수들의 경기력을 저하시키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홍현석이다. 홍현석은 첫 골을 집어넣은 것도 그렇지만 2번 프리킥 상황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시켰고 무려 3번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수비진에서는 박규현이 노련하게 중국을 상대했다. 투사처럼 거칠게 중국 선수들과 맞부딪히면서도, 중국과의 신경전에 말려들지 않았다. 한편, 대한민국은 U-23 연령별 대표의 중국과의 경기에서 12승 3무 2패를 기록해왔다. 2012년 1패에 이어서 6월 19일 진화 스타디움에서 1패를 했다. 그리고 이날 중국전에 승리하며 13승 3무 2패의 압도적인 전적을 이어가게 되었다. 한국은 이로서 10월 4일 우즈베키스탄과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10-01 22:48:19[파이낸셜뉴스] 최근 토트넘에서는 손흥민의 부진이 화두다. 이미 에이징 커브가 꺾이기 시작했다는 언론의 질타까지 나오곤 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다. 어쩌면 문제는 손흥민이 아니라 토트넘일지도 모른다. 그것을 손흥민이 직접 증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한국 대표팀은 콜롬비아와 아쉽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최장수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클린스만호의 1, 2호 골을 모두 책임졌다. 손흥민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해 전반 2-0을 만들었다. 이날 평가전은 지난달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데뷔전이자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A매치다. 손흥민은 왼쪽 윙포워드가 아닌 원톱 바로 밑의 중앙에 선발로 나섰다. 위치가 바뀐 탓일까. 손흥민은 전반 10분 콜롬비아의 패스 실수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47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자신의 A매치 36·37호골이다. 두 골을 더한 손흥민은 박이천(36골)을 넘어 역대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섰다.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58골·FIFA 기준 55골), 2위는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50골)이다. 또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3경기 연속 득점포에 총 5골을 기록하며 천척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이 수비 불안으로 빛이 발했다. 후반전 한국대표팀의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 이어 3분 뒤 호르헤 카라스칼에게 연달아 실점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12월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1-4 패) 이후 한국 대표팀이 치르는 첫 A매치였다. 콜롬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로 한국(25위)보다 높다. 이날 무승부에도 역대 국가대표팀 상대 전적에서는 4승 3무 1패로 우리나라의 우위는 이어졌다. 클린스만 감독과 첫 동행을 시작한 한국 대표팀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이어간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0-0 무승부)에서 맞붙었던 우루과이와는 넉 달 만에 재격돌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3-24 23:35:58또다시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번에는 가나다.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번 가나전에서 카타르 월드컵 첫승을 노린다. 무승부만 해도 성공적이었던 우루과이전과는 달리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가나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특유의 거친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다. 가나는 포르투갈과의 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2골을 몰아치는 등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아유 형제가 있다. 앙드레 아유와 조르당 아유 형제가 가나에서는 가장 치명적이다. 가나 대표팀 26명 가운데 월드컵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있는 2명이 바로 이들 형제다. 형인 앙드레 아유(33·알사드)가 A매치 111경기에서 24골, 동생 조르당 아유(31·크리스털팰리스)가 86경기에서 19골을 기록 중이다. 가나 대표팀 내 최다 출장 및 최다 득점 1·2위에 해당한다. 형제가 합작한 A매치 득점만 무려 43골이나 된다. 아유 형제의 아버지 아베디 아유는 1992-1993시즌 마르세유(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가나 축구의 전설이다. 주장을 맡고 있는 앙드레 아유는 포르투갈전에서 호날두의 PK골이 터지자마자 후반 28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땅볼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앙드레는 이집트에서 열린 2009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당시 가나는 8강에서 한국을 3-2로 눌렀다. 조르당 아유는 2014년 6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혼자 3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4-0 완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한국과 좋은 기억이 있어서, 더욱 경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잘 넘겼다. 그 중심에는 안정적인 수비진이 있다. 대한민국의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으로 구성돼 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끼고 있다. 이들은 유기적인 호흡으로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막아냈다. 특히 김민재는 누녜스를 봉쇄하는 것은 물론,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상대 골문까지 올라가 '제2의 공격 옵션' 역할도 했다. 수비에서는 중앙과 좌우 측면까지 지원사격까지 하며 무실점의 밑거름이 됐다. 다만, 누녜스와 경합을 펼치다가 미끄러진 탓에 생긴 근육과 발목 부상이 관건이다. 김민재는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했다.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옐로카드만 4장을 받았을 정도로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기가 훌륭하지만, 조직력은 아직 미완성이라는 평가다. 이를 잘 이용하면 예상 외 수확을 거둘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2차전 승리가 아직 없다. 만약 가나를 꺾게 된다면 '월드컵 역사상 첫 조별 예선 2차전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2010년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7 18:12:28또다시 결전의 날이 밝았다. 이번에는 가나다. 1무를 기록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이번 가나전에서 카타르 월드컵 첫승을 노린다. 무승부만 해도 성공적이었던 우루과이전과는 달리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가나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프리카 특유의 거친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다. 가나는 포르투갈과의 예선 1차전에서 2-3으로 패하기는 했지만, 2골을 몰아치는 등 만만치 않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아유 형제가 있다. 앙드레 아유와 조르당 아유 형제가 가나에서는 가장 치명적이다. 가나 대표팀 26명 가운데 월드컵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있는 2명이 바로 이들 형제다. 형인 앙드레 아유(33·알사드)가 A매치 111경기에서 24골, 동생 조르당 아유(31·크리스털팰리스)가 86경기에서 19골을 기록중이다. 가나 대표팀 내 최다 출장 및 최다 득점 1·2위에 해당한다. 형제가 합작한 A매치 득점만 무려 43골이나 된다. 아유 형제의 아버지 아베디 아유는 1992-1993시즌 마르세유(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가나 축구의 전설이다. 주장을 맡고 있는 앙드레 아유는 포르투갈전에서 호날두의 PK골이 터지자마자 후반 28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땅볼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쏘아올렸다. 앙드레는 이집트에서 열린 2009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주장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당시 가나는 8강에서 한국을 3-2로 눌렀다. 조르당 아유는 2014년 6월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혼자 3골을 몰아치면서 팀의 4-0 완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한국과 좋은 기억이 있어서, 더욱 경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잘 넘겼다. 그 중심에는 안정적인 수비진이 있다. 대한민국의 포백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나폴리), 김문환(전북)으로 구성돼 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끼고 있다. 이들은 유기적인 호흡으로 우루과이의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막아냈다. 특히, 김민재는 누녜스를 봉쇄하는 것은 물론,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상대 골문까지 올라가 '제2의 공격 옵션' 역할도 했다. 수비에서는 중앙과 좌우 측면까지 지원사격까지 하며 무실점의 밑거름이 됐다. 다만, 누녜스와 경합을 펼치다가 미끄러진 탓에 생긴 근육과 발목 부상이 관건이다. 김민재는 이틀 연속 팀 훈련에 불참했다. 축구협회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훈련보다는 휴식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옐로카드만 4장을 받았을 정도로 쉽게 흥분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기가 훌륭하지만, 조직력은 아직 미완성이라는 평가다. 이를 잘 이용하면 예상 외 수확을 거둘 수 있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 2차전 승리가 아직 없다. 만약, 가나를 꺾게 된다면 ‘월드컵 역사상 첫 조별 예선 2차전 승리’를 기록하게 된다. 2010년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되는 것은 물론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1-27 13:34:37[파이낸셜뉴스] 김학범호가 호주에 완승을 거두고 도쿄행을 확정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랑싯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결승골은 김대원(대구)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김대원은 0-0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11분, 골대를 맞고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침착하게 차넣었다. 요르단과의 8강전에서 그림같은 프리킥골로 4강 진출을 이끈 이동경(울산)은 쐐기골의 주인공이었다. 후반 19분 교체 투입된 이동경은 31분 원두재(울산)의 헤딩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왼발 슛으로 연결, 추가골을 넣었다. 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2020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대표팀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이뤄냈다. 한국은 오는 26일 오후 9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승컵을 두고 일전을 벌인다. 지난 2013년 대회가 시작된 이후로 첫 우승에도 도전하게 됐다. 한국에 패한 호주는 25일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치른다. 해당 경기의 승자는 올림픽에 진출하게 된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0-01-23 09:24:33\r\r\r\r\r\r\r\r\r\r오세훈이 대한민국 17세 이하 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16강행을 이끌었다.\r\r오세훈은 21일 칠레 라 세레나에스타디오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기니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5분 교체투입되자마자 결승골을 넣으며 팀의 1-0 승리를 만들어냈다.후반 45분 에이스 이승우 대신 교체투입된 오세훈은 기니 수비수 볼 트래핑 미스를 틈타 공을 가로챈 유주안의 패스를 받았다. 오세훈은 공을 몰고가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거침없이 왼발 슈팅을 때렸고 이것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현대고 1학년인 1999년생 오세훈은 185cm, 70㎏의 신체조건에 왼발, 헤딩을 가리지 않는 전천후 최전방 공격수다. 오세훈은 중학교 2학년때까지 센터백으로 활약하다 중3때 최전방 공격수로 전향, 8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파괴력을 보여줬다. 울산현대 U-15 유스이던 지난해 8월 충북 제천에서 열린 제50회 추계 한국중등축구연맹전에서 7경기 7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광양제철중과의 결승전에서 나홀로 2골을 넣으며 2대0 완승, 우승을 이끌었다.지난해 8월 지난 7월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8강 경기 용호고전(7대0 승)에 2-3학년 선배들을 제치고 '깜짝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광양제철고와의 결승전에서도 1-3으로 밀리던 경기를 '왼발 추격골'로 쫓아가며 4대3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지난 8월 9일 포항 양덕구장에서 열린 K리그 17세 이하 챔피언십, 제주유나이티드 U-17팀과의 결승전에서도 선제골, 추가골을 몰아쳤다.\r온라인편집부
2015-10-21 10:59:37\r\r\r\r\r\r한국 브라질 중계 캡처\r\r\r\r한국이 브라질을 상대로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 34분 장재원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브라질을 꺾고 승점 3점을 얻은 한국은 이날 1-1로 비긴 잉글랜드와 기니(이상 승점 1)를 따돌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이날 잉글랜드(1무)와 1-1로 비긴 기니(1무)와 21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브라질에 밀리지 않고 공격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역대 전적에서 1무5패로 일방적 열세였던 브라질 U-17 대표팀을 맞아 역대 첫 승리라는 점에서 더 감격스러웠다.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유주안(매탄고)과 이승우(바르셀로나)를 최전방에 배치한 한국은 전반 8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기습적으로 때린 김정민(금호고)의 중거리포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순간 흘러나온 볼을 이승우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잡아 곧바로 슈팅을 한 게 또 한 번 골키퍼 선방에 걸려 절호의 골 기회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11분 수비수 최재영(포항제철고)이 후방에서 길게 내준 패스를 김진야(대건고)가 최전방에서 잡아 쇄도했지만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전반 19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브라질의 지오반니 나시멘투 시우바가 슈팅한 볼이 수비수 장재원(울산고)의 왼팔에 맞았다. 순간 브라질 선수들은 일제히 페널티킥이라고 주장했으나, 주심은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브라질과 팽팽한 접전을 펼친 한국은 전반 42분 중앙선 부근에서부터 이승우가 재빠르게 단독 드리블해 브라질 진영 페널티아크 부근까지 쇄도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더욱 공세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초반 브라질의 위협적인 중거리포에 가슴을 쓸어내린 한국은 후반 34분 마침내 결승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브라질 수비수 2명을 따돌리고 쇄도한 김진야(대건고)가 내준 패스를 이상헌(현대고)이 받아 골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볼을 내줬다. 이 때 쇄도하던 장재원이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반격에 나선 브라질은 후반 39분 지오반니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한국은 10명으로 줄어든 브라질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면서 1-0 승리를 지켜냈다. 온라인편집부
2015-10-18 10:10:37